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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벌어진 일가족이 가해자인 살인사건.
2 배경
야쿠자 간부였던 기타무라 지쓰오(60)는 사치 등으로 인해 여성 사채업자 A씨에게 6,800만 엔의 막대한 빚을 진 상태였고, 이를 갚지 않을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와 그 일가족을 살해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아내 마미(45), 그리고 두 아들인 다카시, 이노우에(23, 20)를 끌어들였다.
3 실행
다카시와 이노우에는 돈 욕심에 2004년 9월 16일 집을 지키던 A씨의 차남(15)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강에 버렸고, 400만 엔의 귀금속을 훔쳤다. 다음날 기타무라 일가족 전체가 A씨를 찾아가 식사에 수면제를 타 재운 뒤 살해했고, 모친과 동생의 행방을 찾던 A씨의 장남(18)과 그의 친구(17)도 납치하여 살해했다. 시신에는 공구리를 쳐서 가라앉혔다.
4 최후
그러나 시신이 4일 만에 떠오르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네 명 모두 검거되었다. 차남 이노우에는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일가족 모두 살인죄로 기소되어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다. 2011년 9월 3일 최고재판소는 아내 기타무라 마미와 차남 이노우에의 상고를 기각했고, 10월 17일 기타무라 지쓰오와 장남 다카시의 상고를 기각하여 사형이 확정되었다. 현재 네 명 모두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5 기타
이 사건은 일가족이 집단으로 계획하여 연쇄살인을 저질렀고, 가족 집단 전체가 사형을 받은 점에서 논란이 되었다. 특히 아내와 두 아들의 판결에 대해 비판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결에서 범행을 주도한 것은 가장이나 아내와 두 아들도 사채를 갚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눈이 멀어 사람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점은 변함이 없다며 이례적으로 가족 전원이 공동책임을 진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