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사회 체제

1 개요

게임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및 그 확장판 에일리언 크로스파이어에서 등장하는 사회체제 및 분파 특성. 은근히 수치가 높기 때문에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체제를 잘 맞춰주면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것은 인공지능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민주주의를 선택하면 사인더 로즈, 프라빈 랄과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며 지식을 선택하면 프로호르 자하로프가 호감을 표시한다. 물론 가치관과 맞지 않은 성향을 선택할 경우 말끝마다 시비를 걸며, 선전포고의 확률도 높아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 특성치를 서술 후 사회체제를 설명한다.

2 사회 특성치

  • 경제(Economy)

알파 센타우리에서의 에너지란 돈이다. 따라서 이 수치를 많이 올리면 에너지도 많이 벌 수 있게 된다. 경제 특성치의 효과가 적용되는 범위는 -3에서 5까지이다.

경제 +2를 맞추면 매 일꾼마다 에너지 생산량이 1 늘어나는 엄청난 효과가 있다. 에너지 생산량이 연구 역량으로, 연구 역량이 곧 힘으로 드러나는 게임인 만큼 이 효과를 얻기 위해 경제 +2를 어떻게 맞추느냐가 큰 관심사이다.

-3기지에서 에너지 생산 2 감소
-2기지에서 에너지 생산 1 감소
-1본부에서 에너지 생산 1 감소
0효과 없음
1기지에서 에너지 생산 1 증가
2경작지마다 에너지 생산 1 증가
3경작지마다 에너지 생산 1 증가, 무역 1 증가
4경작지 에너지 생산 1 증가, 기지 에너지 생산 2 증가, 무역 2 증가
5경작지 에너지 생산 1 증가, 기지 에너지 생산 4 증가, 무역 3 증가
  • 효율(Efficiency)

효율은 사회의 비효율성(Inefficiency, 부정부패)을 줄여주는 수치다. 알파 센타우리에서 비효율성은 에너지 생산 총량과 에너지의 배분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두번 작용한다.

1. 효율 수치가 낮으면 본부와 생산 기지 사이의 거리에 따라 에너지 생산량에 페널티가 가해진다. 효율이 -4로 떨어지면 에너지 생산 자체가 중단된다. 본부를 지은 도시가 점령당하면 효율이 -4로 떨어진 것 처럼 에너지 생산을 할 수 없다.

2. 효율 수치가 낮으면 예산 집행 과정에서 한 분야에 60% 이상 에너지를 투입할 때 추가로 에너지 투입량에 페널티가 가해진다. 효율이 +0인 분파는 80% 이상 에너지를 투입하면 오히려 손해가 난다.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페널티는 효율이 +4 이상이면 완전히 없어진다.

또한, 효율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지의 숫자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모든 기지의 드론 숫자가 점차 증가한다.

양성지 주석이 통치하는 세력인 하이브는 효율이 0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 지원(Support)

지원 수치가 높으면 유닛에 들어가는 유지비를 덜 낼 수 있고, 반대로 낮으면 유지비가 더 들어간다. 기본적인 유지비(지원이 -2 이상인 상황에서)는 1의 미네랄이다. 지원이 -1 이상일 경우 처음 지은 기지는 미네랄을 일정량 가지고 시작하여 첫 생산을[1] 빠르게 끝낼 수 있다.

-4유닛 하나당 미네랄 2 사용, 새 기지의 공짜 미네랄 없음
-3유닛 하나당 미네랄 1 사용, 새 기지의 공짜 미네랄 없음
-2하나의 유닛을 미네랄 지원 없이 사용, 새 기지의 공짜 미네랄 없음
-1하나의 유닛을 미네랄 지원 없이 사용
0두 개의 유닛을 미네랄 자원 없이 사용
1세 개의 유닛을 미네랄 없이 사용
2네 개의 유닛을 미네랄 없이 사용
3기지 크기가 4 이하일 때는 4개까지, 4 이상이면 기지 크기까지 미네랄 없이 사용
  • 사기(Morale)

유닛의 전투 숙련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수치이다. 유닛의 사기는 다음과 같이 나뉜다.

Very green - Green - Disciplined - Hardened - Veteran - Commando - Elite

Disciplined 단계의 전투력을 기준으로 하여 사기가 한 단계 높을수록 전투력이 12.5% 증가한다. 사기를 올리는 방법은 Monolith를 사용하거나,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사기를 올려주는 시설물을 짓거나, 사회체계에서 이 수치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기본적인 사기 수치는 Green이다. 사기 수치 +5를 어떻게든 맞추면 생산되는 모든 유닛이 엘리트가 된다. 엘리트 유닛은 전투력 보너스 외에도 이동 속도가 1칸 증가한다.

-4사기 -3, 기지 내 사기를 올려주는 시설의 효과 반감
-3사기 -2, 기지 내 사기를 올려주는 시설의 효과 반감
-2사기 -1, 기지 내 사기를 올려주는 시설의 효과 반감
-1사기 -1
0효과 없음
1사기 +1
2사기 +1, 방어시는 +2
3사기 +2, 방어시는 +3
4사기 +3
  • 치안(Police)

치안은 드론의 숫자를 조절하는 것에 관여한다. 치안이 나쁘면 도시를 떠나있는 유닛이 드론을 만들어내고, 치안이 좋으면 두시에 주둔한 유닛이 경찰 역할을 해서 드론을 줄여준다. -1 이하일때는 신경마비(nerve stapling)을 사용할 수 없다.

-5기지를 떠나 있는 유닛 하나당 드론이 두 명 발생
-4기지를 떠나 있는 유닛 하나당 드론이 하나 발생
-3한 개 이상의 유닛이 도시를 떠나 있을 경우 두 번째 유닛부터 유닛당 드론이 하나 발생
-2유닛과 드론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신경마비 사용 불가
-1단 하나의 유닛만이 드론을 한 명 감소시킨다. 신경마비 사용 불가
0단 하나의 유닛만이 드론을 한 명 감소시킨다.
1두 개의 유닛까지 드론을 한 명 감소시킨다.
2세 개의 유닛까지 드론을 한 명 감소시킨다.
3세 개의 유닛까지 드론을 두 명 감소시킨다.
  • 성장(Growth)

성장은 도시의 인구를 늘려야 가능하며, 도시의 크기는 생산하는 자원에 비례한다. 생산된 식량은 시민들이 소비한 후 남은 양을 식량창고에 저장하며, 식량창고가 꽉 차면 인구가 늘어난다. 성장을 촉진할수록 식량창고의 크기는 줄어들며 기지의 팽창은 빨라진다.

성장 수치가 +6 이상이 되면 여유 식량이 2 이상 남는 모든 기지의 인구가 매 턴마다 1단위씩 증가하는 인구 폭증(Population Boom) 상태가 된다.

인구 폭증 상태가 되면 드론의 숫자도 많아지면서 드론 봉기가 종종 발생하겠지만, 문명은 인구수가 깡패인 게임인 만큼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성장 +6을 빨리 맞추는 사회 체제 조합(민주주의 + 탁아소 + 계획 경제)을 실행하는 동시에 드론 관리를 하여 봉기를 최소화하고 새로 얻은 인구를 곧바로 생산에 돌릴 것이다.

비밀 프로젝트 인간 복제 시설(Cloning Vats)을 완료하면 모든 기지가 항구적으로 인구 폭증 상태가 되기 때문에 성장 수치의 의미가 없어진다. 다만 이것도 사기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멀티플레이 중이었다면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다..

-3도시의 성장이 멈춘다.
-2식량 창고의 크기가 20% 커진다.
-1식량 창고의 크기가 10% 커진다. 즉 성장률 10% 감소
0보통
1식량 창고의 크기가 10% 감소한다. 즉 성장률 10% 증가
2식량 창고의 크기가 20% 감소한다.
3식량 창고의 크기가 30% 감소한다.
4식량 창고의 크기가 40% 감소한다.
5식량 창고의 크기가 50% 감소한다.
6인구 폭증
  • 행성(planet)

행성의 자연을 보호할 것인가, 환경을 무시하고 산업에 몰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수치다. -3부터 3까지 존재하며 이 수치를 올릴 수록 마인드웜을 사로잡을 확률이 높아지고, 생태계파괴 수치가 줄어든다. 또한, 마인드 웜의 전투력이 행성 수치 1당 10%씩 증가한다. 행성 수치가 낮으면 역으로 전투력에 페널티가 온다.

생태계 파괴(Ecological Damage) 수치가 지나치게 쌓이면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지상 구조물에서 펑거스가 자라나 구조물이 파괴되고, 그 자리에 마인드 웜이 등장한다.

-3무자비한 생태계 파괴, 펑거스 지형에서의 생산 -3
-2생태계 파괴 만연, 펑거스 지형에서의 생산 -2
-1생태계 파괴 만연, 펑거스 지형에서의 생산 -1
0보통
1생태계의 안정성 증가. 마인드 웜 포획 확률 25%.
2생태계와의 조화. 마인드 웜 포획 확률 50%.
3"사람은 자연 보호, 자연은 사람 보호". 마인드 웜 포획 확률 75%.

+3 이상으로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미네랄의 한계치가 늘어나고 마인드 웜의 전투력도 계속 늘어난다.

  • 첩보(Probe)

첩보전을 관장하는 수치이다. 이 수치는 프로브 팀의 사기와 공작 비용 모두에 관여한다. -2부터 3까지 존재한다. 만일 프로브 공격을 즐기지 않는 플레이어의 경우 비밀 프로젝트 Hunter-Seeker Algorithm을 짓고 신경을 꺼도 된다. 줄줄이 낚여 사망하는 적 프로브팀을 감상하자.

프로브 팀의 공작 중에서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은 적 유닛이나 기지를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다. 유닛을 마인드 컨트롤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기지를 마인드 컨트롤하면 점령한 것으로 간주하면서 영역권 내의 유닛들까지 가져온다. 마인드 컨트롤로 얻은 기지를 폭파시키면 그 기지의 원주인과는 철천지 원수가 된다.[2] 본부는 마인드 컨트롤에 면역이다.

승리 조건 중 하나인 경제 승리는 한 분파가 나머지 모든 분파의 기지를 에너지로 구매해버리는 행위로, 이 때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모든 기지를 마인드 컨트롤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으로 계산한다.

-2적 프로브 팀의 작전 비용 50% 감소, 적의 성공률 증가
-1적 프로브 팀의 작전 비용 25% 감소, 적의 성공률 증가
0보통
1아군 프로브 팀의 사기 1 증가, 적 프로브 팀의 작전 비용 50% 증가
2아군 프로브 팀의 사기 2 증가, 적 프로브 팀의 작전 비용 100% 증가
3아군 프로브 팀의 사기 3 증가, 적 프로브 팀의 모든 계략 무력화

멀티 플레이어 게임의 경우, Hunter-Seeker Algorithm을 지으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합심해서 지은 플레이어이 프로브 팀 값을 아낀 미네랄로 대신 핵(!)을 보낼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프로젝트.

  • 산업(Industry)

기지에서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미네랄이 필요하다. 산업 수치는 생산 과정에 관여하여 소비되는 미네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 이 수치가 낮을 경우 미네랄의 소비는 늘어날 것이다. -3부터 5까지 존재한다.

필요한 미네랄의 양을 그냥 깎아버리는 것이라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체감 효과가 커진다.

-3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30% 추가
-2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20% 추가
-1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10% 추가
0보통
1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10% 감소
2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20% 감소
3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30% 감소
4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40% 감소
5생산시 미네랄 요구량 50% 감소
  • 연구(Research)

과학 연구는 알파 센타우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가진다. 알파 센타우리에서는 유닛의 질이 양보다 훨씬 중요하며, 과학 기술을 빨리 발전시킬수록 유리해진다. -5에서 5까지의 수치를 가지며, 이 수치가 높을 수록 과학기술에 필요한 연구 수치가 줄어든다.

-5과학기술 개발비용 50% 증가
-4과학기술 개발비용 40% 증가
-3과학기술 개발비용 30% 증가
-2과학기술 개발비용 20% 증가
-1과학기술 개발비용 10% 증가
0보통
1과학기술 개발비용 10% 감소
2과학기술 개발비용 20% 감소
3과학기술 개발비용 30% 감소
4과학기술 개발비용 40% 감소
5과학기술 개발비용 50% 감소

3 사회 체제

사회 체제는 기술 개발에 따라 순차적으로 열리며, 보통 기본 체제에서 취향에 맞는 체제로 바꾸지만 때로는 바꾸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3.1 정치(Politics)

기본적인 정치 체계를 결정한다.

정착 초기의 일반적인 정치 형태. 아무 보너스도, 패널티도 없다.

군대와 경찰을 이용하여 시민들을 제압하는 통치 체제이다. 치안 유지와 군대 유지에는 좋지만, 경제의 효율은 떨어진다. 양성지가 좋아하는 정치 체제. 프라빈 랄은 싫어한다.

양 주석이 통치하는 하이브는 효율성이 0 밑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체제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필요 기술군사 교리: 충성심(Doctrine: Loyalty)
효율 -2, 치안 +2, 지원 +2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민주주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어서 효율이 늘어나고, 사회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안정된 성장도 가능하다. 하지만 군대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므로 유닛의 유지비는 증가한다. 유엔프라빈 랄과 해커 사인더 로즈가 좋아하는 정치체제. 양성지는 당연히 싫어한다. 다양체 찬탈자도 싫어한다.

인구 폭증 콤보(민주주의 + 탁아소 + 계획 경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체제다. 탁아소 역시 민주주의의 선결 조건인 윤리 연산학을 연구하면 건설이 가능하다. 괜히 탁아소를 게임 내 최고의 비용 대비 효율을 내는 일반 건물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

후반부에 Clean Reactor 기술이 개발되어 유지비 걱정이 없어지면 아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필요 기술윤리 연산학(Ethics Calculus)
효율 +2, 지원 -2, 성장 +2

극렬 이슬람교나 기독교에서 볼 수 있는 각종 근본주의를 생각하면 쉽다.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군대의 사기가 올라가고, 첩보 능력이 상승한다. 세속적인 과학을 거부하기 때문에 연구 수치가 낮다. 미리암 갓윈슨이 무조건 선택하는 체제이며 과학을 좋아하는 프로호르 자하로프아키 제타-5는 아주 싫어한다. 그런데 근본주의와 지식 가치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다는 건 나름 개그. 영지주의 같은건가 이 경우 연구 수치와 첩보 수치가 상쇄되어 0이 된다.

미리암과 대화를 할 때 근본주의가 아닌 다른 체제를 선택하고 있다면 크나큰 반감을 드러내고, 심하면 만나자마자 곧바로 내전[3]에 돌입할 수 있다.[4] 이 때문에 AI가 플레이하는 대학과 빌리버 세력은 누가 뭐라고 안해도 언제나 전쟁 상태에 놓여있다.

필요 기술인간 두뇌의 비밀(Secrets of Human Brain)[5]
사기 +1, 첩보 +2, 연구 -2

3.2 경제(Economics)

경제의 운영 방식을 결정한다.

  • 단순경제(simple)

초반의 기본 운영방식.

  • 자유시장(Free Market)

애덤 스미스의 그 자유시장이 맞다. 보이지 않는 손에 경제체제를 맡긴다. 경제에 간섭하지 않으므로 경제가 활성되나, 무차별적인 생산으로 인해 환경에 피해를 준다. 또한 부의 편중 현상이 심화되어 하층민들이 다량 발생하기 때문에 치안이 크게 악화된다. 느와부디케 모건이 좋아하는 경제방식이다. 디드리 스카이는 싫어한다.

경제 +2로 얻는 이익이 엄청나게 큰 만큼 페널티도 강렬하다. 보통은 밖으로 병력을 보낼 일이 없는 평화시에 이 체제를 써서 기술 연구를 하고, 내전이 터지면 싸움에 적합한 체제로 전환하면 된다.

필요 기술산업 경제학(Industrial Economics)
경제+2, 치안 -5, 행성 -3

정부 주도의 계획에 따라 경제를 운용하는 체제. 공산주의 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 현실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계획경제 체제였던 건 맞지만 계획경제=공산주의는 아니다. 비 공산주의적인 계획경제도 충분히 가능하며 실제하는 대부분의 현대 자본주의 국가들도 계획경제 요소를 일부분은 가지고 있다.

안정된 성장과 산업의 발전이 가능하지만, 효율은 떨어진다. 다양체 수호자, 다양체 찬탈자 모두가 선호하는 경제체계. 모건은 싫어한다.

현실의 지구 역사에서는 효율성 부족으로 실패한 사례가 많은 체제지만, 게임에서는 스펙상으로든 체감적으로든 자유시장경제보다 강려크하다. 다만, 각각의 경제주체들이 수천년에 걸쳐 형성되고 발전해 왔던 지구와는 달리 미개척 행성에 정착하여 처음부터 경제 기반을 계획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나 계획경제를 운영하기 위한 정보의 취합과 처리가 가능한 통신기술이 발전한 상태라는 점 등을 생각하면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면서 계획경제의 장점을 살리는 것도 가능하기는 할 것이다. 또한, 자유시장경제의 환경 페널티와 비교해보면 자원 남용과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피폐해져서 탈지구 해 왔다는 배경 설정에 따라 환경에 지나친 압박을 주지 않도록 경제를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 주석의 하이브는 효율성이 0 밑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체제를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

인구 폭증 콤보(민주주의 + 탁아소 + 계획 경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인구 폭증을 노리지 않더라도 계획 경제의 효율 -2 페널티를 민주주의로 무마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같이 고르기 좋다. 사실 민주주의+계획경제는 공산주의의 이상이기도 한데.

필요 기술행성 규모 정보망(Planet Network)
성장 +2, 산업 +1, 효율 -2
  • 녹색경제(Green)

환경과의 조화 속에서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경제 체제. 녹색당 등을 생각하면 쉽다. 현실에서는 마이너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환경문제를 중요시하다보니 이렇게 된 듯[6].

환경과 조화를 이루므로 행성 생태계에 도움이 되며, 적은 자원을 잘 사용하기 위해 효율이 높아지지만 성장은 느려진다. 디드리 스카이가 좋아하는 경제. 느와부디케 모건과 포맨 도마이는 싫어한다.

행성 수치가 늘어나면서 마인드 웜의 전투력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마인드 웜이 주력이라면 생각해볼만하다. 효율 +2도 상당히 좋다.

모든 기지를 항구적으로 인구 폭증 상태로 만들어 주는 비밀 프로젝트 인간 복제 시설(Cloning Vats)이 있다면, 성장 수치는 무시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필요 기술센타우리 명상(Centauri Meditation)
효율 +2, 행성 +2, 성장 -2

3.3 가치(Value)

시민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나타낸다.

  • 생존(Survival)

기본 가치. 정착 초기에는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이다.

무력으로 행성의 패권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행성 정ㅋ벅ㅋ를 위한 전쟁정복을 좋아하는 가치체계. 전쟁하러 출병한 유닛들을 많이 지원해주며, 군대의 사기도 높지만 일해야 할 인력들이 모두 군인이 되었기 때문에 산업은 떨어진다. 이는 비밀 프로젝트 인간 복제 시설(The cloning vats)로 커버할 수 있다. 코라손 산티아고울리크 스벤스가드가 좋아하는 가치. 사인더 로즈는 싫어한다.

엘리트 유닛을 어떻게든 생산하기 위해 산업 페널티를 감수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필요 기술고급 군사 알고리즘(Advanced Military Algorithm)
지원 +2, 사기 +2, 산업 -2
산업 -2는 비밀 프로젝트 인간복제를 완성할 경우 사라진다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공유해 더 나은 진보를 꿈꾸는 가치.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대규모 정보망을 별다른 검열 없이 운영하지만, 그 정보망을 통해 외부 해커가 침입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프로호르 자하로프가 좋아하는 가치다. 이 가치와 근본주의를 같이 선택하면 연구와 첩보 수치가 중화되어 사라진다. 과학발전을 싫어하는 미리암 수녀는 이 가치를 싫어한다.

필요 기술가상 윤리 체계(Cybernetics)
효율 +1, 첩보 -2, 연구 +2

물질만능주의를 추구한다.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이 촉진되나 전쟁은 부를 파괴하기 때문에 사기가 떨어진다. 산티아고와 차 던은 싫어한다.

모건이 이 가치를 얻으면 곧바로 경제 +2가 되어 에너지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다른 분파가 이를 따라하려면 기지의 시민 절반을 지성인으로 만들어 지적 황금기(Intellectual Golden Age) 상태를 열어서 그 기지의 경제 수치를 1 늘려야 한다.

필요 기술산업 자동화(Industrial Automation)
경제 +1, 사기 -2, 산업 +1

3.4 미래 사회(Future Society)

멀지 않은 미래에 이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효과가 대단한 대신 필요 기술들이 대부분 고테크라 얻기는 가장 힘든 사회 체제이다.

  • 없음(None)

기본. 오늘 살기도 힘든 마당에 미래를 생각할 여유는 없다.

  • 사이버네틱(Cybernetic)

SF다운 컴퓨터 속 가상사회가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관점이다. 실수를 하는 인간 대신 인공지능이 일하기 때문에 효율이 올라가고, 인간들의 지식 추구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과학이 발전한다. 다만 인공지능이 기존에 인간의 것이었던 직업을 대체함으로써 실업자가 늘어나 사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비밀 프로젝트 최상층 정보망(The Network Backbone)으로 커버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아키 제타-5의 의식화된 가상 두뇌 분파(The Cybernetic Consciousness)의 선호 체제이며, 최상층 정보망이 없어도 페널티 없이 선택할수 있다.

필요 기술지각성 인공지능(Digital Sentience)
효율 +2, 연구 +2, 행성 +3, 치안 -3
치안 -3은 비밀 프로젝트 최상층 정보망을 완성하면 사라진다.

인류의 영원한 소망 유토피아를 꿈꾼다. 인간의 행복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둔다. 행복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열심히 일해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살기 좋으므로 인구도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낙원에서 전쟁을 원하는 자는 없다. 포맨 도마이가 좋아하는 미래사회상. 효과 자체는 무지막지한데, 필요 기술이 굉장히 후반에 있다..

필요 기술행복론(Eudaimonia)
경제 +2, 성장 +2, 산업 +2, 사기 -2
  • 사상통제(Thought Control)

1984, 빅 브라더, 동물농장, 북한 그 외 기타등등. 미래에 시민들의 불만을 힘으로 억누르는 독재자가 지배할 지도 모른다. 군인들의 사기가 상승하고, 사상통제로 인해 억눌린 시민들은 얌전하며, 외부의 첩보 공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설정상 정신 통제 물질을 공중에 살포하여 시민들을 제어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이는 지원 -3 페널티로 드러난다. 이 페널티는 비밀 프로젝트 인간 복제 시설(The cloning vats)로 커버할 수 있다.

필요 기술힘에 대한 추구(The will to power)
사기 +2, 치안 +2, 첩보 +2, 지원 -3
지원 -3은 비밀 프로젝트 인간 복제 시설을 완성할 경우 사라진다
  1. 일반적으로는 방어 겸 치안병력.
  2. 사실 이건 일반적인 방법으로 점령한 기지를 폭파시켜도 마찬가지다.
  3. Vendetta. 7개 분파는 원래 하나의 공동체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분파간의 갈등이라는 의미로 이 단어를 쓴다.
  4. 모든 AI들은 자신의 선호 체제를 선택하지 않으면 반감을 드러낸다. 문제는 미리암이 워낙 호전성이 높아서..
  5. 참고로 이 기술은 초반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비밀 시리즈(알파 센타우리, 다양체) 중 하나다. 비밀 시리즈는 다른 기술 하나를 무료로 열어준다.
  6. 애초에 환경오염등의 문제로 인하여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지자 이민선단을 보냈다는 설정이니 지구에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녹색경제가 주류 경제모델이 되어도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센타우리 행성이 워낙 민감해서, 지구와는 달리 환경오염에 의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돌아온다. 진균류 출현! 마인드웜 습격! 해수면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