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스프리기나

메타스프리기나
Metaspriggina walcotti Simonetta & Insom, 1993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유두동물(Craniata)
†메타스프리기나속(Metaspriggina)
†M. walcotti(모식종)


복원도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척추동물의 일종. 캐나다 로키 산맥의 버제스 셰일에서 2종이 나오고 44여 마리가 쿠트네이 국립 공원 마블 캐니언에서 산출되었다. 에디아카라 동물군의 스프리기나와 이름이 비슷하지만[1] 둘 간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


메타스프리기나의 내부 예상도

지느러미는 거의 없으며 두개골은 빈약하게나마 발달해있다. 연골로 되어 있는 인두살 7쌍과, 척삭 뒤의 비공과 함께 있는 전면부에 달린 잘 발달된 두 개의 눈이 있다. 가장 큰 종은 길이 10cm이다. 어차피 창고기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이지만...

예전부터 해저에서 흔히 보이는 활발한 수영선수 쯤으로 여겨졌다. 눈의 존재와 이들이 발견되었던 지역을 볼 때, 이들이 해저를 헤엄쳐 다니는 여과자로서 살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같이 발견된 근육 흔적 화석의 형태를 볼 때 현생 물고기나 원구류들처럼 좌우로 헤엄쳤을 것으로 여긴다.

2014년 이 물고기 화석에 있는 인두궁[2]의 발견으로 인해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로 알려졌다. 특히 의 진화에 대한 연구에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사실 스프리기나와 연관된 이름이 붙은 건 단순히 화석에 V자 형태의 구조가 있어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모양만 비슷한 것일 뿐 스프리기나의 경우는 몸의 체절, 메타스프리기나의 경우는 척색동물 특유의 근육 분절이다. 오늘날의 어류도 이와 똑같은 분절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생선에서도 관찰이 가능하다.
  2. 인두궁은 원래 원구류의 새열의 맨 첫번째 쌍으로서 나중에 종이 분화되고 진화하면서 턱의 형태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