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링클럽

Selling Club

1 개요

1.1 진짜 셀링 클럽

축구에서 유망주들을 영입하고 길러내 포텐셜을 터트린 후 빅클럽에 팔아 수익을 남기는 클럽. 거상이라고도 한다.

보통 이런 팀들은 팀의 스카우팅 시스템이 매우 뛰어나거나 빅리그에는 속해있지 않지만 같은 언어권에 속한다거나, 빅리그의 영향권에 속해있는 나라에 있어서 유럽 빅리그을 노리는 축구선수 수출국의 유망주들이 중간단계의 리그에서 적응,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이걸 노리고 미리 유망주들을 입도선매한뒤 키워내서 빅리그에 비싼 이적료로 팔아먹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중개무역인 셈. 보통 이런 유망주들이 대성공하면 클럽은 더더욱 칭송받고, 실패하면 사간 팀이 호구 취급당한다.(...)

이들의 전통적인 호구고객으로는 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같은 전통의 명가에서, EPL의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리게앙의 파리 생제르맹 FC, AS 모나코같은 오일머니or왕족머니 대박으로 승부하는 팀, 혹은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퀸즈 파크 레인저스, 말라가 CF, 리버풀 FC등 구단주의 야심으로 쇼미더머니를 치는 구단등 다양하다. 유벤투스도 이탈리아 내에서는 바이에른 못지 않은 악명높은 싹쓸이구단이었지만, 유럽 전체로 보면 구단의 자금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2000년대 이후부턴[1] 위에 언급된 클럽들 만큼의 위상이 아니다.

2010년 이후에는 빅클럽의 해외직구열풍과(...) 이를 노리고 등장한 서드파티의 몸값 부풀리기로 인해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1.2 쇼미더머니의 피해자

하지만 원치 않게 셀링클럽이 되는 경우도 파다하다. 사실 대부분의 셀링클럽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오래 있을 생각을 안한다.

특히 리그내에 레알,바르사,뮌헨처럼 선수들의 꿈의 팀이 있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뺏기게 되는 경우가 제일 많고, 맨체스터 시티AS 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FC등의 석유재벌들의 무한현질과 주급에 홀려서 가는 경우가 다음, UEFA 챔피언스리그같은 큰 무대에 진출하고 싶어서 울며겨자먹기로 보내줘야 하는 일들이 반복되어서... 또는 유망주가 아니라 어느정도 중위, 혹은 상위 클럽의 에이스들을 위에 언급했던 공룡구단을에게 뺏기는 경우도 많다. 구단에 돈이 부족하거나 과거에 비해 현재가 안습이어서 나가는 경우. 이럴 경우는 조금 비꼬아서 셀링클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리그 대부분의 클럽들이 이런 셀링클럽들인 경우에는 그 리그 자체를 셀링리그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대표적인 셀링클럽

2.1 축구

수출형 클럽(□),언어권 적응형 클럽(★),빅리그 중간단계형 클럽(○) 3가지로 구분된다.

수출형 클럽은 네덜란드리그에 제일 많고, 언어권 적응형 클럽이 속한 나라는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리그, 포르투갈어를 쓰는 포르투갈리그[2]에 많고, 빅리그 중간단계형 클럽은 EPL 위성구단이 많은 벨기에리그가 대표적이다.

2.1.1 중개무역 클럽

2.1.2 빅마켓 전용 호구(...)

이런 팀들은 원 소속팀이 강팀이 되고자하는 의지는 있으나, 리그내에 쇼미더머니를 외치는 강팀의 무한 돈지랄에 선수를 울며 겨자먹기로 강탈당하는 팀이다.

마리오 만주키치, 마리오 고메스, 마리오 괴체어째 다 마리오냐 등등,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자국리그 선수 강탈은 굉장히 심각한 편이고 외부유출도 잦은 편이다. 독일 유스시스템이 개편된 이래 다른 팀들이 어마어마한 투자로 키워온 유스들은 현질로 한번에 꿀꺽... 물론 바이에른도 유스에 상당히 많은, 아니 현재로서는 거의 유럽최고급의 투자를 하는 구단이지만, 구단 특유의 소수 유스 정책때문에 있으나 마나다. 바이에른 유스는 소수정예를 기본방침으로 한다. 레알이나 바르샤의 유스와는 달리 한 세대당 총 유스 인원이 10명 남짓으로 매우 적으며, 1인당 개인코치가 붙는다고 한다. 그런 식이라 남는 선수는 자국 타팀의 에이스를 무한 현질...

2.1.3 투자 한계로 셀링클럽이 되는 경우

2.1.4 특이한 경우

  • 레알 마드리드 : 레알 유스에서 육성된 선수들은 정말 라리가 전역에 깔려있다. 비싸게 영입한 선수들에 밀려서 레알 유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은 웬만해서는 기회를 못잡고 다른팀으로 이적한다.[6] 2010년대 들어서는 이런 유망주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레알에서 바이백 조항을 걸고 파는데 레알에서 주전이 못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 경우. 이런 사례로는 로베르토 솔다도디에고 로페즈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비싸게 사서 싸게파는 셀링클럽이라 카더라 믿고쓰는 레알산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 FC 바르셀로나 : 위의 레알 마드리드와 유사하게 유스를 엄청 크게 키우고, 거기서 경쟁 밀리는 선수가 타 팀에서 성공해서 역수입되는 사례가 많다.
  • 포항 스틸러스 : 대한민국 유스축구계의 FC 바르셀로나. 하지만 동시에 통수의 메카(...). 비싼 돈을 들인 선수나 유스선수를 안좋게 타 클럽에 뺏기는 일이 잦다. 홍명보[7],박주영[8], 황희찬 등... 그렇다고 돈을 안쓰거나 선수 대우가 안좋은 클럽도 아니라 더 어처구니가 없다.

3 축구 외의 사례

대표적인 완전개방시장형 스포츠인 세계 축구와 달리 미국식 폐쇄형 독립 리그모델에서는 셀링클럽의 기본 목표인 이적료 수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선수가 리그 안에서만 이동하며, CBA를 통해 리그내 투자 규모를 어느정도 제한해놓는 특성상 현금거래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빅마켓과 스몰마켓의 자금력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빅마켓은 한정되어있으며, 이때문에 폐쇄적 환경의 리그 내에서도 대도시의 빅마켓팀이 FA제도등을 통해 리그내 다른 팀의 선수를 사오고, 스몰마켓팀은 이적료 대신의 대가(유망주나 드래프트 지명권 등의)를 얻어와서 전력을 강화하는 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3.1 야구

  1. 이팀의 돈지랄 전성기는 지네딘 지단,파벨 네드베드등을 무차별적으로 쓸어담던 90년대로 보는 편.
  2. 포르투갈 리그는 언어적응의 의미가 약간 다르다. 스페인어권의 남미 리그는 라 리가에 가고 싶은 제3국 유망주들이 적응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포르투갈 리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공장인 브라질의 유망주들이 유럽 축구에 적응하기 편한 리그이기 때문. 때문에 포르투갈 리그는 브라질 유망주에 한정해 3가지 속성을 다 갖는다.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아약스에서 뛰었으나, 아약스가 발굴해냈다기보다는 그 전부터 매우 뛰어난 유망주로 각광받았고 아스날 FC와의 경쟁에서 엄청난 금액을 질러서 이긴 것.
  4. 다만 오스카는 빅클럽이 아니라 코린티안스로 이적했으며, 이적 과정중 불화가 있었다
  5. 팔카오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슷한 경우다.
  6. 최근 스쿼드에서 주전이라 부를 수 있는 레알 유스출신은 이케르 카시야스 정도.
  7. 1차 드래프트 시대에 지명되기도 전에 포항에서 봉급을 받고 있었으며 2002년 복귀때는 포항에서 고액의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반년만에 LA갤럭시 이적 꼬장으로 통수를 맞았다.
  8. 이쪽은 2차 드래프트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정도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