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모드

Airplane Mode.

1 개요

비행기 탑승 시 이용하는 모드라 쓰고 전자기기의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이라 말한다. 비행기 모드가 되면, 셀룰러 통신(3G, 4G 등), Wi-Fi, Bluetooth 등의 모든 무선 통신 장비를 정지합니다. 스마트폰이나 Windows 8 이상 탑재 노트북 등 기타 통신 기기에 웬만하면 붙어있는 기능이다.

2 왜 필요한가?

항공기가 전파 간섭을 받게 될 경우 불의의 항공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시 본 비행기 모드를 켜줘야 한다. 스마트폰 전파 따위가 설마 거대한 항공기를 추락시킬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계기판 숫자 표시 오류만으로도 떨어질 수 있는 것이 항공기다. 특히 이·착륙시 사고율이 높은 편인데, 오토파일럿이 전파를 잘못 읽어 비행기를 이상한 곳으로 끌고 간다면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과거에는 전자기기의 전원을 꺼달라고 기내 안내 방송을 했었다. [1]

현재에는 모든 탑승객이 전자 통신 장비를 하나씩 소지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일개 개인의 일탈 정도로 추락하게 비행기를 만들지는 않는다. 사실 비행기 모드를 켜든 말든 상관이 없고 이젠 끄라고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비행기 안에서 전화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있는 중이기도 하다. 비싸다[2]

현재는 배터리를 생각해 비행기가 날아오르면 비행기 모드를 켜 준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기지국을 찾느라 열심히 탐색을 하고 그로 인해 배터리를 쭉쭉 소모하기 때문이다. 마치 깊은 산속에서 기지국 탐색 불가시 배터리가 녹아내리는 현상처럼 말이다. 기지국은 몇천피트 발 아래, 몇백 km 바다 건너 있기 때문에 통신이 될리 만무하다. 스마트폰이 기지국 찾아 삼만리 헤매지 않도록 통신을 지긋이 정지시켜주자.

지금까지 무선통신기기 사용으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한적은 없으나,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근데 앞으로 문제될게 없어지면 없어졌지 생길것 같지는 않다.

최근에는 휴대용 무선기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세계적으로 비행중 전자기기 사용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중이라 앞으로는 비행기에서도 쓸일이 적을 기능이다.


비행기를 탈 일이 별로 없다면 딱히 쓸 일이 거의 없는 기능이다. 기껏해야 공부하기 위해 인강 동영상이나 전자사전 기능을 쓰는 동안 딴짓을 하지 않으려고 켜두는 정도. 혹은 카톡 몰래 확인하기 위한 정도.

3 어쩌다 이런 이름이 되었을까?

피처폰을 사용했던 시절에는 비행기 이착륙시, 비행기 모드고 뭐고 "전원을 꺼 주세요" 라고 했다. 어짜피 통신이 안되는 휴대폰은 그저 100g짜리 플라스틱 덩어리일 뿐이기 때문에 전원을 켜 둘 필요가 없었다. 당시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는 2G, 3G 통신이 되는 것이 희소했고, 무엇보다도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아 자연스레 컴퓨터를 껐으므로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PDA가 등장하면서 위의 논리가 불가능해졌다. 대다수의 PDA는 끄는 것이 안될꺼야 아마(...) 24시간 켜져야만 했던 물건이었다. 하드디스크 같은 것이 소형 기기 속에 들어갈 리는 만무했고, 플래시 메모리는 사용하기 워낙 비싸고 느렸던 시기라서, 저장장치 그런 거는 우리한테는 있을 수가 없어 모든 것이 휘발성 메모리인 RAM위에 올라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 시절에는 전원이 내려가거나 배터리가 방전이되면 공장초기화(...)가 되어 연락처가 무너지고 이메일이 무너지고 그랬다.[3] 그래서 장비는 켜져 있되 통신만 막는, 그럴 일이 비행기 탈 때 뿐이니, 제곧내 "비행기 모드"라는 개념이 탄생되었다.

현재 스마트폰은 전원을 끄는 것이 가능하지만, 통신이 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 하기 때문에 기기를 끄고 싶지 않다. 그러니 기기를 끄지 않고도 비행기의 통신 방해를 막아주는 "비행기 모드"는 여전히 유용한 기능이 되었다.

4 비행기 모드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것

일단 네트워크 기반의 모든 활동은 불가능하며 혼자서 셀카찍고 놀기를 시전해도 되고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없는 게임을 해도 된다. 텍본을 볼 수도 있고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해방된다. 여자친구의 귀찮음에서 해방가능 헤어지면 바로 해방되잖아

비행기모드 상태에서도 전파 세기가 강하지 않은 편인 Wifi나 Bluetooth를 따로 켤 수 있다.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모든 기기들이 그렇지는 않고 개중에는 이렇게 하면 비행기 모드가 다시 풀려버리는 것(주로 옛날 물건)도 있다. 요즘은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되기도 해서 비행기 모드(3G, LTE 차단) 중에도 와이파이를 따로 켤 수 있는 것이 좋다.

5 기기별 전환 방법

  • iOS : iOS 9기준으로 설정메뉴에서 에어플레인 모드[4]의 슬라이드부분을 터치하면 된다. 해제는 그 부분을 다시 한번 터치하면 된다. 설정하게되면 상단바 좌측(캐리어 표시부분)에 비행기모양의 아이콘이 뜬다. 이 상태에서 와이파이 접속과 블루투스 연결 가능하다. 이때 비행기 모드는 해제되지 않는다.
  • 안드로이드 :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고 비행기 탑승 모드를 누르거나 상단 바를 내리고 켜면 된다.
  • 윈도우즈
    • 데스크톱, 태블릿 PC : 설정 - 네크워크 및 인터넷 - 비행기 모드를 클릭하면 된다. 태블릿인 경우 오른쪽 테두리에서 화면 안쪽으로 밀어서 나오는 알림 센터에서 원터치로 설정할 수 있다.
      • Windows 7 이하 : 전원을 끈다 (...)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등 무선 장치만 잠시 비활성화 하거나.
    • 모바일 : 상단바를 내려서 알림 센터를 연 다음 확장 > 비행기 모드를 선택하면된다.
  • 피처폰 : 설정 - 비행기 탑승 모드
  • OS X : 그런 거 없고 설정에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끄면 된다.
  1. 중국 남방항공사는 2016년 기준으로 아직 하고있며 이착륙시 승무원이 기기를 꺼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2. 유나이티드항공 기준 LA-인천 비행시간동안 풀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이 20불정도
  3. 사실 그보다는 그당시 PDA의 운영체제가 상당히 병맛이라... 마이크로 드라이브Compact Flash를 쓴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유틸을 쓰지 않는 한 부팅시 초기화는 당연했다(...)
  4. 설정메뉴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