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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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끝날 때 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 <그대에게 가사 中>

1 개요

마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명곡

전주만 들어도 누구든지 알수있는 국민가요

대한민국 학생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하게 되는 것[1]

그룹 무한궤도의 노래.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무한궤도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았던 신해철이 작사, 작곡한 희대의 명곡이자 출세작으로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에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주로 응원가로 많이 쓰인다. 이 곡의 엔딩 부분의 멜로디는 신해철의 솔로 1집 수록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의 전주에 쓰이기도 했다.

이 곡이 탄생하기까지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신해철은 가요제 출전을 앞두고 곡 인트로를 강렬하게 만들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끄는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 그리고 이 선택이 적중해 대상을 수상한다.[2]

또한 당시 신디사이저가 디스켓에 음원을 저장하는 방식이었는데 무대 나가기 직전에도 디스켓을 읽지 못하는 말썽을 부렸다고 한다. 이 상황에 신해철이 성호를 긋고 20년 안에 성당 하나 지어드린다며(…) 디스켓을 꽂으니 제대로 읽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비화가 전한다. 그 기도의 후일담은 신해철 항목을 참조하자.

1988년 대학가요제 모음집에 A면 첫번째 곡으로 수록되었고,[3] 이후 1991년 신해철 솔로 2집 'Myself'에 편곡되어 수록된다.[4] N.EX.T의 공연에서도 계속 쓰이다가 해체 이후 프로젝트 밴드인 Monocrom의 라이브와 신해철[5]의 미공개곡을 담은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에 라이브 버전이 수록되었고 2006년 5.5집 'ReGame?'에서는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6] "그대에게"를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2012년에 문재인 의원이 대선후보이던 시절에 유세 현장 로고송으로 새롭게 편곡하기도 하였다.[7][8]

2006년 말에 출시한 펌프 잇 업 NX에 수록되었던 적이 있다.[9]

방송사에서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래 한국프로야구 중계 마무리 부분을 들어보면 다르다. 꼭 들어보길 바란다. 멜론, 지니같은 음원 서비스 전문업체가 유튜브 영상을 음만 따와서 사용한게 포착되었다. 실제로도 유튜브에 있는 신해철 2집 음원을 사용한 모든 영상들은 25초경 1반 2반 3반 4반이란 소리가 들리는데 멜론과 지니도 똑같이 그게 들린다.(참조: 유튜브 음원1유튜브 음원2유튜브 음원3) 이정도면 멜론과 지니같은 음원서비스 제공자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뭐든지 한다는것을 볼 수 있다.그럼 우리도 유튜브에서 노래 따서 듣자

2014년 10월 27일, 2014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 LG의 경기가 끝난 후 중계를 마무리하며 SBS에서 이 곡을 틀었다.# 응원가로 많이 쓰이는 만큼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 경기가 끝나기 불과 2시간여 전 신해철이 사망하였다. SBS 이화영 PD가 중계 도중 이 소식을 들었고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와 고민하다가 이 음악을 선곡하였다. 때문에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신해철 사망에 대한 안타까움에 빠졌고, 이 PD도 중계가 끝난 후 부조정실에서 계속 울었다고 전해진다.

K리그 클래식성남 FC는 경기 종료 이후 그대에게 노래가 나온다.

한국프로야구한화 이글스에서도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는데 홈경기 기준으로 8회초가 끝난 후 터 - 나는 행복합니다 - 그대에게 메들리가 이어지며 물론 경기 중 수시로 그대에게 단독 버전도 사용된다. LG 트윈스는 8회에 이기고 있을 때 사용된다.

2015년 10월 24일, 신해철의 1주기를 3일 앞두고 방영된 히든 싱어 시즌4 故 신해철편 3라운드의 경연곡으로 선정되었다. 비록 육성을 깔끔하게 추출하지 못해 에코가 섞여 경연의 난이도는 낮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많은 공연에서 생략되던 엔딩 부분을 고인의 음성으로 내보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평가단의 반응은 "20년 넘게 신나게 들어온 노래지만 이 노래가 이렇게 슬픈 줄 몰랐다." 곡 자체가 신나게 달리는 구성이라 그렇지 가사는 발라드곡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감성적이긴 하지만 엔딩 부분에서 고인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내 삶이 끝날 때 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가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신해철과 대비되면서 나온 반응. 경연이 끝난 후 나온 노래는 솔로 1집 수록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였는데 위에서 서술한 대로 그대에게의 엔딩과 멜로디가 이어지는데다 경연이 끝나고 판정단이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과 겹쳐져 고인의 빈자리를 느끼게 했다.

응답하라 1988의 메인 타이틀 오프닝 곡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또한 7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신해철이 나온 대학교에서 공연이나 축제를 하면 꼭 빠짐없이 나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학교의 대표곡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2 영상

MBC C&I가 등록한 1988년 MBC 대학가요제 [10]
워우예에에에 워어어어어어
빨리 집에 가서 엄마 보고 싶어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여자친구 절대로 없다는 안 생겨요의 원조[11]

영상에서 신해철이 쓰던 은색 신디사이저아카이 X7000.(디스켓이 인식이 안돼서 망할 뻔 했다는 에피소드는 이 녀석 때문에 탄생(…)되었다.) 그리고 신해철 옆에서 키보드 치던 김재홍의 신디사이저는 롤랜드 D-50. 조현문이 쓰는 신디사이저는 롤랜드의 주노-60야마하 DX7(하츠네 미쿠의 원형인 그거 맞다). 그리고 신해철 옆에서 베이스 치던 조형곤의 베이스펜더 재즈베이스[12], 신해철이 치는 기타워시번 'G-5V'다.

1989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출연 영상.
대학가요제 때의 악기들과 비교해서 신해철의 기타는 그대로지만 넥 픽업이 바뀌었고, 조형곤의 베이스는 롤랜드의 'G-77'[13]로 바뀌었다. 김재홍이 쓰는 키타(Keytar)카시오의 'AZ-1'.(015B 시절 정석원도 사용하던 모델이다. 다만 정석원의 그것과 같은 것인지는 불명)

역시 1989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출연 영상. 전라남도 목포시 일대에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출연한 영상이다.[14] 신해철이 조타실에서 망원경으로 유달산을 비추고 여인을 찾는 장면과 멤버들이 선상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포인트, 마지막 부분에 MC 이덕화, 조용원을 비춰줄 때 AR이 그대로 나가는 방송사고가 나는데, 뮤직비디오에서 무대로 넘어갈 때 뮤직비디오에서 깐 AR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랬다. 실제 공연장에서는 MC 목소리가 들리지만 TV 방송화면에서는 AR이 실려져 나온 것. 당시 방송환경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사고였다. 첫부분에 화면 넘어갈 때 쓰인 흔적들도 보인다.

1997년 넥스트 고별 공연

2003년 MBC 대학가요제 [15]

2008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2015년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메인 타이틀 오프닝곡으로 쓰였으며, 7화 에피소드의 제목이기도 하다. 다만, 이것은 1991년의 앨범 Myself의 음원을 사용했다.

어떤 사람이 만든 1988년 대학가요제 버전이다. 한국사람들은 참 잘먹는다. 사실, <그대에게>는 1988년에 등장한 노래이기 때문에 1991년의 음원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 음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보인다. 그리고 앞부분의 음원이 오프닝 버전과 맞는게 없어서 끼워넣은 조합도 적절하다.

3 가사

넥스트 5.5집 ReGame? - 2nd fan service 기준
"그대에게 완전판"이다보니 '1988 MBC 대학가요제', 신해철 2집 'Myself'의 그대에게와는 다르게 노래가 조금 더 길다.

워↗우→예→에→에↓ 워↓어→어→어↗ 어↓어↗

숨 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리는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걸
아직 내게 남아 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곁에 있겠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곁에 있겠어요)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우~ 우우 우우우우 아아아아~ 아 아아 아아아~
우~우~우~

  1. 90년대 후반 ~ 2000년대엔 수련회 등지의 조교들이 장기자랑 마무리랍시고 이 노래의 반주에 맞춰서 율동을 춰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세월이 지나면서 안 하는 학교도 있지만 여전히 장기자랑 선곡 리스트중 단골이다. 아버지 어머니들이 수련회에서 들은 노래를 이제 아이들이 듣습니다 치어리딩 곡으로 쓰는 학교도 있다.
  2. 심사위원 중에 가왕 조용필도 있었는데 임팩트 있는 전주를 모두 듣고 나서 바로 대상감으로 찍었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 대학가요제에선 그대에게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발라드풍의 곡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돋보였다.
  3. 무한궤도 1집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에는 <그대에게>가 수록되지 않았다. 무한궤도 1집 발매 당시 소속사가 전 소속사 작품인 <그대에게>가 주목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4. 어째서인지 사람들은 이 버전을 오리지널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그대에게가 2집 버전이기 때문에 그런 듯.
  5. 이 때는 예명으로 Crom이란 이름을 쓰기도 했다.
  6. 그대에게 특유의 전주(빰빠라빠라빠라빰!)를 신디사이저가 아니라 진짜 오케스트라를 불러서 녹음했다고 한다.
  7. 편곡한 버전의 곡의 부제는 'Reboot The Nation'이었다.
  8. 평소 신해철이 자신의 노래를 캠페인 송으로 쓰는걸 허락하지 않았던지라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9. 음원은 당연히 2006년 5.5집의 리메이크 버전이며, 한동안 응원곡으로도 많이 쓰이다보니 BGA의 소재는 다름 아닌 축구.. 채보 관점으로 본다면 더블 채보의 16비트 연타(!!)가 압권
  10. 198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지금도 공연장으로 많이 쓰이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으며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말해>로 동상을 차지했고, 1990년대 초반 '유혹'이라는 노래로 인기를 끈 이재영과 '칠갑산'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주병선이 있었다. 당시 MC는 지금도 진행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택림과 현재 MBC를 퇴사한 김은주 전 아나운서(1988년 당시 뽀미 언니)가 진행했다. 참고로 신해철이 썼던 에세이에서 당시를 회고하길, "김은주 아나운서 보고 뿅가서 결혼하고 싶었다고 한다."(…)마왕도 사로잡는 뽀미언니 오오
  11. 실제로 신해철은 결혼 전까지만 하더라도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2. 블럭 인레이나 불렛 트러스로드, 헤드 로고, 바디 피니쉬와 픽가드 색깔의 매칭으로 보아 '75 리이슈' 모델로 추정된다.(지금은 단종) 설마 진짜 70년대 베이스…? 그 시절에도 펜더 리이슈는 있었다
  13. 조형곤은 이 베이스를 015B 2집 때(1991년)까지 사용했다.
  14.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영상에서는 조현문이 보이지 않는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촬영장소의 사정으로 못 나온다 치더라도 공연장에서 왜 그가 없었는지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아마 이 시기 즈음에 조현문이 탈퇴한 것이 아닐까 싶다.
  15. 2003년 대학가요제는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었는데, 당시 영상을 찾아보면 서울대 출신인 맹꽁이 이적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서경석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이때 라인업이 굉장히 화려했는데, 위에서 언급한 이들 외에도 그룹으로는 빅마마, 체리필터, 남성가수로는 세븐, 휘성, 여성가수로는 거미, 마야, 옥주현, 이수영, 장나라 등이 공연하였다. 누가 가요제의 주인공인지 알 수 없는 본격 광역혼란 이 날 N.EX.T는 그대에게와 함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를 불렀는데 참고로 2003년 대학가요제 주제가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