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리스(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불꽃의 재액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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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lis(イブリース) / The Flames of Disaster(炎の災厄)

1 개요

"이 불꽃이다. 우리들의 세계를 불태우고 모든 것을 박살냈다. 몇 번을 쓰러뜨려도 되살아나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에너지 생명체. '불꽃의 재액(災厄)', 이블리스."

실버 더 헤지혹, 실버 에피소드 도입부

소닉 더 헤지혹(2006)의 보스 캐릭터. 소닉 더 헤지혹이 살고 있는 '현재'의 시대로부터 200년 후의 '미래', 즉 실버 더 헤지혹이 살고 있는 시대의 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말아먹은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실버 더 헤지혹 에피소드의 첫 번째 보스최종 보스겸하고 있다. [1]

2 정체

솔레아나가 숭배하는 태양신 솔라리스로부터 분리된 두 개체 중 하나.

이블리스는 소닉 더 헤지혹(2006)의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10년 전의 '과거'에 솔레아나의 연구 시설에서 발생하였다. 당시 솔레아나의 군주였던 솔레아나 공(Duke of Soleanna)은 시간을 넘나들기 위해 솔라리스를 제어하는 실험을 벌였으나, 솔라리스는 솔레아나 공의 말을 듣지 않았고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현장에 있던 솔레아나 공과 그녀의 딸 엘리스는 그대로 솔라리스가 일으키는 폭발에 휘말리고, 솔라리스는 이블리스와 메필레스라는 두 개의 개체로 분리되어 연구 시설에서 탈출한다.

참고로 메필레스와 이블리스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봉인할 수 있는데, 이블리스의 경우 사람의 영혼에 봉인해둘 수 있다. 만약 영혼에 이블리스가 깃든 사람이 절망에 빠져 울거나 아예 사망할 경우, 봉인은 풀린다. 후자의 경우 작중에서 사고사로 인해 실현됐는데, 봉인된 그릇이 자연사할 경우에도 봉인이 풀리는지는 불명. 그리고 전자의 경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봉인된 사람의 마음이 격하게 요동치고 눈물과 함께 절망에 애타는 순간'에 봉인이 풀린다고 한다. 이것이 닥터 에그맨의 설명이다.

3 작중 행적

3.1 200년 후의 미래가 황폐화되는 역사

10년 전의 '과거' 시간대에 솔라리스 프로젝트의 실패로 세상에 풀려난 직후, 이블리스는 연구 시설에서 도망치지만 솔레아나 공에게 따라잡힌다.

"이것은 우리 왕가에 전해져오는 '의지를 가진 불꽃'. 이대로 가면 전승에 있는 '불꽃의 재액'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영원의 태양! 우리 왕가에 전해져오는 인과의 불꽃이여, 왕가의 영혼과 함께 잠들어라!"

이 의식이란 카오스 에메랄드에 이블리스를 거두어들인 다음, 거두어들인 이블리스를 다시 사람의 영혼으로 옮겨 봉인하는 것이다. 솔레아나 공이 이 때 치른 의식에 의해, 이블리스는 엘리스의 영혼에 봉인된다. 그러나 10년 후 소닉 더 헤지혹이 사는 '현재'의 시대, 즉 엘리스가 17세가 되고 솔레아나의 군주로 집권해있는 시기에 이블리스의 봉인이 풀린다. 솔라리스의 능력에 눈독을 들인 닥터 에그맨이 나타나 엘리스를 납치해가지만, 그녀를 태운 전함 에그 캐리어가 추락하면서 일어난 폭발로 사망하기 때문이다.

엘리스의 사망으로 이블리스의 봉인이 풀리자, 솔레아나 공이 말한 '불꽃의 재액'은 현실이 되고 만다. 온 세상이 불길에 휩싸이고 하늘은 맑게 개는 일 없이 검은 구름으로 뒤덮인 상태로 2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2]

이렇게 해서 실버 더 헤지혹이 사는 200년 후의 '미래' 세계는 황폐화되었고, 소닉 더 헤지혹(2006)의 주 내용은 카오스 컨트롤을 통해 이 역사를 수정하는 것이다.

3.2 소닉, 섀도우, 실버에 의해 수정된 역사

미래에 끊임없이 이블리스와 싸우던 실버블레이즈의 앞에, 어느 날 뜬금없이 메필레스 더 다크가 나타난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이블리스를 만들어낸 원흉 '이블리스 트리거'를 제거하면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흘리고 실버를 200년 전의 시대[3]로 보내준다. 이 때 메필레스가 보여준 '이블리스 트리거'의 영상은 다름아닌 소닉 더 헤지혹이었으며, 현재의 시대로 넘어온 실버는 연속적으로 소닉을 찾아 습격한다.

그러나 메필레스의 진의[4]를 알고 있던 섀도우 더 헤지혹이 나타나 이를 저지하고, 카오스 컨트롤을 통해 이블리스가 세상에 나타난 10년 전의 실험 현장으로 실버를 데려간다. 여기서 실버는 이블리스와 메필레스가 세상에 풀려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섀도우가 과거의 메필레스를 쫓아 봉인하는 사이[5] 솔레아나 공이 이블리스를 봉인하는 것을 돕는다.

이 시간 여행을 통해 이블리스를 봉인하는 방법을 알아낸 실버는 우선 '현재' 시대의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 소닉 더 헤지혹을 만나 추락하는 에그 캐리어를 쫓는다. 이후 에그 캐리어가 폭발하면서 엘리스가 사망해버리는 역사는 소닉이 수정[6]하고, 실버는 자신이 사는 '미래' 시대로 돌아가 마지막으로 이블리스를 쓰러뜨린 다음 가지고 있는 2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로 봉인을 시도한다.

"카오스 에메랄드여, 나에게 힘을 빌려줘......! 영원한 태양, 왕가의 혼에 깃든 인과의 불꽃이여! 나의 영혼과 함께 잠들어라![7] 불꽃의 재액, 이블리스!"

그러나 실버는 이블리스를 봉인할 '그릇'이 되지 못하여, 이미 정신에 불꽃이 깃들어있는 블레이즈 더 캣이 그를 대신해 이블리스를 거두어들이고 최후를 맞게 된다.[8] 이상의 과정을 통해 '현재' 시대의 엘리스는 무사히 살아남고, 실버가 사는 '미래' 세계도 구원받는 줄 알았으나...

3.3 라스트 에피소드

소닉이 엘리스를 구출하여 '현재' 시대의 이블리스가 세상에 풀려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진실을 안 실버가 소닉 암살을 때려치우자 메필레스는 결국 스스로 이블리스의 봉인을 풀기 위해 움직인다. 먼저 끊임없이 자신을 추적하는 섀도우를 따돌린 다음, 엘리스를 구출하고 그녀와 함께 솔레아나의 도시로 돌아가는 소닉을 본인이 직접 찌르기에 이른다. 메필레스에게 등짝을 뚫린 소닉은 그 자리에 쓰러지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엘리스가 절망하며 눈물을 쏟자 이블리스의 봉인은 곧바로 풀려버린다.

메필레스는 얼씨구 좋다 하며 그대로 이블리스와 합체하고, 솔라리스의 형태로 돌아가 모든 시간축을 쳐묵쳐묵하고 미칠 듯한 공간 왜곡을 시전한다. 그러나 완전히 죽지 않은 소닉이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으로 다시 의식을 되찾은 뒤, 솔라리스는 슈퍼 소닉, 슈퍼 섀도우, 슈퍼 실버 3인방에게 무참히 얻어터진다. 마지막으로 소닉과 엘리스가 시간을 역행하여 힘을 발휘하기 전의 솔라리스를 찾아가 이것마저 소멸시킴에 따라, 솔라리스로부터 분리된 이블리스와 메필레스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던 것이 된다.

그러나 이블리스의 존재 자체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버가 사는 미래의 세계는 개판인 상태가 지속된다(...). 이유에 관해서는 이프리트(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문서 참조.

4 보스전

보스로 등장하는 이블리스의 형태는 총 세 종류이며, 세 형태 모두 외형상 크게 차이가 나지만 공통적으로 머리 부분에 약점이 있다. 이 부분을 물리적으로 공격하거나, 제3형태 한정으로 실버의 사이코키네시스를 흘려보내면 대미지를 줄 수 있다.

4.1 제1형태 (Phase 1)


실버 에피소드의 첫 번째 보스로 등장. 실버가 메필레스를 만나기 직전의 시점이다. 인간형에 가까운 괴물이지만 팔이 4개이며, 이 팔을 이용해 건물을 집어던지기도 한다. 잘 보면 머리와 어깨 부위가 돌로 덮여있는데, 이 돌 부분은 대미지를 입히면 점차 벗겨진다.

4.2 제2형태 (Phase 2)


소닉 에피소드에서는 세 번째, 섀도우 에피소드에서는 두 번째 보스로 등장. 소닉과 섀도우가 200년 후의 미래 세계로 날아와 두 번째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을 때의 시점이다. 시기상으로 제1형태가 쓰러진 이후인데, 어째서인지 팔다리도 없는 지렁이같은 형태로 되살아나 용암 속을 헤엄치고 다닌다(...). 새우

4.3 제3형태 (Phase 3)


실버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9]로, 실버와 이블리스 사이의 마지막 전투이다. 이 싸움 끝에 이블리스는 블레이즈의 혼에 봉인되고 함께 사라진다.

팔이 2개가 되고, 머리가 작아지고, 온전한 두 다리가 생기는 등 좀더 발전된 인간형(...) 몬스터가 되었다. 다만 목도 길고, 상반신 여기저기에 메탈 오버로드마냥 뿔이나 돌기가 생겼다. 보스전에서는 정면으로 상대하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지만 엉덩이도 아니고 등짝에 아주 길고 아름다운 꼬리가 달려있다.

5 그의 피조물들

이블리스와 메필레스가 분리된 직후 도주하는 시기를 다루는 과거의 아쿠아틱 베이스, 그리고 크라이시스 시티를 비롯한 미래의 스테이지 등에서 이블리스로부터 기원한 잡몹들이 떼거리로 출몰한다. 이들을 격파하면 라이트 코어를 얻어 액션 게이지를 채울 수 있다.[10] 또한 실버의 사이코 쇼크나 사이코 스매쉬로 마비시킨 피조물은 사이코키네시스로 잡아서 던질 수 있다.

그리고 골렘을 제외하면 이 잡몹들이 소닉 제너레이션즈크라이시스 시티에서 재등장한다.

5.1 이블리스 바이터

개에 가까운 모습을 띠는 잡몹. 이블리스의 피조물들 중에서는 약한 축에 속하여, 호밍 어택 한 대에 뻗어버린다. 공격이랍시고 입에서 불을 뿜기도 하지만, 바이터의 정면에 있지만 않으면 피할 수 있다.

5.2 이블리스 골렘

크고 아름다운 인간형 잡몹. 뭔가 부실한 바이터와 달리 잡몹 치고는 강하다. 섀도우의 '카오스 스피어', 실버의 '사이코 스매쉬'와 '사이코 쇼크' 등의 공격은 거의 통하지도 않을 정도로 장갑이 튼튼하며, 호밍 어택을 비롯한 물리적인 공격들이 비교적 잘 박힌다.[11] 약점은 머리 부분이며, HP는 이블리스 바이터의 약 4배.

어째서인지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이 놈만 등장하지 않는다.

5.3 이블리스 테이커

조류의 모습을 띠는 잡몹. 근처에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으면 몸에서 밝은 빛을 내는 특성이 있다. 물론 이 빛에 별다른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호밍 어택으로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하는 뜻이다. 실제로도 수많은 구간에서 호밍 어택의 좋은 발판이 되어주는 고마운 잡몹이며, 가끔 플레이어에게 돌진하거나 빠르게 불덩이를 던지는 패턴만 주의하면 그리 위협적이지도 않다.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이 녀석들이 불덩이를 사출할 때 잘못 공격했다가는 불덩이에 카운터를 맞고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그리고 소닉 2006 때에 비해 정신없이 날아다녀서 호밍 어택의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5.4 이블리스 웜

일본판 명칭은 '이블리스 크롤러'. 이블리스 제2형태를 닮은 크고 아름다운 지렁이형 잡몹. 물론 진짜 이블리스에 비하면 한참 작지만, 워낙 길쭉하기 때문에 이 놈들이 지면에 똑바로 서 있으면 점프를 해줘야 머리에 접근할 수 있다. 골렘만큼은 아니지만 HP도 어느 정도 있으며 섀도우의 카오스 어택을 연타하면 그나마 쉽게 잡을 수 있다. 물론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는 한 방에 뻗어버린다.

지면에 숨어있다가 갑툭튀하는 것이 주 패턴으로, 튀어나올 지점에 예고 이펙트랍시고 흙먼지가 일어난다.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는 튀어나올 지점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것으로 변경.

  1. 록맨 제로 3오메가도 이런 경우다.
  2. 참고로 이 200년 사이에 인류는 '범인 찾기'라는 명목으로 애꿎은 섀도우 더 헤지혹을 봉인하기에 이른다(...). 봉인 수단은 다름아닌 E-123 오메가.
  3. 소닉 더 헤지혹이 사는 '현재'의 시대.
  4. 메필레스의 진짜 목적은 '현재' 시대의 이블리스와 합체하여 솔라리스의 형태로 돌아감으로써, 모든 역사를 말살하는 것이다. 닥터 에그맨의 설명에 의하면 모든 시간축을 집어삼켜 시간의 의미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섀도우 더 헤지혹은 이러한 메필레스의 욕구를 '이블리스를 지필 장작으로 세계를 원한다'라고 표현하였다.
  5. 이 봉인은 10년 후, 즉 현재의 시대에 깨진다. 이 때 봉인이 풀린 메필레스는 섀도우의 그림자를 통해 그와 쏙 빼닮은 형태를 취하고 힘까지 흡수해버린다.
  6. 에그 캐리어의 추락을 막지 못하자, 카오스 컨트롤로 시간을 역행하여 미리 에그 캐리어에 잠입하고, 비행선이 추락하기 전에 엘리스를 데리고 탈출한다.
  7. 과거 솔레아나 공이 이블리스를 봉인할 때 했던 대사와 비슷하다.
  8. 하지만 후에 역사가 수정되어 블레이즈는 살아남는다.
  9. 다섯 번째 보스이다. 소닉, 섀도우, 실버 공통으로 개인 에피소드 내에서 5회의 보스전을 치른다. 참고로 소닉의 최종 보스는 닥터 에그맨, 섀도우의 최종 보스는 메필레스와의 2차전이다.
  10. 참고로 에그맨의 로봇들은 라이트 코어 대신 카오스 드라이브를 떨군다.
  11. 염동력으로 직접 물체를 던져서 맞추는 것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