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ord 시리즈

1 개요

에스쿠드에서 제작중인 장편 에로게..이긴 한데, 편당 분량이 거의 쯔구르 RPG 수준인 것이 옥의 티다(...)

마왕국 잘-란드를 마법의 힘으로 침공한 3명의 마녀를 주인공 윌프리드가 물리치는 탈의 액션 RPG.

전체 내용,1,2로 이어지는 걸 보아하선 많은 이들이 3부작으로 추정하고 있다.언제 차기작 만드냐 에스쿠드

2 시스템

타일 형태의 맵을 테트리스식 블록으로 채워가며 전진해 보스를 쓰러트리는 간단한 구조. 블록도 사역마들을 꼼꼼하게 잡고 다니면 굉장히 후하게 주기 때문에 대체로는 아까워하지 않아도 된다.

전투는 2장 기준으로 풍화뇌빙 속성을 바꿔가며 마우스 왼쪽 버튼을 일정 시간 클릭하면 공격이 나간다. 오른쪽 클릭을 하면 가드로 공격을 막을 수 있으며, 갓 오브 워처럼 타이밍을 맞추면 저스트 가드가 발동해 데미지 0에 마력을 얻을 수 있다. 중간부턴 지원 캐릭터들도 추가되므로 연속 저스트 가드로 노미스 승리 같은 진짜 컨텐츠 속박 플레이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노말 수준에선 어려울 것이 없다.

보스전 때는 옷벗기기 시스템이 추가되는데, 필드에서 조우하는 경우엔 별다른 이벤트는 없고 보스전의 경우 특정 의복의 상태에 따라 텍스트와 CG가 미묘하게 변화하는 정도. 예를 들어 2장의 카야 2차전의 경우 넥타이가 남아있으면 그걸 붙잡고 잡아당기는 시츄에이션이 추가된다.

3 등장인물

  • 윌프리트 하이젠베르크
주인공. 상당히 극단적인 우익론자로, 작중 배경인 마왕국이 마녀가 무섭답시고 자기 땅을 냅다 버리는 막장 국가라(...) 그나마 아직까지는 윌프리드 쪽에 정당성이 있지만, 이후 혁명을 일으키려다 타락. 부하들은 물론 친구와 집사, 아버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생의 공범으로 여겼던 리아 카롯사에게까지 버림받아 칼침을 맞고 사망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마녀들은 이것을 막기위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다리우스 하이젠베르크를 알수 없는 이유로 지독하게 존경하고 있으며[1] 중증 망토 덕후, 그 와중에도 클로크와 망토의 구분이라던지, 깃을 세우는 것에 집착한다던지 굉장히 까다로운 관계로 주변인을 귀찮게 만든다.
  • 리아 카롯사
윌프리트의 소꿉친구. 성우는 아키노 하나. 왜인지 유카나의 보이스를 놀라운 수준으로 재현하고 있다.[2] 존나좋군? H씬이 없는게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군부의 핵심 가문인 카롯사 가문의 딸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집안과는 의절하고 윌프리트를 따라 마법학원에 다니던 중 마녀들이 사용하는 변화마법의 대응 술식을 자기 몸으로 시험해보겠다고 덤볐다가 미니어처 사이즈의 요정으로 변해버렸다. 어째 혼자만 날개가 시커먼데, 아마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윌프리트와 본인은 추측하고 있다.(...) 손이 짧아서 혼자선 머리도 못감는 등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꽃피는 중이라 하루빨리 원래 몸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으나, 원래 몸으로 돌아가면 또 날개가 없어지는 건 걱정하는 중. 2장에선 자력으로 원래대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지만, 너무 원래 모습에만 정신이 팔려서 지금 입고있는 옷이 찢어질 거란 걸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 쪽팔린 나머지(...) 두번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길 꺼내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이때 보면 빈유다
그로센 주를 냉큼 마녀에게 내다바친 마왕국을 좋지 않게 보고있는 관계로, 윌프리트의 극단성을 알면서도 공범으로 함께 혁명에 임할 것을 약속하고 있지만 윌프리트의 예정된 미래에서 그의 숨을 끊는 장본인. 결과를 알고있던 윌프리트지만 리아가 배신한 이유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윌프리트가 망토에 쏟는 낭비벽을 한심하게 여기지만, 리아는 리아대로 고급 가구에 환장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죽이 잘 맞는 처지. 1장 1화에선 윌프리트가 몰래 고급 망토를 구입한 것을 빌미로 자신도 가구를 산 결과 2년치 군자금이 한번에 날아가는 참사를 초래한다.(...)
어렸을 땐 군부에 의해 감금당한 채로 지냈으며, 이것을 구해준 게 윌프리트라고 한다. 윌프리트가 마왕국에 대해 품고있는 적개심은 그녀를 만난 날이 계기가 된 것.
2장에서 평범한 마족이 아니라 악마이며, 마녀들을 과거로 보낸 '선생'의 정체라는 암시가 나왔다.
  • 이리스 쿠루쿠
성우는 후지모리 유키나.
2장의 최종보스. 귀찮은 것을 싫어하며, 에리카보다 교활한 성격. 점거중인 구역에 자신의 친가가 있었기 때문에 에리카에 비해 극렬하게 윌프리트를 위험시했으며,[3] 엽병부대를 다소 등한시한 탓에 친가의 존재가 들통나고 아도라에게 제압당하는 것으로 2장 끝.
  • 아도라
성우는 오우카와 미오.
엽병단 총검(바요넷)의 리더. 전직 군인이지만 알수 없는 이유로 제대한 후 전직 군인들을 모아 더러운 일을 도맡는 사냥개 집단을 결성했다. 다리우스의 인맥에 잠시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구역소를 점거하는 척 이리스를 미행해 친가를 발견하거나, 윌프리트의 미끼 양동작전도 당연한 듯 간파하고도 보란듯이 몰살시키는 등 2장에선 모든 게 아도라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상황.
  • 에리카 안데르스
성우는 우에다 아카네.
1장의 최종보스. 헬폴트 구를 점거하고 있었으며, 윌프리트를 쫓다가 마력의 일부를 빼앗겨서 윌프리트가 마법에 각성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후 밝혀지지 않은 목적을 위해 윌프리트가 마법에 더 능숙해지도록 은근히 조언도 해주다가 격퇴당하고, 다리우스의 막장 교육으로 앗흥한 짓을 당한 뒤 윌프리트가 마왕 국 수도에 테러를 감행하는 모습을 보게 되나, 자신이 마왕국을 침공한 이유를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투의지를 상실해 2번째 패배 후 윌프리트의 아래에 붙는다. 이때 윌프리트 취향의 옷깃 망토를 지급받았는데, 본인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헬폴트 구를 떠날 때 은근슬쩍 버렸다.(...) 사실 스탠딩 CG를 새로 그리기 귀찮았다고 한다
나라 하나를 침공한 인물이라기엔 굉장히 무른 성격으로, 누가 코앞에서 칼을 휘둘러도 살의를 가지지 못할 정도라고 표현된다. 사생활은 건어물녀에 가까워서, 1장 후반에서 피네를 포획한 윌프리트가 이대로 두면 에리카가 1달 안에 말로 못할 꼴이 될거라는 얘기에 그런 상대와 싸우기는 싫다는 이유로 조건부로나마 돌려보내주기도 한다.(...)
첫경험의 상대인 만큼 2장에선 나름 윌프리트를 의식하기도 하나, 제대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리아의 충동질로 일반병들을 미끼 역할로 내던지는 외도로 빠지는 것을 보고 다시 신뢰도가 하락했다. 대신 묘하게 다리우스와 엮이는데, 1장에선 럭키 스케베가 나오더니 2장에선 아예 직접 가슴이 벗겨진다. 어쩌다보니 윌프리트 관련해서 상담도 받고.
  • 피네 크랏센

성우는 시로츠키 카나메.

  • 다리우스 하이젠베르크
작중 무대인 그로센 주의 주지사. 윌프리트의 아버지이자 숭배의 대상...이지만, 실로 당당하게도 볼륜 및 뇌물수수 등의 탐관오리짓을 하고 다닌 막장성으로 잘-란드에선 이미 유명했으며. 한번은 여자 문제로 법정까지 출두하고도 주지사 자리를 지켜낸 어떤 의미에선 대단한 양반. 마녀 소동이 일어나자 양 인형으로 변신당한 후 주지라라는 이유로 에리카에게 포획되어 갖가지 학대를 받던 중 돈으로도 얻을 수 없는 리얼한 매도와 가학행위에 쾌감을 느끼게 되어서(...) 어떻게든 마녀들 아래로 붙으려고 기를 쓴다. 늘 실패하지만.
그래도 정재계 쪽 인맥은 상당한지라 2장에서 실종된 뒤 엽병 관련 대책이 곤란해지기도 하고, 방법이 어설퍼서 그렇지 아들은 상당히 아끼고 있다. 윌프리트의 부탁으로 군부의 핵심 가문인 카롯사 가문과 척을 지면서까지 리아를 도와줬지만 그녀의 뒤틀린 심성에 윌프리트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기 시작하자 그녀를 몹시 미워하고 있다. 개인적인 유열에만 관심이 있는 듯 하면서도 아들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은 아버지.
여성 캐릭터들과는 무난하게 나쁜(...) 사이이며, 천연인 피네도 2장 쯤 되자 다리우스를 못미더워하는 수준이지만 직정적이고 단순한 에리카와는 오히려 은근히 친해지고 있다.
  1. 다리우스는 볼륜과 뇌물 등으로 점철된 전형적인 부패 정치가로, 윌프리트 앞이라고 딱히 내숭을 떤 것도 아니라서(오히려 직업여성들의 소굴에 윌프리트를 던져놓아 트라우마만 심어줬다) 다리우스 본인조차 이해하지 못할 정도.
  2. 들어보면 정말 C.C. 그 자체다.
  3. 1장에서와 달리 엽병들의 시선을 끌겠다고 무기만 든 민병들을 미끼로 던지는 짓을 한 탓이기도 하다. 물론 그들은 한명도 남김없이 몰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