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이름안바울 (An Baul)
국적대한민국
출생1994년 3월 25일 (2016년 기준 만 22세)
신체169cm, 69kg
가족2남 중 둘째
종목유도
소속남양주시청
학력용인대학교
종교개신교
SNS인스타그램

1 소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66kg급 은메달리스트

대한민국의 유도선수.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하여 중학교 시절부터 일찌감치 유망주로 떠올랐으며, 용인대학교를 거쳐 현재는 남양주시청 소속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66kg급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결승전에서 패배. 은메달에 머물렀다.

2 경력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다. 안바울이 중학교 2학년이던 2008년에 최민호베이징 올림픽에서 60kg급 금메달을 따게 되는데, 안바울은 최민호의 모든 경기를 녹화하여 돌려보고 또 돌려봤다고 한다. 최민호처럼 안바울도 60kg급을 선택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여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용인대학교에 진학했으나, 자신의 체급인 60kg급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에 체급을 66kg급으로 올렸다고 한다.[1] 체급을 올린 후 첫 도전이라 시드를 받지 못한 2014년 제주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2015년에는 국가대표 1,2차 및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하여 국가대표가 되었고,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끝내 우승했다. 결국 2016 리우 올림픽에 유도 66kg급 국가대표로 나서게 된다. 올림픽 출전 당시 유도 세계랭킹은 1위였으며, 2016년 8월 11일 현재에도 압도적인 포인트 차이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2] 그리고 이 랭킹 ""1위""는 한국의 올림픽 전략이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좋은 시드를 받기 위해, 또는 각 체급의 실질적인 최강자이나 랭킹은 낮은 일본 선수를 준결승 이후에 만나기 위해 세계랭킹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회에도 출전을 강행해 점수를 쌓았다. 이는 전력 노출로 이어져 2016년 리우 올림픽은 2000년 이후 최악의 대회로 남게 된다.

2.1 2016 리우 올림픽

66kg급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하여 32강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세계랭킹 21위인 카자흐스탄의 쟌사이 스마굴로프와 치른 경기에서 지도 2개를 먼저 따낸 뒤 이어서 절반을 따내고, 마지막으로 팔가로누워꺾기에 성공하며 한판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세계랭킹 24위의 칼란 르 블로흐와 만나 먼저 절반을 따내고, 소매들어허리치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둬 2연속 한판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랭킹 11위인 우즈베키스탄 선수 리쇼드 소비로프였으며, 절반을 따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안바울의 천적이라고 알려진 일본에비누마 마사시. 에비누마는 세계랭킹이 6위로 안바울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상대 전적. 안바울이 에비누마에게 2전 2패로 열세였다. 안바울과 더불어 73kg급 기대주인 안창림 또한 일본오노 쇼헤이에게 상대전적 3전 3패로 열세였기에, 일본의 유력 후보들에 대한 우려가 컸다. 5분 동안 맞붙은 안바울과 에비누마는 서로 뚜렷한 기술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각각 지도 하나씩을 따는 데 그치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골든 스코어로 가는 연장전에서 에비누마가 업어치기를 시도하려다 안바울의 되치기에 걸렸고, 안바울은 유효를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에비누마의 존재감이 워낙 컸기에 사실상 결승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준결승전게다가 한일전에서 승리했기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 선수와 만난 결승전에서 1분만에 기습적인 한판을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3] 금메달에 가장 걸림돌로 여겨지던 에비누마를 통쾌하게 이기고 올라왔기에 당황스러움과 안타까움도 그만큼 컸다. 그러나 유도가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나는 운동임에도 패배에 충격에 빠져 상대인 파비오 선수에게 등을 보이고 인사를 하지않았던 점은 문제로 보인다. 정신적인 성장을 이뤄냈을때 안바울 선수는 더 큰 선수로 발전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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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력

  • 2013 제18회 전국 청소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부 -60kg급 금메달
  • 2015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국제 유도대회 남자 -66kg급 금메달
  • 2015 쿠웨이트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은메달
  •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6kg급 개인전 금메달
  • 2015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남자 단체전 은메달
  • 2016 뒤쉘도르프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 남자 -66kg급 금메달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은메달

4 기타

  • 준결승전그리고 한일전에서는 주적(?) 에비누마를 누른 탓에 열광적인 반응이 나왔다(...).
  • 준결승전에서 에비누마에게 유효를 따낸 뒤 매달리는 에비누마를 뿌리치는 모습. 움짤
  • 원래 이름은 안태양이었으나, 5살 때 부모님에게 이름을 바울로 바꿔 달라고 졸라서(...) 안바울로 개명했다고 한다. 기사.
  • 매드타운의 조타와 함께 유도선수 생활을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조준호 코치가 말하기를, 조타가 안바울을 가장 애먹인 선수였다고 한다. 참고로 안바울과 조타는 1994년생으로 동갑이다. 다만, 조타는 심한 발목 부상을 당해 유도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1. 2013년 말의 일이었으며, 당시 60kg급에서 안바울의 최대 맞수가 바로 김원진 선수였다고 한다.
  2.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참고. [1]
  3. 1분 24초만의 패였는데, 이는 안바울이 국제무대 경기에서 가장 빨리 패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