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2016년

1 정규시즌 이전

연봉협상이 다소 길어지며 해를 넘겼다. 모기업 사정이 영 좋지 않은 점도 있고, 니퍼트 본인이 지난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음을 감안해서 의견차가 좀 있었던 듯. 결과적으로는 재계약하며 2016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다.

시범경기에선 그리 좋지 못한 편. 하지만 팬들은 별 걱정 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정규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2 페넌트레이스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는 기본이요 트리플크라운과 MVP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활약
그리고 김한화와 불꽃 튀는 다승왕 경쟁을 하고 있다가 김한화가 확 치고 나갔다

9월 1일 현재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중이며 선발 20승에 도전하고 있다.9월 13일, 마침내 KBO 8번째시즌 20승 투수가 되었다. 강력한 골든 글러브 후보.

팬이 만든 시즌 20승 기념 영상 링크

2.1 4월

4월 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1회에만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2회부터 6회까지 단 2안타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아내면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6년째 변함없는 사자킬러 팀이 5점을 뽑아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번째 승리 투수가 됨과 동시에, 통산 삼성전 15승째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작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前 삼성 홈구장 대구시민구장에서의 마지막 승리투수도 니퍼트였다.[1] 삼성이 이 글을 매우 싫어합니다

4월 8일 금요일 잠실에서 열린 자신의 최대 천적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6과 1/3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며[2] 2실점, QS와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고, 팀이 쫄깃한 승부끝에 6대4로 승리하면서 2012년 6월 19일 잠실 넥센전(7이닝 3실점) 이후로 무려 1389일(!)만에 넥센전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투구수 100개가 넘은 상태에서 7회초에 올라오자마자 대니 돈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흠이라면 흠이였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니퍼트의 넥센전 성적을 본다면....[3]처참한 수준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설욕한 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승리로 KBO 리그 데뷔 이후 6년만에 KBO 통산 60승을 달성하였다.

4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6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실점, 무난히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니퍼트(3승) >>> 한화(2승)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고, 전날 SK 김광현에게 잠시 뺏겼었던 탈삼진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다시 탈환하였다. 니퍼트 : 광현아 설렜어? 투구수는 85개로 더 던질 수 있엇으나, 타선이 17점이라는 무지막지한 점수를 냈기 때문에 여러 불펜투수를 실험해보고자 일찍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험을 통해 이현호는 노답이라는 결과를 알았다.

4월 20일 kt wiz와의 수원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니퍼트는 경기 초반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인지 난조를 보였다. 1회부터 1점을 먼저 내줬고, 3회에는 유한준김상현에게 각각 솔로홈런, 투런홈런을 맞는 등 5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를 내주며 4실점했다. 그러나 그가 내려간 직후인 6회초에 팀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고, 리드를 뺏기지 않고 두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니퍼트의 시즌 4승째가 달성되었다. 니퍼트 다승왕 밀어주기 프로젝트? 전체적으로 고전했지만 그 와중에 탈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내면서(...) 자신의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쉽게 말해서 15아웃 중에 11아웃을 삼진으로 잡아낸거다 이쯤되면 무섭다 다승 단독 선두에 탈삼진 1위도 그대로 유지시켰다. 올 시즌 니퍼트의 탈삼진 행보는 어마무시한데, 총 23과 1/3이닝을 소화하며 37K를 기록중이다. K/9으로 환산하면 약 14.27(...) 이건 뭐 선동열도 아니고 다만 이날 4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3.47로 다소 높아진 것은 흠이다. 이전까지 3경기에서 5실점 했는데

4월 2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비록 안타는 많이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 6탈삼진 1실점 QS를 기록했다. 무득점으로 계속해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팀 타선이 그가 내려간 직후인 6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또?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고, 팀이 4대3으로 승리하면서 니퍼트는 시즌 5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절대로 니느님을 패전먹게 해선 안돼 4월 한달동안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괴물같은 피칭으로 다승 선두 자리를 굳히며 5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정도면 자신의 역대 kbo리그 시즌 중 최고의 4월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 5월

5월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니퍼트는 초반 제구난조를 잘 극복하고 6과 2/3이닝동안 1실점(비자책)만 하며 호투했다. 눕동님의 투구폼 지적 후 오히려 제구가 좋아졌다 카더라 6회말 이범호에게 맞은 솔로홈런 하나가 유일한 실점이었지만, 다행히 비자책으로 기록이 되었다. 그 이유는...야채훈 1타점 실책 팀이 4대1로 승리하면서 시즌 6승을 달성하였고, 개막 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게 되면서 1986년 김일융(당시 삼성, 8연승) 이후 역대 2번째 개막 후 6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오오 니느님 오오 평균자책점은 2.50까지 끌어내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5월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경기에 등판했다. KBO리그 데뷔 후 꾸준한 로나쌩 클럽 회원의 면모를 보여줬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걱정은 없었지만, 상대 선발 투수가 지난해 두산 상대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브룩스 레일리였다. 결국 팀이 레일리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5회와 6회에 한점씩 내주면서 6과 2/3이닝 9K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만다. 여기서 이미 개막전 연승 기록은 깨졌고, 그가 내려간 후 팀은 점수를 뽑기는 커녕 오히려 마운드에 불을 지피며(...) 추가 4실점, 끝내 5:0의 스코어로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하며 니퍼트에게 올시즌 첫 패를 안겨주고 만다. 니크라이 사실 누가 봐도 못 던진 것은 아니었지만, 타자들이 전혀 도와주지 않으면서 태업? 이 날 경기로 2012년 5월 26일 잠실 롯데전 이후 무려 1443일 만에(!) 롯데전에서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5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스카이돔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만루위기를 3번이나 맞으면서 다시금 지난 3년간 보여줬던 공넥증이 되살아나는가 싶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4점으로 최소화하며 투구를 이어나갔다. 한편 팀 타선은 넥센 선발 피어밴드에게 5회까지 끌려가다가, 6회초에 이천 쌀밥으로 원기 회복하고 돌아온 닉 에반스가 역전 쓰리런을 터뜨리면서 니퍼트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 주었다. 득점 지원에 힘입어 니퍼트는 7회말 2사까지 잡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최종 성적은 6과 2/3이닝 10피안타 4볼넷 5삼진 4실점을 기록하였다. 올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자들의 도움 속에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지난 롯데전엔 이거보다 잘 던졌는데 패전을 먹었다

5월 19일 잠실 기아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당일 잠실로 출근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 등판이 불투명해졌고, 결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이 진야곱으로 변경되었다. 한편 사고 당시 근처에 있던 한 네티즌이 사고 현장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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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니퍼트가 스파크를 타고 다닌다고??? 뒷좌석에 앉아서 운전하나 ??? : 니퍼트, 스파크 타도 자리없다 실제로 얼핏 보면 니퍼트가 스파크 운전자로, 가해자가 K7 운전자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이건 훼이크다. 사진 구도가 마치 K7이 뒤에서 박은 것처럼 찍혀서 그렇지 사실 이 차는 사고와 아무 관련 없는 그냥 정지된 차량이다.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가해자인 여성의 차가 스파크이고, 정작 니퍼트의 차는 앞쪽에 있어서 사진에 나오지도 않았다. 니퍼트의 차는 구단에서 제공해준 기아 쏘렌토라고 한다. 쏘렌토 정도면 몸 구기지 않아도 되겠네 외제차 놔두고 왜 국산차 타냐고 뭐라 하시는 분들, 니퍼트 입장에선 한국차가 외제차입니다 그럴듯한 논리에 데꿀멍

그 이후 몸 상태가 호전되어 니퍼트 본인이 코칭스태프에게 등판을 자청했고, 결국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5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3회까지 호투를 펼치다 4회말에만 적시타 2개와 김문호에게 쓰리런, 최준석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무려 7실점했다. 결국 3과 2/3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10:4로 패하며 시즌 2번째 패전을 먹었다. 이건 본인이 못했으니깐 뭐라 할 말이 없다 올 시즌은 로나쌩 클럽 회원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그이다. 그래도 첫번째엔 잘 던졌는데 경기 전 2.92였던 평균자책점도 3.91로 1점 가까이 수직상승(...)하고 말았다.

5월 28일 토요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했다. 성적은 8이닝 무실점 8삼진 2볼넷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상대 투수였던 소사도 7.2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면서, 명품 투수전을 완성했다. 9회에 이현승이 3 : 0에서 3 : 2까지 만들었지만 잘 막아내면서 1점차 변태 이현승 시즌 8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3 6월

6월 10일, 담증세로 등판을 건너뛰고 12일만에 등판한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8회 4-3상황에서 3루타를 맞고 3루주자를 정재훈에게 승계했으나, 해당 주자가 홈을 밟으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제 로테이션이 아닌 상태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한다고 감독이 인터뷰했다.

6월 15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6이닝 3실점 6피안타 3삼진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이때 나온 3실점은 모두 솔로 홈런으로,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이 주요했다. 타선이 9회까지 7점을 뽑으면서 무난하게 시즌 9승을 챙겨 다시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6월 2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77구 7삼진 퍼펙트 중이었으나 교체되었다. 감기 몸살로 본인이 자청해서 내려갔다고. 인간들의 기록엔 관심없으신 니느님 팀은 12 : 1로 이기면서 올시즌 투수들 중 가장 먼저 10승을 채우게 됐다.

6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을 1실으로 막으며 초반에 롤코를 타긴 했지만 그냥 롤코도 아니고 티익스프레스를 타다가 안정되며[4] 11승을 거두었다.

2.4 7월

7월 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하여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실 박건우가 3실점 다 해먹었다 7회에 진야곱과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1점차를 버티지 못하면서 시즌 12승이 날아갔다.

7월 12일 마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서 7이닝 2실점으로 12승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볼이 다소 높게 제구 되며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상대 타자들의 도움(?)과 점점 잡혀가는 영점 그리고 공격에서 3점홈런 세 방을 만들어준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BO 리그 70승 달성은 덤

7월 22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서 6이닝 1실점으로 13승을 달성했다. 타자들의 득점지원이 엄청났으며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도 좋았다. 오늘 승리로 KBO 통산 71승을 달성하였다.

7월 28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1회 오재일의 실책으로 인해 4점을 내줬지만 2회에는 잘 막아주었다. 실제로 니퍼트의 자책점은 1점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3회에 등에 담이 와 조기에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의 화려한 불놀이로 팀은 졌다.

2.5 8월

8월 9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주 만에 다시 선발로 돌아와 6이닝 1실점 3피안타로 좋은 투구를 했다. 3회까지는 노히트 피칭이었고 4회에 첫 안타를 맞았을 만큼 구위도 위력적이었다. 타선은 4회까지 8점을 냈고, 7회에 허경민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니퍼트의 시즌 14승 달성을 도왔다. 이제 니퍼트가 1승만 더 거두면 KBO 데뷔 시즌인 2011 시즌과 동률인 15승을 달성하게 되고, 거기에 1승 이상을 더 추가하게 된다면 커리어 하이. 사실상 커리어 하이를 앞두고 있다.

8월 1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솔로 홈런 3방을 포함해 6점을 뽑으며 니퍼트를 지원했고, 윤명준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이 15승은 커리어 하이 타이 기록으로, 20승 달성에 대한 이야기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8월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경기 선발이었던 스튜어트와 니퍼트 모두 스트라이크를 잘 안 잡아주는 심판 때문에 초반에 고전했지만, 결국 8실점한 스튜어트와는 달리 위기 때마다 엔젤 NC 타자들의 병살과 수비 도움을 받으면서 꾸역꾸역 7이닝을 먹어줬다. 타선은 대거 13득점하며 니퍼트를 도왔고, 시즌 16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한시즌 최다승을 달성했다.

8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3실점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17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 1회부터 타자일순하며 박세웅을 거하게 공략했고 1회에만 8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재환의 역대 두산 토종 최다 홈런 등 3점을 더 뽑으며 니퍼트를 지원해주었다. 이 경기 승리로 커리어하이를 승 올릴 때마다 새롭게 작성해 나가는 중이며 개인 통산 2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2.6 9월, 10월

9월 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9구 완봉승을 거두면서 18승을 달성했다. 2시간 22ㅋㄲㅈㅁ분으로 올해 최단시간 경기를 갱신한건 덤. 9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100구가 넘어도 150km를 넘는 직구를 찍었다. 마지막인 9회 1사에서 최고 155km를 기록했다. 흠좀무. 이걸로 두산 레전드 박철순과 다승 동률이다. 그와중에 눈여겨 볼 것은 최근 어마어마한 타격감을 자랑했던 두산 타선이 홍성흔이 콜업되자마자 버로우를 타며 KT를 상대로 1점밖에 못 냈다는 점이다. 잔루는 무려 9개였다. 물론 kt 선발 밴와트도 역대급 피칭을 보여줬지만 두산팬들은 이것이 홍성흔 효과라며 은퇴해라는 댓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사이흔스는 과학입니다

9월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112구 4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타선이 노경은을 잘 공략하면서 19승을 달성했다. 이제 1승만 더 따내게 되면 2년만에 KBO리그에서 20승 투수가 배출되는 것이다.

9월 1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공 5개로 삭제시키는 미친 피칭을 보여주며 경기를 시작해 비록 먼저 두 점을 내줬지만 7이닝 104구 9피안타 5K 2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타선에서 3회말에 김재환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지원 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팀은 5:2로 승리하며 마침내 KBO 역대 17번째 한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순수 선발로는 역대 8번째 기록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다니엘 리오스앤디 밴 헤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며 이 20승 기록은 역대 최고령,[5] 최소경기[6] 20승 달성 기록이다.

9월 1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며 5이닝 동안 97구를 던졌으나 무실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도 사실상 확정인데다가 니퍼트 개인으로도 20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뒤여서인지 6회에는 등판하지 않고 그대로 내려왔다. 한편 타선에서는 오재일오재원5재1 브라더스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kt를 맹폭했고 경기는 그대로 11:1로 종료. 니퍼트는 21승 달성에 성공한다.

9월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살짝 부진하긴 했지만 승리조건을 갖추고 방어율도 2.99로 맞춘 상태로 내려갔다. 9회까지 8 : 5로 리드하고 있었기에 무난하게 22승을 달성할것으로 예상됐지만 9회 2사에 홍상삼이 올라와 무려 1피안타 4볼넷을 범하고 김성배가 끝내기 안타를 맞음으로써 승이 날아갔다. 역대급 블론.

10월 8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허준혁의 뒤를 이어 등판해 2.1이닝 1실점했다. 하지만 1실점은 무자책이라 방어율은 올라가지 않았고 팀이 11 : 1로 대승을 거두면서 구원승 달성. 리오스22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됬다.

3 포스트시즌

10월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출전, 5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최종 기록은 8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허나 팀 타선이 본헤드 플레이+득점권 침묵+상대 수비진의 맹활약으로 잔루로 산을 쌓는(...) 참담한 타격능력을 보여준 탓에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다행히도 팀은 연장 11회 말 허경민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와 상대 외야진의 실책성 플레이, 여기에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0으로 신승을 거두었고 니퍼트는 경기 MVP에 선정되었다.

4 시즌 총평

니퍼트의 커리어 하이
타고투저로 많은 투수들이 절망한 시즌에 홀로 우뚝 서다!

다소 부족했던 이닝수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던 시즌.[7] 하지만 선발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는 등 클래식 스탯에서의 압승으로 무난하게 골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6실점 하며 무너졌던 롯데전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였다. 어깨 뭉침 현상으로 몇 차례 등판을 걸러 팬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결국 1선발로서 활약하며 팀의 정규 시즌 우승 1등 공신이 되었다!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 조건을 마련하고 내려간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했다면[8] 23승으로 한 시즌 외국인 최다승까지 기록할 수 있었지만 홍상삼의 방화로 불발 되었다. 이런 가정은 부질 없다.. 홍상삼 개갞끼 해봐
  1.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였다.
  2.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타이를 이뤘다.
  3. 7경기에 나와서 승리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은 9.95(...) 아니 우리 니느님이?! 특히 2013 시즌에는 개막 후 7연속 QS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 초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으나, 이후 넥센과의 경기에 2연속 선발등판을 했고, 각각 7실점과 8실점(...)을 하면서 순식간에 평균자책점이 3점대 후반으로 껑충 뛰어올랐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게 다 박병호강정호 때문이다
  4. 무사만루 두번을 1실점으로 막았다(...)
  5. 35세 4개월 6일, 종전기록 밴 헤켄 35세 2개월 13일
  6. 25게임, 종전기록 28게임의 박철순
  7. 2011시즌에는 187이닝을 소화했음에도 평균자책점이 지금보다 더 적었다. 적게 나왔다기 보단 팀의 5선발 체계가 안정감을 얻으며 등판의 관리가 철저해진 결과로 보인다.
  8.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