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失語症
Aphasia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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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내는 기관의 뚜렷한 이상이나 의식의 이상 없이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흔히 손상 후 언어에 대한 이해나 표현에 이상이 생기는 장애 증상을 말하며 언어가 완성되는 5~6세 이후에 발생하는 후천적 장애이다.

2 증상

실어증 환자는 말의 표현이 단순해지고 의미 없는 말을 하며 임의로 말을 만들고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 보인다. 또한 말이나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표현한 글도 의미가 맞지 않고 철자법이 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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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에 따라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 전실어증(global aphasia) 등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서 '브로카' 와 '베르니케'는 뇌에서 각각 언어의 '표현'과 '이해'를 담당하는 부위이다.

브로카 실어증은 운동성 실어증이라고도 하며, 언어의 표현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문장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만 단어 표현이 어렵다.

브로카 실어증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여주고 있다. 질문자의 답변을 이해하고 자신이 무엇을 묘사하려는지는 알고 있으나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수가 극히 제한된다.

이 사람은 아주 심각한 경우. Tono라는 말과 10까지의 숫자 세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다.

베르니케 실어증은 감각성 실어증이라고도 하며, 언어를 이해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표현 기능은 유지되기에 말 자체는 유창하게 할 수 있어 얼핏 보기에 멀쩡해 보이지만,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말들이 연결되는 식으로 지리멸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의 대표적인 예. 문장을 구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계속 지어내며 상대방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나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이 동영상의 환자는 부분적이나마 상대방의 질문을 이해할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1]

전실어증은 의 손상부위가 매우 커서 언어에 대한 이해와 표현 모두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로, 실어증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어렵다.

3 원인

왼쪽 뇌의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뇌부상이나 뇌손상이 오는 병이 원인이다. 뇌혈관장애로 일어나는 중풍이 제일 큰 원인이며 그 외에 뇌부상, 뇌종양(brain tumor), 뇌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4 치료

가장 쉬운 경우는 TIA(Transient Ischemic Attack)라고 하여 일시적으로 언어장애가 일어났지만 치료 없이 몇 시간이나 며칠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막혔던 뇌혈관이 뚫리면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재개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하지만 뇌손상이 있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상당기간이 소요된다. 완치는 힘들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현재 환자의 주변 환경에서 의사소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심각한 증상에서는 발성 치료부터 시작하며 단어의 나열이 가능한 정도의 환자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 연습 치료부터 시작한다. 표현은 가능하지만 이해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는 이해증진을 위한 치료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실어증 환자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숙지가 필요하다.

5 함묵증과 실어증의 차이

함묵증(mutism, 緘默症)은 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장소, 조건이나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된 단어만을 사용하는 증상이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다. 따라서 함묵증은 선택적 함묵증 혹은 선택적 함구증으로 표현된다. 뇌부상이나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어증과 달리 함묵증은 정신분열병 또는 PTSD로 인하여 생기는 장애다.

6 미디어에서의 실어증

현실의 실어증과 달리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큰 사고(친인의 사망,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회복 역시 꾸준한 재활 노력에 의한 치료가 아니라 말을 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갑자기 말문이 트이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미디어의 실어증은 실어증이 아니라 함묵증에 더 가까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라는 점 때문에 함묵증을 자폐증이라고 잘못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외 과묵한 주인공들 전원[20]

단, SCP-058은 함묵증이 아닌 베르니케 실어증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자발어에 전혀 막힘이 없으며 유려해 보이는 문장을 구사하지만 앞뒤 맥락이 전혀 맞지 않으며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음)

7 관련 항목

  1. 질문자가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하자 '뭔 말인지 이해 못하겠지만~' 이라는 반응을 보인다던지 치과의사였냐고 물어보자 입을 가리킨다던지.
  2. 전두환 전 대통령을 볼 때마다 '저놈을 쏴 죽여야 혀'라는 말만 할 수 있는 브로카 실어증이다.
  3. 게임 중반부에만. 이땐 어떤 마법도 못 쓴다(...)
  4. 어렸을 때 사고를 당한 후 폐소공포증과 함구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5. 말은 할 줄 알지만, 대부분 '크낙새 뿌리 무침?'이나 '딱딱하게 끊는 망치 바르면?'같이 도무지 의미가 없는 말들이다. 물론 갈바마리처럼 기본적인 대화도 가능한 예외도 있다.
  6. 초반부 한정으로 한번 죽었다가 셋쇼마루의 천생아 덕분에 실어증이 낫는다.
  7. 원래는 1편부터 나오지만 항목이 없어서 GBA판 리메이크 버전을 링크한다. 물론 MD판에서도 실어증에 걸린다. 초반에는 말을 할 수 있다는 암시도 있고 탈출마법도 쓸 수 있지만 중반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실어증에 걸리며 마법 하나 쓰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보스를 깨면 실어증이 완치된다.
  8. 다만 소환사와의 정신 링크에서 들리는 목소리에서 완벽한 언어구사가 가능하고 스토리상 어떤 소리도 내지 못한다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발성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9. 담당 성우의 병크로 2차 창작에서 벙어리 취급을 받고 있다.
  10. 일족의 멸망에 충격을 받아 말을 잃었으며 마음 또한 공허해지게 되었다. 작중 중반부에 강토 덕분에 마음의 공허를 내몰 수 있게 되었다.
  11. 3부에 들어서 실어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본인이 스스로 함구하고 있어서 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12. 말만 못할 뿐 언어의 이해력과 의사표현에는 문제가 없다. 고로 실어증이 아니라 함묵증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13. 이애리, 한세경을 연속으로 주인공 신현석에게 빼앗겨서 정신줄을 놓은 장진태가 심장에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한 약효의 최면약을 유아영에게 세 번이나 먹인 후유증으로 기억상실과 실어증이 동시에 와버렸다.
  14. 요이마치 츠키노 시절 모 방송사 프로듀서와의 성상납을 거부한 후 악질적인 거짓 정보 유포와 팬들의 폭언으로 심인성 실어증에 걸렸고, 이로 인해 노래 부르는 것이 일생의 전부였던 츠키노는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15. 사실 함묵증에 걸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연기한 것이다.
  16. 캐릭터 본인이 실어증에 걸린 것이 아니고 실제 전임 성우가 어떤 문제로 인하여 교체되면서 성우 공석으로 인하여 한때 벙어리로 나온 적이 있었다. 현재는 새로운 성우가 자리를 채워서 목소리를 되찾은 상태.
  17. '호도르'라는 단어 밖에 말하지 못하는 점이 심한 브로카 실어증 환자 경우와 유사하다. 위의 환자 사례 영상(Tono Tono) 덧글에도 호도르 드립이 간간히 나온다.
  18. 여기서 그 유명한 '어버버!!' 가 나왔으며 근성체가 될 뻔 했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19. 어린 시절에 강간을 당한 충격으로 실어증에 빠지게 된다.
  20. 우스갯 소리로 하는 말로 게임 속 언급상으론 주인공들도 말은 하고 다닌다.고 주장한다.
  21. 시어머니고준황후(나가코)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시집살이라고 쓰고 학대라고 읽는다를 당했다. 심지어 1989년 남편 아키히토 황태자가 새 덴노로 즉위한 후에도 나가코 태후의 구박이 계속되어, 그 스트레스로 인해 1993년에 미치코 황후는 결국 쓰러져 1년 동안 실어증 증상을 보였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