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순

1 서진의 황족

司馬順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자는 자사(子思). 사마릉의 차남.

위나라는 황제가 허수아비가 되어 실권을 사마씨가 가지고 있으면서 종회, 등애 등이 촉을 정벌하고 강유가 촉을 부흥하려는 시도를 제압한 후에 진왕에 봉해진 사마염조환을 협박해 제위를 찬탈하면서 265년에 서진이 건국되었는데, 사마순은 습양정후에 봉해졌다가 사마염이 찬탈한 것을 듣고 당, 우의 일에도 따르지 않고 거짓으로 선양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소리없이 슬피 울었고 이 일이 알려지면서 사마순은 폐출되어 무위의 고장현으로 옮겨지게 되었으며, 죄를 받아 유배된 것이지만 죽을 때까지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사마부가 위나라의 신하임을 잊지 않고 근심했지만 원로 대우를 받은 것과 달리 사마순은 황제의 정통성에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해서 그 뜻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에 평생 유배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2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司馬恂

생몰년도 미상

위나라의 관료. 자는 현달(顯達). 사마방의 오남으로, 사마의의 동생이다.

하내군 온현 사람으로 사마팔달 중의 한 사람으로 그 중에서 다섯째에 해당하며, 위나라에서 홍려승을 지냈다.

2.1 창작물에서

화봉요원에 등장. 소개에 따르면 온종일 즐겁기에 시끌벅적한 면이 있고 골동품을 모으고 있는 넷째 숙부에게 장난친다고 하며, 사마의가 허임의 암살에 대해 숙부들과 이야기하다가 생각하고 있을 때 다른 형제들과 함께 장난치면서 사마욱이 나무 막대기로 사마의를 깨우자 사마순은 일부러 의문형으로 일어나자마자 검술이 하는 거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동탁을 공격하기 위한 관동군이 하내를 지날 때 사마욱, 사마진과 그 행렬을 보면서 형인 사마랑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소맹이 와서 공부하러 가지 않냐고 하자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