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스파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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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_-_Anti-Spiral.jpg
'Anti-Spiral'

"결의도 없고! 각오도 없으며! 도리조차 없이! 제 욕망대로 나선의 힘을 휘두르며 그 힘에 취할 뿐! 그것이 나선족의 한계! 그렇기에 멸망해야만 하는 것이다!"

1 개요

참으로 적절한 코즈믹 호러
이 애니에 나오는 인물 중 가장 그리기 쉽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진 최종보스. 성우는 카미카와 타카야[1]/이봉준.

1인칭은 '나(私)'[2]이지만, 대체로 안티 스파이럴은 종족 전원의 뜻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중에선 '우리들(我々)'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리고 안티 스파이럴의 모성이 나올 때 안티 스파이럴 종족들의 봉인된 육체들이 잠시 나오는데 이 모습은 그냥 위의 사진의 흑백을 반전시켜 놓은 모습이다. 원래 저렇게 생긴 녀석들이라는 거다. 흑백만 바뀐 것일 뿐(...)

2 작중 행보

본디 그들도 나선족이었지만 무한한 힘을 가진 나선력으로 발전해 나가던 도중, 그들이 사용하는 나선력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진화하게 되면 그 끝은 온 우주를 멸망시키는 '스파이럴 네메시스' 이거?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그 멸망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육체를 자신들의 모성에 봉인시키고[3] 안티 스파이럴로 거듭나 우주에 퍼진 나선족들을 향해 무자비한 탄압을 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수없는 나선족과 안티 스파이럴 간의 전쟁이 끝없이 펼쳐졌지만, 자신들의 본성을 스스로 만든 가상 우주에다 숨겨 놓아서 본거지를 공격하기 매우 힘들었고 올드 원네크론의 싸움처럼 설사 본거지로 쳐들어가는게 가능하다 해도 안티 스파이럴이 만든 우주안에서 그들의 힘은 말 그대로 무한에 가깝기에 나선족들은 패배를 거듭하다 결국 몰락할 수 밖에 없었다. 시몬 일행이 살고 있는 행성 역시 그런 곳으로, 타락한 로제놈이 자신을 인류의 보호자라 칭하면서 안티 스파이럴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하고 있었다[4]

시몬 일행이 무간의 공격을 격퇴하고 안티 스파이럴과 결전에 나서면서 그들의 우주로 칩입하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이들을 농락하기도 하고, 정신공격으로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으나 이 모든 역경을 물리치고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몰고 도전해오는 대그렌단에 맞서[5] 그랑제보머를 이끌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결국 시몬 일행이 탄 기체를 차례차례 박살내버렸으나 그 때마다 안에서 코어 기체를 끌고 나오는 일행의 근성공격 끝에 시몬이 탄 라간에게 배가 뚫려 사망하고 만다.[6] 최후에는 "그렇다면, 이 우주를 반드시 지켜다오..."란 유언을 남기고 소멸한다.

극장판 나암편에서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발라버린다든가,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기가 드릴 브레이크 대결을 벌이고 마지막엔 시몬과 육탄전까지 벌이는 최종보스로서의 카리스마가 강화되었다. 우월한 근육도 보인다.

3 압도적인 힘

힘 자체가 어느 정도인지 사실상 수치로 환산하기가 어렵다.
이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나선족들을 관리하고 통제할 정도로 강하다.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크기와 에너지까지 손쉽게 구현해내고, 상대와 같은 조건에서 싸운다. 만약에 그런게 없었다면 꿈도 희망도 없었을 것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압도적인 힘으로 나선족들을 멸망시킬 수도 있었지만, 똑같은 조건 아래 상대를 패배시킴으로서 절망을 안겨주는 방식을 사용하였다.[7]
근데 이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나선력을 사용하는 생명체가 상대방의 한계를 알게 되면 이미 패배한 것이다. 왜냐하면 나선력에게 한계 따윈 없으니, 상대방의 전력 = 그게 한계. 라는 것과 마찬가지. 무한히 성장하는 나선력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것은 자충수. 그래서 안티 스파이럴은 약한척 하다가 이길 만하면 강해지고, 또 이길만 하면 강해지고를 반복해 '이 녀석들은 못하는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 아예 자발적으로 포기하게 하려고 했던 것. 뭐, 그런 룰 없이 싸우더라도 안티 스파이럴을 쓰러뜨리기가 쉽다는건 아니지만.

어찌보면 이 캐릭터와 비슷하겠지만 이 캐릭터는 어디까지나 을 위해서 맞춰준 거다. 그렇다쳐도 안티 스파이럴 스스로도 이 방식에 지쳤던거 같다. 밟아도 밟아도 우주 한구석에서 다시 일어난다나. 이레귤러인 니아를 분석하면 그 힘의 근원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니아 말마따나 안티 스파이럴이 이해하긴 어려웠을 듯하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어느정도 이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립한 것이, 조금 추론해보면 전 우주의 나선 생명체를 포착할 수 있는 색적능력과 그 모두를 압도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힘을 갖는데도 굳이 절망을 주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을 보면 안티 스파이럴의 안티 (Anti)는 나선족에 대한 반작용이 아닌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대한 저항, 역행의지를 담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예 나선을 멸절시키지 않은 것은, 스파이럴 네메시스로부터 전 우주와 가능성을 지키는 것이 이 특수 룰의 실체로도 해석된다.

이렇게 강력해서 여러사람들이 잊어버린게 있는데 그건 바로 안티 스파이럴도 엄연히 나선을 다루는 종족이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다.
스스로 진화의 가능성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나선의 진화를 거듭했다면... 진짜 코즈믹 호러 그 자체

4 악역이 아닌 악역

일단은 우주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종족으로 비록 악역이긴 해도 무조건적인 절대악은 아니다. 무자비한 폭력과 압제를 계속해왔지만, 그것은 전 우주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악역을 떠맡은 것에 가깝다. 스파이럴 네메시스로 인한 우주멸망의 가능성을 알아차리고 본인들도 그에 대한 댓가로 스스로 자신들의 진화의 가능성을 막고 일찍이 동족이었던 자들을 죽여서라도 우주를 지킬려고 한 것. 최후에 남긴 유언도 "그렇다면 이 우주를 반드시 지켜다오."

어찌보면 수호자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들로 인해 죽어간 나선족의 수는 무한에 가까울정도로 많다. 애시당초 스파이럴 네메시스를 막을수 없다고 규정해버리고, 독자적 판단하에 나선족을 탄압한것은 용납받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나선력을 쓴다면 스파이럴 네메시스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것이 우주의 운명일수도 있다는 현실에서[8] 현실적인 방안은 나선족을 통제한다는 것이었고 이를 현실에 비유한다면 밭에서 두더지에 해충이 자꾸나와서 밭을 망치니 약을 뿌려서 이를 잡는것과 같은 식으로 나선족을 통제한다는 것이 안티 스파이럴의 선택이었다.

이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대립 구도였던 현실적인 영웅과 이상적인 영웅의 대립을 우주의 운명을 둘러싼 형태로 끌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적인 영웅은 현실을 유지하려 하기 위해서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 역시 포기했다. 시몬은 이를 바꿀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 설령 그것이 한없이 0에 가까운 확률이라도 그 가능성에 모든것을 거는 행동을 했다. 그렇기에 시몬은 이는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나선의 힘이 아닌 인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서 그 운명조차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이 싸움은 안티 스파이럴의 패배로 끝나게 된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우주의 멸망이라는 운명앞에서 딱히 새로운 해결책도 없이 그것을 막으려 했던 자들만 없앤 셈이다. 이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이 작품의 주제인 현실과 이상의 대립이라는 구도로 본다면 그들은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쓰러져야만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이들의 패배는 이들의 계산이 틀렸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이기도 하기에 자신들이 틀렸다면 그것을 증명해주기를 바란것이고 그렇기에 그들의 유언은 "그렇다면 이 우주를 반드시 지켜다오." 가 된것이다. 그러나 멸망을 피할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는 마지막까지 나오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그것을 막을수있는 방법을 쉽게 제시할 수 있었다면 안티 스파이럴이 탄생하지도 않았을테니까.

이는 열혈물이 가진 한계라고도 볼수 있는데 열혈물의 세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이다. 그렇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말할수는 있지만 그 무한한 가능성이 가진 답제시할 수 없는것이다. 개연성에 구멍이 생겨 관점에따라 답답하게 보일수도 있기에 아쉬운 부분.

5 슈퍼로봇대전

5.1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기본스킬초능력L9,,카운터L8,전의고양,기력한계돌파
정신기??(??)/??(??)/??(??)/??(??)/??(??)/??(??)
능력치격투:229 사격:229 기량:241 방어:213 회피:290 명중:342 (75레벨)
지형적응AAAA(空陸海宇)
에이스 보너스교전한 상대의 기력 -5

재세편에서는 본 기체인 그랑제보머의 방대한 스케일로 인해서 원작자의 감수를 통해 오리지널 기체인 안티 그렌라간을 타고 등장. 아군이 달랑 6대뿐인걸 감안해서인지 HP는 최종보스급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지 않아 대충 패면 죽는다. 파일럿으로서의 능력도 한 작품의 최종보스치고는 약하다. 눈에 띄는 특수 능력이 극 하나일 정도.

다만 격파된 후에는 잠시간의 거짓된 평화를 만끽하라며 퇴각하며, 이후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특히 2차 Z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검은 영지에 나와있던 가이오우의 세계를 멸망시키고 언젠가 인류마저 없애버릴 세력(바알)에 속해있다고 한다.

5.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슈퍼로봇대전 Z시리즈의 최종보스
슈퍼로봇대전 Z슈퍼로봇대전 Z
스페셜 디스크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디 에델 베르날XAN파계의 왕 가이오우차원장 가이오우안티 스파이럴스포일러
기본스킬초능력L9,저력L7,,카운터L8,멀티타겟,기력+(보너스),정신내성,2회행동
정신기봐주기(10)/직감(20)/직격(30)/기백(50)/혼(50)
능력치격투:311 사격:311 기량:305 방어:301 회피:189 명중:258 (80레벨)
지형적응SSSS(空陸海宇)
에이스 보너스아군 페이즈 시작시에 적군 유니트 기력 -5

이번에는 그랑제보머를 타고 최종화에서 참전. 과연 전작의 능력치는 우습게 보일정도로 스펙을 대폭 업시켜서 등장했다. 회피와 명중이 떨어지긴 했지만 모든 스펙이 올랐기에 우습게 볼수는 없...어야 했는데 스테이지 구조적인 문제로 쉽게 때려잡힌다(...).

사실상 한 시즌의 최종보스 역할.
  1.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이다.
  2. 시옥편 이벤트 대사에서 확인가능하다.
  3. 자신들의 육체와 진화의 가능성을 포기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자신들의 미래를 포기했다!
  4. 관련 자료들을 참고하면 로제놈에게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관한 진상을 안티 스파이럴이 직접 알려준 후 로제놈이 나선족을 배반하고 본인 스스로 나선족 함대를 전멸시켰다. 다만 후에 본인은 이 꼬임에 넘어간 것 자체를 자신의 패배라고 여기고 있다고.
  5. 여기까지 온 나선족은 너희가 처음이라고 말한다.
  6. 극장판 나암편에선 시몬이 만들어낸 드릴에 배가 뚫려 사망한다.
  7. 나암편에서 시몬이 자신에게 주먹을 날렸을때도 그대로 주먹싸움으로 맞대응 할정도로 철저하게 방식을 지켰다.정정당당하게 싸운 게 너의 패인이다.
  8. 나선력을 쓰면 우주는 100% 멸망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진실이다. 나선력을 쓰는 시몬은 안티 스파이럴의 말이 진실임을 깨닫는다. 그렇지만, 시몬은 니아를 구하겠다고 결의하고 최종결전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