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요골두의 아탈구
pediatric subluxation of radial head
2~7세 가량의 아이들은 요골두를 둘러싼 원형인대가 미성숙해서 느슨하며 그래서 이 요골두의 아탈구가 쉽게 생긴다. pulled elbow 혹은 Nursemaid's Elbow라고도 하는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부상이기도 한다.
요골두 아탈구. "얘야 어서 가자"하고 아이팔을 잡아끌면 이렇게 된다 |
물론 조그마한 아이보다 키가 큰 어른 입장에서는 무심코 위 그림처럼 이렇게 하게 되지만(심지어는 팔을 잡고 그네까지 태운다. 위험하다) 위키를 읽는 보람삼아 본인은 물론 주위에 이렇게 하지 않도록 상식을 널리 퍼뜨리자.
그러나 설사 아이의 "팔꿈치가 빠졌다"고 해도 정형외과나 응급실에서 쉽게 맞춰주니 당황할 필요는 없다.
실제 법원에서도 보육 교사가 이런 일을 일로 고소당했지만 고의적이거나 주의 태만이 아니라고 최근 판결을 내렸다.[1]
손잡고 다정히 가는 건 좋은데 빨리 가자고 잡아끌면 안된다 |
- ↑ 대법, 업무상과실치상 50만원 선고한 원심 파기환송. 이 판결이 적절한 이유는 더 있겠지만 우선 고의적 상해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쉽게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