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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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乏神が! (Binbōgami ga!) / Good Luck Girl![1]

일본만화. 스케노 요시아키(助野 嘉昭)[2]의 데뷔작이다. 2008년 슈에이샤 사 발행의 월간 만화 잡지 점프 스퀘어에 처음으로 연재되었으며, 일본에서는 2013년 9월 16권으로 완결. 같은 해 7월 기준으로 스핀오프 소설도 2권 발매되었다. 제목은 각각 '가난뱅이 신이! 타이안고교 연쇄살인사건', '가난뱅이 신이! 타이안고교 대괴수결전!'.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발매하기 시작해서, 그리고 2014년 7월에 완결편인 16권까지 정발되었다. 정발판 번역가박시우.

1 개요

신인작가의 작품 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작화와 연출,[3] 특유의 개그센스, 간혹 빵빵 터지는 패러디 개그[4]로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이다. 일본이나 국내나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5] 꽃다운 여고생들이 잔뜩 나오지만 이른바 모에방향으로 나가지 않고 꿋꿋이 개그 일변도를 걷는 중.[6] 판치라가 등장하지 않는 것 또한 이 만화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개그와 시리어스를 오간다. 개그 상황은 주로 모미지가 이치코에게 행복에너지[7]를 노리고 결투를 신청하면 주변 사람들이 말려드는 것. 작가가 은혼의 팬이라고 밝힌 만큼 왠지 그쪽을 닮았다.[8] 심각한 내용은 주로 이치코의 정신적 성장과 연관이 있다. 물론 개그만화이니만큼 마무리는 개그로 한다던가 하는 식. 아직 신인작가라서 그런지 개그와 시리어스 사이의 기복이 조금 들쭉날쭉한 편. 여담으로 한번 시리어스로 나가면 책의 절반은 기본으로 잡아먹는다.

보통 이런 종류의 만화가 평범한 남자 주인공의 일상에 정체모를 여자가 침입하여, 점차 서로를 알게되고 결국 이어지게 된다던가 하는 식이 많은 반면 가난뱅이 신이!에서는 주인공과 침입자가 모두 여자인 특이한 경우이다.[9]

표지의 앞뒤쪽이 연결되어 있는 것도 특징인데, 앞표지에선 훈훈하거나 폼나는 자세를 잡고 있는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뒷표지에서는 그 모습의 깨는 실상이 밝혀지는 식이다.[10]

참고로 국내판의 판매량이 떨어진 이유 중에 하나로 지적받는 것이 바로 제목인데, 국내 번역판 한정으로 제목의 의미가 잘못 받아들여진다는 것. 본 작품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 제목을 보게되면

  • 가난뱅이(명사) + (神) + (조사)

라는것을 당연히 알겠지만, 본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작품의 제목만 보면

  • 가난뱅이(명사) + 신이(사람이름)

으로 인식하게 되어 첫인상이 마치 신이라는 가난뱅이 아이의 일상물 느낌의 소위 검정고무신류 만화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가난뱅이 신께서라고 하지 그랬어 "가난뱅이 신이!"라는 제목은 사쿠라 이치코빈보다 모미지에게 짜증날 때 하는 대사「この、貧乏神(びんぼうがみ)が!」에서 유래되었다. 적절히 의역해서 "가난뱅이 신주제에!" 정도로 했어도 오해를 줄일 수 있었을 듯. 의미는 조금 변하더라도 간단하게"가난뱅이 신님"정도만 되었어도...더줄여서 거지신

이 작품에 등장한 전학생 메타발언에 관한 유머소재가 인터넷에 돌자 이를 주워다가 기사화 시키기도 했다.

2 스토리

단정한 용모에 명석한 두뇌, 상당한 재력집안, 넘치는 인기 등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소녀 '사쿠라 이치코'. 하지만 그녀의 이상하리만큼 넘쳐나는 행복은 바로 그녀가 소유하고 있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커다란 '행복 에너지'에 있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그 행복 에너지로 인해 그녀가 살고 있는 '부츠메츠 시' 사람들의 '행복 에너지'와 '불행 에너지'의 균형은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상태였다.
이를 보다못한 신계에서는 행복과 불행을 조율하는 가난뱅이 신 '모미지'를 인간계에 내려보내어, 이치코의 행복 에너지를 흡수하여, 부츠메츠 시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데, 이기적인데다가 타인에게 마음을 닫고서 살아온 이치코가 결코 모미지에게 협력할 리가 없었고, 결국 모미지는 그녀의 곁에 들러붙어 호시탐탐 그녀의 행복 에너지를 노린다. 처음엔 티격태격 하면서 소동을 벌이는 모미지를 죽도록 싫어했지만, 모미지와 벌이는 소동 속에서 이치코는 점차 자신에게 진정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되고, 주변인들에게도 점차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 된다.

즉, 요약하자면 복에 겨워 살아오던 부잣집 엄친딸 아가씨가 가난뱅이 신과 만나서 투닥거리면서, 타인에게도 마음을 열어가며 내면적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 1권의 이기적인 아가씨에서 5권 말미에는 '이런 것도 좋잖아' 하는 식으로 부드러워진다.

3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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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와 애니 제작진 둘 중 누가 더 정신 나간 놈인지 대결하는 만화 2[11]
인물들이 피부가 좀 태운건 신경쓰지 말자[12]

2012년 3분기에 방영하였다. 총 13화.[13] 동시에 BD & DVD 화도 결정됐다. 제작사는 선라이즈. 제작진 중 감독은 타카마츠 신지 이후 은혼의 감독을 맡았던 후지타 요이치[14]이며 시리즈 구성 역시 은혼을 맡았던 시모야마 켄토로 은혼 제작진이 많다. 주관 방송국은 테레비 도쿄로 은혼의 제작진이 모인 시점에서 예상된 선택지. 프로듀서도 작가와의 만남에서 2기, 3기 이상으로 가보고 싶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작가는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패러디에 대해 걱정했던 모양이지만, 누가 은혼 제작진 아니랄까봐 1화에서 이치코가 메다카의 코스프레를 한 장면이 나오는 걸 시작으로 원작에 없는 패러디도 마구 넣고 있다. 애초에 감독이 패러디 여부를 걱정하는 작가에게 "패러디? 예에… 그런 건, 마구 할 겁니다."라고 했다. 예시

2012년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아 당초 15세 이상 시청가에서 19세 이상 시청가로 시청등급이 변경되었다.[15]


오프닝은 Make My Day!로 여자가 부른 것 같지만 ピコ(피코)라는 남자가 부른 노래다. 일상 오프닝 때의 햐다인처럼 기계변조를 한 것도 아니고 생목으로 부른 거다.[16]


엔딩은 恋暴動. HAPPY BIRTHDAY가 불렀는데 이름이 이름이라 가수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게 개그. 목소리가 특이해서 시이나 링고로 생각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HAPPY BIRTHDAY는 1988년생 두 명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홈페이지 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엔딩이 서비스신이... 좋다...

최종화인 13화에서는 오프닝과 엔딩이 서로 바뀌어서 나온다.

4 등장인물

5 관련 문서

  1. 원판 제목이 빈보다 모미지를 뜻하는 반면 영문판 공식 제목은 사쿠라 이치코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2. 가난뱅이 신이!를 끝내고 2013년 12월부터 쌍성의 음양사라는 만화를 연재중. 근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양사를 다루는 만화이고, 가난뱅이 신이!하고는 당연히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그림체도 다르다 그런데 그 작품을 학산문화사가 아닌 서울문화사가 가져가서 2015년 3월에 정발했다.
  3. 게다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초기엔 철제 선반 위에서 그렸다고... 그외 작화상 특징으론 얼굴이 특정 구도에서 과하게 턱이 가늘고 길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후로 가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특징은 나오지 않고 일반적인 모에 그림체.
  4. 같은 소년 점프 소속이라 그런가 온갖 패러디가 잔뜩 나온다. 데스노트, 죠죠, 북두의 권 등.
  5. 일단 애니화 전에는 단행본 첫 주 판매량이 2만권을 조금 웃돌고 있었다.
  6. 물론 뒤로 가면서는 알몸도 자주 나오는 등 노선이 많이 바뀌었다. 개그는 여전하지만... 추가 등장 인물도 대부분 여성진. 게다가 작중 배틀물이 아니란 언급도 있는데 뒤로가면서 배틀물 스러운 전개가 많아지고 있다... 연재하는 곳이 점프인데 어쩔 수 있나...
  7. 실제 묘사는 행운이나 건강 처럼 감정과는 관계 없는 요소에 가깝다. 작중에서도 나눠주고 얻는 행복이란 언급도 있었다.
  8. 그렇지만 은혼식의 막나가는 저질개그는 잘 안나온다. 남캐들이 하나같이 변태들이라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9. 1권 부록에 실린 작가의 단편작 '돌아가 주세요'에서는 주인공은 정석대로 남자 고등학생이다. 여기에 모미지가 난입한다. 물론 둘 사이에 썸씽 같은 건 전혀 없다. 오히려 모미지의 일방적인 민폐에 가까울 정도. 하지만 모미지가 목욕을 한다면?
  10. 예를 들어 1권에서는 훈훈하게 모미지를 업고 있는 이치코의 모습이었는데 알고보니 절벽에서 떨어뜨리려는 모습이었다던가 2권에서는 폼나게 이치고와 대치중인 모미지의 모습이었는데 알고보니 주사기가 천장에 박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던가.
  11. 다만 아쉽게도 초동 판매량이 낮고 이후 소식이 없는 관계로 2기라는 이름의 제 2의 은혼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근데 내년 분기에라도 다시 애니화 제작이 나오면 1기하곤 다르게 대히트칠 것 같은데... 쩝
  12. 사쿠라 이치코의 작중을 보면 엄청난 꿀피부이다. 다만 항목에서는 포스터 일러스트에서 써서말인지 피부가 안좋게 나온다 다른 인물들도 사쿠라 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편
  13. 7화와 9화가 각각 Round 7!/Round 7.5!와 Round 9!/Round 9.5!로 나눠져있는데, 분량은 둘을 합쳐야 한 화 분량이다.
  14. 추후 이 감독은 3년 뒤, 전혀 예상치못한 잭팟을 터트린다.
  15. 이전에도 비탄의 아리아, 나는 친구가 적다 등도 당초에는 15세 이상 시청가를 받았다가 뒤늦게 19세 이상 시청가로 중간에 등급이 변경된 적도 있었다. 나친적의 경우는 십중팔구 이 아가씨의 공이 크다.
  16. 레터 비, 은혼 등 테레비도쿄 계열 작품에 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