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우(마이 시크릿 러브)

1 소개

미연시 모바일 게임마이 시크릿 러브》의 주인공. 미대인 정도대학교의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 일주일 뒤 백수가 되는 사나이. 이름은 부모님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었으며, 딸이었을 경우 그의 이름은 '민승아'.[1]

졸업을 앞두고 실기실 정리를 위해 학교에 갔는데, 그의 눈앞에는 어릴 적 자신과 놀아주던 여고생과 똑 닮은, 아니 아예 똑같이 생긴 여고생 채시연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동창회에 참석하여 타임캡슐을 개봉하다가 의도치 않게 타임 리프를 해버리고 만다. 이때부터 정우는 타임 리퍼가 된다.

영문을 모르고 있던 정우는 타임 리프를 한 이후 건강상에 한번도 문제가 없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려 쓰러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재회한 시연으로부터 타임 리프, 타임 패러독스, 운명의 여인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타임 리프를 하여 생긴 타임 패러독스를 없애고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과거로 가서 자신의 운명의 여인을 찾기로 한다.

정우는 작품 프롤로그 시점인 2009년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다. 어머니 정아는 정우를 낳자마자 임신중독증으로 사망하였으며, 이것이 정우가 자신의 생일날을 싫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자신의 생일날인 4월 2일이 오면 '자신의 생일'이 아닌 '자신의 어머니의 기일'로 보낸다.

이 때문에 정우는 어릴 적에 소심하고 울보였으며, 어릴 적 그와 놀아주던 사람은 처음에 채시연 혼자뿐이었다. 그러다가 국민학생들에게 갈굼받을때 같은 유치원생인 윤차영의 도움을 받고 그녀와 같이 어울리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소꿉친구 플래그 성립.

2 중,고등학교 시절

중학교 졸업식 날, 타임 캡슐에 묻을 물건으로 자신의 어머니의 유품과 10년 후의 자신에게 보내는 쪽지를 묻게 되었다. 참고로 중학교의 중앙현관에 그의 작품인 '친구의 눈물'이 걸려 있는데, 이는 벤치에 앉아서 울고 있는 한지애의 모습을 담아서 그린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있던 날,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려던 차승태에게 완전히 찍히게 된다.[2] 하지만 정우는 그런 승태에겐 관심도 없고 왜 지애가 저런 양아치들하고 어울려다니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따름이었다.

정우는 대학생활까지 함께한 박현석, 목발을 짚고 다니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서예린, 같은 동네에서 스스럼없이 지내는 윤차영, 늘 남들에게 차갑게 대하는 한지애와 같은 반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첫사랑인 담임교사 송정경도 그 자리에서 다시 보게 된다.

10년 전 과거로 돌아간 정우는 운명의 여인을 찾으려고 조사하기에 바빴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자신이 조금씩 바꿔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운명의 여인을 쉽사리 확정짓지는 못하고[3] 자신이 기억하던 시가 예린이도 알고, 또 그 시의 저자가 채시연이라는 것까지 알게 되는 등등 온갖 삽질은 다 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한 명의 여인을 택하게 되고, 정우는 그녀가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라고 여기고 미래가 바뀌어있기를 바라며 현재로 타임 리프한다.

3 엔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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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게임 오버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선택을 잘못하여 차승태에게 얻어맞아서 더 진행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됐을 때 일어난다.

차승태에게 얻어맞아서 게임 오버가 되는 상황은 2가지 경우수가 있는데, 하나는 히로인들과 데이트를 하려는데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을 때, 또 하나는 29일 날에 차승태와 맞짱뜰 때 공격을 예측하지 못해서 두들겨 맞게 될 때 나오게 된다. 전자의 경우에는 중학교 졸업앨범을 사수하고 데이트하려는 날 밤에 밖에 나가지 않으면 피해갈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맞짱뜨기 전에 타임 레코드를 지정하여 세이브로드 신공을 펼쳐주면 넘길 수 있다.

전용CG 그딴거 없으니 이런 상황이 되지 않게 조심하고, 지애 루트의 막바지에서 일어나는 구타는 제대로 하고 있단 얘기니 혼동하지 말 것.

3.2 배드 엔딩

그 어떤 히로인도 공략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빡치면서보게 되는 끔찍한엔딩이다.

결국 4번밖에 되지 않는 타임 리프의 기회를[4] 다 날리고도 미래는 바뀌어있지 않았다. 결국 타임 패러독스 때문에 뇌졸중에 걸려 아버지 민승우가 한 달만에 사망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4번의 타임 리프에 1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삽질만 하다가 끝나버린 셈.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3.3 히든 엔딩

호감도 25점 만점에 25점을 받아야 볼 수 있는 엔딩. 즉, 한 번이라도 선택을 잘못 했다간 바로 배드 엔딩으로 직결될 수 있으니 공략하기 까다로운 편. 해당 히로인은 채시연과 송정경.

  • 채시연은 현재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타임 리프를 하기 전 정우가 화이트 데이 선물을 뒤늦게 해주는데 시연은 이 선물을 받으며 너의 화이트 데이 선물을 받았어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라 말한 후 뒤이어 그 선물은 자신이 전해주겠다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작별을 한다. 그리고 정우는 차영이 타임 캡슐에 묻어둔 것이 본래의 유리병이 아닌 자신이 시연에게 준 선물이 있음을 알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 민승우의 수술과 중간중간 찾아오는 나쁜 소식이 있긴 했지만 그것을 이겨가며 시연이 영원히 자신의 수호천사가 되겠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 송정경은 짧게 언급하자면 자신의 첫사랑의 감정을 떨쳐내기 위한 엔딩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제자로써 그 마음을 전하고, 그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미래가 바뀌어있지 않음을 각오하고서 전한 그 마음을 들은 정경은 그런 정우의 마음을 알아주기는 하지만 과거의 자신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달래준다. 일본판 미연시도 아닌데 사제지간의 사랑이 성공할 리가…[5]

3.4 해피 엔딩

해피 엔딩과 베스트 엔딩의 히로인들은 57점 만점에 52점을 받아야 볼 수 있다. 즉, 짜잘한 호감도 이벤트를 실수로 한두개 놓쳐도 엔딩을 볼 수는 있지만, 데이트나 화이트 데이 선물 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놓치면 마찬가지로 배드 엔딩 직행이므로 주의.

해피 엔딩은 메인 히로인 3명 중 운명의 여인이 아닌 다른 히로인들을 공략에 성공했을 때 볼 수 있는 엔딩이다. 해당 히로인은 한지애와 서예린.

  • 그동안 한지애가 자신에게 한 행동의 진위를 파악한 정우는 승태가 잠시 정학을 당하게 되자 그때나마 그녀의 진솔한 감정을 보게 된다. 그러나 토요일 밤 8시에 만나자는 이야기를 차승태가 듣게 되고 위기에 처하지만 시연의 도움을 받아 호수공원에서 자살하려는 지애를 간신히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뒤쫓아온 승태 역시 지애의 진심을 파악하고 주인공에게 지애를 행복하게 해주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를 떠난다. 10년 후 지애의 직업은 한국에서 잘 나가는 모델. 때문에 스캔들이 나지 않게 두 사람은 대중의 눈길을 피해 조심해서 연애하는 편. 근데 곧 결혼하겠다면서 그리고 정우는 뒤늦게 5학년 때 당한 사고가 자신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서예린은 10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운명의 여인이 예린일 것이라는 자신의 추리가 완벽하게 빗나간 것을 알게 된다. 예린이 타임 캡슐에서 차영의 선물을 꺼내며 진실을 알려주는데, 예린 역시 차영이 부러워서 덩달아 자신도 응원은 페이크고 정우에게 편지를 쓴 것이었다. 결국 그 자리에서 정우는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 차영이었음을 알게 되지만 이미 붙잡을 수가 없게 된 차영보다는 지금 확실하게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예린을 택하게 된다. 두 사람이 하는 일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다.

3.5 베스트 엔딩

메인 히로인 3명 중에서 운명의 여인의 공략을 성공했을 때 볼 수 있다. 해피 엔딩의 히로인들처럼 57점 만점에 52점 이상을 받으면 베스트 엔딩을 볼 수 있다. 베스트 엔딩의 주인공은 정우의 20년차 소꿉친구인 윤차영.

  • 사실 민정우는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 윤차영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 앞서 언급됐듯이, 차영이 교통사고를 당한 일이 창피하여 비밀로 하고 있었으며, 러브 레터 첫째 장을 쓴 사람도 차영이 아닌 예린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뒤늦게서야 차영이 자신의 운명의 여인임을 알게 된 정우는 꿈도 희망도 없던 대학생활의 기억이 차영과 함께 하는 시간들로 바뀌어갔다.[6]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정우는 항상 자신의 마음을 기다렸던 차영의 곁에 영원히 같이 있기로 약속하게 된다.

4 에필로그

에필로그는 베스트 엔딩을 보게 될 시 해금되며 베스트 엔딩 이후 바로 연결되어서 시작한다.

회식자리로 이동하려는 동창들 틈에서 정우와 차영은 슬쩍 빠져나온다. 집을 이사간 터라 동네 구경도 할 겸 차영이 아버지의 안부를 묻자 덜컥 놀란 정우는 혹시나 하며 집에 돌아갔으나 다행히 아버지는 타임 패러독스가 사라진 덕분에 별탈없이 집에 계셨다. 그러다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머니의 유품 중 하나가 채시연의 초상화라는 것과 채시연이 자신의 어머니인 채정아라는 충격적인 사실들에 크게 놀라게 된다. 정우는 아버지가 은밀하게 해줄 이야기 때문에 차영을 배웅해주고 그 와중에 차영의 각선미자랑+유치원 목욕드립 어머니 채정아의 진실을 알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과거로 가기로 한다.

자신의 그림일기를 타임 미디엄으로 정하고 과거로 온 정우는 마침내 자신의 어머니인 채정아와 가족으로써의 첫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재회의 기쁨도 잠시, 7살의 의식은 17살 때보다 더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오늘내일 중으로 타임 미디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다음날, 도저히 타임 미디엄을 찾지 못하던 정우는 정아가 차영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차영이 타임 캡슐에 사탕이 든 유리병을 담은 이유를 알게 되는데 바로 차영이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의미로 넣어둔 물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차영에게 잠시만 보여달라고 내기까지 하면서 타임 미디엄으로 확신했으나…

그 유리병은 타임 미디엄이 아니었다! 결국 타임 미디엄을 찾지 못하고 놀이터에서 다시 정아를 만나고, 그러다가 그녀가 목걸이처럼 하고 있는 피치 파이프를 보고 그것이 타임 미디엄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우는 미래에서 정아와의 재회를 약속하며 현재로 돌아가게 된다.

5 그 이후

1년 후의 시점인 후속작에서 보면 떠오르는 화가가 되어서 잘 살고 있는 모양이다. 시간능력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나 타임 미디엄으로 타임 리프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또 한 가지는 작품 내에서 결혼까지 한다! 타임 리프로 인생을 제대로 역전한 인생의 승리자. 문제는 신부의 얼굴이 짤려서 누구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그래도 누군지는 다 안다. 여담으로 신부한테 힘자랑 당할 운명이다.
  1. 즉 이것을 추리해보면 민정우의 어머니 이름은 '정아'임을 알 수 있다. 아버지 이름이 '민승우'이므로.
  2. 그나마 한지애가 소심한 바보라서 원래 저렇다고 말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그날 차승태에게 두들겨 맞고 뭐 해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3. 단지 사고가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예린이다, 지애다 등등 갈팡질팡한다. 차영은 당시 미국에 가 있었다고 언급하였고.
  4. 그나마도 프롤로그에서 2번 쓰는 바람에 기회는 사실상 2번뿐이다.
  5. 농담이긴하지만 당장 한국 현실에서도 남선생과 여제자간 사랑보다 여선생과 남제자간의 사랑이 더 부정적인것만 봐도 답이나온다.
  6. 이것은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린이나 지애 루트에서도 해당 히로인들과 함께 한 시간들로 기억이 차차 수정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