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부하가 계속 걸려야 한다던지, 출력 변경 속도가 느린 기계들이 작동중일 때 갑자기 부하가 없어져버리면 발생하는 오류. 실제로 무부하실패, 무부하오류, 라고 부른다. 이것으로 인해 기계가 손상될 경우 무부하손상이라고 한다.
1 대형 전동기류
전동기에 갑자기 부하가 없어지면 유도전동기의 경우 슬립이 0에 가까워져 토크가 발생하지 않아 문제가 없으나, 직류전동기의 경우 그 즉시 RPM 이 엄청나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대개 이런 경우 설정상 RPM 이 최대 출력시 무부하일 경우 한계 RPM 을 초과하게 되며, 이 경우 정류자가 손상되어 전동기가 소손된다.
2 대형 발전기류
부하가 걸리면 발전기는 엔진 출력을 올려 회전수를 유지하는데, 만약 이 때에 부하가 갑자기 빠지면 엔진 출력은 그대로인데 백토크가 발생하지 않아 엔진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이러면 엔진은 엔진대로 레드존을 넘어가서(발전기용 엔진은 정속회전을 위주로 만들어져 레드존이 아주 낮음) 헤드 깨먹고 발전기는 전압이 너무 높아져서 손상된다.
고리 원자력 3호기가 이렇게 골로갔다.
3 수소전지
수소전지 역시 부하변화율이란 수치가 있어서 이 수준 이내에서 천천히 출력을 올리고 내려야 하는데, 만약 이 때 수소전지의 전기부하가 없어지면 전지는 과잉전저와 산소, 수소가 가득차게 되고, 마침 온도도 매우 뜨뜻하높겠다(대형수소전지의 가동온도는 대략 300~800℃ 사이) 터진다.
4 사람의 근육
무언가를 들고 있다가 갑자기 놓치면, 사람의 운동신경은 Pulse Frequency Modulation을 통해 작동하므로 즉각적으로 힘을 뺄 수가 없다. 그러면 근육은 그대로 수축하고 그 근육이 연결된 기관에 의해 처맞거나 근육이 과도한 수축으로 손상된다. 이 부분은 리미터 해제 부분에도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