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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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차들.[1]

痛車

1 개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CG나 캐릭터, 로고 등을 차체에 붙여서 장식한 자동차일본어로 이르는 말. 그냥 데칼로 도배했다고 이타샤가 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캐릭터와 무관한 자동차 관련 데칼이나 영업용이나 홍보용으로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은 해당 사항이 없다. 그래서 두부집 아들가게 이름을 써놓고 자가용이라고 친절히 추가까지 해놓은 차는 이타샤가 아니지만, 이걸 다른 사람이 따라하면 이타샤가 된다.

일본에는 차 번호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캐릭명이 맞출수가 있다면 차 번호판도 캐릭터 이름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나노하(768. 나나 로쿠 하치니까 앞글자만 따오면 나로하-나노하가 된다.)나 미쿠(39 혹은 3939). 대상이 오토바이인 경우에는 이탄샤(痛単車)혹은 이타바이크(痛バイク), 자전거는 이타차리(痛チャリ) 그리고 스노우 보드 & 스키는 이타이타(痛板)라고 부른다. 산뜻한 핑크, 눈부신 유광 금장, 각종 역덕 상징물로 도색한 이타센샤(病戰車)도 있는 모양이다.

어원은 '痛い+車'. 여기서 '痛い'는 '아프다'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라, '痛々しい'의 줄임말인 속어. 이것 역시 사전적으로는 '보기 애처롭다/안쓰럽다'는 의미지만, 속어적으로는 '자신의 치부를 자중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내보인다'는 의미다[2]. 이런 경우 보통 '痛い車(이타이샤)'가 되어야하나, 이탈리아 자동차를 가리키는 줄임말인 'イタ車(이타샤)'와 발음이 비슷하고, 또한 발음하기가 용이하였기에 '이타샤'로 정착되었다는게 정설. 그 외에 '보고 있으면 눈과 머리와 마음이 아파지는 차'라서 이타샤라는 말도 있다(…). 널 보면 내 맘이 아파 명탐정 코난에서는 안습라고 번역했다. 초월번역

일본에는 이러한 이타샤들을 위한 페스티벌(痛Gふぇすた)까지 존재하며, 코믹마켓 같은 대형 동인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도쿄 빅사이트의 주차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일본에는 오타쿠스포츠카를 타는게 짜증난다면서 오덕까들이 이타샤에 흠집을 내는 등의 이타샤 사냥를 열고 있어서 그리 편하게만은 탈 수 없다고 한다.[3] 그러다 보니 차량 보존 문제로 꽤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유바리 시에서 개최하는 '유바리 만화멜론 축제'의 경우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허허허 웃으면서 구경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이타샤 경연대회로서의 인지도 또한 높다. 다만 거기는 애초에 주민 구성 자체가 고연령이라는 거

양카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데칼만 붙인 경우에는 교통법규에 위배되는 불법개조가 없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그런데 이렇게만 하지 않고 막 나가는 경우도 있어 더 크게 욕을 먹인다.

교통법상 스티커는 절대 뒷유리에 붙이면 안된다. 시야 확보가 0가 되기 때문이다. 후방 카메라가 있다 해도 시야가 매우 제한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못하니 안 된다. 명탐정 코난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건이 있었다.[4]

2 한국의 이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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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큼 이타샤를 쉽게 볼 수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도 이타샤는 존재한다. 루리웹 자동차 갤러리에 이타샤 오너들의 작업 이야기나 이타샤 동호회의 드라이빙 모임 이야기가 종종 올라온다. 이타샤 동호회의 흔한 모임 한 오너의 이타샤 작업 이야기 또다른 이타샤 관련 게시글 국내 모바일게임을 소재로한 이타샤의 시공기(홍보차량이 아니라, 개인 차량이다)

서울 코믹월드SETEC에서 열리는 일요일마다 주차장에서 전시를 한다고 하니 실물로 보고 싶다면 일요일 서코에서 한국의 이타샤를 구경할 수 있다. 처음 이타샤가 서코에 나타났을 적에는 몇 대 되지 않았지만 1 2 최근에는 차종 불문, 지역 불문 이타샤 수가 상당히 늘어서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제주도 뺴고 최근에는 디쿠,부코와 같은 지방 행사는 물론, 대전의 중앙로에서 개최되는 차 없는 거리에 자주 전시되기도 한다.[5]

서울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타요버스노홍철의 홍카 역시 넓은 개념으로 이타샤라 볼 수 있다.

3 기타

명탐정 코난 75권에서 이타샤 차량이 등장했는데, 상술했던 그 사건에 소년 탐정단이 끼어들게 되는 발단(?)이 되었다. 국내 번역본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면 딱해서 안구에 습기가 차는 차'라는 의미의 '안습차'라고 번역(?)하였다.오경화수월 의문의 1승[6] 한국 애니 더빙판에서는 랩핑카라고 번역.[7]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저자인 한호림 씨의 말에 따르면 서구권에서는 보통 사고가 난 곳을 가리려는 목적으로 자동차의 해당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로고를 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라면 진짜 아픈 차(…)가 맞다. 국내에서도 이렇게 피해를 입은 부위를 가리기 위한 스티커(반창고,총알 구멍 등)를 오픈마켓이나 자동차용품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에선 유저들이 스킨을 제작해서 적용시킬수 있는데, 덕력 충만한 덕후 유저들은 미소녀 등을 전차 포탑이며 차체며 그려넣는다. 월드 오브 탱크 커뮤니티나 스킨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포탄이 미소녀 맞춰서 흠집나고 구멍나면 기분이 좀 상쾌해져서 문제지

남코에이스 컴뱃 6과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아이돌 마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이타 비행기를 서비스했다. 이 비행기들은 하세가와에서 프라모델 키트화도 되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인 에이스 컴뱃 시리즈/아이돌 마스터 기체 참조.

네이버 자동차 뉴스 3월 14일 자에 이타샤가 소개되었다. *

4 사례

이타샤가 되는 차종에는 한계가 없다.

스타2 홍보용으로 대한항공에 레이너 형님의 모습을 넣은것도..?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그냥 파란색으로 칠하고 다녀 , 란치아 스트라토스 등등도 이타샤의 마수를 피할수 없다.# 아쥬 사장의 차라고.
  • 2008/2009년 일본 Super GT300클래스에 참전한 Studie GLAD BMW Z4 #808같은것도 있었는데... 가령 이런거. 이 팀은 현재 굿스마일 레이싱으로 활동 중. 아예 굿스마일 컴퍼니 차원에서 팀을 꾸려서 매년 새로운 도색의 미쿠 머신과 여기에 맞춘 굿스마일 레이싱 오리지널 미쿠 캐릭터를 만들어서 홍보중이다.[8]
  • 전일본랠리에도 멜론북스 소속의 이타샤 랠리카가 전 클래스에 참전중이다. 이런식
  • 대만에는 이타샤로 만든 택시가 있고, 이타샤로 만든 스쿠터도 있다. 이타사를 중국어로 하면 퉁처.#, #, #
  • 2010년 슈퍼다이큐 레이스에 참전하는 AS 레이싱 팀의 스폰서로 앨리스 소프트가 붙음으로써 이 팀의 차체가…… (관련기사)
  • GT300 클래스의 에반게리온 초호기 APR 코롤라가 AUTOBACS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도요타 오토살롱에 나오는 모양인데...으앜[9]
  • 오토바이도 당연히 이타샤가 가능하다 가와사키 ZX-10R 에바 초호기 카울
  • SEGA 역시 자사의 하츠네미쿠 이타샤로 홍보중이다.으앜
  • 러시아의 드리프트 레이스인 『Russian Drift Series 2010』에서 하츠네 미쿠 이타샤로 우승하기도. 협회에서 만든 공식 홍보 영상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한다.#
  • 심지어 트랙터콤바인 같은 농기계에 이타샤처럼 미소녀 도장을 한 경우도 있다.1 2 어째 전부 동방이다. 동방농기계
  • 게임 메탈 맥스 3에선 이타샤가 아닌 이타센샤(...)를 만들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을 참조. 월드 오브 탱크에서도 가능하다. 애정만 있다면 이타샤의 대상에는 한계가 없는지, 빌리 헤링턴의 레슬링 시리즈로 이타샤를 제작한 용자도 있다.
  •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아예 제작툴로 알려져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항목 참조.
  • 본격 제작진약빨고 만든 성인향 전대물 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저주인공 전용 차량이 이타샤다(...)
  • 코스프레를 하고 운전면허증 사진을 찍은 이타 면허증도 있다(...) 자동차는 아니지만 자동차와 관련이 크고 용어도 비슷하니 이쪽으로 분류.
  • deadmau5도 이 분야에서 한가닥 하는걸로 유명하다. 항목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Ferrari에다가 Nyan Cat 도색을 입히고선 'Purrari'라고 엠블렘까지 커스텀한 채로 다녔으나 페라리 측에서 차에 이상한 짓 하지 말라고 클레임이 들어온 이후로는 그 페라리를 도색 벗긴 다음 팔아버리고서는 Lamborghini Huracán의 Nyan Cat 버전을 만들어서 'Nyanborghini Purracan'으로 타고 다니고 있다.
  • 자동차만 있는가? 전차(戰車)도 있다!
  • 버스에도 있다!
  • 니드 포 스피드에 데칼 시스템이 도입되어 많은 게이머들이 이타샤를 만들고 있다. 다만 레이어 수가 300개로 제한이 있어서 레이어를 줄이는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31개였던 월드보단 훨씬 나은 편이다.
  • 테크니컬예외는 아니다(...) 파오후 아크바르
  1. 참고로 좌상단의 차량들은 하츠네 미쿠 홍보차량이고, 우상단의 실에이티신극장판 이니셜D 홍보차량이자 D1GP의 여성 리그인 D1LL 출전 차량이다.
  2. 덕분에 '痛い人'이라고 하면 사전적으로는 '아픈 사람'이라는 의미지만, 속어적으로는 '무개념 찌질이'라는 의미로 통한다(…).
  3. 당연히 찌질한 열폭일 뿐더러 범죄이지만, 단체로 몰려다니며 행동하기에 제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4. 가상 현실의 사건이라지만 뒷맛이 상당히 씁쓸한데, 후방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뒷 유리를 가리고 다니는 차들마다 낙서를 하고 다니는 사건이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고 볼 수 있지만, 망가진 차는 고치면 되는 반면 죽은 자식은 돌아오지 않으니……. 덤으로 졸지에 피해를 입고 이타샤가 되어버린 형사님들의 차는 그저 지못미
  5. 중앙로 차 없는 거리의 경우 디쿠의 협력을 통해 주기적으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6. 의미는 약간 다르지만, 이미 한국에서 상용되고 있는 이러한 자동차를 지칭하는 용어가 이미 있다.
  7. 여담으로 일본 팡야 공식홈페이지에 기재된 웹툰에도 등장했는데, 국내 팡아 커뮤니티에 번역을 올린 사람은 이타샤의 진짜의미를 모르고 그냥 보이는데로 덕후카(...)라고 번역을 했다. 근데 이쪽이 더 그럴싸하다?
  8. 사실 이 경우는 경주차용 도색으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리버리라 부르는게 옳다.
  9. 참고로 에반게리온 초호기 래핑은 2013년 시즌에 Cars Tokai Dream28에서 맥라렌 MP4-12C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