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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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 커버.
표지모델은 존 매든 본인.
25주년 기념작 매든 NFL 25 커버[1]

Madden 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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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출시된 미식축구 비디오 게임.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스포츠 비디오 게임이면서 EA 스포츠게임 브랜드인 EA Sports 1탄이자 이 브랜드를 스타급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2].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든은 오클랜드 레이더스명예의 전당 감독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NFL 해설자로 이름을 떨친 존 매든의 성이며 본인의 허락을 얻어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걸 수 있도록 했고, 아울러 게임에서 나오는 경기 전술을 직접 감수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미국 외에선 미식축구 팬 외에는 듣보잡. 유럽에서는 판매된 적이 있다.

제목엔 대부분 년도를 붙이나, 2013년에 출시된 버전은 25주년이라는 의미로 넘버링을 했다. 2025년이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1 특징

스포츠게임 사상 최초로 '실황중계'라는 개념을 도입한 게임이기도 하다. 하드웨어의 한계로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TV 경기와 거의 흡사한 중계방식을 구사하며 플레이어의 작전구사능력을 평가해 주는 개념의 해설방식이 주를 이룬다[3]. 간혹 상대팀이 어떤 포메이션을 구사하는지 또한 알려주거나, 어떤 전술을 쓰도록 추천해주기도 하는데 플레이어가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떡밥인셈. 아울러 현 NFL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전술이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게임이다.

최근에는 출시년도에 따라 게임의 주제까지 곁들여져 나온다는 것도 이채롭다. 다시 말해 쿼터백 포지션을 주요테마로 쓴다면 패싱범위 그리고 수비진형 식별력 강화같은 쿼터백 능력치 강화를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전년도(2014-15)에는 수비수 위주 플레이를 강조해서 공격진형 식별은 물론 정확한 태클 컨트럴까지 첨가시켰다. 올해(2015-16)에는 플레이메이커 능력치를 강조했는데 가령 러닝백이 주요 플레이메이커라면 러닝백에 대한 능력치를, 와이드리시버라면 리시버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둔 것.

1.1 초창기

Electronic Arts의 창업주였던 Trip Hawkins가 계획한 것으로 미국의 국기인 미식축구를 비디오게임에 접목시키고자 했다. 사실 당시 야구나 농구같은 구기종목의 비디오게임은 흔했지만 미식축구를 주제로 한 게임은 전무했으며, 그 퀄리티는 그다지 높은 편이 되지 못했다. 정 궁금하면 AVGN의 아타리 스포츠편 참조. 그나마 인기를 끈 것은 패미컴 용으로 발매된 1983년 아이렘에서 발매한 10야드 파이트나 1988년 테크모사에서 개발한 테크모 보울이었는데 횡스크롤의 스크린에 적당한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어느 정도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었다.[4] 다만 리그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가상의 팀인 와일드캣츠와 불독스의 두 팀뿐이었고 전술역시 네 가지 뿐이고 현실에 비해 자연스럽지 못한 게임플레이 때문에 재밌기는 해도 실사다운 느낌이 전혀들지 않는 게임이었다.

매든은 게임은 현실성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었으므로 쿼터백 시점의 3D뷰로 시점을 만들고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현란한 플레이를 배격하고 철저하게 실제 팀들이 쓰는 전술을 채용했고 자신이 또 전직감독이었던 까닭에 실제 플레이와 비슷한 내용의 경기를 치를 수 있게끔 게임을 감수하게 되는데 이렇게 개발된 게임은 처음엔 John Madden Football이라는 타이틀로 1988년 출시 되었고 이후 매년마다 출시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 독점작

2004년 NFL로부터 단독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따내고 Madden NFL로 개칭되기 전 까지는 여러 개발사에서 경쟁적으로 타이틀을 내놓기도 했는데 특히 1990년 조 몬태나 풋볼로 미식축구게임 시장에 참여했던 세가는 미국의 Visual Concept이라는 개발사와 제휴에 NFL 2K 시리즈를 자사의 드림캐스트용으로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는데 EA에서 매든 시리즈를 드림캐스트에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른 대항마로서 내놓았던 것. 이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자사의 미국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NFL GameDay와 엑스박스가 NFL Fever라는 게임을 내놓았으나 양 타이틀이 모두 후속 개발이 취소됨에 따라[5] 세가측의 NFL 2K 시리즈와 EA의 매든 시리즈가 양립하는 구도가 성립됐는데 특히 2004년, 세가가 자사의 NFL 게임을 $19.99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면서 $49.99에 출시되던 매든이 위협을 받기도 했으나 그해 12월 EA가 NFL과 라이센스 독점권 계약을 따냄으로서 EA의 단독 출시로 막을 내리게 된다[6]. 다만 이 독점 계약은 2014년 기준으로 이미 종료되어 있다. 그렇지만 2015년에도 아직 2K 시리즈가 복귀할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7]. 매든의 NFL독점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원래는 상당한 수작이었던 매든이 독점 계약 이후에는 범작에서 이제는 그저그런 작품이 될 정도로 평가가 떨어졌기 때문. 최근의 메타 점수는 70점 대인데 2000년 초기에 90점 근처에서 놀던 시기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빨리 경쟁 구도가 되기를 많은 NFL 팬들이 바라고 있는데 2K 게임즈의 역량[8]과 이전의 저가 정책 때문에 EA에서 독점을 쉽게 놔줄 생각은 없는 듯. [9].

3 여담및 괴담

미국내에서는 너무나도 인기리에 판매되는 게임이라 스타 플레이어가 표지 모델이 되는데 초창기에는 매든 자신이 모델로 나섰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타급 플레이어가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아울러 이때부터 소위 이른바 '매든의 저주'라는 괴담이 등장하게 되는데 게임의 표지를 장식한 선수는 해당년도에 부상이나 성적부진같은 악운이 생긴다고 해서 생겨난 괴담이다. 희한하게도 그해 표지모델로 나왔던 선수들은 부상을 당해 시즌을 결장하거나 성적하향과 같은 부진을 겪어왔는데 유일하게 예외였던 것이 매든 NFL 13의 모델이었던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소속의 캘빈 존슨이었다. 그쪽은 아예 팀 자체가 안습이라 단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대통령 선거 징크스처럼 약간 억지로 갖다붙이기에 가까운 느낌이 있는데 선수 본인이 부진하지 않으면 팀을 끌어들여서 해당 선수의 소속팀이 폭망했으므로 저주는 유효하다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경우가 있다. 캘빈 존슨의 경우처럼.

아뭏든 그런 와중에 2015년의 커버모델로 뉴욕 자이언츠의 떠오르는 와이드 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선정돼 자이언츠 팬들의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beckham-madden-51315.jpg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되고..

참고로 당해년도 스포츠 게임 표지모델 선수 선발을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선정하는 방식을 택해 화제가 되었다. 즉 후보선수들을 선발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통해 최다 투표를 받은 선수를 해당년도 표지모델로 쓰는 방식을 채택한 것.

게임내 중계진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초기에는 매든과 뉴욕 자이언츠 키커 출신이자 미국 스포츠 캐스터의 넘버 1으로 평가받는 팻 서머롤(Pat Summerall)옹께서 맡아왔고[10], 이후에는 실제로 NBC 선데이 나잇 풋볼(Sunday Night Football) 중계를 함께 했던 명 캐스터 알 마이클스(Al Michaels)와 함께 했으며, 매든이 방송을 은퇴한 2009년 이후부터 CBS NFL 전담중계진인 짐 낸츠(Jim Nantz)와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출신인 해설자 필 심스(Phil Simms)가 게임내 중계를 담당한다.

매든 15에서 재미있는 버그가 발견되어 흥미를 끌고 있다. 선수가 럭비공 사이즈로 작아지는 버그라고... 그런데 해당 버그의 피해자(...)가 상당히 훈훈한 트윗을 남겼다 당신이 아무리 작더라 할지라도 큰 꿈을 가지고 크게 살아라

PC로도 발매되었지만 2007년 발매된 08을 마지막으로 발매가 중단되었다. 피파도 그렇지만 PC용 마지막 시리즈인 08도 이미 XBOX360이나 PS3가 나온 상태에서 PS2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여 까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금도 로스터를 업데이트해가며 08을 즐기고 있는 유저도 소수 존재.
  1. 표지모델은 前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소속의 명예의 전당 러닝백 배리 샌더스.
  2. 본사인 Electronic Arts는 모른다고 할지언정, EA Sports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정도.
  3. 예를 들어 패싱공격을 너무 많이 쓰거나, 타이밍에 안맞는 패스를 시도할때 수비진형을 간파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둥, 닥치고 러싱공격을 했다가 조작미스로 전진을 잘 못하면 공격 라인맨들이 공간를 만들어 줄때까지 기다려 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까는식의 멘트를 한다. 플레이어의 플레이 결과를 평가해주는 시스템.
  4. 실제로 미식축구 덕후들에겐 고전 미식축구게임의 대표격이었고 이 게임으로 실제 중계영상을 덧씌운 매드무비를 만드는등 인기가 많았다. 그덕에 XBLA로 테크모 풋볼 스로우백이라는 리메이크 게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경기 영상 보기.
  5. 이 두 회사측 게임은 EA가 양사의 콘솔에 매든을 출시하는 대신 자사 게임제작을 포기하는 것으로 사장된 것이라는 설이있다.
  6. 대신 2K 시리즈는 MLBNBA같은 타 종목의 게임 개발에 전념하게 되고 특히 NBA 2K시리즈는 천하의 EA도 데꿀멍시킬정도로 인기 폭발중이다. 또한 MLB의 경우 아예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EA에게 개발 중단 철퇴를 날렸다.
  7. 이미 2K 시리즈는 NBA가 수작들로 호평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NFL시리즈까지 굳이 가져올 가능성은 많지 않을 듯 하다. 또한 2K 스포츠에서도 농구나 프로레슬링 외 다른 스포츠 게임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한다.
  8. 사실 2K 프로스포츠 게임 시리즈는 EA 시리즈와 비교해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9. 그런데 EA의 피터 무어에 따르면 2년 연장 계약을 해놓았다고 하는데 확인바람. 미국 현지에서는 일단은 카더라로 간주.
  10. 현재는 작고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