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

1 일반적인 뜻

1.어려워하거나 조심스러워하는 태도가 없이 무례하고 건방지다.
2.제멋대로 거리낌 없이 노는 태도가 있다.

2 房子

양반들, 특히 고을 원님 밑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하인을 일컫는 말. 또는 궁중의 궁녀들의 시중을 드는 하녀를 가리키기도 한다. 현대의 비슷한 직종을 따지면 사회복무요원과 비슷한 일이었다. #

포도청이나 역관 등의 관청에서는 육체노동에 종사하기로 한 하인들을 아무 일이 없어도 그냥 데리고 있으면서 해당 관청에 상주하도록 조치했는데 해당 관리가 이 인원들을 유사시에 재량껏 사용하라고 일부러 상주시키는 하인들이었다. 물론 암행어사의 요청에 따라 암행어사의 휘하 병력으로 파견을 보내기도 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암행어사로 발령나면 임금이 직접 방자를 엄선해서 3~5명 정도 암행어사에게 부하로 사용하라고 내준다. 이 방자들 중 1명은 암행어사가 임금에게 올리는 장계를 전달하는 역할만 해야 하기 때문에 암행어사가 방자를 1명만 데리고 다닐 수가 없다.

이 이름에서 유래된 요리가 바로 방자구이이다.
그냥 양념 안하고 구운 생고기 구이를 부르는 이름인데, 방자가 얼떨결에 고기를 구해도 양념할 틈도 없어서 그냥 구워 먹었던 것이 이 이름의 유래.

궁녀들에게 딸려 있던 방자는 말그대로 방에 딸려있는 하녀로 궁녀들이 사는 방에 소속되어 궁녀들의 뒤치다꺼리를 했다. 정식 궁녀가 되면 방자를 둘 수 있었으며, 지위가 높아질수록 방자의 수도 많아진다. 넓은 의미의 궁녀에 들어가기는 하나 사실상 일반 궁녀와는 별개로 취급되어 결혼과 출퇴근도 가능했다.

보통 2번의 캐릭터가 강렬해서 이쪽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중국에서 한국인을 부르는 멸칭인 가오리방쯔의 방쯔가 바로 이 방자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조선 사신들을 따라온 방자들이 중국인들 보기에 무지한 짓을 많이 한 것이 유래라고 하는데, 해당항목 참조.

2.1 춘향전에 등장하는 주연급 조연.

이몽룡의 하인으로 등장하며 분명 위치는 하인인데도 양반인 이몽룡이 시키는 일에 시시콜콜 말대꾸를 하는 인물. 작중에서 노총각으로 나오며 촐싹거려서 여자가 없는듯하다.

시키면 궁시렁대면서도 할건 다 한다는 점에서 새침데기라고도 한다.

이 입담이 하도 재밌어서 진주인공을 방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노총각의 한
방자를 주인공으로 한 방자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

츳코미 캐릭터를 국문학에서는 방자형 인물이라고 일컫는다. 대표적인 예로 적벽가정욱,봉산탈춤의 말뚝이등이 있다.

원래 이몽룡의 아버지가 일하던 관청에 소속되어 있는 하인이라서 이몽룡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떠날 때에 따라가지는 않는다. 다만 계속 관청에 근무하다가 변사또에게 고문당하는 춘향의 사정을 한양에 있는 이도령에게 알리러가다가 마침 우연히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을 길가에 만난다. 활극끝에 정체가 밝혀진 이몽룡은 입싼 방자가 사고를 칠까봐 어사의 권한으로 방자를 감옥에 가둬놓고 출두해 춘향을 구한다.

그리고 출두 후 감옥을 탈출해(?) 재회의 기쁨을 나누던 몽룡의 앞에 나타난다.(...)

어떤 판본에서는 이후 춘향의 하녀 향단이와 결혼하여 노총각에서 탈출한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는 향단이와 함께 개그 콤비로 취급되기도 한다.

방자전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 춘향이를 노리는 전개를 보여줬으나...

2.2 만화 신암행어사의 등장인물

쥬신 멸망 전, 일(一)마패의 암행어사 아리아를 섬겼으나 쥬신이 멸망하자 나라의 병졸지원밖에 받을 수 없는 일마패는 쓸모없어지며 아리아도 저절로 암행어사 자격을 잃었고, 아리아는 산도(이쪽은 아예 이름이 없다)와 둘이 고향으로 떠난다며 방자와 헤어진다. 그러나 사실은 방자를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아리아와 산도는 얼마 뒤 탐관오리를 처단하려다 반대로 붙잡혀 효수당한다.

효수당한 아리아와 산도의 묘를 만들어준 방자는 그 이후 전 주인의 의기를 이어받아 다른 암행어사를 모시며 세상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홀로 세상을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며, 단행본 3권에서 그렇게 찾아헤매던 암행어사인 문수와 만나 각종 시련을 겪으면서도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닌 끝에 결국 문수에게 방자로 인정받아 여행을 함께 한다.

아지태와의 최종전까지 계속 문수를 도왔으며, ~민폐겠지;;;~ 온갖 강캐들이 허무하게 썰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단행본 마지막화에 탐관오리를 응징하려는 암행어사가 나오는데, 깨진 3마패를 들고 있는 것을 봐서, 훗날의 방자로 보인다.

아래는 신암행어사 가이드북인 「암행어사, 그 진실과 사명」에 나온 신상정보. 양경일이 자신의 혼을 불어넣은 캐릭터라고 한다.

영문표기 : BANGJA

신장 - 100~(미묘하게 늘어남)cm
체중 - 75kg(통뼈라서 무거움)
생일 - 7월생
연령 - 불명(문수보다 연상?)
좋아하는 것 - 솜사탕
취미 - 마법(마술)동물 친화력을 이용한 소환술

3 저주

남에게 재앙을 내리도록 비는 일. 무속신앙의 일종이다. 방법이라는 말이 익숙한 위키러가 많을 것이다.
물건을 훔쳐간 도둑을 잡을 경우 닭을 가두어 놓고 특별한 굿을 한 다음 닭의 눈을 바늘로 찔러 눈을 멀게 하면 절도범의 눈이 함께 먼다고 위협하거나 도둑의 머리털, 손발톱을 아궁이에 태우거나 제웅을 만들어 불에 태우면 도둑의 팔다리가 오그라들어 병신이 된다는 것, 어린이가 열이 오르면 멀겋게 미음을 쑤어 길거리에 버리는 것(열귀신이 함께 붙어나간다고 한다) 등이 방자의 일종이다. 부두인형과 일맥상통할지도?
보통 이런 저주는 위협만 하고 실제로 행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효과가 없는 건 차치하고 어떤 형태로든 저주를 걸면 그게 자신의 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란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 무당이 자신 집에서 술을 뜨는 주발이 없어져 방자를 했더니 문간에서 들어오던 자신의 아들이 팔다리가 오그라들어 그대로 병신이 되었다. 술을 담글 때 삭기 직전 식혜처럼 달아서 아이들이 퍼먹기 십상인데 어린 것이 이걸 퍼먹다가 인기척이 나자 술동이 속에 주발을 쑤셔넣고 그냥 놀러나간 것이다. 보통 무당집 물건에는 신이 깃들어 있어 자신의 복을 훔쳐가려 한 짓으로 오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