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 드 발렌시아드

판타지소설 묵향 2부 다크레이디에 등장하는 인물.

코린트 제국의 그랜드 마스터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 대공의 장남으로 발렌시아드 기사단장이다.

동생인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와 달리 소드 마스터가 되지 못했지만 거의 근접했다.

키에리의 장남인 관계로 키에리가 사망처리된 후[1] 그로체스 공작한테 여러가지로 견제를 받는데 그 중 한 가지가 크루마와의 휴전협정을 하러 가는 후작의 호위를 맡은 것이다.[2] 까뮤 드 로체스터게릴라 작전이 성공해서 점령지 유지도 못하는 게 크루마의 현실인데 휴전을 하려고 하자 사신 일행을 몰래 없애버릴까도 생각했었으나 그가 호위를 맡은 바람에 포기했다. 아마도 그로체스 공작 일당도 이걸 노린 듯하다. 실제로 로젠도 자신을 포함해서 사신일행을 모두 죽여달라고 말하지만 로체스터 공작은 친우의 아들까지 죽일순 없다며 포기한 것이다.

제2차 제국대전에서는 수도를 발렌시아드 기사단을 이끌고 제2근위기사단과 함께 방어하고 있었으나 다크가 혼자서 쳐들어와서 제2근위기사단, 발렌시아드 기사단과 함께 당하고 만다. 카미유 드 클로데인과 제2근위기사단원 1명과 함께 유일하게 살아남은 발렌시아드 기사단원이 되어버렸다. 요양 후 복귀하기는 했는데 아버지가 물려준 기사단을 잃어버려서 의기소침해진 듯하다. 뛰어난 기사이기에 복귀 후 적기사II를 제공받았다.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가 다크가 마나를 재구성해준 미카엘 드 로체스터를 보고 "소드 마스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경지다. 내가 훈련시킨 로젠과 거의 같다. 로젠처럼 더이상 나가지 못할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한바 있다.
  1. 실제로 죽지는 않았지만 패전의 책임을 지고 자살한 것으로 위장되었다.
  2. 아버지의 직위를 물려받아 대공이 될 위치에 있는 그가 후작의 호위를 맡은 건 황당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