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cil of Esus

문명 4》의 모드인 《Fall from Heaven 2》에 등장하는 종교

1 소개

그림자, 비밀 교리 같은 컨셉을 가지고 있는 사악한 종교. 선한 세력을 중립으로 만들며 밤과 어둠을 숭배한다. 성지는 있되 신전 및 사제계급이 없는 대신(일단은 암살자가 사제계급을 대신하며, 특화 암살자와 특화 기병, 궁병을 지니고 있다.), 모든 유닛이 돈을 지불하여 종교를 퍼트릴 수 있기에 전파력 하나는 따라갈 수 있는 게 없다. 또한 국적 숨기기로 야만인 상태가 되어 선전포고 없이 공격을 할 수 있어 은신과 암살 같은 것에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국교로 선택을 해도 종교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AI의 경우 스코어 보드에 종교 마크가 안나온다) 친밀도 페널티가 없다.

이 종교의 영웅은 좀 특이해서, 다른 문명을 수 턴(5~14턴)간 조종할 수 있게 해 주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2 성지

Nox Noctis

그림자 마나 제공, 위인(상인)+2, 문화 +4, Council of Esus가 전파된 도시당 돈+1,
건설시 범죄율 +10, 교역 도시에 Council of Esus 전파, 방랑시인 1명, 현자 1명 고용가능, 신규 정찰 유닛에게 경험치 +2, 자세력 안의 배치된 유닛이 스텔스 상태로(도시 위에 있는 유닛은 제외), 지하평의회의 의장 후보로 반드시 출마

성지의 효과는 그럭저럭 괜찮다. 범죄율은 딱히 신경 쓸 필요 없고, 지하평의회는 의외로 괜찮은 안건들이 많아 좋은 편이다.

3 성직자

  • 없다

특이하게 카운실 오브 에수스는 성직자 유닛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카운실 오브 에수스를 믿는 유닛이라면 누구든(그야말로 누구든, 심지어 동물마저!), 돈을 소비하여 종교를 전파할 수 있다. 때문에 전파력에 있어선 그 어떤 종교로 따라올 수 없지만...문제는 군단을 회복시켜 줄 사제마저 없다는 것.

4 건물

  • 없다

카운실 오브 에수스는 종교 전용 건물마저 없다(...). 앞서 설명했듯 사제가 아니라 일반 유닛이 종교를 전파하기 때문.

5 연구

  • 없다

그렇다. 추가 연구도 없다.

6 유닛

  • 나이트워치: 능력치가 좋은 대신 비싼 궁병. '국적 숨기기'의 승급을 가지고 나온다.
  • 쉐도우라이더: 기사와 거의 대등하나 역시 '국적 숨기기'의 승급을 가지고 나온다.
  • 쉐도우: 암살자 포지션. 능력치가 높고 '암살'의 승급을 가지고 나온다. '가면'의 주문을 쓸 수 있다.

추가 유닛조차 없으면 안 되겠지. 나이트워치는 일반 궁병보다 능력치가 조금 좋은 대신 가격이 2배다. '국적 숨기기'의 승급을 가지고 있어 전쟁 선포를 하지 않아도 다른 세력을 공격할 수 있다. 일꾼이나 개척자를 보면 즉시 공격해서 괴롭혀 주자.

쉐도우라이더는 국적 숨기기를 가지고 있는 기사다. 능력치는 거의 대등하며, 이동력이 높아 상대 세력을 괴롭히기가 더 쉬워졌다. 국가 유닛이므로 4기까지만 생산 가능하다.

쉐도우는 보통의 암살자보다 능력치가 훨씬 높고, '가면'의 주문을 쓸 수 있어 언제든지 국적을 숨겨 버릴 수 있는 강력한 유닛이다. 국가 유닛이므로 4기까지만 생산 가능하다.

7 영웅

  • 기본 괴티어: 이 게임을 통틀어서 몇 안 되는, 모든 종류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 영웅. 특수 주문 '리더 사칭'을 쓸 수 있다.

기본 괴티어는 카운실 오브 에수스의 유일한 영웅이다. 모든 종류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 영웅이라는 것이 강점(마법사 영웅은 에뮤리츠의 가바논, 옥토퍼스 오버로드의 헤마를 합쳐 단 3명만이 존재한다).

특수 주문 '리더 사칭'의 효과는 굉장히 특이한데, 기본 괴티어를 희생하여 목표 세력을 몇 턴 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유닛의 삭제 및 외교가 불가능해지므로, 이걸로 적 세력을 갑자기 멸망시키는 것은 불가능. 또한 조종 도중에 해당 세력이 멸망하면 플레이어 자신의 패배가 된다. 다른 세력을 조종 도중에는, 플레이어의 세력을 AI가 대신 조종하게 된다.

8 전략

카운실 오브 에수스는 성직자도 없고 사원도 없고... 뭔가 종교라기에는 굉장히 특이한 종교다. 종교라기보다는 차라리 암살자 길드에 가까운 느낌.

그러나 카운실 오브 에수스만의 장점인 '국적 숨기기'를 이용한 괴롭히기 플레이는 은근히 즐거우며(...), 생각보다 이득도 크다. 쉐도우 4마리가 전쟁 상태도 아닌데 적국을 유린하며 암살을 저지르고 다니는 건 쾌감. 다만 쉐도우를 제외한 나머지 고유 유닛들은,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순간 사라진다는 점에 유의하자.

카운실 오브 에수스를 창시하기 위한 기술 '사기'의 경우, 지하평의회에 가입하는 전제 조건이기도 하므로 지하평의회를 이용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지나치게 될 듯.

이 종교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사제가 없다는 것. 사제가 없으면 위생병 스킬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으므로 여러모로 손해다. 굳이 방법이 있다면 다른 종교로 잠깐 개종해서 사제를 생산한 다음, 다시 이 종교로 개종하면 되지만...

종교 영웅인 기본 괴티어는, 레벨 3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유닛치고 상당히 빠른 시기에 등장한다는 점이 최대 강점. 마법사 영웅이 고픈 세력(발제라프나 마법을 잘 못 쓰는 드워프 등)이라면 노릴 만하다.

영웅의 특수 주문 '리더 사칭'의 경우, 잘만 사용하면 극악한데...예를 들어 목표 세력에 전쟁을 건다 -> 리더 사칭을 해서 목표 세력을 조종한다 -> 일부러 국경 부근 도시의 수비 병력을 퇴각시킨다 -> 원래 세력이 잘 점령하도록 유도한다 등등...운용하기에 따라선 손쉽게 1개 세력을 제압할 수도 있는 주문이다.

종교 전파력이 좋고 이것저것 유용한 점도 많지만...사제가 없어서 평생 국교로 삼기에는 조금 불안한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