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영(시크릿 가든)

시크릿 가든의 등장인물. 배우는 유인나. 일본판 성우는 사망전대 쿠와시마 호우코.

길라임의 룸메이트이자 단짝이다. 길라임과 함께 몇 년째 월세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도시 빈민. 길라임의 작중 설정이 미녀라면 이쪽은 비운의 글래머. 원래 육상부였지만 먹는 족족 살이 가슴으로 가는 바람에 (...) 육상을 그만뒀다.

그래도 백화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인기 여사원으로 뽑히기도 하는 등 한 미모하는 덕을 보는 것도 사실. 그런데 김비서랑 사귀게 됐다. 원래 아저씨라고 부르고 이성적인 감정은 털끝만치도 없었지만, 김비서가 벌인 생일이벤트 & 선물 러시에 뿅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카푸치노를 같이 마시다가 김비서에게 거품키스를 당했고, 깜짝 놀란 아영이는 싸닥션을 날리며, 얼굴에 물 뿌리기를 했다.2연타(...)

등장인물 소개에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속물이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마냥 속물이라고 보기엔 김주원의 어머니인 문분홍이 길라임을 멸시하자 같이 통곡하고,[1] 문분홍의 압력으로 백화점에서 잘리게 되었어도 그냥 내가 그만둔 거라며 라임을 안심시키는 등 속 깊은 면이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원에 의해 곧 복직-승진까지-하게 됨) 작중 하나 뿐인 라임의 진정한 친구. 특히 후반부에서 길라임이 큰 사고로 인사불성이 되어 응급실에 실려 들어갔을때 매우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오랫동안 진정하지 못했다. 이런 사람이 속물이면 대체 누가 속물이 아니란 말인가?

김주원 몸 안에 들어간 길라임이 실수로 표시한 친분, 그리고 자신의 몸에 들어간 호색한 김주원을 견제하는 발언을 몇 번 하자 김주원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런데 다시 김주원이 제 몸으로 돌아오자 전혀 관심을 표하지 않아 헷갈려하는 중.

미묘하게 신기가 있는 인물이라, 그녀가 꾸는 꿈들이 작중 복선으로 작용하는 바가 크다. 특히 길라임 김주원 커플에 대한 꿈은 드라마 엔딩과도 직결되는 복선. 사실상 두 커플이 맺어질 거라는 일 자체부터 시작해서 결말까지 모든 굵직한 사건은 전부 아영이 미리 꿈으로 예측했었다. 심지어 이 모든 게 임아영의 꿈이라는 루머도 있을 정도.[2]

19회에서 꿈을 하나 꾸는데 그 예지몽은...[3]
  1. 주원의 회상에서 라임의 아버지가 죽었을 때도 곁에서 울며 달래주고 있었다.
  2. 파리의 연인도 마찬가지였다.
  3. 스포일러 꿈 내용이 검고 큰 대문 앞에서 아이들 셋이 막 울고 있고 옆에 라임과 주원이 있는 꿈이었는데, 그 꿈은 라임과 주원의 아들(...)이 문분홍의 집 앞에서 부모가 말 안 들어주자 울고 있던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