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ngband를 개조하여 1998년에 처음 내놓은 로그라이크 게임. 처음에는 PernAngband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제작 당시 제작자가 감명 깊게 읽었던 Anne McCaffrey의 Pern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로 Pern 시리즈의 세계관을 빼게 되었고, 그 후 2, 3버전은 톨킨의 중간계를 세계관으로 설정하고 제목도 Troubles of Middle Earth로 변경됐다.
2버전은 2008년 5월에 업데이트된 2.3.5 버전이 마지막. 2버전까지는 ZAngband에 던전, 종족, 직업 등을 추가하거나 바꾸고 스킬, 변화(뱀파이어화, 좀비화…), 종교, 세부 직업, 퀘스트 기능을 추가한 정도.
3버전에서는 게임 엔진을 고쳐서 사용자가 모듈을 고치기 쉽게 만들었다. ToME는 그 자체가 게임이 아니라 T-Engine 상에서 돌아가는 하나의 모듈이 되었다. ToME 게임 자체의 변화는 미미하다. 약간의 종족, 직업 변화가 있고, 종교 기능이 삭제됐다. (더 자세한 사항은 추가바람) 하지만 3버전은 베타만 줄창 하다가 2009년 7월에 alpha 19 버전에서 마무리.
그렇게 한동안 뜸하다가 2010년 5월에 4버전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제목이 'Tales of Maj'Eyal'로 바뀌었고, 기존의 톨킨 중간계 세계관을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갖추기 시작했다. 최신 버전은 2015년 3월에 발표한 1.3.1
4버전의 경우, 난이도 조절, 액티브 스킬 기능이 추가됐으며, 마우스로도 여러 가지 행동을 할 수 있게 하고 키 조작을 변경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키가 줄어드는 등 인터페이스가 좀 더 편리해졌다. 4버전 이후로 게임이 버전업을 할 때마다 게임 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생겨 로그라이크의 게임성은 아직 남아 있으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Angband와는 상당히 독립된 모습을 보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추가바람)
재밌는 점으로, 자잘한 업데이트를 할 때도 새로운 부제가 덧붙는다. 근데 가끔은 제작자도 귀찮고 잘 안 떠올라서인지 대충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편 MAngband에 ToME 요소를 넣은 TomeNET이라는 멀티 플레이 버전도 나왔다. 우리 나라에서도 서버가 운영되고 있으며, 독창적인 컨텐츠 삽입으로 유럽 쪽에 있는 공식 서버보다 더 인기가 좋을 정도. 그러나 본래는 턴제 시스템인 게임을 실시간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어려운 난이도가 더욱..... 다만 TomeNET은 기존 Angband 및 그의 파생작들의 레벨 한계치였던 50을 넘어서서 더 많은 레벨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를 넘는 순간부터 캐릭터가 점점 먼치킨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일부 플레이어들은 일정 레벨을 넘어가면 즐길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4버전) : http://te4.org
TOME4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ales of Maj'Eyal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