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i

1 소개

간수가 곧 열쇠이니, 그를 죽이고 자유를 되찾아라

Furi는 프랑스의 인디 개발사 Game Baker에서 만든 핵앤 슬래쉬 / 탄막 슈팅 / 보스 러쉬 게임이다.

2016년 7월 5일에 발매되었으며, PS4와 PC(스팀)플랫폼으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스팀에서 한화 기준 29,000이며, PS4의 경우 PSN+ 회원이라면 무료로 배포중인 게임이다
(2016/7/14기준. 북미시각으로 2016/8/3/12:00 a.m.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것 같다).

게임 방식의 골자는 보스 러쉬(Boss-Rush) 게임으로, 유사 게임으로는 타이탄 소울이나 워크래프트3 유즈맵인 임파서블 보스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말 그대로 연달아 나타나는 보스들을 제압하면서 전진해나가는 게임으로, 전투 메커니즘은 베기/회피/반격으로 이뤄지는 핵앤슬래쉬 스타일과 차지샷 / 일반 연사 및 탄막으로 나눠지는 스틱 슈터느낌의 스타일을 적당히 혼합시켜 놓았다.

난이도는 쉬움 / 보통(Furi) / 어려움(Furier) 세 가지를 지원하며, 쉬움 난이도로 클리어할 경우 도전과제 및 어려움 난이도, 클리어 이후 지원되는 스피드런 모드 같은 것들을 해금해주지 않는다. 고로 보통으로 플레이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패드는 필수이다. 키보드 마우스 조작감이 좀 더럽다.

플레이타임은 초회차 보통(Furi)기준으로 빠르면 4시간 안쪽, 일반적으로 4~5시간 사이에서 초회차를 마친다. 헤맬경우 6시간까지도 갈 수 있다.

2016년 7월 14일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 7.5를 기록하고 있다.

2 출시 후 반응

서양권 스트리머들 사이에선 출시 이후 너도나도 플레이 실황을 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대부분 아트 컨셉과 게임성, BGM에 대해 호평 일색이었으며, 조작감 및 지루할 수 있는 나레이션 구간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메타크리틱 점수나 해외 리뷰 웹진에선 대부분 게임 자체가 훌륭하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격파하기 위해 수십의 스트리머들이 3~4일을 피똥싸면서 고생하였다. 의외로 스피드런 랭킹을 보면 굉장히 랭커들의 수가 많다.

반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스트리밍도 거의 없고 알려지지도 않은 편이고, 심지어 나무 위키 기본 항목도 작성되있지 않았다. 극히 소수의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했지만, 게임의 북미와 유럽을 타겟팅한 컨셉과 인디 게임 특유의 불친절함, 완벽히 다듬어지지 않은 일부 게임 시스템 때문에 큰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허나 애초에 게임 자체가 하드하고, 매니악하기 때문에 깰 사람만 깨는 게임인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3 조작에 관해

패드 필수. 키보드 마우스로 플레이할 시 세 번째 보스즈음부터 지옥을 맛보게 된다.

HOW TO PLAY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조작들에 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1) 나레이션 구간에서, 대쉬키(엑박패드 기준 A버튼)를 누르면 자동으로 이동이 된다. 시네마틱처럼 아트와 스토리를 감상하면 된다. 이 키를 몰라서 거지같은 시점과 조작감을 욕하는 스트리머들이 있었다. 사실 그냥 컷씬처럼 감상하면 되긴 하는데, 뭐 안알려준게 잘못이긴 하니...

2) 근접 페이즈 돌입시, 슈팅버튼을 홀드하면(엑박패드 기준 R) 주인공의 카타나가 주홍빛이 되면서 위력이 일시적으로 증가된다. 이 때 타격을 맞지 않고 적을 타격하면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3) 패링 / 차지샷 / 차지 베기와 같은 것들은 보스들의 일정 공격에 대한 카운터를 칠 수 있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은 직접 몸으로 겪어서 알아나가는 것이 재미일 것이다.

4) 대쉬의 경우 약간의 선딜이 있어서 바로바로 누른다기 보다는 반타이밍 앞서 피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 하도록 한다. 고급시계의 T모씨 생각하고 타타탁 하다간 맞아 죽기 십상.

4 아트와 음악

총 10명의 보스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아프로 사무라이'로 유명한 타카시 오카자키가 디자이너로 참여하였다. 그래서인지 해외 스트리밍에선 제목에 'Aphro Samurai with EDM'이런식으로 적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북미 카툰풍의 그림체는 오묘하고 느낌 충만한 배경 아트와 어우러져 게임 몰입도를 한층 증대시킨다. 이런 느낌 때문에 성우가 일본어보다는 영어/프랑스가 분위기에 어울리는 편.

배경음악은 중독성있는 EDM으로 구성되어 있고, Carpenter Brut, Danger, The Toxic Avenger, Lorn, Scattle, Waveshaper, Kn1ght 등의 꽤나 이름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하였다. 배경음악은 furi.bandcamp.com에서 들을 수 있고, 15달러의 가격에 전체를 구입할 수 있다.

5 스토리

"간수가 곧 열쇠니, 그를 죽이고 자유를 되찾아라"

카타나를 차고 있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 감옥에 갇혀 있다. 고문 받고 학대 받던 어느 날, 토끼 가면을 쓴 남자가 잡혀 있던 검객을 풀어주고, 둘은 자유를 찾기 위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간수들을 죽여야 한다.


스토리는 크게 어렵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떡밥을 풀어나가는 식의 방식을 취한다. 스토리텔링은 꽤나 효과적이어서, 엔딩을 볼때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충격 받는다. 엔딩 역시 기본 루트 두 가지와 히든 엔딩 한 가지 총 세 가지가 주어지기 때문에, 어느 것을 선택할 지는 플레이어의 몫.

6 보스

Furi는 보스 러쉬 게임이기때문에, 보스전이 곧 스테이지다.

보스전은 라운드 개념으로, 플레이어는 세 개의 목숨을 가지고 시작하고 적 보스는 네 개에서 일곱 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

보스의 체력은 한 목숨당 두 줄로, 우선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섞어 쓰는 패턴을 보여주다가, 한 줄이 달면 근접 페이즈로 돌입해 스피디한 전투 경험을 선사해준다.

만약 트라이하다가 죽을 경우 보스는 라이프가 채워지진 않지만 체력바가 모두 채워지며, 플레이어의 라이프가 모두 소진될 경우 아예 첫 페이즈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난이도가 높은 이유).

임파서블 보스나 타이탄 소울, 이스 시리즈의 보스전을 접해보지 않은 유저라면 당혹하면서 패드를 집어던질 만큼, 특히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굉장한 좌절감을 선사해준다.


보스는 아래의 10명이다.

1. The Chain
2. The Strap
3. The Line
4. The Scale
5. The Hand
6. The Song
7. The Burst
8. The Edge
9. The Beat
10. The Star

이 중 10번째 보스인 The Star는 마지막 엔딩 선택에 따라서 상대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만약 상대를 못했다면 좌절하지 말고 마지막 엔딩 분기점을 로딩하자. 그리고 반대 분기를 선택하면 히든 보스이자 진보스인 The Star를 상대할 수 있다.

7 보스별 스토리 및 공략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 Furi(보통)난이도 기준입니다. 보스 러쉬 게임 특성상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The Chain

"지금부터 진짜 고통을 맛보게 해주지."

튜토 3페이즈, 본체 4페이즈를 지닌 Furi유저들을 가로막는 첫 번째 관문.

특징
-Rider(주인공)가 상대하는 첫 번째 간수.
-일본식 탈과 흡사 갓 에넬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을 '죽음을 불러오는 자(The Death Bringer)'라고 부르며, 엄청난 증오를 가지고 있다.
-튜토리얼 페이즈와 1스테이지 페이즈를 같이 가지고 있다. 덕분에 '튜토리얼 수준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괜히 유저의 겁을 먹게 하는 1등 공신(별거 없다 사실).

공략
-튜토리얼 페이즈 때는 다른것보다 회피와 패리의 타이밍을 익히는데 주력하자.
-근거리와 원거리가 균형잡힌 패턴을 보여준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굉장히 까다롭지만, 보통 난이도에서는 타이밍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쉬와 패리를 섞어서 상대해 주면 된다.
-봉을 부메랑처럼 던지는 공격은 회피로만 피할 수 있다. 피하면서 차지 어택을 하여 큰 데미지를 선사하자.
-레이지 모드(마지막 페이즈)에서는 엄청난 탄막이 쏟아지는데, 당황하지말고 총을 쏴서 길을 만들고 대쉬로 웨이브를 피하자.
-레이지 모드의 근접전에서는, 보스가 무적 상태(주황색깔이면 무적)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모든 공격을 피해주고, 근접 공격을 하면 클리어.


#2 The Strap

"감옥 안의 감옥이라, 흥미롭군."

스피디한 기습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주로 하는 픽사 램프(?)

특징
-양파처럼 겹겹이 겹쳐 있는 감옥에 있는 두 번째 간수.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어 미쳐 버린 여자가 그 정체. 보스 이름 그대로 Strap(꽁꽁 묶여 있는).
-페이즈 진행시 픽사 램프(...)에 구속되어 있던 팔, 다리가 하나씩 봉인 해제되며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공략
-주로 원거리 공격을 구사하는데, 스테이지에 벽이 많다. 엄폐물을 활용하면서 원거리전으로 상대하자. 지울 수 있는 총알들이 많아서 근거리에 비해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게임 시작시 가장 중앙에 보면 동서남북에 네모난 스위치가 있다. 그것을 밟으면 근처에 있던 보스가 갑자기 거기로 가더니 광분해서 땅바닥에 총알을 마구 쏴대거나, 벽에 머리를 박아댄다. 의도된 기믹으로, 만약 이 사실을 빠르게 파악한다면 엄청나게 쉽게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잘 안보이지만 미묘하게 어떤 스크린들이 뜨는데, 아마 흉측하게 변이되기 이전의 모습이나 경험들이 디스플레이되는 것 같다.
-레이저를 쏠 때가 공격 포인트. 최대한 근접하여 풀히트 콤보를 선사하자.
-3페이즈 부터는 낫을 쓰는데, 공격 타이밍이 2~4타 사이에서 랜덤으로 나온다. 다른것은 제치고, 4타의 경우 마지막 공격이 엇박자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만 주의하면 패리 타이밍도 쉬운 보스.
-레이지 모드에서는, 1)총알을 사방으로 뿌리다가, 2)초거대 레이저포를 좌우로 반복해서 뿌리는데, 차지 대쉬나 일반 대쉬 둘 중에 하나를 사용해 피해주면 가볍게 클리어할 수 있다.
-레이지 모드 근접전에서는, 마찬가지로 보스가 무적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침착하게 다 피해주고 공격을 하면 된다.


#3 The Line

"하늘을 보게, 이방인이여. 저기에 해답이 놓여있으니."

더러운 컨셉과 패턴으로 퓨리 유저들을 좌절시키는 첫 번째 고난


특징
-플레이어에게 좌절감을 선사해주는 첫 보스.
-몽환적인 분위기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
-보스 주변에 어떤 기계가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는데, 보스를 클리어할 시 나오는 영상을 보면 죽은 보스를 부활시킬때는 기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전투 중 보스의 대사도 'Rewind'라는 것이 있는 걸로 보아, 보스는 초능력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이 아닌 기계의 힘을 빌어 시간을 돌리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끼가면이 이 보스의 별칭을 '시간의 지배자(Master of Time)'이라고 칭한다.
-주인공에게 '나는 널 죽일 수 없지만, 널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낼 수는 있다'라고 말을 한다. 보스의 시간을 되돌리는 특징을 말하는 대사이기도 하지만, 엔딩을 보고 나서 이 대사를 다시 생각해보면 주인공의 원래 정체를 아는 보스이기에 할 수 있었던 대사임을 알 수 있다.


공략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해야 한다. 급하게 하다가 라이프가 모두 소진되서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멘탈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플레이어의 총탄을 반사해내는 패턴의 공격을 전체 컨셉으로 가지고 있다. 챠지샷을 사용하거나 일반 총탄 둘 중에 하나로 상대하는 것이 좋다. 천천히 안정적으로 깨고 싶으면 챠지샷을 이용하면 되고, 빠르게 깨고싶으면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총을 쏘면 된다. 다만 엄청난 양의 총알이 튕겨나오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땅에서 솟아오른 기둥을 파괴시키면 보스의 다음 페이즈로 돌입한다. 챠지샷보다 그냥 총탄이 부수는 속도가 빠르다.
-2페이즈부터 근접전을 시도하는데, 플레이어의 뒤로 순간이동하여 공격을 한다. 이 때 패리에 성공하면, 시간이 멈추면서 본격적인 근접전 페이즈로 돌입한다. 시간이 멈췄을 때는 플레이어의 총알도 멈추기 때문에 오로지 근접 상대로만 공격할 것.
-녹색 빛덩이들은 총알로 맞추면 체력 회복을 제공한다. 이 보스는 특히 체력 회복을 많이 주는 보스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면 체력 노가다를 하여 풀체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레이지 모드 1페이즈에서는 유도탄과 웨이브를 섞어 쏜다. 대쉬를 적절히 활용해 피해주자.
-레이지 모드 2페이즈에서는 기둥이 보스를 둘러싸면서 여러개가 튀어나온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총알 수도 많은데 기둥을 쏘면 총알이 더 나와서 사방에 총알이 넘친다. 말 그대로 총알 지옥. 차지샷을 통해 천천히 잡거나 컨트롤 믿고 빠르게 잡거나. 선택은 당신의 몫.
- 레이지 모드 2페이즈를 넘기고 나서도 근접 페이즈 공격을 한 번 시도한다. 순간이동 뒤치기를 들어오니 방심하지 말 것. 이 때 패리하고 반격하면 보스전이 최종적으로 종료된다.


#4 The Scale

"드디어! 나의 창조주를 만났군."

최악의 레이지 모드를 가진 보스. 그 악명은 하드 난이도에서 더욱 유명하다.

특징
-오래된 하수도처럼 구성된 감옥을 지키는 간수.
-바이오쇼크가 떠오르는 외양을 하고 있다.
-토끼남자의 설명에 의하면 핵폭탄과 유사한 어떤 폭발에 의해 뒤틀려져서, 제정신이 아닌 듯 하다.
-Rider를 보고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고 분노하면서, 복수의 시간이라고 말을 한다.
-Rider를 '창조주'라고 칭한다. Rider에 의해 변해버린 자신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듯.
-마지막에 Rider가 The Scale의 얼굴을 반으로 갈라버리는데, 자세히 보면 속에 아무것도 없다(!) 진짜 물고기인 것일까?

공략
-녹색 빔을 발사해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는데, 이 녹색빔이 기본적으로 패리가 되기 때문에 이 사실만 알면 정말 쉬워지는 보스. 근접 상태에서 녹색빔을 패리하는 것을 시도해보자.
-3페이즈부터 물속으로 숨어들었다가 갑자기 나타나 기습을 한다. 패리 타이밍이 어렵지 않으니 퍼펙트 패리를 시도하도록 노력해보자.
-4, 5페이즈에서 분신을 6개 생성하고 하나씩 돌아가면서 녹색 빔을 쏜다. 원거리 총탄으로 미리 나오는 위치를 파악해서 나오자마자 최소 1~2개는 제거하고 시작하자.
-레이지 모드는 앞선 보스들에 비하면 굉장히 어렵다. 플레이어를 제한된 영역 안에 집어놓고 웨이브 공격을 사방에서 해대는데, 게임 메커니즘 특성상 대쉬 거리가 정해져 있어서 그 감각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은 이상 오묘한 거리를 이동하기가 어렵다. 좁은 사각형 안에서 대각선으로 피하거나 좌우로 피해주자.
-위에 덧붙여, 레이지 모드에서 쉽게 하는 방법은 녹색빔이 패리가 된다는 사실을 이용해 보스가 사각형태로 그물을 치기 전에 패리를 시켜 플레이어가 움직일 공간을 좀 더 넓게 확보해 놓으면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레이지 모드 이후 근접전이 이어지고, 별 다른 공격이 없기 때문에 무난한 클리어가 가능하다. 다만 체력 관리를 못해놨다면 보스의 체력이 많아서 실수 조금에 패배할 수 있으므로 끝까지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5 The Hand

"넌 날 이길 수 없어. 넌 아무 것도 지킬게 없으니까. "

본격 주인공을 악당으로 만들기 시작하는 기사 컨셉의 보스.


특징
-아들로 추정되는 소년과 함께 살고 있는 보스.
-수십의 군중을 이끌고 Rider를 감옥에 집어 넣은 인물.
-엄청나게 진지한 캐릭터로, 전투시의 모습 때문에 해외 스트리밍에선 'Viking Dad'라는 별칭으로 불림.


공략
-마지막 두 페이즈를 제외하곤 방패를 사용하는데, 방패를 들고 있을 경우 원거리 공격은 모두 반사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특히 차지샷은 사용하지 말 것. 반사되서 피해를 입을 경우 반 이상의 체력이 소모되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공격 타이밍은 칼로 원거리에서 장풍을 날릴 때이다. 이 때는 원거리 공격도 받고 근접 공격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도록 한다.
-근접전에서는 너무 많이 공격할 경우 역으로 패리를 해서 공격을 당한다. 조심하자.
-3페이즈부터 파운딩 공격을 시도하는데, 풀건 안풀건 무조건 체력이 두 칸 소모된다. 완벽한 타이밍이 아니면 근접 공격은 신중하게 하자.
-방패를 버리고 나서는 원거리 공격에 더욱 취약해진다. 오히려 난이도가 급감하니 여유롭게 상대하자.
-레이지 모드 페이즈1에서는, 공간을 좀 더 좁혀서 아레나 링처럼 만든 다음에, 비겁하게 원거리에서 레이저를 쏴댄다. 근데 오히려 이 때 총탄에 취약하므로 극딜을 먹여주자. 근접 공격은 정박과 엇박이 섞여 있으나 빠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패리가 된다.
-레이지 모드 페이즈2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환호했던 공포의 17연격이 등장한다. 처음 한 번은 당해준다 생각하고 실패해도 상관 없다. 두 번째 도전시에는 17번의 패리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6 The Song

"그녀의 말에 현혹되지 말게."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는, 탄막 공격 위주의 보스.

특징
-이 모든 것을 하라고 지시한 장본인이라고 토끼가면이 말한다. 외형은 천사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Rider에게 밖에 나가지 말고 자신과 함께 이곳에서 모든 것들을 풍족하게 누리라고 권유한다.
-잠깐 The Song과 함께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캐릭터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냅두면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다. 다만 히든 엔딩을 볼 경우 여태까지 진행 정도가 모두 지워지기 때문에, 멘탈 나가기 싫으면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하고 보도록 하자(사실 유튜브에서 검색하는걸 추천. 별 거 없다)
-두 개의 석궁을 들고 있다. 근데 근접전도 잘한다.


공략
-탄막 공격을 위주로하는 까다로운 보스다. 원거리 공격을 지속적으로 넣어줘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3페이즈까지는 원거리 위주로 공격하면서 근접 페이즈가 없다. 패턴 숙지만 되면 쉽게 돌파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원거리 공격을 먹여주자.
-3페이즈까지 보스가 기를 모았다가 맹렬하게 플레이어에게 돌진하는 패턴이 있다. 1번 돌진, 레이저와 함께 1번 돌진, 세 번 돌진이 있는데, 챠지샷을 정확히 먹이거나, 패리를 정확한 타이밍에 하거나, 챠지 어택을 정확한 타이밍에 하는 경우 역으로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패리가 가장 쉬우므로 이 방법을 추천한다. 만약 못하겠다면 그냥 회피로 피해주자.
-4페이즈부터는 근접 페이즈에 돌입하는데, 석궁으로 공격을 하고 연타를 먹인다. 석궁 공격 타이밍이 까다롭지만 패리가 가능하므로 익힐 수만 있다면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다. 회피 공격도 가능하니 패리가 어렵다면 회피 공격을 하자. 연타 공격은 타이밍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다보면 익숙해지게 된다.
-4페이즈부터는 주위에 플랫폼이 더 생기면서 보스 주위에 장벽을 치고 탄막 공격을 해댄다. 보스가 무적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극딜의 찬스. 최대한 딜을 해놓고, 그 다음에 회피만 위주로 해줘도 충분하다. 공격이 끝나면 보스가 잠시 그로기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이 때 빠르게 들어가 챠지 어택을 먹이면 베스트.
-레이지 모드는 보스가 무적상태가 되면서 동서남북에 기둥이 하나씩 세워진다. The Line과의 보스전처럼 기둥을 하나씩 파괴하면 되는데, 하나를 부수면 레이저가 나오고, 두 개를 부수면 웨이브가 추가되고, 세 개를 부수면 사방에 번개가 떨어진다. 요란하지만 실속은 없기 때문에 침착하게 진행하면 파괴가능.
-레이지 모드에서 기둥을 모두 부수면 보스가 플레이어를 저주하면서 사방으로 웨이브를 뿌려댄다. 당황하지말고 최대한 신속하게 보스에게 접근해서 한 대 때려주면 최종적으로 종료된다.

#7 The Burst

"좀 더 놀아 보자고?"

사실상 파이날 보스의 위용을 가진 더럽고 짜증나는 보스.

특징
-자신만의 룰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상대를 농락하는 것을 즐겨하는 보스.
-근데 의외로 당하는 것도 즐거워하는, SM성향을 모두 가진... 보스. (대사 중에 '너가 가진 모든 것을 활용해 날 공격해 봐! 어서!'이런 것들이 많다)
-6페이즈로 구성되 있는데, 1, 2페이즈를 제외하곤 근접 페이즈도 모두 있어서 가장 플레이 타임이 긴 보스다. 못 깰 경우 멘붕이 상당하다.
-흥미로운 것은 주인공인 Rider에 대한 정보가 이 때 많이 제공되는데, 정보에 의하면 주인공인 Rider는 심박수가 8bpm(?!)이고, 시속 73km(!?)로 달릴 수 있으며, DNA가 불명(!)이라고 한다. 이것은 후에 엔딩과 결합되어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기계나 외계인일거라는 추측을 많이 내놓게 하는 근거가 된다.
-보스 격파시 토끼인간이 "그녀도 어쨋건, 사기꾼이지"라면서 정정당당한 대결이랍시고 지만 유리한 대결을 하는 보스를 깐다. (아주 인정)


공략
-3페이즈까지는 사방에 흩어진 플랫폼에서 플레이어를 저격하려고 하는 보스를 찾아내 공격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때 보스는 투명 상태로, 투명 상태를 벗겨 내야 벽이 쳐지면서 제한된 공간에서 보스와 대결할 수 있다. 그런데 보스의 투명 상태를 벗겨내는 조건을 제대로 모를 경우 지루하게 계속 보스 뒷꽁무니만 쫓아야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미국 모 스트리머는 20분간 보스만 쫓아다녔다).
-그렇기에 보스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저격 라인이 자신에게 닿을 때, 회피를 하면서 보스에게 근접해 총탄이나 슬래쉬를 해야한다. 너무 대놓고 근접하면 도망가고, 근접해서 총탄이나 근접 공격이 빗나갈 경우도 보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다시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3페이즈에는 보스의 투명 상태를 해제시키면 중앙으로 이동되는데, 이 때 재빠르게 따라가자. 이 때부터는 숨바꼭질이 끝나고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3페이즈부터는 보스가 근접 연타 공격을 시도하는데, 4페이즈 5페이즈로 넘어갈 수록 보스가 투명 상태를 유지한다. 타이밍이 굉장히 까다로워서(저격수인데 근접 공격을 더 잘한다) 익숙해지기가 어렵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익숙해지도록 하자.
-보스가 저격으로 쏘는 보라색 총탄은 패리할 수 있다. 총 세번을 쏘기 때문에 세 번 모두 패리시키면 보스가 그로기상태가 된다.
-4,5페이즈에서 보스가 벽으로 장애물을 설치한 뒤 탄막 공격을 해댄다. 이 때가 공격 포인트이므로 계속해서 총알로 데미지를 누적시키자.
-레이지 모드 페이즈1은 마찬가지로 탄막 공격인데, 제거가 불가능한 총알과 웨이브를 쏘대면서 저격까지 해대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생성되는 벽까지 찾아내야한다. 난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많은 리트라이가 필요할 것이다. 페이즈 시간도 더럽게 길어서 짜증을 유발한다.
-레이지 모드 페이즈2는 앞선 것처럼 근접 공격 페이즈다. 일반적인 한 줄의 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선 탄막 페이즈에서 충분한 체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여기서 죽을 확률이 농후하다.


#8 The Edge

"LET IT OUT."

근접전의 끝을 보여주는, 플레이어를 패리 마스터로 인도하는 보스.

특징
-토끼인간의 설명에 의하면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무력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수련에 수련을 거듭한, 초인. Rider와 거의 똑같은 외양을 가지고 있다.
-Rider를 다시 만날 순간을 고대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사를 많이 쓰는데, Rider와의 관계에 대한 확실한 언급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두 자루의 카타나를 쓰는데, 진짜 무기는 노(paddle)다...(..) 덕분에 해외 스트리밍에선 Paddle Master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Let it Out! // Focus!! 와 같은 플레이어를 빡치게 하는 흡사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듯한 훈수 및 훈계를 계속해서 한다. 해외 유명 스트리머인 Summit은 플레이하다가 빡쳐서 'Fuck you'를 남발할 정도.
-아리스토텔레스의 격언인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Excellence, than, is not an act, but a habit을 활용한 대사를 쳐댄다. 즉 이놈의 말에 의하면 완벽함은 습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데... 훈수 스타일!


공략
-4페이즈로 구성되 있고, 원거리 페이즈가 없다.
-데미지가 엄청나다. 평타 한방에 3칸씩 달며, 웨이브 공격은 5칸이 소모된다.
-허나 보스도 데미지를 굉장히 많이 입는다. 즉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형태의 보스전. 덕분에 가장 유쾌한 보스전 중 하나이다.
-공략법이랄 것도 따로 없이, 그저 패리만 줄창 해대면서 타이밍나면 '한 대 씩'때리도록한다. 보스 설계상 두 대 이상의 공격은 맞아주질 않는다.
-3페이즈부터는 제한된 플랫포머로 옮겨가서 보스가 노로 무기를 바꿔든다. 이 때 공격 타이밍이 엇박, 정박이 섞여 있어서 까다롭다.
-3페이즈부터 노를 활용해 장풍을 쏘는데, 이 때가 공격 포인트. 타이밍이 정확하면 3~4타까지 먹일 수 있다.
-레이지 모드 돌입시, 7연격 공격을 비롯해 점프 내려찍기, 5연속 파동권까지 공격 패턴을 시도한다. 7연격 공격은 중간에 한 번 공격할 타이밍이 생기며, 점프 내려찍기는 무조건 피해줘야 한다. 5연속 파동권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피해주다가, 마지막 공격 이후 빈틈이 크기 때문에 이 때 풀 공격을 먹일 수 있다.
-플레이어도 많이 눕지만 보스 체력이 적고 페이즈가 적어서, 여러번 시도해도 즐거운 보스전. Prepare to die.

#9 The Beat

"그들이 당신은 괴물이랬어!"

플레이어의 앞을 가로막는 마지막 가디언. 어린 소녀. 그리고... 살인.

특징
-Amateur, Pushover로 요약될 수 있는, 게임 내 가장 쉬운 보스(심지어 하드 모드에서도 쉽다).
-하키스틱을 들고 있는 어린 소녀. Rider를 마지막으로 막아서는 간수.
-일부러 Rider의 비정함을 극대화시키며, 엔딩의 충격을 선사하기 위해 의도된 듯한 레벨 디자인을 보인다.
-일말의 망설임 없이 The Beat를 베어버리는 Rider의 모습에서, 플레이어는 직감적으로 Rider가 악당임을 알게 된다.


공략
-총 3페이즈로 구성된, 장애물을 피해서 도달하면 탄막 공격을 하는 스타일의 보스.
-첫 페이즈는 일반적인 총탄을 터렛들이 쏴댄다. 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좀 넓은 플랫폼에서 보스가 웨이브 공격을 하는데, 앞선 보스들에 비하면 너무 쉽기 때문에 죽는 것이 이상할 정도.
-두번째 페이즈는 이제 총탄을 분사형으로 발사 한다. 좀 더 까다로워 졌지만 쉬운 것은 마찬가지. 앞으로 나아가면 아까처럼 플랫폼에서 보스가 웨이브 공격을 하는데, 처음보단 확실히 어렵지만 마찬가지로 너무 쉽고, 보스가 가만히 서잇기 때문에 그냥 총탄만 냅다 갈기면 된다.
-마지막 페이즈는 레이저를 터렛에서 발사한다. 확실히 많이 까다롭지만, 거리가 짧고, 만약에 죽더라도 그 위치에서 부활하기 때문에 클리어하는데 무리가 없다. 모든 거리를 돌파하면 컷신이 나오는데, 보스가 준비해놓은 마지막 장치마저도 Rider가 돌파해내고 근접전에 돌입한다.
-근접전 돌입시, Rider는 보스의 공격을 받아도 체력이 줄어들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일방적인 구타를 할 수 있는데, 이 때 보스의 반응이 마치 어린 소녀가 학대 받는 것과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어에게 죄책감을 주고 엔딩의 충격을 주기 위한 게임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여튼 마지막이 쉬운건 아쉬운 점.
-클리어하면 마침내 밖으로 나가게 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10 The Star

"Rider, 그런다고 그들이 당신을 받아 줄 것 같나요?"

히든 보스이자 또 다른 엔딩의 마지막 보스. 탄막 슈팅 그자체.

특징
-엔딩 크레딧 이후 탑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엔딩 분기점에서 '행성 침략을 거부'선택지를 선택할 경우 등장하는 히든 보스.
-비행기 게임처럼 메탈 기어를 착용한 Rider를 조종해 탄막 슈팅 형식의 진행을 한다.
-버튼 설명이 없어서 모를 수 있는데, 기존의 차지샷을 사용하면 이전의 보스들이 사용하던 레이저 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검은 사용할 수 없다.
-총탄 발사하면서 이동시 속도가 감속된 상태로 이동한다.
-스토리를 보면, Rider의 명령을 받는 프로그램인듯 하면서도 Rider의 상위에 있는, 그러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The Star와의 대화를 통해 Rider는 행성을 파괴함으로 인해 생존을 할 수 있는, 생명과 반대에 놓인 존재임을 유저는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즉 The Star입장에서는 오히려 Rider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배신자인 샘이다.


공략
-총 5페이즈로 구성된, 탄막 슈팅의 진수를 보여주는 보스.
-얼굴을 보호하는 손 4개를 모두 파괴하는 것이 페이즈 구성이다.
-페이즈는 탄막을 뿌려대다가, 한정된 공간을 만들고 레이저나 파동으로 공격하는 것이 공통적이다. 그렇기에 탄막을 뿌려댈 때에는 일반 총탄으로 공격하고, 한정된 공간을 만든 이후에는 챠지샷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팔 주변에 있는 감시 기계들은 죽여도 다시 부활한다. 애써 처치하지 않도록 하자.
-감시 기계들이 쏘는 보라색 총탄은 패리가 된다.
-감시 기계들이 하는 근접 공격은 패리하자. 체력이 회복된다.
-레이지 모드에서는, 4번에 걸쳐 공격을 가한다. 특히 3번째 공격인 총탄을 빠르게 쏘면서 레이저를 쏘는게 피하기가 어려운데, 이것만 극복하면 마지막에 나오는 탄막공격은 첫번째 보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피해주면 된다. 침착하게 상대해서 엔딩을 보자.
-보스를 클리어하면 해피 엔딩이 나온다. 배경음악이 중도에 끊기는 것은 약간의 흠.

8 엔딩 해석

사실상, 주인공인 Rider는 첫 보스 The Chain이 말했던 그래도, '죽음을 가져오는 자(Death Bringer)'이며, 마지막 보스인 The Beat가 말하는 대로 '종말(The End)'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플레이어는 Rider가 밟는 대지가 시커멓게 죽어버리는 것에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진실은 Rider가 우주에 있는 자신의 베이스로 돌아가면서 확실히 드러난다. Rider는 The Star라는 우주선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행성을 파괴하면서, 그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통해서 생존할 수 있는 인물인 것. 자신과 완벽히 똑같은 복제들을 뿌리는 공격을 'The Assimilation'이라고 표현하는 데에서 알 수 있다.

반면 행성의 사람들은 Rider에 의한 첫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Rider의 첫 공격에 의해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은 행성의 사람들은 한 천재적인 건축가의 설계로 세상에서 가장 탈출하기 힘든, 탈출하기가 불가능한(Impossible, Impassible) 감옥을 만들고, 그 안에 Rider를 가둔다. 그를 왜 안죽였는지는 오직 추측만 가능할 뿐인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The Star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Rider군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 The Star는 Rider의 보고와 선택에 의해서 최종적인 침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보스들이 Rider에게 '난 널 죽일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허나 마지막 The star와의 전투에서 The star는 저들은 우리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행성의 사람들이 The star와 Rider를 죽이는 것에 성공했을 때의 일에 대해서 예상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정말로 Rider는 행성의 무기나 힘으로는 도저히 죽일 수 없는 존재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토끼가면이 Rider를 풀어주는 이유는, 게임을 진행하고 이후에 엔딩 크레딧에서 토끼 인간을 찾아내면 부가적인 스토리를 짤막하게 알려주는데,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1)토끼 가면이 감옥의 설계자이다(The Burst보스전 돌입전에 감옥의 제어실로 보이는 공간에 진입하는데, 이 때 이 공간에 대해 토끼 가면은 매우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토끼 가면은 자신의 딸을 보지 못하게 되엇다 (특히 The Song에 의해. 이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다)
3)토끼 가면은 자신이 만든 감옥 안에서 갇혀 버렸고, 이러한 방식으로 유지되는 세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게임 내내 분노해 차서 읊조리는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4)토끼 가면은 The Rider를 풀어주고, 그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많은 사람들이 토끼 가면을 마지막 보스 혹은 뒷통수(..)라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 또 하나의 반전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 Rider의 선택에 따라 행성 습격 선택시 토끼 가면은 최후를 직감하면서 엔딩을 맞이하고, The Star파괴 선택시 토끼가면은 자신의 딸로 추정되는 아이의 손을 잡고 무대를 퇴장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의문이 남는 것은, 그렇다면 토끼 가면은 살아 있는 실존인물인가?에 대한 해석인데..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

1) Rider의 망상
2) 이미 죽어버린 감옥 설계자의 망령 (그래서 토끼 가면을 쓴 상태로 나타남)
3) 감옥에서 프로그래밍된 존재

위와 같은 예상을 하지만, 진짜 정답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굳이 선택을 한다면, 2번이나 3번이 가깝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담이지만 Rider의 망상 해석은 디자이너인 타카시 오카자키가 참여한 아프로 사무라이의 과묵하고 비인간적인 주인공 Afro가 친구들과 스승을 배신한 이후 그의 유일한 동행인이자 망상이었던 수다쟁이 Ninja Ninja와의 구도와 상당히 비슷하다.
(허나 중간에 토끼가면이 간수 한 명을 죽이는 씬이 있다. 그리곤 Rider에게 우리는 이미 동료이며 너에게 도움이 될까봐서 간수 한 명을 죽였다고 한다. 만약 정말로 간수 한 명을 죽인 것이라면 망령이나 프로그래밍된 존재일 가능성은 낮다. 물론 Rider의 망상일 가능성 또한 현저히 낮다. 즉, 토끼가면이 감옥의 설계자라는 암시는 중간중간 많이 드러나나 그가 가상의 존재일 가능성은 낮다는 것. 마지막 딸의 손을 잡고 퇴장하는 장면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모종의 이유로 그 또한 감옥에서 나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옥의 설계자이기 때문에 그 또한 영원히 유지보수를 위해 남았어야 했다던가하는 이유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