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9권(한국편)

먼나라 이웃나라 문제점
네덜란드프랑스독일영국
스위스이탈리아일본한국
미국중국에스파냐
공정성 / 구성
- 장칭은 사형선고가 아닌 사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고,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가 1991년에 석방되었다. 그러나 집에서 몇 달 후 목을 매 자살하였다.[1]
  • 햇볕정책을 비판하면서 독일의 동방 정책이 '줄건 주고 받을 것은 받자'는 1:1 관계였다고 주장하는데, 어느 정도 근거는 제시했으나, 정작 도이칠란트 편을 보면 동독이 서독 등쳐먹는 것만 몇 페이지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또한 동방정책의 영향 및 논란, 규모에 대해서는 서술하고 있지 않으며, 서독측에서 자국민의 이산가족을 동독에게서 돈주고 사 온 것에 대한 설명은 전무하다. 햇볕정책과 비교해서 독일의 동방정책의 성공 비결로 통일정책의 성과를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지 않고, 동독과도 적절한 협상으로 동서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혜택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 등등의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해놓았다. 하지만 어떠한 협상이나 혜택인지 예시를 들어놓지는 않고 간단하게만 설명해 놓았다.
빌리 브란트 정부시절 귄터 기욤 사건에 대해서 언급 또한 없다. 다만 동독은 북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국가였기에 이것을 햇볕정책의 정당화로 써먹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 개정판에서는 오히려 햇볕정책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띄워 주고 있다(...).
  •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과격하고 극단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민족이며, 한국의 시위문화가 세계에서 가장 과격한 편이라는 주장 역시 저자의 자의적인 판단이며, 근거가 희박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세상 물정을 모르던 1980~90년대까지는 통할지 몰라도 당장 서유럽쪽만 둘러봐도 강성 노조가 꽤나 존재하며 소위 선진국에서는 사회 안전망이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 운동이나 노동운동과 같은 시위는 한국에 비해 잠잠한 편이지만(그래도 작정하고 일어나면 이쪽도 만만치 않지만.) 훌리건 폭동과 인종문제 폭동은 한국의 웬만한 폭력시위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막나간다. 해외원정시위의 경우 다른 나라의 시민단체 등의 지지를 호소하는 PR이니 폭력시위를 벌일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니 다른 나라의 공권력의 집행이 강하냐와는 다른 문제다.
  • 한국에는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요리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2] 다른 나라의 맵고 자극적인 요리들을 깎아내리고 있다. 멕시코 요리만 하더라도 상당히 맵고 자극적인 요리가 많은데 한국 요리에 비해서는 별것 아니라고 깎아내리고 있다. 묘사를 보면 타바스코 소스를 한국인이 병째로 먹어버리고 있다. 더욱이 멕시코 인이 "타바스코라고 멕시코 고추장 소스야"라고 하는데, 사실은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표현상의 문제점을 제외하고라도 "한국 요리는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요리 뿐이다"라는 주장도 지나치게 단언한다는 감이 있다.
  • 두레와 품앗이를 키부츠집단농장과 동일시하고 있다. 두레와 품앗이는 풍습이지 집단농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당장 집단농장의 경우 개인의 토지 소유를 인정하지 않지만 조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였다. 애시당초 집단농장과 비슷한 제도는 정약용이 주장한 여전제지만 이것도 비현실적이다 하는 비판이 많아 조선 사정에 맞게 재해석된 정전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 '한국인은 '정통성'을 중시하므로 한자도 간체자를 쓰는 중국이나 신자체를 쓰는 일본과 달리 정자를 쓴다'라고 서술했는데 역시 매우 자의적인 해석이다. 한국이 한자를 정자로 쓰는 진짜 이유는 굳이 약자를 써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는 달리 동음이의어가 비교적 적은 데다가 한자음은 대부분 1자1음이라 한글로 대체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굳이 한자의 횟수를 줄일 필요가 없었다. 결정적으로 현대 한국에서 한자 자체가 거의 사장된 상황이니 안 쓰는 문자를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간략화시킬 필요 자체를 못 느꼈을 뿐이다. 다만 한국에서 유학을 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정자를 고집하는 경향은 있다. 또한 유학을 하시는 분들을 포함해서, 한국 정체자에 익숙한 어르신들은 일본 한자를 가벼운 글자라고 천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정통성을 중시해서 정자를 쓴다는 주장이 완전히 틀린 것 만은 아니다.
  • 사농공상 계급 사회인 조선시대에 아무나 과거를 볼 수 없다며 포졸이 "잡인은 꺼져!"라고 하면서 평민을 과거장에 들여보내지 못하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는 법적으로 평민을 포함한 양인들도 과거를 볼 수 있게 허가해 주었다. 조선 초기만 해도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비율이 전체의 40~50%에 이르렀다. 16세기 후반 이후부터 양반의 벼슬 세습이 굳어졌지만, 18세기 중반 이후 양반 이외 출신들의 급제 비율이 다시 높아져 정조 53.02%, 순조 54.05%, 헌종 50.98%, 철종 48.19%를 보였고 고종 대에는 이 비율이 58.61%에 달했다.
  • 북한군과 한국군의 군사적 차이를 병력 숫자로만 판단했으며 한국군이 북한군보다 숫적으로 열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의 군사 전력이 북한의 군사 전력보다 한참 열세라는 엄청난 오류를 범했다. 한국군 vs 북한군 항목 참조. 예비군이랑 민방위는 장식이냐? 개정판에서는 수정되었다.
  • 한국편 몇몇 페이지에선 외세에 의한 해방, 독립으로 일제시대의 지배에 눌려있던 한국의 독립을 다소 평가절하하는 듯한 내용도 들어있다.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오스만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러시아등의 지배를 받다 그리스 독립 전쟁, 러시아-투르크 전쟁, 제1차 세계대전등을 거치며 강대국들의 의해 독립이 이루어진 동유럽의 국가들이나 포르투갈의 식민지 지배를 받다 당시 공산 진영 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으며 1974년과 1975년에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기니비사우, 모잠비크라든지 하다못해 프랑스 등 유럽 강국들의 지원하에 영국에서 독립하여 세계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미국같은 국가들이 있다. 민족 자력의 힘으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외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독립, 해방되거나 외세의 지원을 받아 독립한 국가들의 사례는 우리나라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 중국에서는 쑨원을 국부로 존경한다?
- 물론 쑨원이 중국 대륙이나 대만 등지에서 국부로 존경 받는건 사실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 대륙에선 쑨원보다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마오쩌둥이 쑨원보다 더 크게 국부로 대접받고 있다. 물론 그 중국이 중화민국이라면 어느 정도 맞지만 맥락상 중국 대륙일 가능성이 더 높다.
  • 한국의 입시위주 교육학벌문화에 대해 비판하면서 비슷한 사례인 일본과 비교할 때 일본의 도쿄대는 세계 대학순위 50위권, 한국의 서울대는 15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고 했는데 2000년대 중반까지는 맞는 얘기지만[3] 영국 Times Higher Education 2013년 기준 도쿄대는 23위, 서울대는 44위까지 상승했다. 서울대를 유난히 짜게 평가한(...) 2013년 ARWU기준으로도 도쿄대는 21위 서울대는 101~150위권안에 들었다. 결국 어떻게 보든 도쿄대는 50위 내, 서울대는 150위 내에 든 셈.[4] 개정판에서는 도쿄대는 10위 안, 서울대는 50위 안에 못 든다고 수정되었다.
  •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 딸을 대통령으로...'라고 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수준이냐?'와 쯧쯧쯧... 을 말하는 컷[5]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진짜 당선됨으로써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쓰여졌을 때가 오래 전인만큼 그럴 수는 있지만, 작가 입장에서도 굉장히 뻘쭘할 만한 컷이다. 그리고 필리핀·인도네시아와 관련된 대사도 외교적으로 올바른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해당 나라들 정치권에서 특정 가문이 유력한 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해당 대사는 개정판에서 제대로 된 선거를 치뤄야지. 라고 수정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임을 의식한 대사인 듯.
- 양녕대군은 왕위를 양보한 것이 아니라 그의 막장 행각 때문에 폐세자된 것이다. 그리고 효령대군은 불교에 심취하긴 했지만 결코 출가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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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 이건 중국 편에서 제대로 수정되었다.
  2. 흔히 오해하는 부분인데 이부분은 "한국 요리가 제일 맵고 자극적이다"라는 자랑이 아니다.
  3. 2004년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조사 결과 서울대는 150위권 내에도 못 들었다.
  4. 다만 세계 대학순위는 평가 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된다.
  5.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9편 우리나라편 1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