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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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0승 시상식을 했던 날

화려하진 않았던 꾸준함, 드디어 화려한 빛을 보다

KBO 역대 4번째 좌완 100승 투수[1]
KBO 최초 좌완 7년 연속 10승 투수[2]
KBO 최초 좌완 9년 연속 100탈삼진 투수[3]

1 페넌트레이스

1.1 4월

4월 5일 홈 개막전에 등판하여 6이닝 2실점 4피안타 5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볼넷이 좀 많은게 흠이라면 흠이다.[4] 그리고 이 날 역대 23번째로 통산 1500이닝을 달성했다.

4월 19일 화요일 KT WIZ 홈경기에 등판하여 6이닝 2자책 4볼넷 2탈삼진 8피안타 투구수 92개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고 시즌 2승과 통산 99승째를 챙겨갔다.[5] 평균 자책점은 3.86으로 하락했다. 두산 타선 역시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오현택, 정재훈, 이현승이 차례대로 1이닝씩을 막아주면서 홀드, 홀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장원준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장꾸준의 진면모를 여기서 보여주면서 8피안타를 맞았음에도 2실점으로 잘 막아내주었다.

4월 24일 일요일 잠실 한화전에 등판하여 6.1이닝 무실점 6삼진 2볼넷 2피안타(!!!)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타선도 초반부터 5점을 뽑으며 같은 날 등판한 SK의 김광현과 같이 통산 100승째를 수확했다.[6]

4월 30일 토요일 광주 KIA전에 등판하여 볼넷을 3개 내주고 전반적으로 불안불안한 피칭을 하였으나 꾸역꾸역 6이닝 3실점 QS 피칭을 하고 통산 101승을 챙겨갔다.

1.2 5월

5월 6일 금요일 잠실 롯데전에 등판하여 5이닝 4실점 5삼진 4볼넷 8피안타의 기록으로 롯데 타자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하필 이날 롯데는 그동안 6연패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데 장원준의 투구에 롯데 타자들이 혈을 뚫었다 카더라. 롯데만 만나면 친정사랑 돋는 민지. 두산 타자들은 린드블럼에 묶여서 득점이 없었다. 결국 이번 시즌 첫 패전투수 기록.

5월 12일 목요일 문학 SK전에 등판하여 6이닝 4실점 3자책 8피안타 6삼진 3볼넷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를 면치 못했다. 최승준과 정의윤에게 홈런을 맞은 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꾸역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6

5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해 5⅔ 6피안타 4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왠일로 1회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구위도 좋았는데 2회 2아웃때 갑자기 허리통증을 호소하더니 이내 계속 불안한 제구를 보였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주자를 쌓고도 귀신같이 꾸역꾸역 버텨가며 퀄리티 스타트에 단 0.1이닝 모자란 투구를 하고 내려갔다.

5월 25일 kt wiz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1회에 흔들리며 2실점 했지만 이후 내보내고 막고를 반복하며 평소의 장원준 다운 피칭을 보였다.

5월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NC 킬러 닉값 제대로 하면서 6.2이닝 124구 5피안타 4사사구 6K 2실점(2자책)을 기록, 5월 최고의 피칭과 함께 이적 후 최고 투구수 기록을 경신하면서 시즌 7승을 챙겼다.

1.3 6월

6월 7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6과 2/3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내용으로 1승을 추가했다.그와중에 흐뭇해하고있는 표정은 덤

변함없는 6.2이닝…예측 가능한 'QS머신' 장원준

6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등판해 8이닝 1자책 2실점 7삼진 7피안타 투구수 126구를 던지면서 현재가지 투구중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시즌 9승으로 다승 1위가 될 수 있었으나 정재훈의 극장모드가 발동하면서 최준석에게 동점 투런 홈런..... 홈런이 될때 그의 표정이 참으로 불쌍하다. 그 와중에 웃고 있는 이현승 1류?? 결국 팀은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6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등판해 6.2이닝 1실점 5피안타 2삼진 2볼넷으로 역시 좋은 투구를 했다. 9회 말에 오재원의 실책과 이현승이 난타당하면서 지난번처럼 승리가 날아갈 뻔 했지만 결국 승리하면서 시즌 9승으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1.4 7월

7월 9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역시 꾸역꾸역 이닝을 먹는 피칭을 선보였다. 사실 그가 운이 좀 없었다. 초반에 3회까지 4실점하면서 안타를 8개를 맞았는데, 그 중 잘 맞은 타구는 타격감이 좋은 신종길의 안타밖에 없었고, 자칫하면 병살이 될 수 있었던 백용환의 번트를 파울로 오심한 것도 있었다. 9회에 이현승도 보크 오심했으니 쌤쌤? 타자들이 6회까지 5점을 뽑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이현승의 블론으로 장원준의 승리가 날아가자 두산 팬들은 진심으로 이현승에게 분노하고 있다.

7월 19일 후반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7이닝 1실점으로 116구를 던지면서 꾸역꾸역 이닝을 먹고 좌완투수 최초로 7년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류현진과 더불어서 6년 연속 10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닉 에반스의 투런홈런이 없었으면 다음으로 미뤘어야 할 기록이었는데 다행이다. 이현승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번에는 승리를 날려먹지 않고 무사히 10승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7월 24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하여 4일 쉬고 나왔으나 4일전과 같은 이닝인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면서 호투를 했다. 타선에는 김재환닉 에반스가 3타점을 합작하여 3 : 2로 불안하게 이기고 있었지만 8회에 나온 삼진 & 도루저지로 만든 창조병살과 9회에 나온 견제사로 승리하여 시즌 11승을 거뒀다. 앞으로 등판이 10~12차례 정도 남았는데 이 페이스라면 본인의 커리어하이인 2011년의 15승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 에측하고 있다.

7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5이닝 3실점 투구수 125구를 기록하며 장원준 치고는 이른 타이밍에 교체됬다. 이렇게 많은 투구수를 만든 건 국대 테이블 세터인 정근우이용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12승은 거두지 못했고 타선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 따라가다가 결국 10 : 9로 패배했다.

1.5 8월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3실점의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오늘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또 다시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 투수진에게 무난하게 막히며 2 : 5로 패배해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아오 타자들아 좀 쳐라

8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6.1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타선도 무난하게 삼성의 선발인 플란데를 공략하며 6점을 지원해주었고 김성배, 윤명준,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장원준은 올 시즌 삼성전 3전 3승을 기록하며 사자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좌완 최초로 9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2위의 기록을 올렸다.

8월 17일 한화 이글스와의 청주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4실점 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본인이 내려갔을 때 동점 상황이어서 승리가 불발되는가 싶더니 하주석의 베이징 올림픽 G.G 사토 급의 수비를 보여주며 7회에 역전, 승리조건을 갖추게 된다. 뒤를 이은 불펜진이 1점도 내주지 않고 (!) 장원준의 시즌 13승을 챙겨줬다.

8월 23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했다. 6회가 끝났을 때는 4 : 3으로 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승리는 불발됐고 팀은 8회에 1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차마 마무리라고는 못 해주겠는 이현승이 9회 양석환에게 초구 블론을 당해버렸고 10회에도 결국 역전을 허용해 경기에서 패배했다.

8월 28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팀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막혀 무려 7.1이닝 노히트를 기록한다. 8회 초 대타 최주환의 12구 승부 끝에 2루타로 혈이 뚫렸고 결국 8회에 김재환의 3점 홈런 포함 4득점, 9회에 정수빈의 3점 홈런 포함 5득점으로 장원준을 지원해주어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1.6 9~10월

9월 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고, 8회에 에반스가 홈런을 때리며 그대로 승리를 거두나 했지만 이현승의 블론으로 ND. 아 진짜 이현승 그리고 이 다음 경기에서 홍상삼이 1.2이닝 역투로 유희관의 승리를 지켜내었다. 상삼아 하루만 일찍 오지

9월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4회까진 잘 던지다 5회에 갑자기 4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84구만 던지긴 했지만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5회까지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이후 두산은 어쩔 수 없이 6회부터 약점 그 자체인 불펜진을 가동해야만 했고 결국 오지환에게 투런포를 두 번 허용하며 4 : 10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장원준이 그동안 최소 110구 넘게 던지는 날이 많았는데 너무 무리시킨 나머지 지친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9월 15일 추석에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1회부터 흔들리며 2실점을 했지만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를 하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타선이 1점밖에 내지 못하는 답답한 타격을 보여줘서 1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15승 달성에 벌써 3번째 실패했는데, 딱히 특출나게 못 던진 경기도 없다. 그런데 타선이 유독 장원준만 나오면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 장원준한테 무슨 빚이라도 졌나 특히 이현승 돡송합니다 ㅠㅠ 다행히 팀은 9회초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4 : 3으로 승리했고, 패전 투수도 되지 않았지만 승리 하지도 않았다.

9월 22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드디어 15승 달성과 함께 KBO 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하는 한편 매직넘버가 0이 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도 확정짓게 된다. 이 경기에서 장원준은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6이닝 1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그와중에 타선이 무득점을 기록해 노디시전으로 가나 싶었으나, 6회 말 오재일이 역전 투런포를 날리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고, 결국 팀이 승리하며 15승 달성에 성공함과 함께 커리어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9월 26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매번 등판할 때마다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15승 달성 유무에 상관없이 9월 22일까지만 출전하고 휴식을 줄 계획이었다고 한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8일 LG전에서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2 등판 기록

2.1 전반기

2.2 후반기

3 포스트시즌

한국 시리즈 2차전 승리 투수가 됐다. 등판 기록은 8 2/3이닝 1실점. 완투승까지 불과 아웃카운트 한명만 남긴 상황에서 부상[7] 을 입어 아쉽게 교체되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이현승이 단 3개의 연속 스트라이크로 삼진을 잡아 얻어냈다.

4 총평

장원준이 2016년 달성한 기록들
1. 개인 통산 1,500이닝 소화 (역대 23번째, 좌완 3번째 / 2016. 4. 5.)
2. 개인 통산 100승 (역대 27번째, 좌완 4번째 / 2016. 4. 24.)
3. 개인 통산 1,100K (역대 20번째 / 2016. 6. 12.)
4. 7시즌 연속 10승 (역대 3번째, 좌완 최초 / 2016. 7. 19.)
5. 10시즌 연속 100이닝 소화 (2016. 7. 24.)
6. 개인 통산 7,000타자 상대 (역대 18번째 / 2016. 7. 24.)
7. 개인 통산 1,600이닝 소화 (역대 20번째, 좌완 2번째 / 2016. 7. 24)
8. 9시즌 연속 100K (역대 2번째, 좌완 최초 / 2016. 8. 11)
[8]

2016년 9월 현재 31세인 선수의 누적기록이다.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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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진우-장원삼 에 이어 2016년 4월 24일 김광현과 함께 나란히 좌완 100승을 달성하였다. 장원준의 경기가 선데이나잇 경기였기 때문에 순서로는 김광현이 3번째.
  2. 류현진과 함께 6년 연속 10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6년 7월 19일 좌완투수 최초로 7년 연속 1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우완 투수를 포함해도 이강철, 정민철과 함께 세 명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3. 우완투수로는 이강철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4. 이날 경기에 구심은 양 팀 모두에게 오락가락하는 판정을 내려서 보는 이들을 복장터지게 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 양 팀 합쳐 사사구가 17개나 나온 경기다.
  5. 김광현과 동률로 100승을 눈 앞에 두고 있고 김광현 본인은 6이닝 2자책을 하고도 타선이 터져주질 못해 패배로 이 날을 마감했다.
  6. 다만 이날 두산의 경기가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즉 이날 유일하게 저녁시간대에 진행된 관계로, 아쉽게도 오후 2시에 등판한 김광현보다 시간상으로 늦게 100승 좌완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야구친구측에 따르면 동시에 경기를 시작해도 김광현이 100승을 먼저 수확했다고 하더라
  7.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고 한다.
  8. 기록 나오는 대로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