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4》의 모드인 《Fall from Heaven 2》에 등장하는 종교
1 소개
사악한 악마를 섬기는 악마주의 사교인 잿빛 장막(Ashen Veil)은, 작중 등장하는 Infernal 세력의 지도자인 히보렘의 상관인 타락천사 아가레스를 섬기는 종교이다. 본래 마법을 연구하던 자들을 유혹해 타락시킨 것이 시초인지라 신전 및 선교사는 연구를 돕는데 특화되어 있다. 악과 엔트로피에 연관되어 있으며 이 종교를 국교로 삼은 지도자는 어느 성향을 가지고 있던 악으로 물들게 된다. 전쟁에 유리하지만 퍼블릭 오더에 대해서는 바닥을 치는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 반란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잿빛 장막은 다른 도시에 퍼질때마다 AC를 1씩 올린다. 대신 잿빛 장막이 퍼진 도시가 파괴되면 역으로 AC가 하강한다.
2 성지
태어나지 않은 자의 성흔(Stigmata on the Unborn)
Entropy 마나 제공, 위인(현자)+2, 문화+4, Ashen Veil 전파된 도시당 연구+1, 건설시 AC +5, 건설된 도시에서 생산된 유닛에 성흔(AC 절반만큼 능력치 상승) 부여, 교역 도시에 Ashen Veil 전파, 신관 2명, 현자 1명 고용가능
건설에 위대한 선지자 또는 현자가 소모
특이하게 연구 진척이라는 이득과 함께 AC의 증가를 부른다. 성흔 승급때문에 AC를 늘리는 게 유리해진다.
3 성직자
- 학자: 티어 1 성직자.
- 리츄얼리스트: 티어 2 성직자. 화염고리라는 강력한 공격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
- 불결한 자: 티어 3 성직자. 생산이 불가능하고 리츄얼리스트가 전직해야한다. 화염고리에 더불어 강력한 악마인 발러를 소환할 수 있다. Infernal의 경우에는 헬파이어 지형도 설치 가능하다.
화염의 고리와 발러 때문에라도 성직자를 집중훈련 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성직자는 잘만 키우면 아예 전투병력으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법사보다는 전직하기 쉽기 때문.
4 건물
- 에쉔베일의 신전: 다른 신전과 마찬가지로 행복도와 문화, 연구에 이점을 준다. Sheaim의 경우 에쉔베일의 신전은 차원의 문에서 타르 악마를 소환할 수 있게 한다.
- 악마의 제단: 불행도를 1 올리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악마유닛은 2의 경험치를 받으며 종교 유닛에게 보너스를 받은 천벌 승급을 자동으로 가진다. 살아있는 유닛을 이곳에서 희생하여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5 연구
- 악마의 계약: 약육강식 Civic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Infernal 팩션을 현 세계로 소환한다.
6 Civic
- 약육강식: 오염도가 4 늘어나고 위인의 탄생률이 줄어들지만, 도시는 식량의 절반만으로 인구를 유지할 수 있으며, 돈과 연구개발에 보너스가 있다.
사실상 에쉔베일을 선택하는 이유다. 적은 식량만으로 폭발적인 인구성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나, 불만이 있는 시민이 많은 에쉔베일의 특성상 아주 우월한 이점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사회제도와 콤비를 이루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데...
7 유닛
- 병든 시체: 6의 전투력을 가지며 병을 옳긴다.
- 아가레스의 짐승: 생산시 도시가 혼란에 빠지고 인구수가 4가 줄지만, AC는 1 증가한다. 팔라딘을 잡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또한 팔라딘을 죽이면 체력이 완전히 찬다. 전투력 역시 16이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가지고 있다.
아가레스의 짐승을 뽑으면 도시가 마비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가레스의 짐승은 준 영웅급의 능력을 자랑하는 매우 강력한 유닛이다. 선측의 강력한 신도 유닛인 팔라딘의 카운터 유닛으로 사용하자.
8 영웅
- 말데로: 만능형 영웅으로 엔트로피 계열 마법을 모두 사용하며 뛰어난 전투력과 성직자 계열에게 특히나 강하다.
- 타락자 로이져: 기병 영웅으로 에쉔베일을 발견하기만 해도 생산할 수 있으며, 기동력이 좋고 질병에 면역이다.
- 디스의 메샤버: 31이라는 초월적인 공격력을 가진 미친 영웅이지만, AC가 70 이상부터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결전병기에 가깝다. 화염에 면역이며 화염구를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에쉔베일과 오더는 영웅배치나 컨셉, 이점 모두가 정 반대에 위치하여 있다. 다른 종교와 달리 중후반을 보조해줄 전투유닛이 없는데[1] 이는 다른 세력보다 전투적인 성직자를 중심으로 커버를 쳐주는게 좋다. 초반부터 생산할 수 있는 타락자 로이져는 기병영웅이면서 질병에 면역이니 좀 험하게 굴려줘도 좋으며, 말데로의 경우 시듬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최고의 영웅킬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 영웅인 디스의 메샤버는 AC가 70 이상일때 생산할 수 있는 최강의 영웅이지만, AC가 70 이상이면 악마들을 모두 불태워 죽여버릴 수도 있는 영원한 영광 때문에 생산할 타이밍을 신중하게 잡는것이 좋다.
9 전략
에쉔베일을 종교로 선택했다면, 그건 다름 아닌 사회제도 약육강식 때문일 터이다. 문명 4 원판에서부터 전해지는 '인구 1명은 식량 2를 소모한다'라는 법칙을 깨고 '인구 1명 당 식량 1을 소모'시킨다.
이 약육강식이 다른 사회제도 중 농지균분(농장의 식량 생산량 +1), 기술 중 위생(역시 농장의 식량 생산량 +1)과 겹치면 무지막지한 인구 성장율을 보인다.
그런데 농장만 지으면 어떻게 경제를 활성화시킬까? 답은 사회제도 '귀족제'에 있다. 귀족제의 성능은 '농장의 식량 생산량 -1, 커머스 생산량 +2'인데, 약육강식+농지균분+위생이라면 식량 생산량 -1 따위 우습다. 그리고 쏟아지는 커머스 +2...
더욱이 늘어난 인구를 통해 전문가들을 한껏 고용하면, 오두막 경제보다도 훨씬 효율이 좋아진다. 다만 문제는 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비위생과 불만도가 높아진다는 점인데...이 점마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옥토퍼스 오버로드로 잠깐 개종한 다음 '만족의 탑(해당 도시의 불만도 제로)'을 짓는다거나, '필라 오브 체인(불만 인구 1인당 망치 +1)'을 짓는다거나, 오더의 마법 '흔들리지 않는 질서(해당 도시의 불만도 제로)'를 배운 드루이드를 키운다거나, 아니면 노예제로 인구를 계속 갈아버려 생산 부스트를 한다거나, 카라빔의 경우 남는 인구를 흡혈귀의 먹이로 던져준다거나...
즉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시의 불만도를 잠재울 수 있다보니, 약육강식의 효율이 미친듯이 높아진다...폭발한 인구를 어떻게 해서든 유지만 한다면 내정 면에서 엘프가 딱히 부럽지 않을 정도. 사실상 약육강식 하나만 보고 에쉔베일을 선택해도 된다. 웃기는 일이지만, 식량을 사용하지 않는 인퍼널이 오히려 약육강식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사실 지옥의 주민들은 의외로 차켔슴다
다만 여기에는 한가지 함정이 있다. 에쉔베일을 선택하면 성향이 악으로 변하므로, 지옥의 지형이 자세력 영토에 퍼지기 쉽다.[2] 덕분에 생산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정화 마법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도 좋다.
불만만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면 Fall from Heaven 2의 다른 어떤 종교도 부럽지 않다. 성직자 리츄얼리스트의 마법도 은근히 도움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