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1 한국어 부사

언제나 변함없이, 늘, 항상이라는 뜻.

  • 사용예 : 니는 노상 게임만 하냐?

다소 생소한 단어이기 때문인지 사투리라고 알고있는 경우가 있으나,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표준어가 맞다. 다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앞의 노 부분을 길게 늘여 말하는 편.

2 路上

길바닥.
노상방뇨, 노상방변의 그 노상 맞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야외에서 먹는 행위를 '노상깐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반드시 길이라는 뜻보다는 야외라는 의미가 강하다.

3 老相

늙은 재상.

4 흉노의 3대 선우

흉노의 역대 선우
2대 묵돌 선우3대 노상 선우 4대 군신 선우

老上
(? ~ B.C. 161)

재위 기간은 BC 174 ~ BC 161

묵돌의 아들로 원래 이름은 계육(稽粥)[1]이다. 선우가 되자 스스로 노상선우라 칭하였기 때문에 노상계죽선우라고도 한다.

아버지인 묵돌이 공격한 월지의 주력부대가 천산산맥 북쪽으로 도망가자 이들을 토벌하면서 월지의 왕을 사로잡아 죽이고 그 두개골을 술잔으로 삼았다.

기원전 174년에 나라의 문제가 종실의 여자인 옹주를 공주라고 속여 보낼 때 중항열을 얻게 되자 이 중항열을 총애하였으며, 처음에는 한나라비단, 무명, 음식 등을 좋아하였지만 중항열이 흉노가 강한 이유가 한나라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어 진언하자 그의 말에 따라 실천했고, 또한 중항열이 기록하는 방법을 가르치자 흉노의 인구와 가축의 통계를 조사하여 기록하는 제도를 시작했다.

중항열의 진언에 따라 한나라에 편지를 쓰는 방법을 고쳤고, 그의 진언으로 침공하는 지점을 살펴 기원전 166년에 기병 14만명을 이끌고 조나, 소관으로 쳐들어가서 북지 도위인 손앙을 죽이고, 다수의 주민과 가축을 가져갔으며 팽양까지 진출하여 회중궁[2]을 불태웠다.

감천궁[3]에 이르러 문제가 군사를 보내자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고 한 달 간 있다가 가버렸다. 이후에도 해마다 변경으로 쳐들어가 다수의 주민과 가축들을 살상하고 약탈하다가 기원전 162년에 한나라와 화친하였다. 기원전 161년에 사망한다.

  1. 粥은 육의 음은 育이라고 쓴다.
  2. 장안 서쪽의 별궁.
  3. 중국 셴양에 진시황이 세운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