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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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Ann Warren

1 개요

미국의 정치인. 미국 민주당 소속이다. 워렌이라고 쓰는 사람들도 있으나 언론에선 워런이라고 번역한다. 실제 발음도 워런이다. 연방상원으로 출신 지역구는 매사추세츠이다.

2 생애

1949년 6월 22일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났다. 생으로 휴스턴 대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까지 미국 공화당 소속이었으나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정계 입문 전에는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에서 파산법을 강의했다. 법학자로도 저명이 높아 상법 분야에서는 꽤 유명하다.

2010년에 소비자금융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의 국장으로 지명되었으나 금융계와 공화당의 반대로, 9월 17일 취임했다가 10월 1일에 퇴임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정치적인 인기를 얻어 2013년에 매사추세츠를 기반으로 하여 공화당의 스캇 브라운 후보와의 접전 끝에 승리, 연방 상원의원이 되었다.
청문회에서 대기업 CEO 등에게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면서 이들이 서민들을 상대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한다며 가차없이 비판하는 모습들이 유튜브에 올라온다. 질문에 회피하며 말을 돌리려고 하면 "다시 묻겠습니다" 하면서 답할 때까지 집요하게 질문하는 워런과, 쩔쩔 매며 애써 답을 피하려는 답변자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이다. 유튜브 덧글은 대체로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예: 정년 퇴임을 앞둔 소방관과 선생님들에게 죽을 때까지 보장된 공무원연금을 미리 빼서 위험도가 높은 곳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더군요. 당신들이 저들 연금을 가지고 장난쳐서 저 분들은 돈 잃고 당신들은 돈 두둑히 챙겼어요. 하나 묻죠, 그게 그들에게 해야 했을 조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문제는 그렇게 책임 없는 조언을 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 아니라는 것이죠.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민주당 내에서 좌파, 진보로 구분되며 같은 여성 정치인인 힐러리 클린턴과 비교된다. 빌 클린턴도 그랬지만 클린턴은 보수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워런은 그 대항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2015년 들어서 힐러리가 진보적인 정책을 쏟아내는 것도 워런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본래 공화당원이었던 이유는, 시장을 지킬 수 있는 것이 공화당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 사람이 전직 공화당원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지만.

2016년 대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출마 여부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보수적, 친기업적인 힐러리 클린턴이 높은 인지도와 대기업과 부유층의 엄청난 정치 헌금에 기반한 자금력으로 순식간에 대세론을 형성하자, 위기 의식을 느낀 민주당 내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출마를 종용하였다. 이들은 'Ready for Warren'이란 후원회까지 조직해서 스스로 자금을 모금해 당내 경선을 준비해 왔지만, 워런은 계속 회피하다가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2013년에 힐러리 클린턴에 출마를 종용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2015년 들어서는 버니 샌더스 열풍이 불면서 힐러리 클린턴 대세론에 균열이 가자 조 바이든 부통령 지지 선언을 검토하기도 했다. 워런이 결국 출마하지 않자 'Ready for Warren'은 'Ready for Fight'으로 이름을 바꾸고 버니 샌더스 지지 선언을 하였다. 현재는 힐러리가 고려 중인 부통령 카드 중에서 카스트로 등과 함께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인물군에 속해있다. 힐러리가 가진 기득권, 보수친화적, 중도적, 거짓말쟁이 등의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카드로서 특히나 힐러리에게 적대적인 진보 지지층에게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끝까지 힐러리나 샌더스 중 어느 한 쪽을 지지하지 않은 것도 강점이다. 그러나 부통령까지 여성을 지명할 때의 부담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남성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3 워런 vs 트럼프

엘리자베스 워런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보통 부통령 후보는 attack dog(공격하는 개)라고 불리는데, 최근 워런이 총대를 매고 도널드 트럼프를 공격하는걸 보면
워런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있다.

워런은 트럼프가 금융위기때 '돈을 벌 기회'라고 발언한 과거를 거론하며 트럼프를 공격했다. 그전에도 트럼프가 인종차별을 한다는 식의 공격을 하기도 했다.

4 가족 관계

  • 도널드 존스 헤링(父)
    • 돈 리드 헤링(哥)
    • 존 헤링(2哥)
    • 데이비드 헤링(3哥)
  • 폴린 리드 헤링 (母)
  • 짐 워런 (1夫)
    • 아멜리아 워런 (장녀)
      • 옥타비아 티야기 (장외손녀)
      • 라비니아 티야기 (차외손녀)
      • 아티커스 맨 티야기 (외손자)
    • 알랙산더 워런 (장남)
  • 수힐 티야기 (사위)
  • 브루스 만 (2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