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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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No.47
이보근(李輔根 / Bo-geun Lee)
생년월일1986년 4월 30일
국적대한민국
출신 학교서울고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5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39번
소속팀현대 유니콘스(2005~2007)
넥센 히어로즈(2008~ )
군복무공익근무요원(2014~2015)
등장곡무한궤도 - 그대에게
2016년 한국프로야구 홀드왕
안지만(삼성 라이온즈)이보근(넥센 히어로즈)2017년 우승자

1 개요

넥센의 암흑기의 한줄기 빛 보ㅡ근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선수들의 외모가 대체로 좋은 넥센에서 외모가 딸리는 축에 드는 선수 보-근을 비하하다니 옆에 적힌 말은 야알못이 썼음에 분명하다
별명인 유이보근으로도 유명하다.[1] 유이보근과 관련된 사진은 여기로. #[2]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보ㅡ근으로 불리며 컬트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시진에게 자비없이 혹사당하며 희생당한 투수이기도 하다. 김시진에게 혹사당한 선수들이 숱하게도 많지만, 대표적으로 원조 조웅천부터 시작해서 2호기 신철인, 3호기 황두성, 4호기 이보근으로 구분된다.

2 플레이 스타일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 주로 속구와 스플리터 위주의 투구를 하며 그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11시즌 후반기부턴 투심의 완성도가 좋아져서 구사 비율이 높아졌다.

기본적으로 묵직한 공을 뿌리는 투수라 홈런을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제구가 정교한 편이 아니라 볼넷 허용이 잦은 편이고 가지고 있는 스터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확실한 결정구가 없어서 위력적인 구위에 비해 삼진 개수가 많지 않다. 투구폼이 깔끔해서 타자들이 타이밍 맞추기 쉬워서 그런지 피안타도 많다.

고교 시절 어깨 수술 전력이 있고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09시즌부터 11시즌까지 3년 연속 50경기, 70이닝 이상을 소화하다 보니 그에 따른 여파로 구위가 다소 저하됐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몸 상태를 회복해서 구위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제대 후 활약의 관건이 될 것이다.

3 선수 커리어

3.1 신인 시절

중학교 때는 촉망받는 유망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완 투수였지만, 서울고 재학 시절에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어깨 부상에서 그럭저럭 회복해 어느 정도 던졌다.

사실 부상 경력 때문에 미지명되어도 할 말이 없었지만, 현대 유니콘스 스카우트진이 체격과 가능성을 보고 하위 라운드에서 전격 지명했다. 말 그대로 가능성만 있어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은 등판 기록도 적고, 승리는 커녕, 패전만 기록했다. 그래도 프로입단 1~2년차에는 간간히 불펜요원으로 등판해 위기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잘 막으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3년차에는 어깨부상 크리에 제구력 난조가 겹치면서 제대로 망해 이대로 사라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2009년 정명원 코치가 엄격하게 조련하며 가장 기대할 투수로 이보근을 뽑으면서 팀의 핵심 계투진으로서 활약할 거라고 호언장담하였다. 그 기세대로 초반부터 안습이던 히어로즈의 투수 사이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며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90이닝 7승 7패 7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처음에는 계투로 출발했다가 선발에 이어 마지막에는 마무리로까지 활약했다.

2010년에는 더 잘 되리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그렇게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친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팀 사정상 송신영과 함께, 팀의 우완 계투로서 그를 빼놓을 수 없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볼이 유독 많아서[3] 넥센 투수 중 팬들에게 제일 많이 까였다.

3.2 2011 시즌

2011년에는 주로 패전처리 및 롱 릴리프로 등판하다가, 5월 1일 LG전의 대혈투에서 송신영까지 쓰고 더 이상 쓸 투수가 없자[4] 마무리로 등판했다. 모두가 긴장하는 가운데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거두었다.

뜬금없이 6월 22일의 선발 투수로 예고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웃음과 경악과 우려와 미미한 기대(…)를 받았으나 우천취소가 되었다.

송신영이 LG로 이적한 이후 불펜진을 지키고 있는 몇 안남은 현대시절을 겪은 선수. 2011년 중반에 마정길이 빠진 이후로 오재영, 이정훈과 함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노예질을 하였다. 특히 후반기엔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 추격조 및 롱릴리프 역할에서 불펜진의 핵심 자원으로 승격됐다. 56경기에 등판하여 87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3.49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김시진의 엄청난 노예 생활을 했음에도 두 자리 수 승수, 두 자리 수 홀드, 두 자리 수 세이브 중 하나라도 기록했던 해가 없다. 게다가 매년 시즌 종료 후 연봉 협상에서도 기여도에 비해 낮은 금액에 계약을 맺는다는 게 함정.

3.3 2012 시즌

2012년 4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10:5로 앞서던 7회말 1사 2루에서 정수빈만을 상대하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정수빈을 잡아낸 박성훈의 다음 투수로 올라왔으나 이원석, 김동주, 최준석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오재영으로 교체되었다. 이보근은 이날 0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점으로 망했고, 결국 넥센은 2자리수의 점수를 내고도 스윕당한 막장대첩의 장본인 취급을 당하고 말았다. 자세한것은 408 대첩 참조.

4월에는 주로 2군에 머물렀지만, 5월 들어 다시 1군으로 올라와 예년처럼 롱 릴리프 역할을 수행했다.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서 중간 계투로서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2시즌은 한 마디로 망했어요. 계투로서 안정감도 거의 없었고 막판에 선발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혹사가 원인인 듯했다. 실제로 어깨부상이 도져서 구위가 많이 하락했다.

2012년 12월 15일 결혼했다.유이보근은 이제 안녕.

3.4 2013 시즌

2013시즌에도 계투로 활약했우나 그렇게 믿을 만한 모습은 아니었고, 결국 4월 10일에 마정길과 교체되어 2군으로 내려갔다.

6월에 다시 1군으로 올라오기는 했는데, 뒤집기 어려울 정도로 점수가 벌어진 경기나 필승조를 다 써서 마땅히 올릴 만한 불펜 투수가 없을 때 주로 투입되었다. 그야말로 슈퍼스타 이보근. (...) 그래도 '대패조'에서는 에이스!

6월 1일에는 사이버투수가 3회초 무사1, 2루 상황에서 강판되자 다음 투수로 등판하여 분식회계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1점을 추가로 줘 스코어 0:7이 되었지만, 이후 3이닝동안 1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피칭을 보였고, 총 4이닝 동안 병살 두 개도 이끌어냈다. 주자가 있고 없고가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날 넥센이 그나마 0:7에서 4:7까지 따라붙을 수 있던 것은 이보근의 피칭 덕분이었다. 다시는 이보근을 무시하지 마라

6월 4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스코어 3:3인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특히 여전히 스코어 3:3인 1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타구에 등을 맞고도 공이 굴절되어 강정호가 노바운드로 잡을 때까지 아픈 내색하지 않고 지켜보는 장면이 백미였다.
이날 이러한 이보근의 투혼과 2⅓이닝 34투구수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본 넥센 응원석에서는 모두 이보근을 연호했다. 하지만 이보근의 투혼과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스코어 3:3으로 비겼다. 레알 슈퍼스타 이보근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1게임차 1위를 유지시킨 의미있는 무승부였다.

6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이 3⅔이닝을 던지고 조기강판된 3:3 동점 상황에서 나와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때 10점대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을 3점대 후반으로 끌어내렸다.

6월에 부진한 팀의 사정과 맞물려 등판 빈도가 상당히 늘어났고, 나올 때마다 긴 이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혹사 의혹을 샀다. 6월 23일까지 8경기 17⅓이닝 254구 투구로 등판 간격이 많이 붙어버렸다. 어쨌든 나올 때마다 잘 막아주어 23일까지 6월 방어율 1.04라는 훌륭한 활약을 했으나 결국 14일에 문선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날 패전 투수가 되긴 했어도 이보근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기보다는 손승락을 아끼기 위해 무리하게 나머지 불펜들을 가동시켰던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었다.

6월 23일에는 선발 투수 앤디 밴 헤켄의 뒤를 이어 6회 무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다. 하지만 몸이 덜 풀렸는지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어 순식간에 무사 만루의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였다. 넥센 팬들은 제발 최소 실점으로라도 막아 달라며 속으로 기도했지만, 갓보근답게 침착하게 김종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우측으로 한 번, 좌측으로 한 번 큼지막한 파울홈런을 친(...) 모창민을 병살로 처리하여 내가 파울 홈런을 두 번 줬던 건 병살타를 얻기 위함이었다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역시 갓보근

6월 29일 한화와의 경기에 7회말 2사 2루, 5:5 동점 상황에 올라와 김태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장기영의 홈 송구로 아웃을 잡으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리고 8회초 서동욱이 결승 홈런을 치고, 본인도 8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6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서 출전해서 2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0.87, WHIP 0.97의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이러한 이보근의 눈부신 호투에 염경엽 감독도 "연패 기간 동안 건진 것은 이보근"이라고 말할 정도였고, 시즌 초에 부진했을 때는 이보근만 나오면 절망했었던 팬들도 갓보근, 보근신을 연호하였다.

9월 19일 KIA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 땜빵 선발로 나왔던 김상수나 김영민을 기억하는 팬들은 실점만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런데 2이닝 동안 볼질을 하긴 했어도 서건창을 비롯한 야수들의 호수비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2013년 12월 19일에 입대하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며, 2015년 12월 18일에 소집 해제 예정이다. 이제 손승락은 떠났으니, 전역 후에 마무리 투수로 돌아오렴.

3.5 2016 시즌

좋은데,참 좋은데, 왜 엘지만 만나면....
어찌되었건 2016 KBO 홀드왕

2년 간의 공익근무요원 복무 후 맞는 첫 시즌이다. 현대 시절은 고사하고 히어로즈 시절 입단한 투수도 대부분이 11년도 이후 픽인 현재 히어로즈에서 거의 투수조 최고참급의 위치에 있는 현실에서 믿을 만한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중요한 역할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쉬는 동안 웨이트와 식단 조절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놀아주지 않아 우리훈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기사 보기

예상대로 좌완 김택형과 함께 필승조의 중책을 받아 활약하고 있는데, 군입대 전에도 그랬듯 맞춰잡는 피칭이 잘 되지 않는 날에는 집중타를 맞으며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 감각 문제인지 피홈런도 많아졌다. 속구 구속이 150Km/h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되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 4월 10일 현재 8점대 ERA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패전은 없고 4홀드를 챙겼다. 대안이 딱히 없어서인지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자주 출장하고 있는데(9경기중 6경기 등판), 오재영김상수 등이 계투진에 가세하며 약간은 숨통이 트일 전망.

4월 한달동안 13경기 출장해 1승 1패 7홀드 11이닝 9탈삼진 5볼넷 ERA 4.09를 기록했다.

5월 4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 6회에 흔들리는 김택형 다음 투수로 나와 공 2개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홀드를 적립했다. 이날까지 홀드 1위를 기록중.

5월 8일 기아전에는 0.2이닝동안 볼넷 2개와 1피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김세현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김세현마저 안타를 허용하면서 이보근의 자책점은 3점이 되었고 선발투수 양훈의 승리도 날아갔다. 그렇지만 팀은 임병욱의 동점 홈런과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이후 엘지전에서 엘지만 만나면 영 좋지 않은 모습(...)을 이경기에서도 선보여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하였다 엘지: 갓보-근 땡큐!!
여하튼 경기가 끝나고 화요일까지 계속 넥센 팬들에게 욕먹다가(...)정신차렸는지 한화전에서 나와 2-3-4로 이어지는 한화의 타선을 깔끔히 막아 홀드를 챙기고 1점 차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하지만 5월 26일에는 선발투수 박주현이 6회 2사 상황에서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고 내려간 상황에서 등판, 1아웃을 잡기 위해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 1자책점 15구라는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처참한 투구내용으로 7회에 예정에 없던 마정길을 소환하는 등 그야말로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며 넥센팬들의 욕받이 포지션을 이어갔다. 결국 넥센은 이보근의 민폐짓으로 투수운용이 꼬일대로 꼬여 패배의 아이콘 8회에 마무리 김세현을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다가 8회초에 피역전, 다 잡은 스윕을 놓치는 참사를 맞이했다.

5월 29일 kt전에 등판, 앞서 등판한 김정훈이 1아웃 이후 제구가 안 잡혀 연속 안타를 맞자 6회부터 올라온다. 이번엔 다행히 1사 1,2루를 병살타로 막고 7회에도 올라와 이닝을 막아주어 넥센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6월 1일 삼성전 8회에 올라왔다. 첫 타자를 파울 플라이로 잡았으나 박해민에게 안타, 도루 허용 이후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3루의 위기를 만든다. 다음 타자 최형우가 가운데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임병욱이 잘 잡아내 희생 플라이에 그쳤고, 다음 타자 조동찬도 우익수 방향의 큰 타구를 날렸으나 이택근의 멋진 수비 덕에 아웃이 되었다. 야수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연속 4안타를 맞고 그대로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8회였다.

6월 10일 kt전에서 8회에 올라왔다. 아찔한 파울 홈런 하나를 맞긴 했으나 별 위기 없이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팀은 6대4로 역전패.

6월 11일 kt전에서 7회에 올라왔다. 선두 타자의 투수 앞 강습 타구에 급소를 맞는 악재가 생기며 결국 폭투로 1점을 내주고 만다. 다행히 팀은 3대2로 아슬아슬하게 승리.

6월 18일 한화전에서 5회 말 2사 이성열 타석부터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이성열을 4구만에 삼진으로 잡고, 6회 말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11대6으로 승리.

6월 21일, 22일 삼성전에서 등판해 각각 7회,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세현과 함께 6월 ERA 1점대를 찍으며 다시 불펜의 핵이 되었다.

그러나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8회 등판해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2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히메네스 타석까지 와버렸고, 넥센 벤치는 이보근을 내리고 금단의 8세현을 꺼내들었으나 히메네스는 초구에 역전 쓰리런 홈런을 날려버렸다... 덕분에 6월에 잘 했던 이미지도 다 날아가버리고 억울한 까임을 당하는 중... 5월은 그나마 이보근의 단독 방화라 억울하지는 않았겠지만 이날 경기는 김상수, 이보근, 김세현이 사이좋게 방화를 저질러 역전패를 당한 경기였다.

이후 7월에도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어지간한 경기에서 사람 구실 이상을 하면서 준수하게 자리를 잡는 중. 셋업 자리는 김상수에게 넘긴 채 현재는 주로 7회에 등판하는 승자조를 담당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19일 고척 엘지전에서 또다시 0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욕을 거하게 먹었다. 우효동 심판의 별모양 존으로도 실드가 불가능한 수준...

7월 21일 LG전 4대4 동점 상황에서 8회에 등판,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갑자기 제구가 맛이 가며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뜬공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8회 말 대거 3득점에 성공하여 이 경기 승리 투수가 되었다.

8월 7일 SK전 팀이 1대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2,3루의 위기 속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성현에게 땅볼을 유도해내 3루 주자를 잡아내며 1아웃, 이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엘지전만 제외하면 분명 믿을맨인거 같긴같은데(...)
홀드 상위권선수가 왜 추격쥐에게 빌빌대는지 원(...)

8월 20일 삼성전에서 7회 2사 1루 3:6 상황에 등판, 승계주자 포함 2실점하면서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으나 뒤이어 등판한 오주원김세현의 호투로 팀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홀드를 챙겼다. 의문의 1홀드 추가 23홀드로 정재훈과 함께 홀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정재훈이 사실상 시즌 아웃인 상황이라서 이보근이 홀드왕을 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보근이 홀드왕이라니!

8월 27일 NC전에서 8회 등판하여 1점차의 리드를 지켜 홀드를 챙겨내며 홀드 24개로 정재훈을 제치고 홀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팀도 9회에 김세현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하여 2위 NC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줄이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종료후 타이틀홀더에 보ㅡ근의 이름이 있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할수 있을듯 싶다.

올해 최종성적은 67경기에 등판해 64.2이닝 5승 7패 25홀드 ERA 4.45로 홀드왕에 오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필승조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성적이다. 사실상 홀드왕도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정재훈이 확실하게 치고니갔던 점을 생각하면 정재훈의 부상으로 인해 어부지리로 홀드왕에 올랐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5] 다만 올해 올해 LG에게 ERA 11.37로 제대로 약점잡힌 점을 감안하고 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성적은 아니다. LG전에 등판한 걸 제외해 보면 이보근의 성적은 58.1이닝에 ERA 3.48로, 방어율이 1점 가까이나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 시즌에 LG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내는 것이 계속해서 필승조에 남게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투수가 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물론 두산 상대로도 방어율이 10점대지만 무시하자.

4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05현대 유니콘스1425⅔02002.45221016
20062237⅓02103.62351825
2007910010011.701579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 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08우리 히어로즈57⅓00008.591267
2009히어로즈5288⅔77744.26745058
2010넥센 히어로즈527512044.32715035
20115687⅔53153.49924352
2012274131005.27421817
20132839⅔13014.31431418
2014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2015
2016넥센 히어로즈6764⅔57025
(1위)
4.45692756
통산(10시즌)33147622289394.31474226292
  1. 가수 유이가 목동구장에 시구왔을 때, 입을 벌리고 좋아 죽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2010년 유이가 시구 예정이 되었을 때는 강진으로 가는 바람에 못 보는 줄 알았으나, 유이도 지각해서 시구를 안 했다.
  2. 이 짤방은 불암콩콩코믹스에서 풍자되었다.
  3. 이 때문에 생긴 별명이 볼보근이다.
  4. 손승락은 아직 회복이 다 안 되어 있는 상태였다.
  5. 물론 몸관리도 프로선수의 덕목이니 정재훈이 몸관리를 잘못해서 입은 부상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걸가지고 운빨 홀드왕이니 뭐니하며 깔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