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라디오 메이커.
1 개요
山進電子(산진전자). 대만의 라디오 제조업체로, 단파라디오 시장에서는 일본의 소니와 중국의 TECSUN, DEGEN과 경쟁하고 있으며 한때는 소니와 파나소닉의 일부 단파라디오 기종을 OEM 생산한 적이 있다 (소니 ICF-SW40, 파나소닉 RF-B11). 2000년대까지는 독일의 그룬디히 단파라디오를 OEM 생산한 적이 있다. 물론 OEM 상품 뿐만 아니라 SANGEAN이라는 자체 브랜드의 제품도 많이 만들어낸다.
TECSUN, DEGEN에서 본격 라디오를 발매하기 전에는 단파청취 애호가 중에서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나름 애호가가 있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단파라디오 보다는 탁상용 라디오라든가 유럽시장을 겨냥한 DAB/DAB+ 라디오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베이 기준 TECSUN과 DEGEN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대부분 홍콩이나 중국에 있는 것과 달리 SANGEAN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는 대개 미국에 있다. 거리가 거리인만큼 배송료가 높고 Import charge가 붙는 경우가 많으므로 SANGEAN 제품의 구입가는 높은 편이다. 기종에 따라서는 국내 오픈 마켓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구입전 가격비교를 하는 것이 좋다.
2 주요 기종
2.1 단파라디오
Grundig의 OEM 생산업자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ATS-909X, ATS-405, SG-622만 발매 중이다.
- ATS-909X : 산진의 플래그쉽 기종. ATS-909이 개량된 것이다. 재래식 PLL 수신기였던 ATS-909와 달리 ATS-909X는 DSP 수신기다. 단, SSB부는 재래식 PLL방식이라고 한다.# 기능은 소니의 ICF-SW7600GR보다 많으며, 사실은 기능면에서는 예전의 ICF-SW77과 견줄만하다. 기본으로 부착된 로드 안테나만으로 수신할 경우 단파 수신성능이 소니나 TECSUN의 경쟁 기종[1]보다 딸리지만 외장안테나를 이용하면 이것보다 최상의 포터블 기종이 없다고 한다. [2] 다만 성능이 우수한만큼 가격도 고가이다. 2015년 12월 현재 이베이 미국 셀러 기준(배송비 포함, Import charge는 제외된 가격이며 이하 같은 조건) 210달러 정도.
- ATS-606A : 중급형 PLL 기종. 대만산이었다. 현재는 단종.
- ATS-404 : 보급형 PLL 기종. 가격은 120달러 안팎. 지금은 ATS-405로 대체되었다.
- ATS-405 : ATS-404의 후신. 재래식 PLL방식인 404와 다르게 이쪽은 DSP 수신기다.
- SG-622 : 아날로그 다이얼 기종으로 소니의 ICF-SW11과 같은 종류이다. 가격은 80달러 정도.
2.2 일반라디오
- DT-200X : PLL 방식의 포켓탑 기종으로 소니의 SRF-M807, SRF-T615와 비슷한 종류. 가격은 100달러 전후.
2.3 탁상용 라디오
- WR-11 : 티볼리 오디오 모델 원과 비슷한 컨셉의 탁상용 라디오. 하지만 티볼리 라디오보다 더 싸면서도 수신 성능이 더 좋다(...). 사실 티볼리 오디오 모델 원은 수신 성능보다 오디오에 치중한 제품인 반면에 WR-11은 라디오 전문 업체가 만들다보니 수신 성능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80달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