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d | |
개발 | Alexander Ocias |
링크 | 플레이링크 |
1 개요
단편 플래시 게임. 제작자는 Alexander Ocias.
고양이 모습의 주인공이 흑백의 세상에서 장애물을 헤치고 나아가며 목소리의 물음에 대답한다.
조작법은 방향키로 주인공을 움직이고 화면에 떠오르는 물음에 마우스로 답하는 것이 전부인 간단한 게임. 간단한 팁으로, 위로 가는 방향키를 오래 누르는 만큼 점프 시간이 길어진다.
주인공은 장애물에 닿으면 산산이 부서져서 조각상 오브젝트가 있는 곳으로 리젠된다.
주니어네이버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1]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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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전지전능한 얀데레에게 죽도록 사랑받는 게임
목소리는 끊임 없이 주인공에게 행동의 방향을 지시하고, 이에 플레이어는 그 지시에 복종 또는 불복종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바로 이 선택이 게임의 최고 핵심 요소.
목소리는 극도로 고압적이며 불합리한 존재이다. 일례로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플레이어의 성별을 묻는데, 선택한 성별을 항상 부정하며 정반대의 성별(남자를 선택한 경우 "girl", 여자를 선택한 경우 "boy")로 플레이어를 지칭한다. 이후 플레이 방법을 가르쳐 줄지 말지에 대해 질문할 때에도 yes와 no 어느 쪽을 선택하든 플레이어를 철저히 무시한다.
주인공의 여정 속에 목소리는 때로는 가시덤불에 몸을 던지라는 희생을 강요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이 때 목소리가 하라는 대로 따를 때 마다 목소리의 칭찬과 함께 흑백의 세상은 점차 도회적인 분위기를 띤 명확한 형상으로 변해 간다. 반면 목소리의 지시에 불응할 경우 목소리의 비난과 함께 흑백의 세상에 점차 화려한 빛깔의 사각형들이 가득 차오르기 시작한다.
최후의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목소리의 질문에 응답한 행보 중 비중이 높았던 쪽에 따라 엔딩이 갈리는데, 복종 쪽의 비율이 높은 경우 "복종 엔딩(Obedient)" 을, 불복종 비율이 높은 경우 "불복종 엔딩(Disobedient)"을 보게 된다.
복종 엔딩의 경우, 목소리는 주인공이 자신의 것이 된 데에 기뻐하며 줄곧 boy 또는 girl이라 불렀던 플레이어에 대한 호칭을 정정해 각각 Man과 Woman으로 바꾸어 불러주며, 나는 너를 언제나 사랑했다(I loved you always)고 속삭이는 것으로 게임은 끝이 난다.
불복종 엔딩의 경우, 목소리는 주인공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에 의아해 하며 자신은 줄곧 플레이어를 사랑해 왔음(loved)을 호소한다. 이후 주인공에게 자신의 곁에 남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 묻는데, 떠나겠다고 답할 시 "부디 내 곁에 머물러 다오(I beg you to stay)"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풀고 주인공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압권. 그리고 주인공은 그것을 무시하고 길게 뻗은 길 저 편으로 홀로 걸어가며 엔딩.
아래는 각 경우의 플레이 영상.
복종 루트 + 불복종 루트(6:28~)
3 해석
고도의 은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해석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사랑에 자신을 저당잡히지 말라는 메시지라는 설, 종교에 대한 비유라는 설, 자식에게 고압적인 부모를 풍자했다는 설 등 많은 가설이 존재하나, 온전한 해석은 플레이어 각자의 몫.
이에 원작자인 Alexander Ocias가 공식적으로 남긴 코멘트는 아래와 같다.
I wanted to build something something confrontational, that would engage players to give thought to what they are ㅇdoing both in and out of game. 저는 무언가 대립적인 것, 그리하여 플레이어들을 게임에 참가시켜, 그들 자신이 이 게임 속에서 그리고 바깥의 삶 모두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The result is 'Loved' - a short story in the form of a flash platformer. 그 결과가 바로 플래시 게임의 형태로 지어진 이 짧은 이야기, 'Loved'입니다. |
- ↑ 단 주니어네이버에서는 '러브'라고 검색해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