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세라프에 등장하는 개념.
원래는 인간과 엮이는 것을 꺼리고 지하 세계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으나 세계 파멸 전부터 갑자기 모습을 자주 드러내기 시작, 세계 파멸 후에는 인간을 자신들이 관리하겠다며 지상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교토에 있는 상귀넴은 흡혈귀의 지하도시 중 3번째로 큰 제3수도라고 한다.
압도적인 힘으로 인간을 가축처럼 부리고 있으며, 언뜻 보기에는 여왕을 중심으로 한 중앙 집권적인 형태로 보이나 실제적으로는 상위시조회라는 조직을 바탕으로 일종의 서열이 정해져 있고 세력간 파벌이나 권력 투쟁도 벌어지고 있다.
귀족과 일반 흡혈귀로 나눠지는데, 귀족은 일반 흡혈귀를 아득하게 뛰어넘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서 흡혈귀로 만들 수도 있다.
햇빛에 제약이 있지만 타 작품의 흡혈귀들과 달리 한 번에 타죽는 게 아니라 몸에 독소가 생겨나 누적되어 오랜시간 있어야 죽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보통 자외선 차단 망토를 착용하지만 귀족급의 강한 흡혈귀 정도되면 저항력도 생기는지 일부는 얼굴을 드러내놓고 다닌다. 덕분에 미카나 페리드 등등이 얼굴을 내놓고 다니는 통에 낮에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다는 오해가 있었다(...) 뭐, 보통 흡혈귀라면 낮에는 반드시 잠든다는 설정의 작품이 많으니 그 점에서 낮에 돌아다닐 수 있는 흡혈귀들이 나오는 이 작품이 특별한 건 맞다.
다른 작품에 나오는 흡혈귀와는 달리 흡혈귀에게 물리거나 피를 빨린다고 흡혈귀가 되지는 않으며, 흡혈귀의 피를 마셔야만 한다. 특성상 (아마 식량이 줄어드는 격이니)종족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데다가 고위 귀족인 흡혈귀가 아니면 인간을 흡혈귀로 만들지도 못하기에 인간의 흡혈귀화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다.
성장과 노화를 하지만, 한번 인간의 피를 마시면 성장이 정지하고 육체 연령이 그 시점에서 고정되는 특징이 있다. 성인형 흡혈귀들은 클 때까지 흡혈을 안 한 건가?
미카 외에 인간 출신인게 직접 언급된 흡혈귀는 현재는 아슈라마루(아쉐라 체페쉬)와 노야,[1]제 13위 시조 크로울리다. 여기에 따라서 보면 아쉐라의 남매인 쿠루루나 크로울리의 권속인 16, 17위 시조 체스 벨, 혼 스쿨드도 인간이었던 셈. 그외 페리드도 인간출신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다만 시조들보다도 낮은 계급의 라크스와 레네가 분명하게도 인간출신이 아닌듯한 언동을 보이기에[2] 이들의 기원이나 순혈을 구분하는 기준, 귀족이 되는 법은 상당히 수수께끼. 하지만 외전소설 미카이야기에서 모든 흡혈귀는 전 인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크스랑 레네는 뭐야 그럼
흡혈귀는 인간과 흡혈귀의 피밖에 마시지 못한다. 또한 본능엔 동족의 피를 마시지 말라는 명령이 존재하지만 마셨을 경우 배덕적 쾌락을 얻을 수도 있다고(....) 인간이었다가 흡혈귀가 된 존재는 인간의 피와 자신을 흡혈귀로 만든 이의 피밖에 마시지 못한다. 그리고 피를 계속 못마셨을 경우 오니가 돼 버린다.
인간처럼 열등감이나 콤플렉스도 있다고 한다. 인간이었을 때의 감정을 점점 잃어 가는 게 숙명이기에 오히려 콤플렉스가 의지 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의 하나가 된다고.
참고로 요한 4기사들와 비제어 상태의 종말의 세라프는 인간만을 공격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흡혈귀에게는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손을 대지 않는다. 공격범위안에 있어 어쩌다보니 날라가는 경우랑(...) 인간을 죽이는 걸 방해한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논터치. 요한묵시록에서도 재앙에서 논터치인 부류가 있는데 바로 하느님의 인장을 받은 인간들이다. 이 세계관에서 흡혈귀는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이기라도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