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페스 인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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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모자를 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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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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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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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e body upon body."

"시체로 산을 쌓으리."

콜렉터스 에디션의 클럽 잭

1 개요

Vulpes Inculta.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

2 상세

이름의 뜻은 라틴어로 '간사한 여우'라는 뜻. 그래서인지 그가 외부에서 위장 첩보활동을 할때는 Mr. Fox라는 가명으로 활동한다. 라틴어식으로 지은 이름으로 작중에서 본인이 직접 '울페스 인컬타'라고 발음한다.

성우는 제이슨 스피삭(Jason Spisak). 시저의 군단의 간부로, 낮간드러지는 음산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직책은 프루멘타리(Frumentarii / 정찰병) 부대장으로, 군단 내에서 가장 뛰어난 프루멘타리우스(Frumentarius / 프루멘타리의 단수형)라고 한다.

시저 왈, 원래 유타 주의 부족민으로 군단에는 소년병으로 들어가 가혹한 훈련을 거쳐 여러 전투에서 천재적인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 크고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한다. 닙튼, 캠프 서치라이트개발살난 것도 모두 이 사람의 계략 덕. 오메르타 패밀리와 시저의 군단이 손을 잡은 것도 이 사람이 뒤에서 손을 썼다고 한다.[1] 사실 군단이 관련된 음모 대부분의 배후로, 한 프루멘타리를 시켜 하얀 다리 부족을 선동해 조슈아 그레이엄의 고향 뉴 가나안을 박살내도록 시킨 것도 이 작자. 그 사건이 조슈아 그레이엄과 율리시스 양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보면 사실상 만악의 근원에 가깝다. 그래, 그것도 나다.

라니우스와는 상극인데, 라니우스는 인컬타식 뒷공작을 매우 싫어하며 만약 시저를 죽인뒤 다시 말을 걸어보면 "라니우스는 내 방식대로의 전술을 싫어하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된다."라는 식으로 말을 내뱉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시저가 죽은 뒤에 시저의 군단을 통솔하는 사람은 라니우스이고, 라니우스는 모하비 황무지를 아예 갈아엎는다.

2.1 게임 상에서

정식 퀘스트 대로 따라간다면, 배달부가 처음 만나는 시저의 군단의 한 사람이다. 닙튼에 도달했을 시 마을 전체가 반파 되어있고 곳곳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웬 파우더 갱들이 도망치거나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끔찍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닙튼을 방문한 배달부가 십자가에 박힌 파우더 갱어들을 벙찐 얼굴로 바라보면서 회관 앞으로 걸어가면 마침 부하들과 함께 입구에서 나와 서는데, 이때 정의의 40mm유탄을 한방 먹여주자. 배달부에게 닙튼을 몰락시킨 이유(자세한건 닙튼 항목 참조)를 들려준 후 "가서 시저의 군단이 주는 교훈을 만천하에 알려라!"라면서 살려보낸다. 하지만 살려보내준 쪽은 볼프스가 아니라 배달부 참고로 이 때 대충 '경위를 듣고 보니 닙튼이 이런 심판을 받은 건 지당한 듯 하군' 이라고 아부떠는 선택지를 고르면 시저의 군단 평판이 쪼오금 올라간다. 배달부와 말을 마치고 나면 바로 닙튼에서 철수한다. 재밌는점은 닙튼을 무시하고 스트립에서 마주친 후 죽이고 닙튼으로 가면 대역이 등장한다. 이 대역은 스트립에서의 대역과 다르다.

직책이 직책인 만큼 이 사람을 죽여버리면 시저의 군단 평판이 대폭 하락한다.[2] 물론 저렙때엔 일곱이나 되는 적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것은 힘들긴 하지만, 볼프스가 군단 간부인 만큼 초반엔 꽤 거금이라 할 만한 돈을 가지고 있고[3], 비교적 희귀한 중반 티어무기인 리퍼를 소지하고 있으므로 밀리 웨폰 유저라면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편히 잡고 싶다면 볼프스 앞으로 슬금슬금 움직이다 볼프스가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냅다 뒤로 뛰자. 그 후 근처 아무 NCR 주둔지에나 가서 서로 치고 받는 모습이나 구경하자.[4]

"시간 낭비하기 싫다," "경험치가 고프다," "빌어먹을 군단 새끼들은 내 손수 지옥으로 보내리라!"라면 미리 회관 왼쪽에 위치한 닙튼 호텔에 들어가서 ED-E를 프론트 뒤에 세워두고 출구에 지뢰 두어 개쯤 깔아 두고 나오자. 그 후 볼프스와 대화한 다음 군단원 아무나 한 대 친 뒤 바로 안으로 도망가자. 프론트의 문 뒤에 숨은 있다가 군단원들이 들어올 때 다이나마이트를 마구마구 던져주면...PROFIT!. 주의할 점은 호텔에서 준비를 마치기 전까진 볼프스와 대화하지 말 것. 대화 후 준비를 마치고 나오면 너무 멀리 가 있거나 이미 사라져있다. 나는 준비를 아무것도 안해서 안되겠다, 싶은 사람은 닙튼의 주택중 바크스콜피온을 우리에 가둬놓은 집이 있는데 여기서 설치되어있는 대인지뢰를 2개, 화장실의 쉬움 난이도의 금고에서 유탄 몇개와 낮은 내구도의 유탄발사기를 발견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이동경로에 지뢰를 깔아도 적대하기는 커녕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AI의 특성상 볼프스의 이동경로에 대인지뢰를 깔아두고, 유탄을 몇번 쏴주면 폭발물 기술이 최저라도 반절은 죽이고 시작할 수 있다. 도핑에 스킬까지 따라주면 유탄이 남을지경.근데 우린 이미 찬스의 나이프를 가지고 있잖아. 리퍼는 안될거야 아마.

이후 베니를 처리하고 플래티넘 칩을 되찾으면 시저의 군단의 전령으로 친히 스트립까지 변장을 한채 찾아온다. 위의 이벤트에서 이미 죽였다면 다른 사람이 온다. 참고로 이 때 죽여도 시저의 군단 퀘스트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오는걸 바로 피박살 낸다면 시저의 군단과 사이 자체가 틀어져 버리니 주의. 덧붙여 아케이드 개넌이 동료로 있다면 "하, 미스터 하우스시저의 군단높으신 분이 스트립에 스파이로 얼쩡거려도 신경 안쓴다 이거지? 아니면 시큐리트론의 경비망이 너무 구식이거나, 지내는게 너무 좋아서겠지."라고 중얼댄다. 그런데 시큐리트론의 시스템이 구식인건 사실이라는게 충격과 공포

그 후 요새로 가면 시저 옆에 서 있는데 퀘스트 의심의 손가락(Finger Of The Suspicion)이라는 퀘스트를 준다. 군단 중요 인물의 의뢰에 따라 한 여성을 지켜 주는 퀘스트인데, 여자에게 "군단에서 보냈다"라고 말하면 "난 군단하고 일한 적 없다. 내가 요즘 만나는 남자는 NCR의 XXX 대위밖에 없는데?"란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한다.

이 퀘스트에서 알아낸 사실은 캠프 맥캐런의 모노레일 폭탄테러 관련 퀘스트 I Put On Spell You가 이와 연결된다. 이쪽에서 진행하면 범인 색출이 아니라 이쪽이 범인이고 용의자를 조작하는 내용. 이 사실을 알고도 그 퀘스트를 NCR 쪽에서 페널티 없이 진행할 수 있으나, 볼프스에게 NCR 대위에 관한 이야기를 해선 안 된다. 볼프스가 "그래, 그 자는 우리 군단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지. 네가 그걸 알아버린 이상, 그의 임무가 틀어지면 네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못박아버리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라니우스와 더불어 NCR의 선전 포스터에 자주 등장한다. 닙튼에서 만나는 모습으로 NCR 선전포스터에 그려져 있는데 문구가 참 가관이다. "그대가 NCR의 물품을 빼돌린다면 이 자식의 충직한 개새끼(Bitch)이다." 그런데 퀘스트들을 해보면 알겠지만 NCR 본진이라 할 수 있는 캠프 맥캐런부터 시작해서 모하비 곳곳에 볼프스의 충직한 개새끼들이 꽤나 보인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수많은 플레이어들

특이하게도 닙튼에서 죽이면 시체가 남지만 요새에서 죽이면 시체가 사라진다. 버그인가 의심스러워 몇번이나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며 가장 처음으로도 죽여보고 가장 마지막으로도 죽여보고 한 중간쯤에도 죽여보고 주먹으로 죽여보고 총으로 죽여보고 투척 무기로 죽여보고 폭탄 소매치기로 죽여보고 에너지 무기로 죽여보고 콘솔로 죽여봐도 사라지는건 동일하니 버그는 아닌걸로 보인다.모 야메룽다 솔직히 말해봐요, 즐기면서 했죠?

능력치는 의외로 힘 5 인지력 5 지구력 4 카리스마 5 지력 5 민첩 5 행운 5로, 시저의 군단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정찰병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작중 1, 2위를 다투는 지략가치고는 상당히 낮게 설정된 편. 하지만 게임상에서 부여된 S.P.E.C.I.A.L능력치는 배달부를 제외하면 어디까지나 게임의 밸런스와 진행을 위해 임의로 부여된 수치인 만큼, 캐릭터의 행동과 성격, 설정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애초에 머릿속에 방화와 검열삭제밖에 모르는 핀드 쿡-쿡도 INT가 9로 설정되어있다(...)

여담으로 황무지 내 생명체(레이더, 데스클로 등)들은 그를 공격하지 않으나, NCR 군인들과 로봇들은 그를 만나면 공격한다.

나름대로 확고한 캐릭터성 때문에 지지도가 있어서 이 사람 관련 MOD도 존재한다. 이 사람을 동료로 고용하게 해주는 MOD나, 콜렉터스 에디션 카드에 나온 백발 일러스트와는 차이가 큰 게임상의 외모를 일러스트와 비슷한 외모로 만들어주는 MOD 등.
  1. 원래 라니우스는 스트립을 아예 깔아뭉갤 생각이었다고 한다.
  2. 다만 군단을 상대로 어떠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베니를 처리하고 톱스 카지노를 나온 후에 바로 초기화되므로 별 상관은 없다.
  3. 랜덤하다. 2 캡짜리 데나리우스 몇 닢 가지고 있는 게 땡일 수도 있고, 100 캡어치 아우레우스를 40개나 넘게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4. 가까운 모하비 아웃포스트로 가는게 적합한 편이다. 이쪽 NCR 일반보병들은 숫자도 꽤 되고 평타는 치는 공격력의 제식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는데다 레인져도 2명씩이나 주둔하고 있으므로 손 떼고 구경만 해도 볼프스를 포함한 군단원들은 다 작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