홀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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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City

1 개요

거울전쟁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선(善)의 4도시가 불리는 ‘동북부 4고도(古都)’ 중 한 곳이다. 저스툰 및 포르시아와는 각각 린 강과 그린라이트 강을 사이에 두고 접경하고 있으며 파나진과도 6개의 도로 중 정북쪽 방향의 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도시 자체는 스핀 힐스라는 험준한 지형에 감싸여 있다. 서부대륙의 리네크로 힐이 악령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성 그린우드 대성당을 중심으로 성물과 교회로 도시를 뒤덮은 것과는 달리 홀리시티는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제들을 육성하며 신성마법/성령마법을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 자체는 전란을 겪지 않은데다 신성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심장부에는 디바인 성당(Divine Cathedral)이라 불리는 동부대륙 최대의 성당이 존재하며 도시 뒤편으로 빛의 여신 ‘레스터니’를 숭배하는 성소인 ‘로프트 챙’이 위치해 있다. 홀리시티는 디바인 성당을 중심으로 서서히 건축물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형성되었으며 전작들에서는 저스툰, 매지네이션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자체와 접점이 없기 때문에 단지 주요도시로서 언급만 되었다. 신성부활 지도상에서는 포르시아일대에 있으며 정확히는 포르시아의 북동쪽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체제는 종교국가로 사제들이 다스리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리네크로힐을 포함하여 성령사와 사제들로 유명한 도시가 2개 더 있었지만 모두 전란중에 몰락했고 현재 시점으로는 홀리시티가 유일한 성령사와 사제들의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2 거울전쟁: 악령군

해방부대 영웅 중 하나인 젠텔름 에르프콘이 어렸을 적, 디바인 성당 앞에 형과 함께 버려졌고 디바인 성당에서 이 둘을 거뒀고 형제는 잡일을 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젠텔름의 형이 절도혐의로 몰매를 맞아 사망한 사건[1]이 일어났으며 그런 젠텔름을 ‘트라이크라이스 주교’가 받아들여 성령사 수업을 시작하였다. 성령사 생활 도중 우울해하던 젠텔름이 저스툰 출신의 사제 보스크 수케인을 만난 곳도 디바인 성당이었다. 수케인 역시 14살에 막무가내로 집을 떠나 사제가 되었던 터라 그런 젠텔름의 처지를 이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홀리시티는 다른 고도들과 마찬가지로 리네크로 힐 도시봉인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포르시아가 굳건하게 버텨주는 덕분에 악령군과 흑마술파가 동부대륙을 유린하는 동안에도 비교적 안전할 수 있었다. 이후 해방부대와 소들린, 북부 4고도의 군대가 모여 미르를 탈환하려 했을 때도 홀리시티 역시 병력과 사제들을 파견하였다.

3 거울전쟁: 은의 여인

은의 여인이 활동하던 시기에도 북부 4고도의 일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이후에도 성령사, 사제들을 해방부대에 지원한 것으로 보이며, 그 덕분에 해방부대는 우수한 사제들을 운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2] 그리고, 갈라타델 게이트의 영향인지 성령계와의 연결도 활발해져 뚜렷한 실체를 가진 엔젤나이트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사제들 중에서 신앙심이 깊은 주교들은 성기사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성령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엔젤나이트를 불러낼 수 있게 되었다. 은의 여인 게임에서는 해방부대 이야기의 초점이 파나진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벨리프의 해방부대에 맞춰져 있어서 동북부4국가의 비중은 적지만 일단 홀리시티 사제회에서 트라이크라이스 주교와 젠텔름 사제를 비롯한 감시단을 리네크로 힐에 파견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비록, 사울리안의 악령군에게 끔살 당하긴 했지만...[3]

4 거울전쟁: 신성부활

여전히 북부 4고도 중 한 곳으로 나오며 해방부대의 지휘관 중 한명인 전투사제 ‘다바 말론’이 홀리시티 방어를 담당하고 있다. 해방부대 플레이어는 흑마술파의 마녀 ‘팰러스 디안’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과거 그녀에게서 받은 ‘황무지의 저주’[4]가 죽어가는 팰러스 디안에 의해 ‘황천의 저주’라는 심각하고 위험한 저주로 바뀌었고 그것을 해제하기 위해 디바인 성당의 사제 ‘이노스’를 찾아가 정화의식 준비를 기다리는 것으로 메인스토리 파트 1 전반부가 종료된다. 이후 스토리 상 로프트 챙의 성물 수리 퀘스트와 홀리시티를 담당하는 다바 말론을 제외하고는 접점이 거의 없다.

5 세부적인 지리

거울전쟁: 신성부활에서 포르시아는 독자적인 지역이 아닌 포르시아 일대로 등장한다.[5] 때문에 세부적인 지리 정보는 포르시아 항목을 참조.
  1. 이 사건은 젠텔름의 인간관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2. 다만, 은의 여인 미션에서는 동북부 4국가가 적극적으로 해방부대를 도왔다는 언급은 딱히 없다. 실제로도 롤과 앤이 목격한 은의 부대는 군수물자도 부족해 보였고, 주력은 주로 창검사들이었다고 한다. 이건 은의 여인에서는 벨리프가 주로 파나진 일대에 거점을 두고 활동했기 때문에 이야기의 초점이 그곳에 맞춰져 있는지라 4국가에 대한 언급이 적었던 탓도 있었다. 당시의 4국가의 해방부대는 기존의 창립 멤버들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라, 점조직 형태로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체계적인 조직체계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당연히 활약도 적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해방부대가 보다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은의 여인 이후로 보인다.
  3. 엔딩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해당 미션의 루트가 '해방부대 전멸시키기'와 '악령군의 퇴각'으로 분기가 나눠지기 때문에 정말로 젠텔름이 이 전투에서 죽었는지는 애매모호한 실정이다. 다만 죽었을 경우에 이벤트 대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또한, 사울리안이 앵크를 찾기전까지 젠텔름이 속한 부대와 다른 근처의 해방부대를 모두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악령군 영웅들이 '우리도 피해가 컸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애는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앵크를 찾은 후 해방부대 지원병들이 맵상에 등장하며, 이 때 상술한 분기가 뜬다. 사울리안이 해방부대를 피해 목적지까지 도주하면 별 다른 이벤트 없이 대화 이후에 승리로 끝나고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면 '언젠가는 이 빚을 갚겠다'고 말하며 미션이 종료된다. 다만, 이 때 몰려오는 지원병력의 숫자가 장난아니라서(...) 그냥 도망치는게 더 현명한 것은 맞다. 악령군 마지막 미션처럼 자원이 넘쳐나면 그 넘쳐나는 자원으로 듀라한, 펜릴등의 고급유닛들을 양산해 쓰러트리는게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해당 미션에서는 그다지 민간인 자원이 많은 것은 아니고, 지원군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위의 해방부대들을 전멸시킨 후쯤이면 이미 그 자원도 상당히 소진된 상태라서 치트키를 안 쓰면 이기기가 힘들기도 했다.
  4.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 투지를 상실케 하는 저주이다.
  5. 사실 그린라이트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도시에 가깝기 때문에 따로 지역을 정하기 대단히 애매한 구석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