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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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펜실베니아프린스턴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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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s

진리

1 개요

세계 학벌의 끝판왕[1]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시[2]에 있는 아이비 리그 대학. 1636년에 세워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 대학교이다.[3]

중국어로는 합불대학(哈佛大學, 하포대학)이라고 한다. 때문에 하얼빈불교대학과 같은 개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아메리카 합중국 미국 대통령, 억만장자 및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정계, 법조계, 재계와 학계 최고 위치에 포진되어 있는 동문 인맥을 자랑한다.

2 학부[4]

Harvard College란 무엇인가?

대개의 미국 사립명문대학 전체입학정원(졸업class전체)은 1,500명 내외인데, 하버드는 그것보다 약간 많은 1,600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정도 사이즈의 대학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학생들을 전공별로 모집하는 것이 아니며 1,600명 전체가 하나의 집단이고 입학하면 Harvard College 소속이 된다. 물론 입학 시 전공을 디클레어하고 입학허가를 받는 학생들도 일부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한국처럼 입학식 날부터 전공별로 학생들이 몰려다니는 일은 결코 없다. 친구는 전공/취향 혼합형인 기숙사에서 사귄다.

1학년은 문이과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수강하다가 2학년 가을학기에(보통 11월) 전공을 결정하고 전공프로그램을 개설/관리하는 해당 학과[5]에 신고를 하여 전공수업을 듣고 학위를 받는다. 하버드 칼리지라고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고 칼리지의 건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6]. 모든 학사행정은 문리학부에서 관장한다.

  • 문리학부(FAS): 영문명은 특이하게 Faculty of Arts and Sciences이다. FAS안에 경제학이나 물리학 등의 대부분의 학과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하버드 칼리지 소속의 학생들은 FAS에 가서 가르침을 받는 구조이다. 대학의 중심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 공학부(SEAS): 공학만을 위한 별도의 FAS라고 보면 된다. 영문명은 School of Engineering & Applied Sciences. 형식적으로는 FAS의 하위단위이므로 학부생은 다른 전공 학생과 마찬가지로 하버드 칼리지 소속으로서 입학 직후엔 FAS에서 배우다가 졸업 시에 SEAS에서 배운다. 아마 대학의 공학 실적을 키우기 위해서 별도의 조직을 만든 듯하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liberal arts라는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이 존재한다. 여러 가지 학문 분야들과 문화들과 활동들을 접해보며 시야를 넓히고 어느 분야로 가든 성공할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키워주는 시스템인 것이다. 미국은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교외활동, 캠퍼스문화 같은 것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들의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과 문화들은 모두 학부생들만 경험할수 있는 것이다.

3 대학원

3.1 일반대학원

  • 문리대학원(GSAS): FAS소속 교수가 대학원생을 가르침.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그렇듯이 "(일반)대학원"은 실체가 없고 입학/졸업등의 학사행정만 하는 사무조직으로서 실제적인 연구/교육은 FAS내 개별 학과에서 이루어진다. 졸업시 PhD(박사)나 AM(석사)를 받는다.[7]
  • 공학대학원(SEAS): 공학부와 한 몸체.

3.2 전문대학원

  • 의학전문대학원 (HMS) : 의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이다. 졸업시 MD학위를 받는다. 기초의학부문에서 비의사들도 PhD를 받을 수 있다.[8]
  • 치의학전문대학원 (Dental School) :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이다. 졸업시 DMD학위를 받는다.
  • 로스쿨 (HLS): 법률가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이다. 3년 정식 JD 과정[9], 해외 법률가들을 위한 1년 LLM 과정[10], 해외 법학자들을 위한 SJD 과정이 있다.
  • 경영대학원 (HBS): 전문 경영인, 금융인을 양성하는 2년 MBA 과정과 연구/교수인력 양성목적의 PhD[11] 과정이 있다.
  • 행정대학원 (HKS, The Kennedy School of Government): 흔히 케네디스쿨로 알려진 행정대학원이다. 해외의 고위직 공무원들이 유학을 많이 오는 곳이다.
  • 보건대학원: 보건계의 행정대학원격
  • 신학대학원: 목사를 양성하는 일반적인 seminary와는 약간 다른 스탠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듯.
  • 교육대학원: 교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
  • 건축대학원: 건축설계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 건축학을 공학에서 떼어놓은 게 이채롭다. 영문명은 School of Design

4 몇 가지 일화

1. 1849년에 하버드 대학 교수인 존 웹스터가 동료 교수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일이 있었다. 살인 동기는 '채무상환 독촉'. 결국 웹스터는 이듬해에 교수형을 당했다.

2. 최초의 마취제(물론 서양의) 에테르의 발명 특허권을 둘러싸고 하버드 출신의 3명의 의사가 서로 다툼을 벌였다. 결국 3명 모두 패가망신하고 엉뚱한 사람이 특허권을 가져갔다.

3. 하버드 대학 동상 3대 거짓말

하버드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하버드 동상 이야기

  • 하버드 대학은 하버드가 세우지 않았다. 하버드는 대학교를 위하여 도서관과 기부금만 기부했을 뿐. 그리고 대학은 도서관 기부자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그 전에는 그냥 New College이나 The College at New Towne으로 불리다가 1639년 3월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함) 하버드는 매사추세츠 식민지 일반의회(the Great and General Court of the Massachusetts Bay Colony)가 설립했다.
  • 하버드 동상에는 1638년 하버드가 세웠다고 적혀있지만, 사실 하버드는 1636년에 세워졌다.(하버드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은 1639년)
  • 무엇보다도 하버드 동상의 모습은 생전의 하버드의 모습이 아니다(!) 이전에 남아있던 하버드의 초상은 모두 불타버렸고, 현재의 하버드 동상은 조각가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하버드생 셔먼 호어를 모델로 1884년에 만든 것이다.[12]

이 외에 제 4의 거짓말로 동상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 문장 중 TAS 부분의 책만 뒤집혀 있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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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스파르탄 II '마스터 치프' 하버드

4. 경쟁상대인 MIT 학생들이 장난을 쳐서 헤일로 3 발매 기념으로?교내에 있던 하버드 동상을 이렇게 만들어 놨다.(2007년 09월 24일 아침 일찍 Early morning of September 24, 2007) 라이벌 MIT와 티격태격 이라 MIT에서 하버드에 침투하여 이런 일들을 많이 벌인다. 물론 하버드도 마찬가지(...) 이런 굴욕적인 장면을 담은 사진을 동문회에서 이미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에게 비싼 값에 파는데 선배들은 기꺼이 그 사진을 산다고 한다. 돈이야 어차피 학교에 기부한 셈치고 콧대 높은 하버드 출신인 자기 친구에게 편지 쓸 때 이런 사진을 동봉한다고 한다.


하버드 동상의 발을 만지면 하버드 대학에 온다는 속설이 있다. 때문에 하버드 대학을 관람 또는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발을 하도 만져서 동상의 신발 끝이 하얗게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5 라이벌 관계

5.1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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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크림슨
Harvard Crimson

전통의 라이벌은 같은 아이비 리그 종합대학이고 비슷한 역사를 자랑하는 예일 대학교. 특히 해마다 치르는 학교 대항 조정 경기인 The Race[13][14]미식축구 경기인 The Game[15]이 유명하다.

5.1.1 미식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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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감독 퍼시 호튼 (1908~1916 재임. 1924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4회 (1908, 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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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감독 밥 피셔 (1919~1925 재임. 1942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로즈 볼 우승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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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대 감독 조 레스틱 (1971~1993 재임. 2011년 작고.) - 아이비리그 정규시즌 5회 우승 (1974, 75, 82, 83,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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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감독 팀 머피 (1994~ 현재 재임중.) - 아이비리그 정규시즌 8회 우승 (1997, 2001, 04, 07, 08, 11, 13, 14)

하버드, 예일이 속한 아이비 리그가 NCAA FCS 디비전 플레이오프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미식축구계에선 여전히 족적을 남기고 있으며 아이비 리그에서 몇 안 되는 NFL 선수도 배출하고 있다.[16]

5.1.2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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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농구 돌풍을 일으킨 토미 아마커 감독 (2007~ 현재 재임중.) - NCAA 토너먼트 32강 진출 2회 (2013, 14)

단 하버드는 조정을 제외하면 미식축구를 포함한[17] 다른 학내 스포츠는 젬병으로 평가받아왔는데, 2011~2012 NCAA 농구에서 파란을 일으키며[18] 현재 전미랭킹 20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지어 2013 NCAA 토너먼트에서는 토너먼트 첫 승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흠좀무.

5.1.3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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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감독 빌 클리어리(1971~1990 재임. 현재 생존.) - NCAA 하키 토너먼트 우승(1989)

1990년대 보스턴 브루인스의 주전이자 현재 본교 감독으로 재직중인 테드 도네이토, 돈 스위니[19] , 그리고 현재 피츠버그 펭귄스의 간판스타로 활약중인 크레익 애덤스가 대표적인 동문이다.

대한민국 U-18대회 주전 골리를 맡았던 이시학이 2016년 입학하게 되어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5.2 기타

옆 동네 MIT는 MIT답게(...) 'Hack'이라고 해서, 하버드-예일 라이벌전에 난입해서 엉뚱한 짓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풋볼 경기장에 기상관측용 풍선을 띄운다든가[20], MIT 깃발을 단 로켓(...)을 쏜다든가 그래야 우리 동네 너드답지 다만 성공률은 그닥 높지 않아서 10년에 한 번쯤 성공하는 정도. 사실 심각한 라이벌이 되기엔 MIT가 워낙 너드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고.. MIT-Harvard는 학생이 원하면 강의도 교차 수강할 수도 있고, 하버드와 MI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구소[21]나 프로그램[22]도 많다.

6 하버드 대학교의 재단

하버드 대학교의 총 기금(endowment fund)은 2014년 기준 36.5 Billion USD(약 40조원(...))으로 집계된다. 당연히 전세계 대학 기금 중에서는 부동의 1위이며 [23], 요르단이나 라트비아의 국부와 비슷한 수준(...). 지구상에서 교황청 다음으로 돈이 많은 비영리단체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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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에는 약 5조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년간의 적극적인 펀드레이징과 투자로 약 7배 가까이 성장했다. 물론 덕분에 후술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위기를 겪기도 했고, 투자 방식에 대한 학내외의 비판도 작지 않은 편.

6.1 하버드 대학교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투자 실패

전통적으로 하버드는 기금의 65%는 미국기업 주식에, 나머지 35%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하버드의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90년대 이후 취임한 잭 마이어로 인해 변하게 된다. 잭 마이어는 전통적인 이 원칙을 깨버리고 오만가지에 투자를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이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덕에 하버드 기금이 쑥쑥 팽창하긴 했다지만 저명한 하버드 동문들은 이런 공격적 포트폴리오에 치를 떨었고[24] 결국 이를 주도한 경영자가 동문 이사진들의 압박으로 사표를 쓰고 나가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잭 마이어가 동문 이 사진들의 압박으로 나가버린 뒤에 후임을 잘 뽑아서 수습을 잘 했다면 모르겠는데,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잭 마이어의 후임들은 그의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전통적으로 환원시키거나 하지 않고 도리어 그걸 더 확대시키는가 하면 헤지펀드(...),에 막대한 돈을 꼴아 박는 등 잭 마이어보다 더 무식한 짓을 해버렸다. 본격 대학자금으로 도박하기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이 모든 건 펑하고 날아가 버렸다. 결국 약 10조 원(...)을 까먹었고 이 손실은 2014년이 되어서야 겨우 만회가 된다.

6.2 로런스 서머스의 무모한 프로젝트

이와 같이 맞물린 것이 로런스 서머스의 무모한 멀티 확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는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로런스 서머스는 전통적으로 하버드의 주축인 인문사회분야 이외에 과학기술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런 계획에 따라, 원래 경영대만 조금 확장해 있던 알스턴 캠퍼스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는 테라코타로 외벽을 바른 건물을 짓기도 했는데 여기에만 들어간 돈이 1억 4천만 달러였다니 말 다했다.

물론 로런스 서머스의 이런 무모한 확장 프로젝트에는 잭 마이어가 열심히 불려주던 기금의 미래를 너무 낙관한 결과라는 일종의 옹호도 있기는 하지만 그의 이런 무모한 확장 프로젝트가 결국 하버드의 재정난을 가중시킨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재정난으로 하버드 인근의 알스턴에 거대하게 새로이 지으려던 과학기술분야 캠퍼스 단지 공사는 잠정 중단되었다가 2014년 들어서야 슬슬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7 유명 출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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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미국 대선 후보 모두 하버드 출신이었다: 버락 오바마 (JD 1991) 제44대 미국 대통령, 밋 롬니 (JD/MBA 1975) 제70대 매사추세츠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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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제왕들: 제이미 다이먼 (MBA 1982) 현 JP모건 체이스 회장과 로이드 블랭크파인 (AB 1975, JD 1978) 현 골드만삭스 회장. 세계의 지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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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중퇴 후 대박을 터뜨린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25] 너드들의 우상>
하버드를 특별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역시 출신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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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 (MD 1991, PhD 1993)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와 반기문 (MPA 1985) 제8대 UN 사무총장. 지구방위대>

8 관련 작품들

하버드는 여러 영화, 드라마, 소설에 등장한다. 미국 드라마/영화[31]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32]

  • 굿 윌 헌팅: 천재 청소부 윌 헌팅은 하버드 프리메드(pre-med)[33] 학부생과 사랑에 빠지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맷 데이먼이 하버드 대학 재학 시절 썼던 창작문학 과목 과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지금도 MIT에서는 어느 한 청소부가 아무도 모르게 대학원생들도 못 푼 수학 증명 문제를 풀고 있을지 모른다.
  • 소셜 네트워크: 하버드 대학 재학 중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의 창업 스토리.
  • 다빈치 코드: 주인공 로버트 랭던이 하버드 대학 기호학 교수라는 설정.
  •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공부하랴 연애하랴 바쁜 하버드 로스쿨 1학년 제임스 하트의 청춘 드라마.
  • 러브 스토리: 하버드 학생 올리버와 래드클리프 여대[34] 학생 제니의 슬픈 러브 스토리. 올리버는 하버드 학부를 마치고 하버드 로스쿨로 진학하게 되고 올리버의 아버지가 올리버와 제니의 결혼에 반대해 경제적 지원을 끊자 둘은 올리버가 졸업하고 뉴욕 로펌에 입사할 때까지 고생하며 살게 된다.[35]
  • 금발이 너무해: 남자친구의 마음 되찾으려 금발머리 패션학과 여학생이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다는 설정.
  •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 김현우가 하버드 메디컬 스쿨 학생 이수인과 사랑에 빠진다. 김래원, 김태희리즈시절이라고들 한다.
  • 슈츠: 뉴욕 로펌 피어슨 하드먼은 하버드 로스쿨 출신만 고용하는데 천재 고졸 주인공이 학력을 속이고 입사해서 스타 변호사가 된다.
  • 스파이 브릿지: 냉전 시대 때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유능한 보험 전문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이 소련 스파이 아벨을 변호한다. 실화.
  • 아메리칸 사이코: 이중인격 소시오패스 패트릭 베이트먼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의 잘 나가는 월스트리트 투자금융가라는 설정.[36] 비슷한 캐릭터인 한국 영화 베테랑미치광이 조태오도 하버드 출신이다.[37] 왜 이런 천하의 개쌍놈들도 하버드 출신이어야 하는지
  • 맬리스 (Malice): 1993년 심리 스릴러 영화. 유능한 의사이자 연쇄 강간마인 닥터 제드 힐이 하버드 메디컬 스쿨 출신으로 나온다.[38] 하버드를 졸업했다고 다 이 미치광이처럼 스스로를 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감자별 2013QR3: 노민혁이 하버드 대학 출신 허세남으로 나온다. 그리고는 머리를 다친 후 바보가 된다.

이외에도 아주 많다. 보통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대학이 나오면 하버드나 이웃 MIT다.[39]

9 입시

  • Affirmative action 제도: 다양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흑인, 라티노 혹은 게이/레즈비언이면 학부, 대학원 모두 입학이 수월해진다. 동양인 지원자는 받고자 하는 인원에 비해 지원자가 너무 많아 언제나 불리하다.[40] 이 개념은 학교뿐만 아니라 취업, 승진 등 미국 사회 모든 면에서 마찬가지다.

9.1 학부 (College)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소득 계층의 시민들이 명문 대학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됨으로 인해 미국 대학의 전체적인 지원자가 많아졌으며, 무엇보다 전에는 대학원으로만 유학을 갔으나 세계화, 전세계적 소득 수준 향상과 인터넷으로 인해 갈수록 한국이나 중국, 인도 공화국, 동유럽 학부 유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미국 대학 학부 입시는 옛날에 비해 상당히 경쟁이 심해졌다.

유수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높은 GPA(고등학교 내신), SAT(고등학교 쓰기, 읽기, 수학시험), SAT II(고등학교 과목시험)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이외에도 AP(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대학교 선행학습)와 EC(봉사활동, 클럽활동, 운동 등) 그리고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Essay(자기소개서)가 필수적이다.[41]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지만, 입학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은(대학에서 요구하는 필수시험 및 첨부자료 외에는) 간단히 말해서 그런 거 없다. 점수 및 수상내역만으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게 미국 입시. SAT 만점이여도 유수 대학에 떨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diversity(다양성)을 중시하는 하버드 이념상 실제 학생 구성원을 보면 모든 분야를 골고루 잘하는 학생보다는 한 가지 분야를 특출[42]나게 하는 학생이 선정될 가능성이 더 많다.

게다가 인종, 재산, 사회적 배경 등까지 고려하여 신입생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수학에 강하고 피아노를 잘 치는 아시아계 동북부 사립학교 학생들이 무더기로 응시한다면 그 중 아주 소수만 붙고, 오히려 성적은 좀 떨어지더라도 미술 활동이 활발한 흑인계 공립학교 학생이 입학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43]

학부생 등록금은 연간 5만 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높지만 부모의 연봉수준에 반비례한 학비지원을 받는다. 따라서 가정형편이 정말 어려우면 전액 장학금은 물론이고, 의식주 전혀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44] 이런 장학금 제도는 하버드의 전 총장이며 전 재무장관으로 지냈던 로런스 서머스 재임 시에 시작됐는데, 그 당시 호경기에 힘입어 200억 달러(원이 아니다!)[45]가 넘는 학교발전기금을 모으면서 야심차게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미국 유수의 대학들도 덩달아 학부생들에 대한 지원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46] 그리고 이렇게 마구 지원하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하버드는 휘청였고, 따라하던 다른 학교들은 고꾸라졌다

9.2 전문대학원 (Professional Schools)

미국은 학부 때 의학, 법학 등의 전문 분야를 공부할 수 없고 대학 졸업 후 의과대학원(메디컬 스쿨), 법과대학원(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해야만 의사 혹은 변호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메디컬 스쿨, 로스쿨[47], 비즈니스 스쿨[48] 등의 전문대학원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입시 평가기준은 전문대학원마다 각각 다르다. 메디컬 스쿨 MD 과정은 우수한 학부 성적과 MCAT 점수는 기본이고 봉사 활동, 의사가 되고자하는 동기 등 많은 요소들이 중요하다. 외국인으로는 메디컬 스쿨에 합격하기가 특히 아주 힘들다. 로스쿨 JD 과정은 우수한 학부 성적과 LSAT 점수가 가장 중요하나, 직장경험, 리더십 활동 등도 입학 사정관들이 중요시 여긴다. 경영대학원 MBA 과정은 대학 졸업 후 훌륭한 직장경험을 쌓고 GMAT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아야만 가능성이 있다.

9.3 일반대학원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

대부분의 주요 미국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석사 과정만 따로 제공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석박사 통합과정만 있다. 경제학 등 일부 분야 석박사 통합 과정은 합격률이 해마다 5% 이하이다.[49] 하버드 학부생들이 운영하는 하버드 교내 신문(The Harvard Crimson) 기사 "And You Thought It Was Hard to Get into Harvard College!"가 석박사 과정 입시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기사 학부 과정과 비교할 수는 없는게 평가기준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학부가 학생의 다양한 면을 평가하고 학업 뿐만 아니라 학업 외의 분야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하는 것에 비해 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하는 교수들은 특정 학문에 대한 능력과 잠재력을 우선시한다. 오직 이 학생이 뛰어난 학자가 될것인지만 보기 때문에 학부나 로스쿨, 메디컬 스쿨처럼 리더십 활동, 봉사 활동, 레거시 등등 학업 외에 요소들은 고려하질 않는다.

예를 들어 경제학 박사과정 학생(candidate)을 선발하는 경제학과 교수들은 학생의 GRE 점수를 볼 때 수학점수는 우선 만점이어야 하는데 다른 부분들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GRE가 어드미션을 받는데 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나 이는 얼마나 평가기준이 특정 학문 관련 능력을 우선시하는 지를 보여준다. 학부 성적표를 볼 때도 전공 과목 성적들만 보고 교양 과목 점수들은 거의 전혀 보질 않는다. 경제학 박사과정의 경우 아무리 전체 GPA가 4.0, 즉 만점이어도, 성적표가 고난이도 수학 과목들에서의 A로 도배되어 있지 않으면 하버드, 시카고, MIT 등 명문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할 수가 없다. 타 학문들도 마찬가지로 평가기준이 구체적이고, 다방면에서 우수한 사람보다 특정 학문에 뛰어난 사람을 찾는다. 그러한 이유로 이공계열 박사과정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 중 영어를 별로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과학자는 과학으로 소통한다

미국에서는 하버드 대학은 연구중심이고 학계는 박사 과정을 어디서 어떻게 마쳤는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학구열이 크다면 학부는 학부 규모가 작은 자유인문 대학(liberal arts college)이나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학에서 하고 박사과정을 하버드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많다.[50][51][52]

  1. 그러나 사실 공학을 예로 일부 분야는 취약하기에 단순히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인지도면에서도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넘사벽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다른 해외 대학은 몰라도 하버드는 안다
  2. 그러나 의과대학원, 치의학대학원과 보건대학원은 찰스 강 건너 보스턴에, 경영대학원은 올스턴에 있다. 서울대의 관악, 연건, 시흥 캠퍼스처럼 생각하면 쉽다.
  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볼로냐 대학교이고 가장 오래된 영어권 대학교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이다. 볼로냐대와 옥스포드대 등 유럽의 주요 대학교들은 모두 국립 대학교이거나 공립 대학교이다. 따라서 하버드 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 대학교이기도 하다..
  4. undergraduate. 원래 일본어로서의 학부는 공학부, 문학부, 의학부 등과 같이 대학 내의 구성단위를 의미하지만 (초기의 일본 대학에는 "과"라는 용어가 없었다.) 해방 후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로서 "학부생" 즉 대학원생이 아닌 학생(학부소속학생)이란 뜻으로서만 남아있다. 반면에 '전기전자공학부', '경제학부' 등과 같이 '덩치가 큰 학과'로서의 의미는 90년대 학과통폐합 및 학부제 열풍시대에 생긴 신조어이다.(기업이나 관청 등 조직내에서 사이즈는 부 > 과) 따라서 사이즈가 큰 과라는 뜻으로서의 학부의 사용은 지양되어야한다. 왜냐하면 학과와 학부를 나눌 척도는 사이즈뿐인데 무엇이 기준이 될 것인가? 본 항목에서는 일본식 의미도 한국식 의미도 아닌 undergraduate의 번역어로서 사용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 내에서도 undergraduate를 학부라고 번역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5. 미국 대학의 '학과'는 한국에서의 '학과'와는 개념이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공업고등학교의 전자과/기계과처럼 학생들의 모집단위의 성격으로 이해를 하지만 미국에서는 철학이나 화학 등 특정학문의 교수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학생은 개별학과 소속이 아니라 전체 칼리지 소속이며 특정전공으로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특정 학과가 내건 "이수조건"(전공학점취득 및 논문제출)을 충족시키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므로 학과별로 학생들이 몰려다니는 일은 결코 없으며, 하물며 학과별 MT니 선배니 신고식이니 똥군기니 하는 것들은 상상할 수도 없다. 신고식 같은 것은 Frat이라고 알려진 기숙클럽에서 주로 벌어진다.
  6. 하버드와 콜럼비아 등 일부를 제외한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런 칼리지 개념이 없으며 다른 미국 대학에서 말하는 '칼리지'는 후술하는 FAS와 같은 학생+교수 공동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다른 대학에서는 College of Arts and Sciences가 대학의 중심이다.
  7. AM은 문과석사고 SM은 이과석사학위이나 미국의 순수과학계열 대학에서 석사학위는 무의미해졌다.
  8. 미국 의대에선 임상부문에선 PhD를 주지 않는다.
  9. 옛날에는 LLB(Bachelor of Laws)라고 불렸다. 학위 이름만 JD로 바뀌었다. LSAT(로스쿨 입시고사)과 학부 성적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으로 입학을 하는 과정은 3년 JD이다. 가장 유명한 한국인 하버드 로스쿨 JD 동문으로는 김앤장을 설립한 김영무 변호사가 있다.
  10. 한국에서는 강용석이 하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외국인 전용인 1년 LLM 과정 출신이라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라 하기 애매하다. LLM들은 본인들 스스로가 하버드 출신이라고 하는 것을 꺼린다. 강용석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것도 외국인 전용 1년 과정을 마친 것이니 당연하다. 애초에 LLM은 토플 점수와 고국에서의 법조계 경력, 학부 성적만 가지고 합격한다.
  11. 예전에는 DBA(Doctor of Business Administration)라고 불렸다.
  12. 셔먼 호어는 하버드에서 학부를 1882년에 로스쿨을 1884년에 졸업했다.
  13.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대항 체육경기이다. 영국의 유명한 Oxford-Cambridge Regatta의 미국 버전.
  14. 다만 하버드 조정 팀은 미국 국대에도 뽑혀나가는 수준이라, 최근에는 예일이 거의 처참하게 발린다. 지난 30년간 전적이 무려 27:3(...)으로 하버드 우세.
  15. 이건 그래도 비교적 비등비등해서, 지난 30년간 전적이 20:10으로 하버드 우세. 하지만 Drew Faust 총장이 부임한 최근 9년동안 하버드가 9연승을하고있다. 예일에 4년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The Game을 이기는것을 못보고 졸업하는 이들이 불쌍할뿐.
  16. 현재 NFL 뉴욕제츠의 쿼터백인 라이언 피츠패트릭이 하버드 졸업생이다.
  17. 풋볼은 엄청난 조직력이 필요한 스포츠라서, 한두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있다고 좋은 팀을 만드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하버드는 체육특기생 제도가 없기때문에 체육특기생으로 고등학교 유망주들을 쓸어가는 다른 학교들과 경쟁이 될 수가 없다..
  18. 2012년 미국 농구계에 돌풍을 일으킨 제레미 린이 하버드 출신이다.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2010년에 4.0만점에 3.1 GPA(학점)로 졸업했는데 농구선수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학업에도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19. 현 보스턴 단장이다.
  20. 경기중에 경기장 구석에 뜬금없이 MIT가 가득적힌(...) 풍선이 부풀어오르더니 결국엔 터졌다
  21. 하버드, MIT와 기금 출연자가 1/3씩 출연해서 만든 Broad Institute가 대표적.
  22. 의대가 없는 MIT가 하버드 의대와 공동설립한 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 program이 대표적인 예이다.
  23. 기금 세계 2위권인 예일-스탠퍼드-프린스턴의 거의 2배
  24.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빌 클린턴 시절에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이다.
  25. 그들은 하버드대 학생들에게 중퇴하지 말라고 조언했었다. 당신들은 우리만큼 특별하지 않다.
  26. 1960년대에 로스쿨 정식 3년 과정 학위 LLB의 명칭이 JD로 바뀌었다. 같은 학위인데 이름만 JD로 바뀌었다.
  27. JFK의 딸이자 현 주일본 미국대사인 캐럴라인 케네디도 하버드를 졸업했다.
  28. 로이드 블랭크파인의 첫째 아들 알렉스는 하버드에서 학부와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고 둘째 아들 조나선은 하버드에서 학부를 마치고 현재 로스쿨 JD/경영대학원 MBA 복합과정에 재학중이다. 딸 레이첼은 현재 하버드 학부 재학중이다.
  29. 학사는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석사는 하버드에서, 박사는 프린스턴에서 마쳤다.
  30. aka "김박사"
  31. 원래 작품의 제목은 Paper Chase이고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으나 미국에서는 영화로 더 잘 알려져있다.
  32. 이것은 주로 부모님 세대에 해당하는 얘기. 현재 세대는 영화 금발이 너무해, 소셜 네트워크나 드라마 슈츠로 더 잘 알고 있다.
  33.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부생들을 프리메드(pre-med)라고 부른다.
  34. 1999년 하버드 대학에 완전히 병합되었다.
  35. 대부분의 하버드 관련 영화/드라마가 하버드에서 촬영되지 않았으나 이 영화는 정말로 하버드에서 촬영되었다.
  36. 베이트먼이 쿨하게 예일을 조롱하는 "That whole Yale thing" 장면이 인상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Tu7Wj9yaI
  37. "어이가 없네" 장면에서 조태오가 자켓을 벗을 때 사무실에 하버드 졸업장이 걸려있는게 보인다.https://www.youtube.com/watch?v=e64hN9h-Sk8
  38. 유명한 "I am God"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LqeC3BPYTmE
  39. 물론 다른 대학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도 있다. 예를 들자면 프린스턴 대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뷰티풀 마인드컬럼비아 대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킬 유어 달링.
  40. 그렇다고 인종마다 공식적인 할당량(quota)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종 등 다양성 요소들을 지원자의 여러 요소들과 함께 고려할 뿐이라고 학교는 말한다. 하버드 칼리지의 이러한 다양성 방침은 할당량제를 위헌이라고 규정한 1978년 연방대법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대 바키 사건에서 파월 대법관이 모범적인 예라고 지목했었다. 그러나 학교들이 사실상 할당량제를 하고 있을 수 있으며 학생 구성을 보면 그러한 의심이 충분히 생긴다.
  41. 사실 이 모든 게 아이비 리그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미국 대학을 지원할 때 필요하다.
  42. 주니어 올림픽 선수였다든가, 카네기 홀에서 연주했다든가.
  43. 심하게 말하면 정말 복불복이 될 수도 있다.
  44. 기숙사비(주), 학생식당 무료 이용(식)은 물론이고, 덥기만 한 동네에서만 살던 신입생들을 위한 피복비 조의 용돈까지 있다. 역시 4계절이 겨울-여전히 겨울-아직 겨울-도로보수공사(..)인 보스턴 답다..
  45. 2016년 6월 기준 23조 8500억원으로 2016년 대한민국의 국방비 2/3수준이다.
  46. 하버드 메디컬 스쿨과 하버드 로스쿨도 학생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서 학비 지원을 해준다. Merit scholarship (학생 입시 성적이나 재학중 성적을 고려해서 주는 장학금)은 없고 오로지 Financial aid (학생의 경제적 상황만 고려해서 주는 학비 지원)만 있다.
  47. 법대, 즉 로스쿨에는 미국 변호사를 양성하는 정식 3년 J.D. 과정 외에 해외 변호사들을 위한 1년 LLM 과정과 해외 법학자들을 위한 SJD 과정도 있다.
  48.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컬럼비아 등의 경우 학부 때 경영학이 제공되지 않는다.
  49.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경제학 등의 분야는 박사과정 합격률이 해마다 5% 이하이다. 일반적으로 학부를 고국에서 마치고 재능과 뜻이 있는 경우 박사과정을 넉넉한 펀딩을 받으며 미국으로 가기 때문에 대학원 경쟁이 더 세계적이다. 수백명의 지원자들 중 20~50명의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들을 각 학과 교수들이 선발한다.
  50. 그래서 미국의 유명 대학 교수들 프로필을 보면 학부를 자유인문 대학(liberal arts college)이나 주립대에서 마치고 박사 학위를 하버드에서 받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51. 마찬가지로 의사에게 있어서는 메디컬 스쿨, 변호사에게는 로스쿨 학벌만 중요하기 때문에 의사나 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꿈이 확고한 경우 학부는 소규모 자유인문 대학 혹은 사는 주의 저렴한 주립 대학에서 마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아이비리그 사립대학은 상류층의 특권이었기 때문에 학부는 저렴한 곳에서 마치고 경력에 가장 중요한 대학원을 명문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갈수록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저소득층도 대학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됐고 유명 사립대학들이 재정적 지원을 잘해주기 때문에 하버드, 프린스턴 정도의 학부를 붙고도 안 가는 경우는 없다.
  52. 하버드 대학원 학위를 학벌 세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케네디 스쿨이나 디자인 스쿨 단기 석사 학위나 수요가 낮아서 경쟁이 별로 없는 분야 박사 학위는 입학이 쉬운 편이어서 학벌 세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입학이 비교적 용이하다고 단기 석사 혹은 수요가 낮은 분야 박사 학위가 가치가 낮은 학위는 아니다. 입학 난이도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것은 상당히 한국적인 사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