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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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8월 18일, 경상북도 김천 출생.

1 개요

한판승의 사나이

대한민국의 전 국가대표 유도 선수이자 현 유도 코치, 별명은 '작은 거인'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60kg급 금메달리스트, 2004 아테네 올림픽 유도 60kg급 동메달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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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상대인 오스트리아 파이셔 선수의 고간(...)을 잡아 들어 업어 메치는 명장면[1][2]으로 금메달을 따고, 국내 60kg급에선 2003년서부터 쭉 본좌 자리를 유지하고, 오로지 유도만 바라보며 사는 자타공인 유도 바보.

2 전적

200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시작으로 일약 동 체급 최고의 선수로 부상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체중 감량을 하다가 컨디션 난조에 빠지면서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사실 대회 개막 직전 일주일 동안 -7Kg을 뺀 것을 감안하면 동메달이라도 딴 것이 기적일 정도. 그 뒤로 한 때 66kg급으로 증량을 검토하다가 결국 60kg에 남았지만 2003년 무렵처럼 세계 강호가 아니라 3위권 선수가 되었다. 스스로도 동메달만 따서 지겹다고 할 정도로.

그러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4년 전 아테네와 달리 체중 조절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에서의 한을 깨끗하게 씻어 냈다. 2008년 이후 진짜로 체급을 -66kg으로 올렸지만, 여기서는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래도 가락은 있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조준호를 누르고 우승에 성공했지만, 워낙 국제대회에서 영 좋지 않았던 탓에 세계랭킹 순위에 앞선 조준호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밀리며 런던행에 실패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유도회의 병크라고 까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어쩔 수 없는 것이 국제연맹에서 랭킹 위주의 올림픽 출전권 부여를 천명했고, 랭킹에 미달한 선수는 자격을 주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랭킹이 20위권이었던 최민호는 출전권을 얻어도 시드에서 현저히 밀릴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경쟁자인 조준호는 당시 랭킹 9위였다. 실제로 2008년에 치열했던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3]은 랭킹 우선주의가 선언되면서 2012년에는 -90Kg를 제외하고는 그냥 요식행위가 되고 말았다.[4]

런던 올림픽이 끝난 후 2012년 9월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으며, 2013년 말에는 용인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유도 국가대표 남자부 코치를 맡아 안바울, 안창림 등의 선수들을 지도했다.

90kg급인 송대남 선수가 데드리프트 250kg을 할때, 60kg으로 자기 몸무개의 3.5배나 되는 진짜 죽음의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동급 체급에 비해 힘 자체가 매우 엄청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저체급의 기술유도를 하는 말도안되는 한판승의 사나이로 유명했다.

3 여담

유도 선수치고는 다소 순박해보이는 인상에 163cm라는 작은 체구의 소유자이다보니, 인터넷에서 3개월 복싱 배운 185cm 내 남자 친구가 최민호 정도는 이긴다고 말하는 여자의 짤방이 떠돌아 다닌 적이 있다.

그러나, 어떤 무술이든 해당 무술을 좀 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진짜 최소 한도로 잡으면 1년, 적어도 3년은 수련해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복싱을 3개월 배웠다는건 사실 별 의미가 없다. 게다가 애초에 국가대표와 일반 사회체육인은 피지컬부터가 넘사벽으로 차이나고,[5] 특히 유도는 레슬링과 그래플링계를 양분하는 무술 중 하나이다.[6] 더구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도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이고, 최민호는 그런 나라의 국가대표 선수인데다가 상술했듯이 동 체급 내에서도 어마무시한 괴력의 소유자였으며, 결과적으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한 세계 챔피언이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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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민호는 재밌는 구경을 시켜주겠다며 그들을 초대(...)했다. 남친 입장에선 이게 웬 날벼락 남친:예?

이후 경북대학교 대나무숲에 당사자의 글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여자친구에게 허세를 부려 봤다가 이 꼴이 나서 이불킥 수준으로 창피하다고.
  1. 속된 말로 그냥 잡아 뽑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2. 다만 현재 룰에서 이는 반칙이다. 띠 아래쪽을 잡는 것을 금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
  3. 대표적인 사례가 -73Kg의 이원희 vs 왕기춘, -81Kg의 김재범 vs 송대남
  4. -90Kg만 비슷한 랭킹권의 선수가 2명이 있어서 선발전이 열렸고, 나머지 종목은 랭킹 차이가 심하게 나면서 하나마나한 선발전이 되고 말았다. 참고로 -90Kg의 선발전의 승자가 바로 2012년 동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이다.
  5. 게다가 저 글을 작성한 사람의 주장대로라면 남친이라는 사람의 체구가 185/72라는 것인데, 이는 단순히 피지컬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마른 체형이다.
  6. 또한 대부분의 경우 그래플링은 타격기에 대해 상성상 우위에 있는 무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