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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 NANO 라고 불리거나 PICO 라고 불리는 TUI 텍스트 편집기.
Emacs, vim과 함께 UNIX-like 기본 에디터의 삼대장이다. Emacs가 풀튜닝 변태용, vim이 무난무난한 쏘나타(...)라면 nano는 운전학원 연습용 자동차 같은 느낌으로 거의 모든 리눅스와 OS X에 vim과 함께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윈도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특히 윈도용은 정식 포트버전이 있어서 압축파일을 푼뒤 실행만 하면 되는 듯.
원래는 PICO라는 텍스트 에디터였으나, 피코의 바이너리를 에뮬레이팅 함과 동시에 몇가지 부가 기능을 더 붙여 만든것이 NANO이다.[1] NANO와 PICO의 차이점은 오픈소스냐 아니냐 이고, 텍스트 에디터 기능만 있으냐 아니면 이메일 클라이언트도 겸하느냐 이다. PICO는 원래 PINE이라는 CUI상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딸려오는 프로그램 이었다.
아무튼 이 NANO는 vi나 vim 에 비해 쓰기가 엄청 편한데, 기본적으로 설치 후 실행하면 설명이 친절하게 나오기 때문에 덜컥 실행하고 못 끄는 사태는 없다. MS-DOS 시절에 쓰였던 edit를 생각하면 편하다. [2] 피코시절에는 도스,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처음 넘어온 사람들이 시작할 때 윈도우 메모장처럼 쓰기 편했던 에디터. 그 전에 진짜 터미널로 컴퓨터 배운 분들이야 선택권없이 시작부터 ed나 vi였지만.
다만, 본격 코딩용 에디터로선 약간 부족한 편이고, 처음 CUI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편하게 코딩할 수 있다. 앞서 코딩용으로 부적합 한 이유는, 일단 나노도 코드에 색상을 입히고 들여쓰기를 할 수 있지만, 저장하기 전까지 전혀 그런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면, 나노에 새 코드를 입력하면 그냥 plain text로 인식되며, 아무런 색상도 입혀지지 않고, tab 키를 통한 들여쓰기도 나노 기준 들여쓰기로 들어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