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근

任宅根
1932년 12월 ~

대한민국의 전 언론인이다. 임재범, 손지창의 생부이자 마크 리퍼트의 전임 주한 미국 대사 성 김(한국명 김성용)의 외삼촌이다. 즉, 성 김의 아버지이자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김기완이 임택근의 자형이다.

1932년 경성부 수송정(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서 태어났다. 서울수송초등학교,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 연희대학교(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연희대학교 1학년 학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근무하였다. 1961년 MBC가 개국한 뒤 MBC로 이직했다. 이후 MBC에서 MBC 모닝쇼 등을 진행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공천을 받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신민당 김상현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후 다시 언론인으로 돌아가서 MBC에서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지내고 1980년에 MBC 전무직을 사퇴했다.

퇴사후 보험관련 사업을 했다. 근황에 따르면 제주도로 여행갔다가 버스에서 넘어져 목을 접지르는 사고를 당한 후 반신불수가 되었다고 한다.

1990년에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 MC로 20년만에 마이크를 잡기도 했지만 이후 코스모스악기 등 기업인으로 활동했었다.

한편 여성편력으로 많은 비판을 샀다. 가수 임재범과 배우 겸 가수 손지창이 그의 혼외자식으로 태어났다. 손지창의 경우는 아예 이모부의 성씨를 따랐다. 게다가 손지창이 나중에 생부임을 인지하고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해 달라고 했으나 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