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A

γ-AminoButyric Acid

신경에 작용하는 신경작용물질로, 억제 신호를 맡고 있다. 다른 신경물질이 신경을 자극하여 전기자극을 만들어낸다면, 이 놈은 다른 신경이 자극한걸 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근육의 움직임에도 관여하며, 곤충의 경우엔 근육활동과 분비선 자극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이놈이 신경흥분물질로 사용되다, 어른이 되면 신경안정물질로 역할이 바뀐다.

간단히 GABA가 하는 걸 자세히 보고싶다면, 을 마실때를 생각하면 된다. 술을 처음마실땐 몸에 힘이 없어지는데, 다 이 놈의 역할때문. 또한 술먹으면 잠이 오게 되는데, 잠도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GABA의 역할 때문이다. 덤으로 GABA수치가 높다면, 호흡신경을 억제해버려 질식사로 죽을수 있다숨을 쉬어야 하는데, 왜 안 쉬는거야!!!

이런 특성을 이용한 의약품이 신경안정제인데, 보통 벤조디아제핀이 GABA의 재흡수를 방지하여 진정, 졸음을 가져온다. 벤조디아제핀이랑 알코올, 그리고 발냄새류는 GABAa 수용기를 건드리며, 물뽕인 GHB는 GABAb 수용기를 건드린다.GABA를 죽입시다.

GABA는 성장한 척추동물의 수용기에서 억제작용을 한다. 이와 반대로 GABA는 곤충의 경우 포유류와 반대로 시냅스와 근육세포 중간에서 근육활동을 조정하며, 전체 분비선의 자극에도 영향을 미친다.

속씨식물의 중복수정에서도 관여하는데 밑씨에서 GABA를 분비하면 화분관 신장이 유도된다.

일본에서는 이 추출성분(?)을 넣었다는 초콜렛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