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등장인물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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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인물 목록.

1.1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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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ンク/Link
성우는 오오하라 타카시[1]이다.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링크는 디폴트 네임이고 게임상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의 링크와 굉장히 유사하지만, 진중해보이고 훨씬 디테일해보이는 황공의 이미지와는 달리 이쪽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또한 황혼의 공주에 이어 이번에도 오른손잡이이다.

스카이로프트의 기사학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의 기사 유망주이다. 또한 시리즈의 시열대상 최초의 용사 영웅이자 젤다 다음으로 훗날 하이랄이 중심이 될 미지의 땅 대지에 내려온 인간이다. 사실상 젤다와 더불어 하일리아 인들과 하이랄 왕족의 선조 격이 되는 인물. 그리고 후대에 나오는 모든 링크들의 선조뻘이자 전생체인 인물이다.[2]

젤다 시리즈의 링크의 전형에 걸맞게 이번에도 지독한 잠꾸러기 설정이다. 비록 태만해 보이는 지독한 잠꾸러기지만 주변 사람들이 링크에게 하는 대우와 하는 말로 보아 평소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순수하며 친절과 배려를 베풀 줄 아는 착실한 성격이다.[3] 그리고 인간이 되고 싶은 순수한 악마 모르제코를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도 꾸준히 열중한 끝에 인간으로서 살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의협심이 대단히 강하다. 하지만 평소에 수업 시간에 졸아버리거나 몇분간 정숙히 앉아 있기만 해도 잠이 들어버리는 등 잠꾸러기 기질이 심각하며 아직도 악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평소 모습을 보면 근면해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젤다를 위해서라도 죽을 지도 모르는 장엄한 시련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과감한 모습 등을 보면 평소에는 태만하고 느긋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성실히 열정을 다하는 헌신적인 성격인 것 같다.

주변 반응으로 봤을 때 상당히 잘생긴 16살 청년(혹은 어린 나이로 미루어보아 소년)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교장의 말에 의하면 링크는 어릴 때부터 이젠 거의 멸종하다시피 사라져서 거의 볼 수 없게 된 진홍색의 로프트버드와 교감을 나누고 젤다가 질투할 정도로 우정을 쌓아왔다는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남다른 범상치 않은 특별한 기질을 가졌던 것 같다.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인 젤다와는 둘도 없는 절친한 소꿉친구이면서 훗날 부부가 될 연인 사이지만 유독 링크가 적극적인 젤다에게 밀리고 젤다가 링크를 끌고다니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부모는 등장하지 않으며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된다.

1.1.1 전투력 및 체력

링크를 직접 조작하는 플레이어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파쿠르 마스터(Parkour Master)라는 영광스런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엄청난 운동신경과 전투력을 골고루 갖추었다. 게임상에서도 무술교관도 칭찬했을 만큼 칼을 다루는 실력, 칼로 적의 가슴을 내려찍기 기술, 특히 역대 모든 링크들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회전베기도 대단히 뛰어나다. 그리고 절벽을 오래 잡아도 아무렇지도 않다. 달리기 실력도 출중해서 최대속도를 내면 일반인을 뛰어넘으나 제작진 측에서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인지 체력 게이지라는 링크의 체력을 나타내는 게이지가 링크 옆에 쭉 붙어다니며 체력 에너지의 소모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스카이워드 소드의 링크를 조작해본 플레이어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링크가 최대속도를 내며 될 수 있는 데까지 뛰어가다가 체력 게이지의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링크가 거친 숨을 내쉬며 지치는 누가 봐도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1.1.2 작중 행적

기사학교의 선생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사학교의 유망주에 히로인이자 엄친딸젤다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 거의 인생의 승리자로 젤다와 이번 비행의식에서 꼭 우승해서 단 둘이서 여신상 위에 오붓하게 의식을 치루기로 약속까지 했다. 그러나 둘 사이를 질투하는 삼각관계혼자 형성한 2인자 버든이 두 똘마니(자크와 크로)들과 함께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멋대로 강탈해서[4] 동굴 너머에 있는 땅에 가둬버린다. 때문에 링크는 비행의식이 잠시 지연되는 등 갖가지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링크 본인의 노력 덕에 로프트버드를 무사히 되찾고 비행의식에도 우승해서[5] 마침내 젤다와 약속대로 여신상 위에 의식을 치르고 젤다에게 손수 만든 좋은 향기가 나는패러솔까지 선물 받는다.

그리고 뜬금없이 젤다로부터 마침 날씨도 시원하고 선선한데 같이 하늘 위를 돌아다니자는 말까지 듣는다. 링크는 흔쾌히 수락하고 둘이서 오붓하게 하늘 위에서 데이트를 한다. 젤다가 링크에게 무슨 말을 건네려는 그 순간, 하늘 밑 구름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모래폭풍이 닥치고, 모래폭풍은 젤다와 젤다의 로프트버드를 집어삼킨다. 링크는 젤다를 구하려다가 도리어 폭풍에 튕겨버리는 바람에 기절해버리고 젤다는 온데간데 없이 행방불명 되어버린다.

기절해버린 링크는 예전부터 계속 자신이 꿈속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또 다시 듣게 되고, 젤다가 그 동안 꿈 속에서 봐왔던 눈도 없는 거대한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참혹한 악몽에서 깨어나게 된다. 자신을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던 게포라 교장에게 젤다는 어디 있냐는 질문에 참담한 표정을 지은 링크를 통해 젤다가 사라지게 된 경위까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자신이 짝사랑했고 소중히 여기며 사랑과 우정을 같이했던 젤다가 사라져버리자 링크는 매우 침울해져 있을 때, 꿈 속에서 들었던 수수께끼의 목소리가 그를 불렀고, 호기심에 링크는 밖으로 나가서 목소리의 주인인 수수께끼의 정령을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간다.

거대한 하일리아 여신상이 있는 신전까지 도착한 링크는 정령의 도움으로 신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신전 내부 중심에 꽂혀진 웅장한 검 하나와 검 안에서 링크를 신전까지 인도한 정령이 튀어나와 스스로를 파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행방불명되어 생사가 불분명한 젤다가 현재 무사함을 알렸고, 링크가 여신에게 선택받은 전설의 젊은 용사이며 이제 시작될 위대한 임무를 이행하기 위해 누구도 가지 못했던 전설 속의 미지의 세계인 대지에서의 여정을 떠나야 한다고 설명해준다.[6] 결단력이 강한 링크는 젤다를 구하기 위해 교장이 새로 장만해준 녹색 기사복[7]과 신전에 꽂혀진 영웅에게 하사된 여신의 검[8]을 들고 대지로 모험을 하게 된다.

대지의 봉인된 땅으로 착지하자마자 처음으로 꿈속에서 봤던 거대한 눈없는 괴물의 환영을 보게 되고 링크는 당황한다. 어쩔 줄 몰라하는 링크에게 어떤 목소리가 그를 "운명의 아들"이라 부르며 어두운 암흑의 파동을 향해 신성한 검의 기운인 "스카이워드"를 내리치라고 조언을 내린다. 그 말을 들은 링크는 암흑의 파동을 향해 스카이워드를 날려서 괴물의 힘을 땅 안으로 잠재워버린다. 그리고 폐쇄되어있던 봉인된 땅의 신전이 개방되고 그 신전 내부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노파[9]는 젤다도 역시 링크와 마찬가지로 여신에게 선택받은 "무녀"이며, 여신에 의해 내려진 임무 완수를 위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났다고 설명해준다. 덤으로 젤다와 링크가 미지의 땅 대지로 내려오게 된 것은 이미 먼 옛날부터 정해진 운명이라고 말하고는, 젤다가 벌써 향해있는 필로네의 숲으로 진입하라며 마법의 힘으로 필로네의 숲으로 향해있는 문을 열어주고 어서 젤다를 쫓아가라는 말을 한다.

필로네의 숲에서 처음으로 보코블린이라는 괴물들과 싸워서 이기고 필로네의 숲을 연구하고 있던 고론족을 보코블린 일당으로부터 구해주면서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큐이족이라는 숲의 일족과 만나면서 대지의 많은 것을 알아가던 중, 큐이족 족장인 녹로가 젤다가 있는 위치를 파악한다. 족장은 길 잃은 큐이족 꼬마들을 찾아준 대가로 젤다는 현재 천공의 신전으로 갔다는 말을 해준다.[10]

젤다의 위치를 파악한 링크는 천공의 신전에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마침내 젤다가 있는 방에 도착하지만, 거기에는 젤다를 납치해간 장본인이자 스스로를 마족장이라 칭하는 정체불명의 나르시시스트 마족인 기라힘이 있었다. 기라힘은 젤다가 자신의 마왕이라고 부르는 존재를 되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설명하며, 강력한 모래폭풍을 일으켜서 구름 위에 결계를 뚫고 강제로 젤다를 대지로 끌어 내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11] 봉인된 땅의 노파가 젤다를 먼저 가로채는(정확히는 구해주었다.) 바람에 실패했다. 그래서 노파에 대한 원한이 상당했다.[12]

링크와는 다른 의미로 젤다를 탐색 및 추적하고 있었고 링크보다 한발 앞서 가장 먼저 천공의 신전의 끝에 도착해 젤다가 있는 천공의 샘 바로 앞까지 왔지만 자신의 검으로도 젤다가 있는 샘 쪽으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링크와 만나게 되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링크를 받아들인다. 결투 도중 젤다가 이미 올딘의 땅으로 이동했음을 감지해낸 기라힘은 이제 젤다가 없어진 곳에 용건은 없다며 사라져버린다. 사실상 기라힘 때문에 젤다를 놓쳐버린 링크도 올딘의 땅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뜨거운 용암과 암괴가 난무하는 딱딱한 느낌이 드는 올딘 화산에서 화산 지역에 서식하고 채광 및 채굴로 자급자족하며 먹고사는 두더지 일족인 두그마들과 만나고 정보를 입수한다.[13] 두그마 족 중 한 명으로부터 "검은 옷의 사람이 왔었다."라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젤다는 검은 옷을 입지 않았기에 무산이고 또한 파이마저 두그마 족의 일원이 언급했던 그 검은 옷의 사람은 젤다가 아닐 확률이 97%라고 못박아두었다.나머지 3%의 가능성은 누구지 올딘 화산의 상층부에 있는 대지의 신전으로 들어가려는데 그곳에서 검은 망토를 입은 수수께끼의 여인이 링크에게 "용사여, 젤다 님은 이 안에 계신다. 어서 서둘러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기가 먼저 신전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겨우겨우 던전을 클리어해서 신전의 끝까지 다다른 링크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기라힘. 기라힘은 무녀를 잡았다는 보코블린 부하 일당들로부터 뜻밖의 희보를 듣고 여기까지 찾아왔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링크와 안면이 있는 수수께끼의 여인이 젤다를 구하고 기라힘이 접근할 수 없는 대지의 샘을 향해 가버린 뒤였다. 단단히 화가 난 기라힘은 분풀이 삼아서 신전 안에 잠들어있던 괴물인 옥왕 사이가르를 일깨워서 링크와 싸우게 한다. 폭탄꽃의 도움으로 고생 끝에 이긴 링크는 방으로 들어가서 마침내 젤다와 재회하게 된다. [14]

마침내 만난 링크와 젤다는 몹시 기뻐하며 재회를 맞이하려는 순간, 여인이 젤다의 앞길을 막아섰고 젤다에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잠시 주저하다가 이를 수긍하고 젤다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링크에게 곁눈질하면서 다음 땅으로 이동해버린다. 이해할 수 없어 놀란 링크를 여인이 못 쫒게 막고는 왜 여신이 너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 되고 정작 너는 명색이 선택받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며 보코블린 일당에게 붙잡힌 젤다를 구하지 못했다고 링크를 매도하곤 만약 정말로 젤다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남겨진 시련을 묵묵히 완수하라고 조언을 하고는 젤다의 뒤를 따라 사라져버린다.[15]

모처럼 젤다와 다시 만나서 크게 기뻤는데 이 기쁨도 잠시 누군지도 모르는 여인의 난입으로 실패해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여인의 독설까지 들어야 했던 링크는 마음속으로 깊이 분노하게 된다. 다음에는 반드시 젤다와의 완전한 재회를 이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대지의 샘 중앙부에 위치한 하일리아 여신상에서 다음 땅인 라넬 광산으로 이어지는 비석을 손에 넣는다.[16]

젤다와 젤다를 보좌하는 여인을 쫓아서 라넬 사막까지 다다른 링크는 타임 스톤을 검으로 가동시켜서 1000년 전에 작동된 기계족들을 되살려내면서 정보를 입수하고 필로네의 숲에 만났던 고론족을 통해 "여신의 섬의 한 소녀와 그를 따르는 여성이 시간의 신전 안으로 들어서는 것을 봤다. 따라가려 했지만 그 둘이 들어서자마자 잔해가 신전 앞을 깔아뭉개버리는 바람에 신전 안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17] 어쨌든 젤다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신전 안에 들어가기 위해 라넬 사막 중앙 지하에 있는 신전의 던전을 통해 신전으로 들어가서 젤다와 재회하게 된다. 젤다를 보좌하던 여인도 방해하지 않으니 이제 완벽히 재회하나 싶었지만 하필이면 기라힘이 난입하여 링크가 접근 못하도록 결계로 막아버리고는 젤다를 향해 달려가자 여인이 젤다를 지키기 위해 기라힘과 맞선다. [18]

임파는 젤다에게 얼른 시간의 문을 열라고 하고 젤다는 가기 직전 링크에게 자신이 애용하던 하일리아가 연주하던 하프를 마법으로 전달해주며 여행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해준다. 그런데 기라힘이 훨씬 더 막강했고 임파가 쳐놓은 결계가 파괴되고 임파도 쓰러지자 링크가 [19] 달려들어 기라힘이 젤다와 임파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고 임파에게 [20] 젤다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임파는 시간의 문을 파괴하기 직전에 "봉인된 땅에 사는 노파를 가서 도움을 구하라."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젤다와 함께 과거로 도망간다. 기라힘으로부터 젤다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링크는 젤다와 또 다시 이별하고야 말고 임파가 조언해준 대로 봉인된 땅으로 돌아가서 노파의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한다. 다시 봉인된 땅으로 오는데 비행의식에서 패배해서 방 안에 틀어박혀 울고 있던 버든이 사라진 젤다를 찾으려고 링크 위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잠시 충돌이 있어 착지 실패, 추락하고 만다. 처음 보는 새들과 갑작스런 땅의 지진, 이상한 생물들을 보며 완전히 기절초풍한 버든에게 대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21]

그리고 신전에서 노파에게 하프를 연주하는 법을 배우며 하프로 젤다가 연주하던 "여신의 노래"를 연주해서 봉인된 신전 안에 잠들어있던 시간의 문[22]이 반쯤 깨어나게 된다. 링크는 시간의 문을 작동시키기 위해 스카이워드를 쏘려고 했지만 노파는 지금의 스카이워드로서는 문을 열 수 없으며 여신이 남긴 "세 가지 성스러운 불꽃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며 그 불꽃은 "여신의 노래"를 잘 아는 자를 만나야 찾을 수 있다고 힌트를 던져준다.

링크는 오랜만에 스카이로프트로 돌아가서 젤다의 아버지인 게포라 교장으로부터 여신의 노래 가사를 듣고 그 가사에서 두 번째 가사인 "용사여 풍차를 돌려라."에서 힌트를 얻은 링크는 스카이로프트에 보존된 풍차를 발견하지만 이미 그 풍차를 돌리는 돌림개는 모종의 사고로 대지에 떨어져있었다. 스카이로프트의 풍차 수리공인 아저씨로부터 상점에서 무기를 수리하거나 강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장장이 도르곤의 조상들이 사용했었다가 고장나서 폐품이 되어버린 물품 이동용 로봇 살보에 대해서 알게 된다.
링크는 도르곤에게 가서 로봇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친절한 도르곤은 흔쾌히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고 하지만 폐품이 된데다가 고대의 꽃이라는 재료가 있어야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해준다. 나중에 링크가 대지에서 가져온 고대의 꽃을 도르곤에게 보여주고 도르곤은 링크의 부탁대로 살보를 수리하는데 성공한다. [23]

도르곤의 허락을 받고 살보를 입수하는데 성공하고 파이의 분석에 따라 돌림개는 올딘의 땅에 떨어졌음을 알고 올딘의 땅으로 가서 무사히 회수하고 살보에게 돌림개를 올딘의 땅에서 스카이로프트로 운반하게끔 하고 풍차 수리공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리, 돌림개로 풍차를 돌리자 풍차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자태의 신전이 나타나고 그 위에서 링크는 젤다가 준 하일리아 여신의 하프로 "여신의 노래"를 연주하고 파이는 하프의 장단에 맞춰 노래 가사를 부르자[24] 스카이로프트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적란운이라는 장소로 가기 위한 긴 관문이 형성된다.

적란운으로 통하는 관문을 향해 간 링크는 적란운 내부에서 또 다른 신전이 발견되는데 그 신전 안에 여신상이 하일리아가 용사가 두 번째 시련인 세 가지의 성스러운 불꽃인 펠의 불꽃(필로네),넬의 불꽃(라넬),딘의 불꽃(올딘)을 얻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의 멜로디 첫 번째 펠의 용기 두 번째 넬의 지혜 세 번째 딘의 힘를 들려주며[25] 이 노래들은 각 지방에 잠들어있는 시련의 장소를 개방시키기 위한 일종의 열쇠임을 알려준다.

이를 들은 링크는 이 세 가지 노래로 각각 필로네, 올딘, 라넬 지방에 봉인되어있는 시련의 굴을 일깨우고 혼과 육체를 분리시켜서 혼은 시련의 장소에서 15개의 빛방울 [26]을 모두 모으고 빛방울들을 모두 모으고 나면 링크 본인의 정신력을 한 단계로 성장시키고 각 지방에 숨겨진 링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미지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유물[27]을 모두 손에 넣고 고대의 대석굴, 고대의 해적선, 그리고 과거의 대제전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28] 그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퀘스트를 모두 통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세 가지 성스러운 불꽃들을[29] 모두 손에 넣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길이가 짧고 참격도 강력도도 그다지에 평범한 풍채였던 여신의 검을 완전히 힘이 깨어나지 않은 마스터소드로 제련해내는 임무를 완수하고 봉인된 신전의 시간의 문을 개방시키고자 다시 봉인된 신전으로 향한다.[30]

봉인된 신전에서 마스터소드의 모습을 보고 링크가 또 다시 해낸 것에 노파는 경탄했고 놀랍게도(!) 버든이 링크에게 버든답지 않게 매우 친절하게 대한다! 아무튼 잠들어있는 시간의 문을 향해 마스터소드를 내리치기 직전, 하필이면 마스터소드 안에 내재한 성스러운 힘에 반응한 봉인된 괴물이 또 다시 봉인을 뚫어버리자 하는 수 없이 일단 봉인된 괴물을 다시 봉인에 가둬버리고 시간의 문을 열기로 변경, 이번에는 링크 혼자의 힘이 아닌 버든의 도움을 빌리게 되는데 이 때 버든은 자신이 직접 개발해낸 폭탄꽃을 그대로 투하시켜서 상대를 향해 날려버리는 대포기계로 폭탄꽃을 봉인된 괴물의 발끝을 향해 날려 잠시 동안 움직임을 마비시키고 링크가 쉽고 빠르게 봉인된 괴물을 처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제공해준다.[31]

봉인된 괴물을 다시 땅속으로 관광보내버리고 마침내 더욱 강력해진 스카이워드를 내리친 링크는 시간의 문을 시간의 신전에 있었던 시간의 문과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내고 이제 젤다가 기다리는 장소로 갈 수 있는 포탈이 생성되었다. 이제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젤다와의 성공적인 재회를 맞으러 갈 때 이제 라이벌, 앙숙에서 완전히 친한 친구가 된 버든에게 같이 가지 않겠냐고 표정으로 드러내는데 버든은 자기도 그러고 싶겠지만 어디까지나 젤다와 링크 사이의 일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은 홀로 남아있을 노파 곁에 있겠다고 현대에 남아있기를 자청했고 또 다시 깨어날지도 모를 끈질긴 봉인된 괴물의 동태를 살피겠다며 신전 밖으로 나간다.[32]

버든의 뜻을 받아들인 링크는 시간의 문 안으로 뛰어들었고 저 너머의 문으로 도착해보니 봉인된 신전과 매우 흡사한 구석이 많았지만 환경이 깨끗하고 정리정돈된 장소로 도착해있었고 그곳에서 젤다를 보좌해왔던 심복인 임파와 만나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임파로부터 현재 링크는 긴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수천 년 전의 과거로 왔음을 알려주고 링크가 와있는 장소는 바로 현대의 봉인된 신전하일리아 여신의 신전임을 알려주고 링크가 있는 시점의 시대는 여신 하일리아가 종언자라는 괴물을 봉인한지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기라고 말해주고 일단은 지금은 모든 걸 이해하기 힘들테니 링크 앞에 있는 커다란 문 너머에 링크가 몸과 마음을 바쳐 구하려 했던 분이 기다리고 있다며 알려준다.

링크는 임파의 말대로 커다란 문을 제치고 마침내 누구의 제재나 방해도 없이 젤다와 재회한다! 그런데 재회하자마자 젤다는 링크를 향해 존댓말을 썼다![33] 갑자기 자신한테 존댓말을 사용하고 평소의 젤다답지 않게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경애를 표하자 링크는 놀라서 당황했지만 일단 젤다가 하는 말[34]을 모두 듣다가 실은 젤다의 정체가 선택받은 자를 이끌고 종언자를 완전히 멸하고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인간으로 환생한 여신 하일리아라는 충격적인 진실에 경악한다. [35]

그리고 링크가 두 번이나 봉인해버린 봉인된 괴물의 정체는 사실 수천 년 전 하일리아가 힘을 빼앗아서 현재 눈없는 거대한 짐승 형태의 모습을 취한 진정한 마족의 왕 종언자였음이 밝혀진다. [36] 그리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으며 그것을 전부 극복한 보상으로 용기(Courage), 지혜(Wisdom), 힘(Power)을 손에 넣어 트라이포스가 인정할 만한 훌륭한 용사로 성장했음을 안 젤다는 링크의 손등에 나타난 노란빛 트라이포스의 문장을 보고 그에게 축복을 내린다. 그리고 링크가 검을 들자 젤다의 축복에 힘입어 아직 불완전한 풍채를 지니고 있던 마스터소드는 "진정한 마스터소드"의 신성한 모습을 취하게 된다. 젤다는 자신은 하일리아의 환생체이자 무녀로서 이제 이 과거 시점에서부터 천 년의 긴 잠에 들어가야 한다고 예고하고는 스스로를 호박옥돌 속에 가두고 링크에게 예전에 자신이 지독한 잠꾸러기였던 링크를 깨우러 갔던 것처럼 이번에는 링크가 자신을 깨우러 와주겠냐고 부탁을 한다. 이에 링크는 젤다의 마지막 부탁을 받아들이겠다며 약속하고 마침내 젤다는 1000년의 긴 숙면에 들어간다.

젤다와 또 다시 슬픈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링크는 잠시 낙심하지만 이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본 임무인 세 개의 트라이포스를 모두 찾는 임무를 시작하기로 굳게 마음먹고 자신이 부재한 사이에 젤다는 임파에게 맡기고 시간의 문을 재통과해서 현대로 귀환한다.[37] 그리고 트라이포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모르는 게포라를 방문해서[38] 트라이포스에 대해서 묻다가 생물교사인 호넬 선생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해준다.

생물교사인 호넬 선생으로부터 먼 옛날부터 사망한 하일리아를 대신해서 천공의 치안을 관리해온 하늘의 대정령 나리샤의 존재와 나리샤가 트라이포스의 행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을 알게 된 링크는 적란운 속에 머무르던 나리샤가 어느 날 갑자기 기생생물로 추정되는 뭔가에 의해 완전히 잠식당해 성격이 본능에 충실한 짐승처럼 많이 포악해졌음을 말해주고 그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지만 젤다를 구하고 싶은 링크의 강한 의지를 깨닫고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 로프트버드에 탑승한 채로 회전베기하는 혹독한 훈련을 완수시킨 끝에 호박바에 있는 주인장에게 찾아갈 것을 당부한다.

호박바의 주인장으로부터 매년마다 나리샤에게 대형 호박수프를 보내왔는데 최근 이성을 잃고 많이 포악해진 나리샤에게 링크가 대신 수프를 전해주겠다고 자청하자 매우 고마워한 주인장이 나리샤에게 바칠 엄청나게 큰 호박그릇에 담긴 호박수프를 장만하자 파이는 살보를 소환해서 호박수프를 적란운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나리샤의 아지트인 무지개가 핀 정원으로 옮길 것을 명령한다.

무지개가 핀 정원으로 도착한 링크는 기생괴물의 완전한 숙주가 되어 폭주하던 나리샤의 몸에 붙은 기생생물들을 로프트버드와 힘을 합한 회전베기로 모두 물리치고 나리샤를 본연의 상태로 복구시킨다. 나리샤로부터 트라이포스는 스카이로프트에 깊숙이 숨겨진 어느 고대유적에 숨겨져있고 자신과 하일리아의 심복들이자 필로네와 라넬, 올딘의 치안을 담당해온 수룡 필로네[39], 뇌룡 라넬 그리고 화룡 올딘이 트라이포스가 있는 장소로 향한 열쇠를 쥔 신성한 멜로디 용사의 노래의 각각 4절을 알고 있음을 알려주고 수룡과 뇌룡, 화룡에게 찾아가서 용사의 노래 3절 모두를 외워올 것을 조언한다.[40]

일단 먼저 라넬에 있는 또 다른 곳으로 가서 뇌룡을 만나러 가나 뇌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한 불치병에 걸려 현대에는 이미 고인(...)이 되어 유골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시공석의 힘으로 천년 전의 모습으로 다시 부활시키고 뇌룡으로부터 오직 생명나무의 열매만이 유일한 치료제라는 것을 알고 뇌룡의 심복인 한 인공로봇의 허락을 구하고 생명나무 씨앗을 들고 시간의 문을 통과, 신전 안에 있는 햇살을 받고 자란 흙에 씨앗을 심고 다시 현대로 와보니 이미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서 이미 씨앗은 웅장한 나무로 성장해있었고 영롱한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생명나무의 열매가 열려있었고 링크는 그 무거운열매를 챙겨서 뇌룡이 있는 곳까지 들고 가서 그 열매를 뇌룡에게 먹여서 뇌룡의 병을 치료해준다. 뇌룡은 몹시 고마워하며 링크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용사의 노래 1절 하나를 들려준다.[41]

그리고 뇌룡에 관한 일을 마치고 올딘 화산으로 내려왔지만 하필이면 화산에서 일어난 진동으로 인해 화산의 재 폭풍으로 인해 추락해버린 링크는 잠시쓰러지다가 보코블린 일당에게 발견되고 모든 무기와 아이템, 가방, 마스터소드를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된 채로 감옥에 갇혀버리는 수모를 겪게 되나...링크와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던 두그마 족과 재회하고 두그마 족이 몰래 훔쳐온 두더지 장갑으로 무사히 감옥을 탈출하고 혼자의 힘으로 온 구역을 감시하는 보코블린들의 망에 벗어나서 모든 무기와 아이템, 가방, 마스터소드를 되찾는 재미있는 모험을 감행한다.

중간에 다시 되찾은 무기들로 멍청한보코블린들을 농락해서[42] 모든 무기를 되찾고 마침내 마스터소드[43]까지 손에 넣고 그 동안 잠시 떨어져있어서 연락조차 못했던 것에 대해 파이의 사과를 받고 파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화룡이 거하는 곳이 있음을 알고 이제는 마스터소드를 손에 넣고 보코블린 일당들을 마음껏 쓰러뜨리면서 화룡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마침내 화룡의 아지트로 온 링크는 방금 전의 일어난 화산의 분화와 그 분화로 인한 재 폭풍은 화룡의 힘이 폭발했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즉 화룡이 내린 시련어쨌든 화룡은 사과하면서도 링크의 놀라운 용기에 감탄했다는 말과 함께 그에게 용사의 노래 2절을 들려준다. 용사의 노래 2절을 모두 외웠고 이제 마지막으로 수룡을 다시 찾아가야 했는데 현재는 필로네의 숲에 접근할 수 없어서 일단은 버든과 노파가 있는 봉인된 신전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또 다시 땅의 진동이 울려퍼지고 버든으로부터 종언자가 또 다시 날뛰기 시작했다는 통보를 받는다.[44]

버든과 다시 힘을 합쳐서 종언자를 상대하나 이번에는 날개를 소환해서 신전으로 날아오르려는 종언자를 막기 위해 버든이 폭탄꽃을 날려 무력화시키지만 땅의 진동으로 인해 떨어져버린 잔해물이 완전히 폭탄꽃이 피는 지역을 깔아뭉개는 바람에 더 이상의 폭탄꽃을 투하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 희망인 링크를 종언자의 어깨 위로 발사시켜서 간신히 어렵게 봉인시킨다.

그리고 용사의 노래 3절을 얻고자 수룡을 만나야만 하는데 버든은 링크가 수룡을 무사히 만날 수 있도록 링크를 대포로 발사시켜 필로네의 숲으로 보내준다. 그런데 막상 숲에 날아가니 이미 필로네의 숲은 완전히 수몰 상태가 되어있었고 대신 보코블린들은 모두 사라져버렸고 물속에서 서식하는 몬스터들이 증가했다. 예전에 만났던 큐이족 족장과 오랜만에 재회한 링크는 족장으로부터 갑자기 필로네의 큰 나무 안쪽에서부터 물이 들어와서 필로네의 숲 전체가 수몰되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의 가장 안쪽으로 진입해서 수룡과 다시 대면하게 된다.

수룡은 링크의 마스터소드를 보자마자 링크가 성장했음을 인지하고 용사의 노래 3절을 얻으려고 다시 찾아왔음을 눈치채지만 아직도 링크를 선택받은 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수몰된 필로네의 숲에 흩어진 모든 소리챙이들을 찾아오면 3절을 들려주겠다고 약속한다.[45] 물속에 새로 등장한 어생물 몬스터들을 피하고 소리챙이들을 모두 모아오자 수룡은 비로소 링크를 인정하고 용사의 노래 3절을 들려준다. 용사의 노래 3절을 모두 모은 링크는 다시 적란운의 나리샤에게 찾아가서 그에게서 마지막 4절을 얻고 이제 모두 모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삼룡 모두가 나타나서 나리샤도 함께 용사의 노래를 불러주고 링크가 완성된 형태의 용사의 노래를 모두 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리샤와 삼룡이 도와준 덕에 용사의 노래를 완성한 링크는 이제 스카이로프트에 잠든 마지막 사이렌을 해결하고 호박석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그 호박석을 새 형태를 한 조각상의 눈구멍에 끼워넣자 갑자기 조각상이 움직이더니 하일리아의 여신상이 세워진 섬 아래의 지층에 돌을 발사해 충돌을 일으키면서 지층 깊숙이 숨겨져 있던 유적으로 향하는 문이 개방되고 덤으로 갈고리 샷으로 문까지 갈 수 있도록 해준다.[46]

이 유적에서 어려운 퍼즐 같은 미로를 뚫고 용기의 트라이포스, 지혜의 트라이포스, 힘의 트라이포스를 모두 손에 넣자마자 바깥에 있는 여신상의 손바닥으로 소환된 링크는 링크의 몸 안에서 트라이포스가 모두 빠져나오면서 마침내 하나의 형태로 결합된다. 그리고 트라이포스를 향해 젤다가 그토록 바라던 최후의 소원이자 링크와 파이의 최종 임무이자 목표인 "종언자의 소멸"을 기원하는 진심어린 기도를 담자 트라이포스가 이에 반응하여 여신상이 있는 섬의 영토를 대지 아래로 끌어당겨서 종언자가 있는 봉인된 땅의 구멍을 그대로 박아버리고 종언자는 그 자리에서 소멸되어 사라져버린다. 트라이포스가 링크를 인정하고 그의 진심어린 숙원을 들어준 것.

마침내 최종 임무인 종언자의 소멸을 모두 끝낸 링크는 뿐만 아니라 파이로부터 이제 젤다가 깨어날 거라는 보고를 받고 크게 기뻐하며 얼른 손바닥에서 뛰어내려 신전 안으로 향해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노파와 버든과 재회하고, 젤다가 잠들어있는 방의 닫혀진 문이 마침내 개방된다. 그리고 링크가 혼자서 방으로 들어가자 잠에서 깨어난 젤다는 자신을 가두던 노란 수정을 깨뜨리고 마침내 1000년만에 링크와 재회한다! 둘은 서로를 마주치자마자 어떤 말도 꺼내지 않고 조용히 그토록 기원하고 기원하던 행복을 누렸다. 이제 다시 만나도 다시 헤어질 일은 없었기에.

젤다는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링크를 향해 다가가다가 오랜 세월 동안 돌 속에서 시간을 보내서 힘을 많이 소진했는지 쓰러진 그녀를 링크가 달려가서 붙잡아준다.[47] 그리고 다시 몸을 가다듬고 일어서며 같이 걸어가는 젤다와 링크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의 진수를 보여준다.[48] 링크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인 젤다를 겨우 구해내고, 트라이포스도 모두 찾고, 뿐더러 만악의 원흉인 종언자까지 소멸했으니 이제 해피 엔딩이 되는가 싶었지만.... 은 거짓말

시간의 문의 위치를 알아버린데다 젤다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기라힘이 젤다와 링크 사이에 충돌을 일으켜 무력화시킨 동시에 강제로 떨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기둥 뒤에 숨어있던 자신을 드러내며 사악한 웃음을 내뱉고는 순간이동으로 젤다가 쓰러진 곳으로 가서 여신이 환생한 무녀는 내가 데려가겠다며 젤다를 등에 업어버린다.[49] 그리고 링크를 향해 평소보다 더한 적대적인 시선으로 노려보며 링크와 트라이포스 때문에 완전히 망자가 되어버린 종언자가 없어진 현대에는 더 이상 용건이 없다고 말하고는 대신 저 먼 과거에 살아있을 종언자를 부활시키겠다고 선언, 무력화된 젤다를 끌고 과거로 가버린다.[50]

충돌로 인한 상처를 머금고 다시 과거로 날아와보니 이미 임파는 기라힘에 의해 상처를 입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하일리아의 신전 바깥으로 나가보니 기라힘이 링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결계로 각 층을 막아버리고는 중앙에 젤다를 눕혀놓고는 자신의 테마에 맞춰 괴악스런 저질댄스(...)를 추며 의식을 진행하는 만행을 하는 등 완전 마족장 주제에 코미디를 찍고 있었다...

그리고 젤다가 가진 하일리아의 혼과 힘을 일깨워서 종언자의 부활을 위한 제물로 써먹으려다가 부활하기 전까지 링크를 막기 위해 무수한 양의 보코블린 양을 소환시켜 너희들이 모두 쓰러지든 상관하지 않을 테니 종언자의 부활이 끝날 때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링크를 막으라고 명령한다.[51] 결국 상대하기 귀찮지만 기라힘이 있는 곳까지 500명을 넘는 보코블린들을 해치워버리고 기라힘이 있는 맨 아랫부분까지 도착한 링크.
그런 링크를 보고 지금까지 자신을 끈질기게 방해해오고 거듭되는 패배를 당한 것에 열등감과 증오가 폭발해버린 기라힘은 자신의 모든 힘을 써서 마침내 본모습과 정체를 드러내는데....[52]

본모습을 드러낸 기라힘과 마지막 전투를 펼친 링크는 간신히 기라힘을 이겨내고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지만 사실 이 둘의 전투 중에도 이미 의식은 진행 중이었고 결국 기라힘의 바람에 따라 봉인을 뚫고 나온 종언자가 젤다에게 있는 하일리아의 혼을 모조리 흡수하자 마침내 완전한 인간 형태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하일리아의 혼을 마시자마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종언자는 링크와 마주친 순간 마스터소드를 든 것을 보고 단박에 그가 여신의 용사임을 눈치챈다. 혼을 빼앗긴 채 공중에 떠다니는 앙상한 시체에 불과한 젤다를 바라보고는 '설마 그 고상하고 대담했던 하일리아 여신이 나를 멸하기 위해 인간이 되었을 줄은 몰랐다' 라 말하며 이전 하일리아에게 봉인당한 원한을 풀기 위해 그녀를 아래로 추락시킨다. 링크는 당황하며 얼른 달려가려는데 막 과거로 도착한 버든이 전력질주, 젤다가 다치는 것을 막고 그녀를 구해낸다.

안심한 링크는 종언자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기라힘 못지 않게 인간을 하찮고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던 종언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봐왔던 하일리아에게만 매달리고 의지하던 그 힘없고 나약한 인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매우 재미있어하며 그의 도전을 흔쾌히 받아준다.[53] 그리고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특별히 시간을 벌어두겠다며 링크와 자신의 전투만을 위한 4차원 공간을 만들어놓고 그 공간에서 링크를 기다리겠다 제안, 링크도 그것을 받아들인다.[54]

종언자가 봉인된 땅굴 속에 만들어놓은 어두운 공간으로 내려가기 직전, 어두운 파동이 흐르는 공간으로 진입하는 순간 파이는 종언자를 물리칠 때까지 살아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100%라고 설명하며 정말로 괜찮냐고 묻는다. 그에 링크는 종언자를 물리치고 젤다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스스로 공간으로 진입한다. 종언자가 창조한 4차원의 세계로 진입한 링크의 눈앞에 있는 것은 흰 구름과 눈부신 태양 아래에 있는 너무나도 밝은 천상의 세계.
플레이어들이 처음부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밝은 이미지의 세계였는데, 평화로운 천상의 이미지와 반대로 어둡고 음산하며 사악한 마왕 종언자가 대비 구조를 이루는 걸 볼 수 있다.

종언자는 링크가 자신과 최후의 대결을 벌이기 위해 찾아왔음을 감지하고 잠시 걸음을 서성이다가 링크를 향해 그 동안 여신들과 자신을 봉인해 가둔 하일리아에 대한 원한과 증오를 드러낸다. 그리고 봉인으로부터 해방된 기쁨과 자신이 품은 모든 감정을 링크에게 쏟아부어주겠다고 발언, 그 순간 평화로웠던 천상의 배경이 어두컴컴하고 음산한 안개가 흐느끼는 배경으로 바뀐다.

이후 무한한 힘 트라이포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링크와 링크의 가족, 모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영원토록 마족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꿀 것이라 야망을 드러내며 링크와 전투를 벌인다.[55] 전투를 벌이는 공간에서는 주변 환경으로 인한 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 때문에 파이가 스카이워드를 쓸 수 없다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일단 종언자가 먼저 검을 휘둘러 링크를 공격할 경우 강력한 방패로 막아버려서 타격을 입히고 그 틈을 타 종언자에게 칼을 휘두르며 어느 정도 부상을 입혀야 한다. 그리고 종언자는 링크를 만만하게 보지 않게 되었는지 천둥과 번개를 소환시키고, 기후와 날씨의 변화가 일어나 링크도 스카이워드를 쓸 수 있게 된다.[56]

마스터소드로 스카이워드를 소환시켜서 종언자에게 물리적인 타격을 입혀 잠시 몸을 쓰지 못하도록 무력화, 그리고 스카이워드로 쓰러진 종언자의 심장을 바로 내리찍어서 관통시키려 했지만 몇 번이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몸을 일으키는 종언자. 그리고 링크는 연속으로 다시는 종언자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타격을 입힌 다음에 마침내 검으로 내려찍고 종언자는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종언자가 패배해버리자 그의 검도 스스로 소멸해버린다.

이제 자신도 곧 소멸되어 사라질 것임을 알아차린 종언자는 자신에게 맞서 용감히 싸우고 승리를 따낸 링크를 향해 자신을 능가한 인간이라고 인정한다[57]. 그리고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 비록 종언자 본인은 소멸되지만 사악한 원념과 증오는 계속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살아있을 것이며, 그 원념의 힘이 영원히 환생하여 젤다가 지닌 여신의 피와 링크가 가진 용사의 영혼을 물려받은 그들의 후손들을 두고두고 괴롭힐 것이라고 예언. 이 원한은 쓰러지는 날이 온다 하더라도 영원히 끝나지 않음을 경고하고는 육체가 검은색 안개의 형태로 돌아가면서 사라져버린다. [58]

그리고 종언자의 마법이 풀리면서 배경이 다시 천상의 이미지로 돌아가고 링크는 종언자의 의식을 모두 마스터소드에 봉인한다. 이후 현실세계로 귀환하며 트라이포스와 종언자와 관련된 대지에 일어났던 수많은 여정들이 끝나게 된다. 하일리아의 신전으로 돌아오자마자 링크는 이제까지 못했던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을 환영하는 임파로부터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을 들으며[59] 그녀가 턱으로 제스쳐 취하는 쪽을 향해 뒤를 돌아서보니 종언자에게 잠시 하일리아의 혼을 빼앗겨서 의식을 잃고 있다가 링크의 도움으로 다시 깨어난 젤다와 젤다를 지켜주고 있던 그의 든든한 친구 버든이 있었다.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나자 몹시 기쁘고 행복한 젤다는 링크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제는 눈물까지 흘린다.[60] 이제 종언자와 관련된 일들은 모두 클리어되었으니, 버든의 말대로 노파가 기다리는 현대로 귀환하려던 찰나 파이가 검 속에서 튀어나온다.[61]

파이는 링크에게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젤다를 구하는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으니 이제 파이 자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하며 링크에게 마스터소드를 문 앞의 발치에 다시 꽂아서 파이와 링크를 맺어주던 주종 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한다. 즉 파이의 뜻은 주종 관계를 끝내고 마스터소드 안에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숙면에 들어가는 것. 링크는 지금까지 함께 여행해오며 유대를 쌓아왔던 파이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하지만 파이는 링크는 이미 여신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냈고 모든 임무가 끝났으니 자신은 더 이상 깨어있을 필요 없다며 얼른 자신을 봉인할 것을 부탁, 스스로 마스터소드 안에 들어가버린다.

링크는 파이와 함께 쌓아왔던 정이 남아있어 하기를 꺼리다가 뒤에 지켜보고 있던 젤다에게 넌 어떻게 생각하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젤다가 어서 파이의 말을 따르라고 하자 결국 결심. 링크는 파이의 소원을 들어주며 커다란 기합과 함께마스터소드를 발치 위에 꽂아버린다. 이제 둘의 주종 관계가 끝나버린 것. 링크는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마스터소드 안에서 들려오는 파이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며 다시 검 쪽으로 돈다. 이 때 파이가 링크에게 하는 말은 팬들과 플레이어들이 눈시울까지 붉혔다고 했을 정도로 두고두고 회고되는 명대사이자 명장면.[62]

링크는 파이로부터 이제 자신의 진짜 감정이 담긴 말을 하며 그 동안 함께 해와서 정말 고마웠다는 진심을 전하고 언젠가 또 다시 링크의 영혼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하고 링크도 정말 슬퍼하는 표정으로 파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63] 파이는 자신의 유언을 전하자마자 마침내 긴 죽음의 잠에 들어가고 링크는 다시 일행과 합류, 임파에게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젤다와 버든과 함께 현대로 돌아간다.[64]

이 때 3일행은 저 멀리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노파와 만나게 된다. 링크와 버든은 현대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재회한 노파를 보고 무척 기뻐하며 환영했지만 젤다는 1000년 전, 임파에게 기념품으로 주었던 것과 매우 흡사한 팔찌를 끼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노파의 정체가 곧 임파임을 감으로 알아낸다. 젤다는 걸음걸이를 옮기며 서서히 영겁의 세월 동안 작고 노쇠해진 임파에게 다가간다. 이 때 임파의 대사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한다.[65]

재회에 기쁨의 미소를 지은 젤다는 환히 웃으며 임파에게 접촉을 한 순간, 접촉하자마자 임파의 육체가 서서히 한 줄기의 빛으로 변모해가며 그 자리에서 완전히 소멸된다. 링크와 젤다 일행이 현대에 도착할 떄까지 마스터소드를 지키고 젤다와의 재회를 마쳤으니 이제 마음을 편히 놓고 영원한 휴식을 취하고자 이승을 떠난 것이다. 삼일행이 임파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는 동안, 임파가 앞에서 지키고 있던 발치 위에 꽂혀진 마스터소드의 뒷편에 위치한 커다란 대문이 열리더니, 예전에 젤다가 천 년 간 잠들어있던 장소가 저 먼 하늘에서부터 쏟아져내리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태양빛을 내리쬐이며 바로 앞에 있는 마스터소드가 드러나며 그야말로 보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신성하고 장엄한 진풍경을 연출한다.

자신의 소중한 동료이자 전우, 심복이었던 파이가 그리웠는지 충성스러웠고 지금도 충성스러운 그녀가 깃든 검을 바라본 링크는 함박웃음을 피며 서서히 발을 한 걸음, 두 걸음 옮겨가며 검을 향해 다가선다.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막을 올렸다는 뜻이다.[66]

엔딩 크레딧이 흐른 후, 링크와 젤다의 로프트버드가 젤다를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늙은 아버지 게포라를 대지로 데려오고 젤다가 마침내 자신의 아버지와 부녀 상봉을 이룬다. 그리고 링크는 대지에 남아 탐험을 결심한 버든과 두 똘마니들과 이별을 고하며 이제 하일리아 하프 연주법을 완전히 터득했는지 아예 혼자서 하일리아의 노래를 연주해낸다. 링크가 하일리아의 노래를 연주하고 젤다가 그 노래를 부른다면 정말 완벽히 케미였을지도 모른다.

버든 일행이 떠나고 이제 완전히 대지에 둘만 남게 되자, 젤다는 대지에 살면서 트라이포스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말한다. 링크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는 젤다와 환한 웃음을 짓는 링크.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두 사람의 소유였던 로프트버드 커플이 창공 위로 날아오르면서 마침내 스카이워드 소드의 장대한 전설은 막을 내리게 된다.

나중에 게포라 교장의 공식적인 알림으로 인해 스카이로프트 주민은 비로소 구름 아래의 대지의 존재를 알게 된다. 링크와 젤다 두 세계구급 커플의 놀라운 활약 덕택에 대지에 불안정한 봉인 상태에 있던 종언자는 사멸되었으니 이제 주민들은 대지로 귀환해서 다시 대지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젤다와 다른 주민들과 함께 대지에 살게 된 링크는 마침내 자신이 어릴 때부터 쭉 짝사랑해온 젤다와 결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복을 받고 미래를 이어나갈 자손들을 낳아 오래도록 행복하게 산다.

그리고 이 커플의 자손들은 훗날 장성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며 드넓고 풍요로운 대지 위에 팬들이라면 흔히 아는하이랄 왕국을 건국, 하이랄을 통치하고 군림하는 왕족이 된다. 사실상 링크가 이제껏 등장해온 역대 젤다 공주들의 먼 선조가 된다는 뜻이다. 사실 한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링크는 필멸의 인간으로 환생한 하일리아 여신을 배우자로 맞이하는 커다란 영광을 맞이하는 셈이지만...

젤다의 정체를 알아내기까지 어린 시절부터 젤다를 쭉 짝사랑해왔고 스스로를 중도에 죽을 지도 모르는 험난한 고난길로 뛰어들게 한 것도 모두 젤다를 위해서였다. 그 동안의 모든 살인적이고 괴로운 시련들과 고난을 모두 이겨내고 마침내 젤다를 구해내고 사랑까지 쟁취했으니 아마 역대 링크들 중에서도 초대 링크가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일 것.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가장 커다란 기쁨을 맞이했을 것이다. 플레이어들도 가장 원했던 결말이고 둘이 이어지기를 바랬던 팬들도 분명 이 두 커플에 열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트라이포스는 링크와 젤다 부부가 사리에 어두운 사람들의 눈에 들지 않도록 힘써 보호했고[67] 서로를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세월이 흘러 노환으로 사망하게 된다. 비록 링크 본인은 죽었지만 그가 지닌 용사로서의 강인한 영혼은 영원한 세월이 흘러도 끊임없이 환생하며 링크가 처치했던 종언자의 원념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난 가논돌프와 싸우는 운명을 맞게 된다.

여담으로, 이 Ver으로 피그마가 나왔다. 무난하게 나온건 좋은데, 칼과 방패만 있다는게 흠.

1.2 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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ゼルダ/Zelda
성우는 시마무라 유 [68]
게임의 히로인. 스카이로프트에 사는 링크의 가장 절친한 소꿉친구이자[69] 기사학교 교장이자 스카이로프트의 실질적 수장인 게포라의 딸.[70] 링크가 용사로서의 임무를 받아들이고 대지로 가게 된 최대의 목표이자 링크에게 있어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해야 하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가장 사랑하는 소녀. 또, 젤다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서민 출신 소꿉친구라는 타이틀을 기록한 히로인. 그래서인지 링크와 가장 적극적인 러브라인을 나누며 링크와 동시에 하이랄 왕족의 선조 격이 되는 인물이다.[71] 참고로 하일리아에 의해 인류가 모여살게 된 거대한 천공과 드넓은 대지의 인연을 끊은 지 수천 년만에 내려온 최초의 인간이기도 하다. 역대 젤다들 중 가장 예쁘고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이 가득차며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상큼발랄한 10대 모습의 젤다"를 훌륭히 표현했다는 극찬이 대다수다[72]. 특히 1편을 제외하고는 전세대의 젤다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공통점인 금발 머리와 신비스런 쪽빛 눈동자가 인상적이며 어머니의 부재로 봐서는 이미 돌아가신 것 같다.

상당한 미인으로 기사학교 학생들의 짝사랑 상대이지만 본인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절친한 소꿉친구로 지내는 링크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링크의 교사가 막 기상한 링크에게 젤다를 찾으러 가냐고 질문을 한 장면으로 보면 이 둘의 절친한 관계는 교사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난 것 같다. 젤다 시리즈의 모든 젤다들의 전형에 맞게 예쁜 금발 머리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금발벽안의 미소녀. 한 마디로 엄친딸이며 버든과 크렌 역시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젤다를 짝사랑한다는 묘사가 나오는 장면으로 보아 분명 교내 제일의 인기를 누리는 인기인으로 보이며 거의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이지만 정작 본인은 링크에게만 관심이 쏠려 있다.[73]

매우 활발하고 명랑하며 가끔 멍해질 때도 있는 링크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링크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 때문에 멋대로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강탈해버리고 섬의 가장 외딴 구석에 가둬버리고 혼자서 잘난 척 허세를 부리는 버든의 만행에 한 소리하는 것을 보고 젤다에 대한 절실한 사랑을 품은 버든이 젤다의 쓴소리 앞에서 꼼짝 못하는 걸 보면 굳세고 고집스러운 성깔도 가졌다.[74]

1.2.1 운명적인 비행의식, 대지로의 피랍

인트로에서 링크와 "비행의식에서 우승하면 하일리아 여신상에서 "둘만이서 함께 하는 의식"을 하자는 약속"을 지키고자 남색 로프트버드에게 링크에게 보내는 짧은 아침인사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하는 장면을 드러내며 첫등장을 이루었다. 거대한 하일리아의 여신상 아래에서 게포라가 어렸을 적에 선물해준 고대의 유물인 "하일리아의 하프"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하프를 연주하며 하이랄 어로 맑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있는 모습이 소녀 감성을 자극하게 만들 정도로 청순하고 아름답다고 느끼게 만든다. 특히 의식용으로 특별히 입은 푸른빛 보석이 가슴팍에 박힌 자줏빛 원피스를 입었으며 링크에게 줄 선물인 하얀색 패러숄까지 달았는데 상당히 패셔너블하고 매력적이라서 나중에 막 기상한 링크에게 어떠냐고 자랑하기까지 했다.[75]

그리고 신전으로 막 찾아온 아버지 게포라를 링크와 함께 맞아들이고 아버지 앞에서 불편한 심정 토로를 하는데 그 원인은 요즘 들어 링크가 연습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비행 훈련도 게을리 하는 등 태만해졌음을 그대로 지적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우승도 못한다면서 속상한 심정을 내비친다. 그러면서 강제로 링크를 다이빙용 나무판자 쪽으로 끌고 가고는 이번 우승을 위해 반드시 특별 훈련을 하자고 링크를 응원하는데 이때 난감해하는 링크가 진홍족 로프트버드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젤다를 어떻게든 말리려는데 젤다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얘기를 나누며 링크가 젤다에게 고개를 돌리면 젤다가 얼른 반대쪽으로 피하는 개그 넘치는 커플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링크의 말을 모두 무시해버리고는 구름 아래를 향해 링크를 밀쳐버린다. 링크는 젤다의 말대로 로프트버드를 휘파람소리로 소환 시도를 했지만 문제는 로프트버드가 전혀 응답하지 않고 찾아오지 않는 다는 것. 히로인인 젤다가 최초로 링크를 죽일 수 있을 뻔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자신의 실수에 아연실색한 젤다는 얼른 자신의 로프트버드를 소환시켜서 아래로 추락사할 뻔했던 링크를 구출하는데 간신히 성공했다. 그런데 젤다의 로프트버드가 링크를 들어올리려는 데에 거의 모든 힘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탈진 상태에 빠졌고 젤다와 링크마저 방금 전에 링크가, 혹은 링크 자신이 죽을 뻔했다는 엄청난 충격의 여파 때문에 숨을 거칠게 내쉬는 등 기진맥진한 상태. 젤다는 링크가 한 말을 무시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링크는 이번만큼은 넘어갈 수 없었다고 생각해서 억누른 분노가 오른 차가운 눈빛으로 젤다를 노려보았다. 하마터면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을 수 있었던 위기일발의 상황이었다.[76]

링크의 로프트버드가 돌연히 도난당한 어처구니없는 사건 때문에 게포라는 영리하고 명쾌한 젤다의 조언대로 비행 의식을 담당하기로 한 호넬 선생에게 비행 의식을 연기하겠다고 해서 젤다는 탈진해버린 로프트버드를 치료해서 다시 날려보낸 이후, 링크의 로프틉드 수색 작업을 조력하고 있던 중, 직접 들은 소문을 통해 버든에게 따지러 온 링크에게 괜한 트집을 잡는 버든과 버든을 도와준 두 명의 공범들인 자크와 크로를 발견, 또 다시 평소처럼 링크에게 시비 걸며 다툼을 걸어오는 버든에게 "또 다시 링크에게 트집 잡는 거야?"라는 잔소리로 단번에 허세를 부리는 버든의 체면을 뭉개버리고 우린 모두 기사학교의 평등한 학생들이 아니냐는 질책과 함께 왜 어쨰서 유독 링크에게 다짜고짜 시비 걸며 괴롭히려 드냐고 날카롭게 질문한다. 갑작스런 핵심 질문에 난감해 한 버든은 "그, 그건..."이라는 말만 꺼내놓고 정작 다음에 할 대답은 못하는 대신 콧구멍으로 숨을 내쉬는 동시에 얼굴을 온통 홍조로 띄웠다. 버든이 일방적으로 링크를 싫어하고 틈만 나면 트집 잡고 젤다와 링크를 방해하려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키운 젤다에 대한 열렬한 짝사랑 때문이었고[77] 동기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링크와 절친한 관계이고 젤다가 유일하게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진 상대인 링크를 질투하기 때문이었다. 젤다에게는 이 사실을 오랫동안 감춰온 것으로 비춰지며 정작 당사자인 젤다와 날마다 자주 시비 거는 링크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 그러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발뺌하고는 다른 일당과 함께 로프트버드를 타고 도망치는 비겁한 행위를 하나 이미 젤다는 절반 이상 눈치 챈 상황이었고 젤다도 어서 로프트버드를 찾으러 스카이로프트 주변을 날아다니던 도중, 섬의 가장 외딴 구석의 동굴에 갇혀있던 로프트버드를 링크와 함께 발견하고 이런 곳에 감금해버린 버든 일행을 잔인하다고 비난하고는 미리 빌려온 칼로 링크가 창살의 원료인 나무토막을 이어주는 밧줄을 모두 자를 수 있게 조언해준 다음, 무사히 링크가 파트너 로프트버드를 구해낸 이후, 다시 스카이로프트로 귀환한다.

진홍족 로프트버드가 무사히 귀환하자 비행 의식을 다시 개막할 수 있게 되었고 지체된 시간을 이유로 링크에게 시비 걸으려고 찾아온 버든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틈을 타서 뒤로 몸을 돌리고는 "분명 의식에서 우승하면 젤다의 향기가 나는 패러솔을 받을 수 있겠지... 그것도 여신상 위의 단둘이서...!!!"라는 노골적으로 애정 행각을 부리고 싶은 심정을 '젤다가 바로 보고 듣고 있는 앞에서 부리다가 그만 타이밍 딱 좋게 젤다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물론 예민한 젤다는 얼굴을 심하게 찌푸린 채 "지금 무슨 말했어? 너와 내가 단둘이서 뭘 하는데!?"라고 물어보자 버든은 젤다와 링크 앞에서 허세를 부린 척 자크와 크로를 데리고 줄행랑을 쳤다. 도망친 삼인방을 내버려두고는 젤다는 링크에게 "링크! 걔네들은 무시하고 반드시 우승해야 해! 알겠지?"라고 활기찬 미소로 응원한다.[78]

링크가 패러솔로 여신상 아래로 착지하자마자 뜬금없이 "뭐처럼 날씨도 시원하고 선선한데 하늘 위에 산책이라도 하자."라고 같이 로프트버드를 타면서 시원하게 산책할 것을 제안한다. 즉 한 마디로 우승 기념 데이트. 그녀의 대담한 부탁에 긍정을 표한 것으로 보이는 링크는 흔쾌히 콜한다.
그렇게 둘이서 같이 하늘 위에서 로프트버드를 타며 오붓한 데이트를 하던 도중 젤다는 뭔가 망설임이 가득찬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링크에게 "있잖아... 링크... 나 말이야."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 구름 아래에서 수수께끼의 모래폭풍이 휘몰아쳐 젤다와 그녀의 로프트버드를 집어삼키고 링크는 폭풍 근처까지 접근도 못하고 곧바로 튕겨나가고 말고 정체불명의 폭풍 모래 속으로 끌려가버린 젤다는 구름 아래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한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하일리아가 설치해둔 강력한 결계에 의해 대지로 접근하기가 불가능해진 스카이로프트에서 최초로 대지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스카이로프트 주민이라는 신기록을 세워버린 것이다. 그 사건이 발생한 직후, 링크는 파이로부터 자신이 하일리아로부터 선택받은 전설의 용사임을 알게 되고 위대한 사명을 위해 대지 아래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시초가 된다. 만약 젤다가 데이트 신청만 하지 않았다면 젤다와 링크 모두 뼈빠지게 고생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어떤 시각에서 관찰해 보면 소꿉친구인 링크와 후대를 이어나간 자손들이 모험길에 뛰어들게 된 시리즈 최초의 장본인이자 대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1.2.2 선택받은 무녀의 각성

젤다가 대지로 피랍당한 것을 계기로 파이의 도움을 받아 용사의 도로 길을 제시 받은 링크는 스스로 죽을 수 있는 과감한 모험길에 도전한 채 젤다가 한발 앞서 떨어졌다는 봉인된 땅으로 착지하게 된다. 그 땅에서 납치당한 젤다를 보호해주고 그녀에게 "선택 받은 무녀로서의 길"을 제시해준 정체불명의 노파 한 명과 마주하게 되고 노파로부터 "현재 젤다는 무사하며, 젤다 역시 여신에게 링크와 똑같은 선택 받은 자로서 한발 앞서 여행을 떠난 상태."라는 정보를 취득하게 된다.[79] 그리고 링크는 필로네의 숲을 차근차근 분석 및 조사하면서 이미 젤다와 구면이 된 큐이족의 아이들과 족장인 녹로를 통해 현재 젤다는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도사리는 천공의 신전으로 향했음을 알고 본인 또한 젤다의 행적을 끈질기게 뒤쫓아가고 무수한 노력 끝에 마침내 던전의 최종 보스의 방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었던 건 강제로 젤다를 낚아채려고 했던 만악의 근원이자 자칭 마족장기라힘이었다. 기라힘은 젤다를 대지로 끌어내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봉인된 땅에 은신하고 있던 노파의 난입으로 젤다를 놓쳐버리고 머리와 뼛속까지 단단히 분노한 상태였고 결전의 방 너머에 있는 천공의 샘이 바로 젤다가 있는 장소였고 그는 바로 코앞에 있었다. 하지만 천공의 샘을 가로막는 결계는 가장 강력하고 우월한 마족마저 타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고 그리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링크를 여유롭게 환영하며 잠깐 동안 상대해주다가 젤다는 벌써 다음 땅인 올딘 화산으로 떠나버렸고 그와 동시에 젤다의 기운도 묘연해졌다. 기라힘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고 결국 기라힘 때문에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되어버린 링크를 내버려두고는 젤다의 뒤를 쫓아간다.

1.2.3 무녀, 시간 속으로 사라지다

링크와 기라힘보다 한발 앞서 올딘 화산의 핵심 던전인 대지의 신전에 도착했으나 신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기라힘의 하수인들인 보코블린 일당의 포위를 받게 되고 그들에 의해 강제로 신전 내부의 끝부분까지 끌려가게 되는 신세에 처한다. 그러나 결전의 방 바로 코앞에 있는 방까지 먼저 찾아온 수수께끼의 젊은 전사인 키가 크고 가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의문의 여성, 임파의 구출을 받고 무사히 기라힘이 접근할 수 없는 대지의 샘에 진입한다. 가까스로 기라힘이 화풀이용으로 불러들인 사이가르를 쓰러뜨린 링크는 마침내 젤다와 재회하게 된다. 이 때 젤다는 비행의식 때 입었던 옷에서 "순결, 순수함"을 상징하는 얇고 새하얀 무녀복을 입고 있었고 하일리아의 하프로 "하일리아의 노래"를 연주하면서 다음 땅인 "라넬"로 접속하는 관문을 여는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건너편에는 젤다를 구해준 전사가 서있었다. 라넬로 이어지는 관문이 마침내 열리고 전사는 어서 젤다에게 문으로 들어가라는 제스처를 취하는데 젤다는 임파의 말대로 문으로 발을 움직이는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지켜보고 인기척을 감지한 젤다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지금까지 온 대지를 모험하고 있었던 링크와 재회하게 된다.

던전을 두 번 클리어한 직후에 감개무량의 재회를 하게 되어 몹시 기뻐한 젤다와 링크. 밝은 미소를 지은 링크는 얼른 젤다를 향해 달려가고 젤다도 어서 링크를 반갑게 맞이하려고 달려가려는 찰나, 전사가 젤다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이벤트가 터진다.' 임파는 젤다를 향해 "젤다 님"이라고 젤다가 고귀하게 경배해야 할 상관인 것처럼 존칭하면서 "아직 안 됩니다, 젤다 님. 일전에 설명드린 대로 지금은 참으셔야 할 때입니다."라고 개인적 욕구보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무녀의 사명이 더 중요함을 말해둔다. 그동안 좋아하는 링크를 몹시 만나고 싶어했으나 결국 임파의 충고대로 불분명한 임무 및 사명을 완수하고자 젤다는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링크를 곁눈질한다. "미안해... 링크...". 그렇게 해서 소녀는 소중한 링크와 알차고 행복하게 지내는 평범한 시간보다 악에 물들여질 지도 모르는 불안정한 세계의 평화를 위해 무녀로서의 한걸음을 또 다시 내딛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아무런 영문도 모르던 링크를 대지의 샘에 남겨두고 전사와 함께 "라넬 광산"으로 날아온 젤다. 젤다는 동행하는 전사의 보조 및 호위를 받아가면서 한때 푸른 자연과 생명이 어우르며 자라던 드넓은 평원이었던 라넬을 여행하다가 대지의 가장 마지막 던전인 "시간의 신전"에 다다르게 된다. 전사는 링크가 들어와야 할 방향은 정문이 아니라고 주술로 신전의 정문 앞을 온갖 잔해물들로 막아버린다. 전사 때문에 결국 라넬 사막에 서식하는 로봇들에 제공한 정보를 따라가며 지하에 있는 비밀 던전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한 링크는 라스트 보스마저 쓰리뜨리고 신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통해 매우 커다란 톱니바퀴 앞에서 여신의 노래를 부르는 젤다와 젤다의 바로 뒤에서 호위하고 있는 전사와 재회하게 된다.

이번에도 무사히 재회할 수 있게 되자 환희에 젖은 두 사람은[80] 서로를 향해 달려간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젤다의 기척을 감지하고 시간의 신전까지 찾아온 기라힘은 먼저 앞서 도착한 링크를 방해꾼으로 간주, 얼른 접근 불가능한 결계로 앞길을 막아버리고는 젤다를 납치하고자 단숨에 전력직진하나 임파가 호위로 뛰어가서[81] 두 손으로 푸른빛 방어막을 소환해 칼로 연속찌르기를 해대는 난폭한 기라힘을 막아서는 활약을 한다. 그리고 임파는 황급히 젤다에게 어서 시간의 문을 열라고 부탁을 한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젤다는 아득히 깊은 낭떠러지를 경계로 멀리 떨어져 있는 링크에게 "링크!, 이걸 받아! 분명 너한테 도움이 될 거야!"라고 외치고는 노란색 빛이 반짝이는 주술의 힘으로 그동안 애용하던 하일리아의 하프를 링크의 품 안으로 전달해준다. 전달 직후 젤다가 시간의 문에 접근하려는 순간, 전력을 다해 칼로 임파의 결계를 깨부수고 만 기라힘이 승리했고 임파는 허를 찔러 쓰러지게 된다. 참담한 결과를 눈앞에 둔 경악한 젤다는 그만 문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기라힘을 향해 뛰어오른 링크가 얼른 검을 내리쳐서 기라힘과 임파, 젤다의 거리를 떼어놓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링크는 임파에게 기라힘은 자기한테 맡기고 어서 가야 할 길을 가라고 말해둔 뒤, 안심한 임파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이 틈을 타서 시간의 문으로 달려간다.

마지막으로 임파는 폭발 구슬을 소환하는 동안 링크를 향해 "링크!, 봉인된 땅에 있던 노파를 만나거라! 사정을 말하면 분명 길을 알려 줄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링크!, 우린 꼭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약속이야!"라며 필사적으로 외치는 젤다와 함께 폭발구슬을 남겨둔 채 시간의 문 저 너머로 사라져버린다. '시간의 문 너머로 사라졌으니 젤다와 임파의 기운이 현대 시점으로 완전히 소멸된 것이다. 이를 역시 감지한 기라힘은 평소보다 굉장히 격분한 채 복수를 기약하며 사라져버린다. 결국 링크는 이번에도 꿈꾸고 있던 젤다와의 완전한 재회도 실패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모종의 이유로 막 도착해준 링크를 놔두고 도망치거나 갑작스런 적들의 난입 때문에 또 다시 행방이 묘연해지는 짓만 반복해서 팬들과 플레이어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링크가 노파의 조언대로 시간의 문을 작동시키기 위한 세 가지 성스러운 불꽃을 세 개의 땅의 숨겨진 또 다른 던전을 탐험할 무렵, 몇 시간에 걸쳐서 등장 빈도가 0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아래에 드러나게 되는데...

1.2.4 밝혀지는 진실, 1000년간의 영겁 같은 이별

그건 나중에 여신의 검을 진정한 마스터소드로 승화시킨 링크가 봉인된 신전의 시간의 문을 개방시키고 젤다가 기다리는 시대로 가서 모든 것을 알게 된다. [82] 젤다는 존댓말로 링크에게 예의바르게 천천히 설명해준다.

젤다의 정체는 여신 하일리아의 환생체이자 먼 옛날 여신 하일리아였던 여자이다. 링크가 태어나 살던 시대에서부터 1000년 전, 하일리아 이전의 세 여신들이 창조해낸 무한한 힘 트라이포스를 노려 세계의 패권을 쥐려는 사악한 종언자를 여신 하일리아로서 맞아 싸운다. 피터지는 결투 끝에 간신히 남겨진 백성들을 모아 대지의 부분 덩어리를 구름 위의 하늘로 올려버리고 종언자를 봉인된 땅에 봉인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끈질긴 종언자가 언젠가 봉인을 풀고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이 높았고 봉인도 불안정했을 뿐더러, 여신 하일리아 자신도 불로불사의 몸에도 불구하고 종언자와의 싸움으로 몸과 마음이 심각할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결국 여신이 선택한 것은 "수많은 인간들 중에서 가장 강한 영혼을 지닌 자를 택해서 그 자를 진정한 용사의 길로 이끄는 것, 그리고 하일리아 스스로 영생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으로 환생한 후 용사를 이끌 검의 정령 파이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남겨진 심복인 시카족[83]의 임파에게 시간의 문을 통해 젤다가 되어있을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던 것.

그렇게 해서 여신의 검과 파이를 만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1000년 후, 현재의 젤다로 환생했다. 이것이 그녀의 전생. 그리고 현생 시점, 젤다는 링크에게 비행의식이었던 날에 둘이 같이 하늘을 날다가 기라힘이 일으킨 폭풍에 휘말려 대지 아래로 떨어져 그의 손아귀에 떨어지기 직전 노파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출되고 노파로부터 자신이 여신 하일리아의 환생이라는 것과 링크는 선택받은 용사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여신의 환생으로서 필로네의 숲, 올딘 화산, 라넬 사막 각지에 있는 신전을 순례하는 여행을 하면서 여신의 기억을 되찾아야 함을 깨닫고 무녀복으로 갈아입은 뒤 홀로 순례여행을 해왔던 것.[84] 각 지역의 신전에 있는 여신상에 기도를 올리고 점점 기억을 되찾고 있던 젤다는 대지의 신전에서 기라힘의 부하들인 보로골린 일당들에게 붙잡혔었지만 1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에 도착한 임파가 젤다를 구해주었고 젤다는 임파와 여행하며 라넬 사막의 신전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시간의 문을 통해 1000년 전의 하일리아가 막 종언자를 가까스로 봉인시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무렵의 시대로 돌아가서 하일리아의 신전에서 완전히 기억을 되찾은 것이다. 그리고 링크가 여신의 검을 마스터소드로 승화시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올 때까지 쭉 기다리고 있었던 것.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마자 링크가 젤다를 구하고자 천공과 대지를 넘나들며 불철주야로 성실히 여행하던 중 젤다의 시점에서 젤다가 대지로 추락한 직후 그녀가 경험하게 된 모든 일들과 세 지방을 순례하는 모험을 그린 단편, 일명 젤다의 여행기가 서비스 차원에서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스탭롤이 끝나자마자 젤다는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 게포라와 대지에서[85] 부녀상봉을 하게 되고 버든도 대지로 내려온 자신의 두 똘마니들과 재회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버든 일행과 완전히 화해를 한 듯 서로에게 미소를 지으며 작별인사를 하고, 이제 여신상의 손바닥 위에 링크와 젤다 두 사람만이 남겨지게 된다. 젤다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를 털어놓는데 대지에서 살고 싶고, 대지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다고. 지금은 확실히 달라졌다며 하늘을 바라보면서 대지를 밟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트라이포스를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서 링크...너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묻는다. 링크는 이에 활기를 띤 미소로 답한다. 링크와 젤다의 로프트버드가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지나가면서 스카이워드 소드의 장대한 모험과 전설은 막을 내리게 된다. [86] [87]

링크가 종언자를 멸하는 임무를 완수함에 따라 세계는 젤다의 소원대로 다시 안정과 균형, 평화를 되찾았고 스카이로프트의 주민들도 본격적으로 대지로 귀환할 준비를 하며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게 된다. 그리고 젤다는 장성하자마자 소꿉친구이자 먼 옛날의 자신이 선택한 영웅인 링크와 결혼, 훗날 하이랄을 건설하게 될 수많은 후손들을 낳으면서 죽을 때까지 링크와 함께 하며 행복하게 산다. 사실상 젤다도 "초대 젤다"로서 링크와 똑같이 하이랄 왕족과 젤다 공주들의 먼 선조인 셈이다.

예전 같은 젤다 시리즈를 살펴보면 젤다는 가논드로프나 다른 서브 악당들에 의해 붙잡히거나 저주에 걸려 링크가 구해야 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등 플레이어로부터 붙잡힌 히로인 취급을 받으며 붙잡힌 히로인의 전설적인 레전드인 피치 공주보다는 그나마 낫지만 민폐캐릭터라며 욕을 먹었는데 이번 젤다도 링크 못지 않는 똑같은 사명을 갖고 있었고 두 번째 여행부터는 과거에서 온 임파가 함께 동행하지만 단독으로 여행을 떠나며 링크와 플레이어가 안 보이는 곳에서 제 할 일을 열심히 수행했으며 중후반부에는 과거로 돌아가서 종언자의 봉인을 막기 위해 영겁의 세월 동안 수면에 들어가며 제 역할에 열심히 임했지만... 맨 후반부에 기라힘이 깨어난 젤다를 웬 떡이냐 하며 젤다를 무력화시키고는 납치해버리고 종언자의 제물로 써먹히고 종언자에게 혼까지 빼앗겨버리는 등 링크가 구해줘야 하는 붙잡힌 히로인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이번 작에는 이전까지의 전통을 모두 깨버리고 하이랄 왕국의 공주가 아닌 링크와 똑같은 스카이로프트 시민이자 소꿉친구라는 설정이었지만 중후반부로 넘어갈 즈음에 인간으로 환생한 하일리아 여신으로 신분이 상승했다.

이번 작에서는 젤다와 링크의 로맨스가 주요 소재이고 서로를 사랑한다는 장면이 대놓고 묘사되어 있어서 팬들도 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엄청난 양의 팬아트를 만들었다.

1.2.5 하일리아 여신(Goddess Hylia)

Hylia.png
수천년 전에 대지에 살던 인간 무리를 통치하던 고대의 여신. 혼돈과 무질서가 난무한 어지러운 무(無)의 세계 우주에 나타나서 천지[88][89] 와 트라이포스를 창조한 세 여신인 용기의 여신 펠, 지혜의 여신 넬, 힘의 여신 딘이 통치권을 포기하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떠난 뒤 천지의 통치권과 트라이포스를 수호할 임무를 계승했다. 물론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카이로프트의 신전, 필로네와 올딘(라넬은 제외) 땅에 있는 각 신전 끝에 있는 샘에 있는 여신상에서 볼 수 있는데 실제 모습은 긴 머리에 몹시나 아름다운 외모를 하고 천사의 날개가 달린 여신인 것으로 추정된다.[90]

성격은 한 인간민족을 이끄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분명히 순수하고 깨끗한 성품을 가졌을 것이며 인간 모두를 따뜻한 마음씨로 사랑했을 것이다. 또 세 여신들로부터 트라이포스의 수호권을 계승한 만큼 매사에 똑똑하고 지혜로운 지성(知星)에다가 인간 모두를 위해 스스로 종언자와의 격렬한 전투에 임할 만큼의 용맹함을 가졌고 신으로서의 강력한 전지전능의 힘도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91][92][93] [94]

1000년 전에 악한 자도 쓸 수 있는 무한한 힘 트라이포스를 노린 종언자와의 격렬한 싸움 속에서 인간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백성들을 한 곳으로 모은 후 대지의 한 덩어리를 띄워 구름 위 하늘로 올려버리고 힘든 결투 속에서 간신히 종언자를 봉인해버리고 불로불사의 하일리아임에도 불구하고 몸도 마음도 심각할 정도로 피폐해졌다. 하지만 끈질기고 끈질긴 종언자는 봉인을 뚫고 부활할 게 틀림없었기에 불로불사의 존재도 쓸 수 없는 트라이포스로 종언자를 멸하기로 결심, 그 트라이포스를 쓸 수 있는 많은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정신력을 갖춘 인간"을 택하고 그 인간을 진정한 용사로 각성시키기 위해 용사를 이끄는 검의 정령 파이를 만들어내고 하일리아 자신은 스스로 불로불멸의 육체와 강력한 신으로서의 힘, 신격을 포기하고 인간으로 환생하는데.... 그 인간이 바로 젤다였다. 즉 젤다의 먼 옛날 고대시대의 모습이자 먼 시대의 전생체. [95]

젤다가 자신이 하일리아였을 때의 기억을 갖고 있으니 앞으로 젤다의 또 다른 자아이자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이후 사실상 여신 하일리아의 혼이 깃든 젤다와 용사의 혼을 가진 링크가 결혼을 해서 낳은 후손들은 훗날 성장해서 어느 땅에 정착해 하이랄 왕국을 세워 통치한 왕족이 되었고 하이랄 왕조에 태어나는 공주들은 아예 초대 젤다를 기념하는 뜻에서 전부 젤다라고 이름붙이는 전통을 세우게 된다.[96]

아예 그녀가 다스리는 엘프 귀를 가진 민족의 이름을 여신 하일리아의 이름을 따서 "하일리아 인(Hylian)"이라고 부르게 된다. 그리고 초대 링크와 젤다의 직계후손들이자 하이랄 왕족에 태어날 젤다 공주들은 역시 여신의 혈통은 못 속이는지 가끔 여신에게서 이어받은 신비스러운 힘을 발휘하곤 한다.[97] 역시 여신 하일리아의 환생인 초대 젤다의 피를 이어받은 직계후손들이라서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이걸로 젤다도 우즈마키 나루토 못지 않는 환생빨, 혈통빨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일리아가 스스로 신격을 포기해서 평범한 인간인 젤다로 환생했으니 이제 하일리아의 존재는 젤다가 갖고 있던 하일리아 시절의 기억을 제외하고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하일리아가 젤다가 된 이후부터는 하일리아의 선배 격이었던 천지의 창조주인 황금의 세 여신들이 이따금 천지의 업무에 간섭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세계의 패권을 탐내서 사악한 암흑의 힘으로 전쟁을 일으킨 타락한 백성들을 직접 벌하기 위해 어둠의 세계로 추방시키거나 아니면 하이랄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이랄 전체를 수몰시키기도 했다.

1.3 별도의 항목이 있는 주역

1.4 스카이로프트의 주민

1.4.1 기사 학교의 교직원

  • 게포라(ゲポラ/Gaepora)

411px-Gaepora.png

젤다의 아버지. 아마 이름의 유래는 몇몇 젤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올빼미인 '케포라 게보라' 로 추정되며 생긴 것도 꼭 올빼미같다. 기사학교의 교장이며, 링크를 몹시 신뢰하고 있으며 링크가 젤다를 찾아 대지로 떠나게 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밤에는 교장실 문도 잠겨있고 원체 보이질 않는데, 갈고리 샷을 얻은 후 밤 중에 학교 굴뚝을 통해 젤다의 방으로 가는 도중 아래를 살펴보면 내내 목욕하고 있던 거였다. 필요없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 나오는 빛의 현자 라울과 닮았으며, 그 라울은 올빼미로 둔갑해 링크에게 도움을 줬었다. 라울은 올빼미의 모습을 할 때 '케포라 게보라' 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므로, 라울 자체를 오마쥬한 캐릭터로 보인다. 어쩌면 케포라게보라 자체가 게포라의 환생일수도.. 여담으로 젤다의 아버지라 그런지 시리즈 다른 작품들의 하이랄 왕들과 인상이똥배가 매우 닮았다.
  • 호넬(ホーネル/Horwell)
생물학에 지식이 많은 교사. 1년에 한번 있는 의식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복대에 이상한 생물이 그려져 있다.
  • 아울(アウール/Owlan)
식물학에 지식이 많은 교사. 로프트윙의 비행술 전문으로, 모험을 떠나는 링크에게 나무 방패를 주고 이후 회전 공격을 가르쳐 준다. 복대에 나무가 그려져 있다. 참고로 호넬과 아울은 팔레트 스왑 급으로 닮았다.
  • 이글스(イグルス/Eagus)한화?
기사단장. 기사학교에선 전투 기술을 가르친다. 호박 스프를 펄펄 끓을 정도로 뜨겁게 먹는 걸 즐긴다.
  • 헤이나(ヘーナ/Henya)
기사학교의 관리인 할머니로 보통 학교 식당에 머물고 있다.

1.4.2 기사 학교의 기사 및 학생

  • 벅크(キコア/Pipit)
기사학교의 링크의 선배. 이미 기사가 되어 있다. 외모도 실력도 모두 출중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든든한 청년. 링크를 힘껏 도와준다. 밤중에는 순찰을 한다. 다만, 게으른 어머니로 인해 조금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이다. 크로의 연애편지 퀘스트에서 하나의 선택지로 인해 벅크에게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사실 벅크는 성냥팔이 소녀처럼 거의 거지신세였고, 밤마다 하는 순찰은 사실 알바였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이 일에 대헤선 부끄러운지 이 이벤트 이후에는 절대 비밀로 하자는 등...
  • 루미(クラネ/Karane)
기사학교의 링크의 여성 선배. 동그란 빵모자가 큐트 포인트로 학교 내에서 나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벅크와는 소꿉친구이며 그를 남몰래 사모하고 있다. 이름은 두루미에서 유래했지만, 원래 일본판 이름과 영문 이름은 Crane에서 유래했다. 아래 있는 크렌과 이름이 엇갈려 버렸는데, 이는 Crane이 두루미, 학, 왜가리 전부 통틀어 부르는 명칭이기 때문.
  • 자토(オスト/Stritch)
기사학교의 학생이자 링크의 동급생, 버든측근의 한사람으로 크로와 대조적으로 키가 크다. 일본명 오스토와 영어명 스트릿치를 합치면 오스트릿치, 즉 타조가 된다. 링크를 오만방자하다고 욕해서 플레이어들이 싫어한다.
프린세스 호나처럼 곤충 매니아이며 밤에 링크가 모은 벌레를 매입해준다. 아무 벌레나 사 주는 건 아니며 기분에 따라 한 밤에 3종류만 받는다. 후에 적란운 안의 곤충섬에서 곤충잡기 게임을 운영한다.
  • 크로(ラス/Cawlin)
기사학교의 학생이자 링크의 동급생, 버든측근의 한사람으로 자토와 대조적으로 땅딸만하다. 버든 패거리의 일원답게 링크에게 정말 불량하고 싸가지없이 굴어서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만드는 캐릭터. 루미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링크에게 러브레터를 배달해 달라고 부탁하는데...선택지에 따라 벅크와 루미가 이어지거나, 크로와 화장실 귀신(...)이 이어진다. 메데타시 메데타시.메데타시는 개뿔 불쌍한 크로는 어쩌고
  • 크렌(セバスン/Fledge)
기사학교의 링크의 친구. 이름의 의원은 Crane, 즉 카리스마 대빵큰오리 왜가리다. 힘이 약하고 어리버리해 매일 잡일을 하는 신세지만 착하고 성실하다. 버든이 링크의 로프트버드를 가둬놓은 사실을 몰래 링크에게 알려주었다. 링크를 강하다고 칭찬하며 자기 역시 강해지고 싶다고 한다. 밤마다 몰래 트레이닝을 한다. 그리고 나중에 링크가 녹색 기사복으로 갈아입는 채비를 맞추고 방 밖으로 나왔을 때 링크에게 나타나서 자신이 손수 만든 가방주머니를 선물해준다.[98]
밤새 체력 단련을 하는 크렌에게 스태미나 물약을 두 번 가져다 주는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데, 성공하면 팔굽혀펴기 4000개쯤 거뜬히 해내는 파이 曰 '완력증가율 500%'의 남자가 된다(...). 이 퀘스트 후 호박쏘기 게임을 주최하니 하트조각을 먹으려면 해 보자.

1.4.3 상인

  • 도르콘(ドルコ/Gondo)
이름의 유래는 콘돌. 공돌이로, 장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해 주고 방패 수리도 해 준다. 가보로 할아버지가 물려준 고물 덩어리가 있는데, 링크가 고대의 꽃을 가져오자 그걸로 고물을 고쳐 RS-301S 살보를 되살린다.
  • 코킨(コーキン/Rupin)
잡화점 상인. 링크가 가까이 오면 굽신거리다가 그냥 가면 낙담하거나, 아이템을 보고 사지 않으면 급정색하는 등 표전 변화가 재미있다. 방패 등 필수 장비와 소모품 및 소모품 가방을 판다. 밤에 집을 방문하면 보물을 사는데, 여신의 분실물 같은 비싸면서도 수요가 적은[99] 보물을 팔아 짭짤한 돈을 벌 수 있다.
아이템가격
나무 방패50
철 방패100
성스러운 방패500
씨앗 주머니(+10)100
폭탄 주머니(+5)150
화살통(+5)150
데크 씨앗(10)20
폭탄(10)20
화살(10)20
  • 재클린(ジャクリーヌ/Peatrice)
모험 주머니에 들어가는 아이템을 보관해 주거나 구입해 주는 아가씨. 모험 주머니의 한도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 계속 상점을 사용하다 보면 링크에게 반하게 되며 이때문에 아버지(대나무섬 아저씨)가 근심에 빠진다. 나중에 링크가 그녀의 프러포즈를 찼을 때, 받아들였을 때로 나뉘는데 링크가 매몰차게거절하면 링크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나중에는 손바닥을 비비꼬며 울부짖고, 링크가 그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정말로(!) 그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을 때젤다는 어쩌고!? 내심 크게 기뻐하지만 대지로 가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명[100]이 있지 않냐고[101] 물어보고 자기는 언제나 링크의 따뜻한 모험주머니 아가씨가 되어주겠다고 훈훈히 끝낸다.
  • 만다(マンダ/Luv) & 다린(アリン/ Bertie)
만다는 기운찬 아줌마로 물약을 팔고 있고, 다린은 소심한 남편으로 아기를 업고 만다 옆에서 물약 합성을 담당하고 있다. 이후 다린은 아기 딸랑이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아기가 잠을 못자 계속 울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인데, 새 둥지에서 딸랑이를 찾아주면 감사의 마음을 준다.
물약가격효과+효과++효과
회복제20체력 +8체력 전체 회복체력 전체 회복
총 2회 복용 가능
만능 회복제40체력 +4
방패 내구도 복구
체력 +8
방패 파괴시 자동 복구
체력 +8
방패 파괴시 자동 복구
총 2회 복용 가능
스태미너 물약503분동안 스태미너 무제한분동안 스태미너 무제한
스태미너 회복
-
산소 물약203분동안 산소 무제한3분동안 산소 무제한
산소회복
-
수호 물약2003분동안 피해를 1/2만 받음3분동안 무적-
  • 스패로(スズハ/Sparrot)
눈이 좀 부담스럽게 생긴 점쟁이. 최초 1루피, 이후 10루피에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지 점을 칠 수 있으며 보물을 찾을 수 도 있다. 이후 수정구가 깨져 슬퍼하고 있는데, 대지의 신전 입구 위에 있는 수정구를 가져다 주면 감사의 마음을 주고 이후 반값에 점을 쳐 준다.
  • 테리(テリー/Beedle)
바람의 지휘봉, 몽환의 모래시계, 대지의 기적에서 상인으로 등장한 버섯머리에 코가 크고 웃통을 벗은 그 청년이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또 등장했다! 지금까지 2등신의 모습이었으나 여기선 건장한 청년의 모습이다. 상점 내부 음악도 그대로이며 말투도 똑같다.폭탄주머니 오우↗~ 편리해용! 스카이로프트에서 공중 상점을 운영중이며, 다른 상점에서 팔지 않는 인벤토리 확장 주머니, 잠자리채, 각종 메달, 지갑 업그레이드, 하트 조각(!) 등을 팔기 때문에 꼭 들리게 될 것이다. 다만, 테리에게 말을 건 후 아무것도 안 사고 나가거나 가끔 그냥 물건만 둘러보고 나간다거나 하면 매정하게 떨어뜨려버린다(...). 테리가 머무는 섬에 가기 위해선 그의 침대에서 밤까지 잠을 자야 하는데, 섬에서 모닥불을 쬐고 있는 테리와 대화를 나누면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진다. 사실은 곤충 덕후다. 밤에 말을 걸면 말투가 조곤조곤하고 그것을 지적하면 당황한다. 평소 말투는 영업용인 것 같다.
희귀 곤충을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데, 후반에 잃어버리고 만다. 자토의 곤충잡기 게임으로 다시 되찾아 주면 감사의 마음 5개와 더불어 물건 하나에 한해 반값에 판매한다. 이쯤되면 가장 비싸게 파는 아이템인 하트 조각이 있으니 이걸 사는데 쓰는 게 좋다.
테리가 파는 아이템은 수량이 재한되어 있으며 전부 사면 더이상 팔지 않는다.
아이템수량가격
생명 메달1800
지갑[102]3100
잠자리채150
모험 주머니3300-600-1200
곤충 메달11000
하트 조각11600

1.4.4 호박바

  • 호프킨(プーキン/Pumm)
호박바의 주인 아저씨. 새로 구입한 샹들리에가 마음에 들어 흐뭇해 하나 링크가 하트 조각 먹는다고 샹들리에를 박살내는 바람에(...) 링크에게 3가지 일을 시킨다. 첫번째는 한화이글스에게 5분 내에 호박 스프 배달하기, 두번째는 바호를 도와 호박 나르기, 세번째는 바호의 노래에 맞춰 하프로 반주하는 것이다. 나리샤에게 매년 호박 스프를 만들어 바치고 있다.
3가지 일을 전부 다 마친 후 말을 걸면 호박 스프를 사거나 (밤 한정) 반주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 바호(パナン/Kina)
호프킨의 딸. 호박 모양의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서빙 + 호박밭 관리 + 공연 담당. 호박밭에서 일을 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2번째 일을 끝낸 후 다시 말을 걸면 호박나르기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1.4.5 기타 주민

  • 패로스(パロウ/Parrow) & 바루나(クイナ/Orielle)
패로스는 시스콘 기질이 넘치는덩치 큰 남성이며 바루나는 아리따운 여동생이다. 둘이 한 집에 살고 있다. 비교적 초반에 바루나의 로프트버드가 다쳐 섬에 고립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패로스에게 마법 버섯 가루를 받아 가져다 주면 된다. 게임 초반에 할 수 있는 쉬운 퀘스트인데다 보상이 유리병이라 아주 유용하다. 다만 이후 비중은 0에 가깝다.
  • 잭슨(ジャクソン/Peater)
재클린의 아버지. 기사 출신으로 몸 관리를 안하다 보니 고도비만이 되어 지금은 대나무 베기를 하여 실력을 유지하고 몸매를 가꾸려 하고 있다. 낮에는 대나무 섬에 있으며 말을 걸면 대나무 베기 게임을 할 수 있다. 딸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 것 때문에 고민 중이다.
룰렛 섬에서 다이빙 게임을 주최하는 뚱뚱한 광대. 잃어버린 부품을 찾아주면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첫 1회에 한해 무료로 해 준다.
  • 벅크의 어머니
집안일을 안하는 주부(...). 매우 낙천적이다. 중후반부쯤부터 링크에게 집 청소 알바를 부탁한다. 1번에 20루피.[103] 마법의 항아리로 먼지를 전부 털어내면 된다.[104] 첫 회에 한하여 '감사의 마음'을 준다. 여담으로 마법의 항아리로 이 아줌마에게 바람을 쏘면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인다.(...) 음란마귀는 당신 마음 속에
  • 갈리(ガル/Gully)
곤충 채집에 열중인 개구쟁이 소년. 특히 스카이로프트에 사는 로프트사슴벌레를 집중적으로 본다. 또한 후반부에서 여신의 섬이 곤충들이 많이 몰려다니는 곳이었다며 불평하는 것을 보면...
  • 쿠기(クーコ/Kukiel)
철없는 작은 소녀. 갑자기 실종되면서 부모님은 마음이 찢어진다. 사실 밤늦게 몰래 나와 놀다가 스카이로프트에서 떨어졌으며, 모르제코가 붙잡아 추락을 면하고 서로 친해진다. 하지만 밤에는 마물이 돌아다녀 모르제코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납치당했다고 오해를 산 것.
  • 모르제코(モルセゴ/Batreaux)
스카이로프트 묘지 아래쪽에 숨어사는 몬스터. 그러나 마음이 여리고 약하며, 인간이 되어 인간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한다. 사실 스카이로프트에서 밤마다 몬스터들이 돌아다니는 것은 이 녀석이 뿜는 기운때문이다. 링크에게 '감사의 마음'을 모아 자신이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한다. 감사의 마음을 모을 때마다 루피나 지갑[105], 하트 조각 등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을 주며, 80개를 전부 모으면 드디어 인간이 된다. 인간이 되고 난 후의 모습은 나름대로 엄청난 반전(?)[106]. 그를 인간으로 변화시킨 후엔 밤에도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는다. 여러모로 도움되는 몬스터.
감사의 마음보상
5루피 500개들이 지갑
10하트 조각
30루피 1000개들이 지갑+저주받은 메달
40황금 루피(300)
50루피 5000개들이 지갑
70황금 루피 2개(600)
80루피 9000개들이 지갑
  • 화장실 귀신(...)
시장의 식당 손님 중 한명에게 말을 걸면 기사학교 화장실에서 누군가의 으스스한 목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을 알려주는데, 화장실 바로 옆 식당무슨 뒷간을 부엌 바로 옆에 지었냐에 근무중인 헤이나 할머니에게 말을 걸어보면 밤 화장실에서 소리를 들었다고 알려준다. 밤에 실제로 가 보면 으스스한 목소리가 제발 종이 좀 달라고 애걸한다.
이후 낮이 되면 크로에게 말을 걸 수 있는데, 연애편지를 제발 루미에게 배달해 달라고 한다. 이걸 받은 링크는 화장실을 쳐다보고, 크로는 변소 귀신에게 절대 주지 말라고 한다. 물론 루미에게 주든지 귀신에게 주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 귀신에게 주면 귀신이 이거 써도 되는 거냐며 좀 머뭇거리는데, 이후 편지를 읽고 크로에게 반해(...) 밤새 자고 있는 크로 곁을 지키며 가위누르고 있다(...).

1.5 정령

  • 필로네(フィローネ/Faron)

정령 수룡(水龍). 필로네 지방을 통치하는 용이다. 약간 성격이 괄괄하다고 한다. 숲에 보코블린들이 날뛴다고 숲을 수몰시켜버리기도 하고.. 기라힘 때문에 부상을 입으나 링크가 도와준다. 후에 노래를 얻기 위해 찾아가면 '소리챙이 찾기'라는 노가다를 내리기도 한다.. 자고로 유일하게 암컷진짜!!(...) 용이다.

  • 올딘(オルディン/Eldin)

정령 화룡(火龍).[107] 노래 얻기 외에는 딱히 비중이 없다. 올딘 지방의 화산 위쪽에 살고 있다. 노래를 얻은 후 다시 찾아가 보면 올딘 화산과 다른 두 정령 용들에 대해 알려주는데, 말하는 걸 들어보면 은근히 까고 있다.

  • 라넬(ラネール/Lanayru)

정령 뇌룡(雷龍). 라넬 사막의 로봇들을 만든 존재이지만, 병에 걸려 사망하고 네? 뼈만 남은 상태. 즉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룡 고인 신세... 그러나 옆에 있는 시공석을 작동시켜 되살릴 수 있다. 링크에게 지금까지 플레이한 사이렌이나 보스전을 다시 하게 해주며, 보스전에서 8마리 보스를 격파하면 전작들에 등장했던 그 유명한 '하일리아의 방패'를 준다. 받기 전까지는 '완전 울트라 강한 방패'(...)라고만 언급한다.

  • 나리샤(ナリシャ/Levias)

하늘의 정령. 오랜 시간을 살아온 현자이며 여신이 내린 사명을 받드는 자이다.올딘보단 비중이 많다 만세!

1.6 인간 이외의 종족

디자인 담당에 따르면 본작에 등장하는 이종족들은 '보다 원시적인' 컨셉을 따랐다고 한다. 시리즈 최초의 이야기란 위치를 감안한 듯하다. 그리고 그 때문에 대부분 인간형이 아니라 동물과 같은 형태 종족이 많다. 고론족은 그냥 전작 종족이 아예 안 나오면 섭할까봐 넣었다고...

1.6.1 큐이족

キュイ族/Kikwis

필로네 지방에서 살고 있는 종족. 얼굴은 바람의 지휘봉에 나왔던 정령들과 닮았다. 털이 부드러워 보이는 조그만 몸뚱이에다 등에는 식물이 자란다. 이상해씨 동글동글한 몸집과 갈색 털 때문에 키위와 비슷하게 생겼다. 겁이 많은 종족으로 보코블린을 피해 다니며 살고 있다. 목소리가 귀엽다. 뀨우~? 큐이족 위치 찾기도 힘들고, 게임 초반이기에 적을 상대하기 위해 검을 알맞게 휘두르기도 힘들 때라 여기서 잠시 혹은 아예 접는 사람들도 좀 있는듯.

이름이 전부 와 관련된 것이다.

  • 둥굴레(マチャー/Machi)

링크가 필로네의 숲에 와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큐이족. 보코블린들에게 둘러싸여 웅크리고 있었다. 구해주면 링크를 녹색 괴물로 착각하고 계속 도망다닌다. 오해를 풀고 나면 장로를 찾아가 보라는 말을 한다.

  • 보리

보코블린들의 공격을 피해 나무 위로 피신한 채로 처음 만나게 된다. 보코블린을 다 처리하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 내려가겠으니 내려달라고 말하는데 나무에다 구르기를 해서 떨어뜨려주면 된다.

  • 우롱

첫 조우시 수풀 사이에 숨어있다. 수풀을 검으로 모두 베면 등장. 본인 말로는 장로 다음으로 잘 숨는다고 한다. 여담으로 장로를 제외한 큐이족들 모두 파이를 보면 놀라는데 이 녀석은 태연하다.

  • 마테(コブー/Oolo)

이 큐이족 역시 첫 만남시 수풀처럼 위장해있는데 다가가서 뽑으려고 하면 정체를 드러낸다. 부끄러움 많은 큐이족으로 숲을 떠나 다른 곳에 살고 싶어한다. 아울 선생님에게 데려다 주자.

  • 녹로(ギョクロー/Bucha)

큐이족의 장로. 체구가 엄청 크다. 젤다가 숲에 왔을 때 같이 몬스터들에게 쫓긴 것으로 보인다. 링크에게 숨어있는 다른 큐이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큐이족을 다 찾아주면 젤다의 행방과 함께 그다지 필요없는 새총을 준다. 여담으로 위장술이라고는 그냥 눕는게 끝인 듯.(...) 처음 발견하면 자신의 완벽한 위장술을 어떻게 간파했냐면서 대단하다고 말한다.(.....)

  • 결명(ホウジー/Yerbal)

큐이족 신선. 필로네의 숲 중앙에 자리한 고목 꼭대기 가지 위에서 잠을 자고 있다. 충격을 줘서 깨우면 펠의 불꽃과 수룡이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준다. 먼 옛날 여신이 있던 때부터 살아왔던 인물로 추정되며, 그의 존재를 장로인 녹로조차도 몰랐다.

1.6.2 두그마족

モグマ族/Mogmas

올딘 지방에서 살고 있는 종족. 개를 닮았으나 두더지처럼 땅을 파며 다닌다. 보물을 대놓고 밝히는 종족이지만 겁이 매우 많다고 한다. 대지의 신전과 과거의 대제전에서 도굴을 시도하다가 몬스터들에게 당해서 링크가 구해주게 된다.

이름은 모두 금속광물과 연관되어있다.

  • 이론(テツ/Ledd)

올딘 화산에 있는 대지의 신전에서 도굴을 하려하고 있었다. 도중 리잘포스들에게 폭탄 주머니를 빼앗기는데, 링크가 이를 찾아주면 고마워하는데 필요하다고 하자 대인배스럽게 그냥 준다. 천연끼가 있어 종종 자신이 땅을 팔 수 있는 두그마족이란 것을 잊는 듯하다.(...) 그건 그냥 바보 아닌가 여담으로 이름의 유래는 Iron인 것으로 추측.

  • 골두(ゴルド/Guld)

두그마족 족장. 과거의 대제전에서 도굴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처음 만날 수 있다. 두그마장갑을 고안한 인물. 조만간 족장 자리를 다른 두그마족에게 내어주고 자신은 땅파는 기술을 살려 신천지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한다. 링크의 소개로 호박섬에서 밭일을 하게 되는데, 처음엔 내가 밭일이나 해야 하냐며 불평을 쏟아붓다가 바호가 칭찬하며 박수를 쳐 주자 숙스러워하면서 열심히 밭일을 한다. 팔불출 이름의 유래는 Gold.

  • 무씨(コンサイさん/Tubert)

올딘 화산에서 두근두근 루피게임장을 열고 지내는 두그마. 작은 고양이같은 육구가 있는 뒷다리가 매력 포인트라고 한다(...). 여담으로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있다. 무씨 옆에 체력회복용 의자가 있는데 앉으면 별로 궁금하지 않은 여러가지 말을 해준다.

1.6.3 고대의 로봇

Ancient Robots

고대 라넬 지방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는 로봇들. 고장난 채 버려져 있지만 근처에 있는 시공석을 활성화시키면 움직인다. 링크의 도구 중 '비틀'이 원래 이 로봇들이 만든 물건인데 한 로봇을 감옥에서 꺼내주면 폭탄을 집을 수 있게 폭격기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 라넬 지방 곳곳에 굉장히 많은 수의 로봇들이 널려있지만 이름을 가지고 비중이 어느정도 있는 로봇은 단 둘. 어찌된 일인지 로봇들 모두 본인들이 시공석으로 부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하면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계속 한다.(...) 정령 라넬을 모시기도 한다.
형태로 봤을 때, 고대 일본조몬 토기를 모티브로 따온 것 같다.

  • RS-301S 살보(サルボ/Scrapper)

고물상 도르콘이 가지고 있던 로봇. 어떠한 경로인지 그의 할아버지 대부터 내려왔다고 한다. 라넬 지방에만 있는 고대의 꽃의 진액이 필요하기에 고치고 있지 못했으나 링크가 꽃을 가져옴으로써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주로 대지에서 물건을 가져올 때 대동하게 되는데 링크를 '녹색 주인'이라고 부르며 굉장히 쌀쌀맞게 대한다.[108] 링크가 살려줬을 땐 자기가 왜 이런 꼬맹이한테 충성해야 하냐며 짐을 옮기는걸 거절하다가 파이의 등장으로 수락한다. 파이가 나타나자 '파이님'[109]이라고 부르며 난리법석을 떨며 좋아 죽는데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는 불명.
여담으로 링크에게만 싸가지 없게 구는 것 같다. 도르콘 역시 주인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밤에 도르콘의 집에 가보면 살보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살보에게 말을 걸면 "우리 주인님이 만들고 있는 건 엄마를 위한 자동 빨래세척기"라고 말하면서 "맨날 파이님을 끌고다니며 고생시키는 누구와는 참 비교된다" 따위의 말을 한다.(...)

  • RS-301C 캡보트(クックボ/Skipper)

과거 성스러운 불꽃을 지키던 배의 선장. 배가 해적들의 습격을 받아 빼앗기고 자신만 겨우 탈출했다. 그 후 작은 쪽배로 배의 행방은 찾았지만 되찾는 데는 실패하고, 바닷물이 말라 모래바다가 돼버리는 긴 시간이 흐른 후 링크가 시공석으로 부활시킨다. 성스러운 불꽃을 찾는다는 링크의 말을 듣고 자신의 배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보다보면 신세가 좀 처량한데... 차후 배를 되찾은 후엔, 선원들하고 다시 출항할 준비를 하는 것같다. 링크만 고생했는데 감사의 마음이라도 줘야하는 것 아닌가

1.6.4 패러리족

パラゲ族/Parellas

조라족을 묻어버리고 새로 등장한 수중종족. 해마해파리를 합쳐서 짬뽕한 것처럼 생겼다(…). 수룡을 모시고 있다.
조라족의 조상이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조라라는 종족 자체가 물처럼 매우 유동적인 종족이라 시리즈별로 외모가 계속 바뀐다.[110] 아트 디렉터 왈, 좀 더 원시적인 디자인을 염두하고 만들었다고...

  • 해파(ラゲー/Jellyf)
패러리족의 리더. 링크가 수룡을 만나러 갈 때 그 길을 안내해줬다. 지능이 높아서 다른 패러리족 무리를 이끌고 있다. 수룡에게 후빨한다고 재수없다고 까는 패러리족들도 일부 있는 듯.(...) 실제로도 길을 안내할 때 그것도 통과 못하냐는 둥 인간은 정말 불편한 생물이라는 둥 재수없는 말을 하긴 한다.

1.6.5 고론족

젤다 시리즈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 고론족이지만, 본작에서는 3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 마르고(マルゴ/Gorko)

고고학자. 링크가 처음 대지로 내려왔을 때 필로네 숲 입구에서 만나는 고론족이다. 이곳저곳의 유물을 탐방하며 링크에게 알아낸 사실을 전달한다. 링크가 가는 길마다 불쑥불쑥 이곳저곳에 나타나서 조사하고 있다. 주로 여신 큐브와 신기한 벽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후반부엔 신기한 벽에 아이템이나 루피, 하트, 요정 등을 나오게 하는 특정 그림을 알려준다.

  • 폴론

라넬 사해로 가는 입구에서 만난다. 삼룡전설에 관한 정보를 찾아다니고 있으며, 고문서를 들고다니고 발굴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땐 이 고론 역시 고고학자인 듯 싶다. 삼룡전설이란 단어를 언급만 하고, 라넬 사해로 가는 길목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주는 것으로 비중은 끝.(...) 여담으로 이 고론이 있는 동굴의 가운데쯤에서 시커스톤을 찾을 수 있는데 그것에게서 '하일리아의 방패'에 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 트런
라넬 조선소에서 광차 타는 법을 알려주는 고론. 차후에 그걸 상품화해서 20루피를 받고 광차타기 미니게임을 운영하게 된다. 그렇지만 링크 외엔 손님이 없어서 고민인 듯하다. 하트 조각만 더 준다면야 몇 번이고 탈 터인데
  1. 성우 오오하라 사야카의 동생.
  2. 나중에 하술될 종언자가 링크와 젤다에게 내린 저주를 감안하면 역시 전생이 맞다고 볼 수 있다.
  3. 이를 증명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인간이 되고 싶은 악마 모르제코가 링크의 인성을 "다른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청년."이라고 정의했다.
  4. 사실 이 불량 3인방이 대놓고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훔치려고 자기들의 로프트버드에 타 쫓아가는 모습은 인트로 그대로에 찍혔다.
  5. 비록 버든 패거리의 지독한 방해까지 받았지만. 그 녀석들이 링크가 트로피를 딸 때마다 비겁하게 돌을 던졌다.
  6. 덤으로 링크는 처음에 파이로부터 "이상한 꿈을 꾸고 저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가까운 분이 행방불명되어서 현 상황을 분석해보면 당신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라는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말을 들어서 '네가 날 어떻게 이해하는데?'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잠시 얼굴을 찡그렸다. 파이가 워낙 감정과 담을 쌓은 존재라 링크의 감정을 이성적으로만 판단하기에 어쩔 수 없다.
  7. 이 기사복이 역대 링크들의 대표적인 마스코트가 되었다.
  8. 마스터 소드의 가장 초기 단계.
  9. 사실 노인의 정체는 후술하겠지만 젤다에게 하일리아의 여신이라는 자아를 찾게 해준 여신의 심복인 임파라는 자이다.
  10. 이 때 큐이족 족장의 설명에 따르면 젤다는 큐이족의 아이들과 함께 보코블린 무리를 피해 간신히 그들의 망에서 빠져나왔고, 젤다가 필로네의 숲 가장 안쪽에 위치한 천공의 신전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들어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그런 젤다를 족장이 그 신전은 무섭고 극악무도한 몬스터들이 만연한 곳이라며 무슨 수를 써서 말리려다가 도리어 젤다에게 발을 단단히 찍혀버리는 봉변을 겪었다고 한다. 아무튼 초반에서도 보여주었던 것처럼 젤다의 고집도 보통 고집이 아니다.
  11. 사실 기라힘도 링크와 직접 대면하기 전부터 링크의 존재를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긴 링크가 구름 위의 거대한 하늘에서 젤다와 단둘이 로프트버드를 타고 데이트를 한 걸 몰래 훔쳐봤고 링크가 휘몰아치는 모래폭풍에 휘말려 낚여버린 젤다를 구해주려다가 기라힘이 단번에 튕겨버렸고 링크가 젤다가 있는 천공의 신전을 향해 나아갈 때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기도 했다.아무튼 훔쳐보기에는 달인이다.
  12. 노파가 젤다를 숨기는 곳은 알아낸 모양이지만 봉인된 땅의 신전은 상당히 강력한 마족인 기라힘마저 뚫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강력한 마법에 의해 봉인되어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13. 예를 들면 어떤 장소를 향해 던지거나 구르면 그 자리에서 폭발하는 기능을 가지고 꺾어도 3초 만에 다시 피어나는 어마무시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신기한 꽃 폭탄꽃 등등.
  14. 이 때 젤다는 비행의식 때 입은 여신의 옷이 아닌 가녀리게 보일 정도 얇은 하얀색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무녀복보다 비행의식 때 입은 원피스가 훨씬 더 예뻤다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참고로 젤다가 착용했던 자줏빛 원피스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15. 그리고 링크에게 "내 말이 기분 나빴나?"라고 말하는 건 덤. 어쨌든 링크와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기쁨의 재회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무슨 악당도 아니고 방해하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많은 플레이어들로부터 무슨 방해꾼이냐고 욕을 바가지로 쳐먹었다. 하지만 지금 재회를 이루면 젤다의 전설은 끝나게 되어버리는 셈이니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전개이기도 하다.
  16. 이 때 링크는 비석을 손에 넣자마자 대지의 샘의 하일리아 여신상 앞에서 하프를 연주하며 자신을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젤다의 형상(이 때 젤다는 소박한 차림의 무녀복이 아닌 비행의식 때 입었던 자줏빛 옷을 입고 있었다.)을 머릿속에 그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행복하듯이 함박미소를 짓는다. 링크가 진심으로 젤다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기도 하다.감정묘사도 치밀한 닌텐도
  17. 추측하건데 젤다의 보디가드를 맡은 여인이 꾸민 짓이 틀림없다.
  18. 이 때 젤다가 여인을 향해 "임파!"라고 외침으로써 여인의 이름이 임파임이 드러났다.
  19. 기라힘이 임파와 싸우는 동안 결계가 파괴되어버린다.
  20. 링크 캐릭터 본인은 임파에게 딱히 앙심 같은 건 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엔 재회 중에 난입해 방해한데다가 독설까지 퍼부어서 둘이 떠나자마자 눈을 부릅뜨며 화난 기색을 나타냈지만 잠시 동안만 열받은 거지 링크의 너그러운 성격상 그녀의 독설어린 충고도 충분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래도 링크가 임파를 기라힘의 공격으로부터 구해주었을 때 답 항목 중에서 "나 잘 왔지?(...)" 가 있는 것을 보면 은근히 자존심이 강하고 임파에게 자신이 용사의 자질이 충분히 있음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성격인 것 같다.. 게다가 <스카이워드 소드>에는 유난히 링크를 깔보는 캐릭터들이 많다. 예를 들면 수룡 필로네와 오로지 파이에게만 충성하는 로봇 생명체인 살보, 그리고 종언자기라힘. 버든은 열등감 때문에 링크를 일방적으로 욕설 퍼붓는 거라서 깔보고 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케이스이다. 물론 나중에 이 캐릭터들은 모두 링크를 인정하게 된다.(기라힘은 자아도취에 심취해있다가 거듭되는 패배로 인해 점점 동요가 일기 시작, 링크와의 마지막 전투에서도 링크에 의해 패배당하자 왜 나같은 우월한 마족이 이 열등한 인간을 이기지 못하는 거냐고 절망하며 끝까지 인정하지 않다가 종언자도 최후의 전투에서 링크에 의해 사망하기 직전 "인간이여, 나를 능가한 인간이여, 대단하군."이라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링크가 더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등 적어도 우월감과 자뻑이 엄청 심하고 사람을 심하게 깔보는 경향이 있는 자신의 부하 기라힘보다는 상대를 향해 경의를 표할 줄 안다... 어쨌든 임파도 링크에게 구출된 후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21. 이 때 링크는 게임상에서는 말을 못 하는 벙어리이기 때문에 수화로 설명한다. 하지만 버든은 온통 어려운 수화라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링크가 말을 안하는것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이입을 위함이고 주변인의 반응을 보면 억양상 분명히 링크는 말을 하고 있다. 수화가 아니라 단순히 말을 하고 있음을 표현하기 위한 손짓일 확률이 높다.) 어쩄든 버든은 젤다로부터 프러포즈받고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거라며 침을 흘리고는 봉인된 땅의 신전으로 가버린다. 하지만 봉인된 땅의 노파로부터 "유감스럽지만 너는 젤다를 지킬 자가 아니야."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꿈과 희망을 짓밟는 냉정한 대답을 들어야만 했고 젤다를 지킬 용사가 바로 링크라는 것에 경악,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링크를 노려보고는 밖으로 뛰쳐나간다.
  22. 완전히 깨어난 건 아니다.
  23. 도르곤은 살보에게 링크가 너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링크의 말을 잘 들으라는 말을 하지만 문제는 살보가 버든보다도 플레이어와 링크를 화나게 할 정도로 성질 엄청 더럽고 제멋대로에다가 버릇없는 로봇이라서(...) 툭하면 링크를 파이처럼 "주인님."이라는 호칭이 아니고 녹색 주인이라고 부르는 데다가 이딴 주인의 말을 들을 여유가 없다면서 완강히 거부하는데 검 안에서 툭 튀어나온 파이를 보자마자 파이의 위엄스런 자태(...)에 열광하여(...) 링크를 도와주겠다고 자청한다. 살보는 끝까지 파이를 파이 님이라고 부르며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펼치지만 감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냉정한 파이는 뭐라 반응할지 참 기대된다. 물론 매정한 파이는 살보를 그저 도구로 여기겠지만. 아무래도 살보는 파이가 가장 충성하는 주인인 링크를 많이 질투하는 모양.꼴 좋다.
  24. 물론 파이가 부른 버전보다 젤다가 부른 버전이 훨씬 낫다고 평하는 플레이어나 팬들이 다수다...
  25. 이 때 여신상의 입이 열려지며 여신상이 노래를 부르고 파이가 아사다 마오인 마냥 피겨스케이팅을 하며 링크가 하프로 여신상이 들려주는 노래를 외운다. 링크의 암기력도 정말 대단한 듯.
  26. 이건 딱봐도 황혼의 공주에서 어둠의 세계가 되어버린 빛의 세계에서 강제로 늑대로 변신해버린 링크와 링크 위에 탄 어둠의 세계에서 온 이방인이자 마물 미드나가 빛의 세계로 되돌리고자 빛방울을 모으는 것을 그대로 오마쥬했다.
  27. 필로네의 숲 호수 깊이 숨겨진 수룡 필로네가 거주하고 주름잡는 신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수룡 필로네의 비늘, 수천년동안 많이 척박해진 라넬 사막의 땅을 시공석을 이용해 고대의 바다로 돌려놓고 바다여행을 하게 되는 라넬 사해(砂海)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갈고리 샷, 그리고 사용 용도가 굉장히 짧고 올딘 화산 깊숙이 있는 온도가 매우 고온이라 자칫 화상을 입을수 있어서 접근하지 못했던 과거의 대제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빨간색 내열 귀걸이
  28. 과거의 대제전에서 숙적인 기라힘과 고대의 대석굴 이후 오래 간만에 재회하게 된다. 기라힘은 젤다와 임파가 현대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이후 그 둘의 행방을 끈질기게 탐색하던 중 과거의 대제전의 최종보스 방에 있는 고대벽화에서 시간의 문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데 성공하고 이 세상에 시간의 신전에 있었다가 임파에 의해 부숴져버린 시간의 문 말고 또 다른 시간의 문(봉인된 신전에 잠든 시간의 문)이 있음을 알고 그 위치를 아는 링크에게 추궁하지만 당연히 한방에 거절당한다.
  29. 각각 초록색 불꽃은 펠의 불꽃, 노란색 불꽃은 넬의 불꽃, 빨간색 불꽃은 딘의 불꽃
  30. 봉인된 땅으로 도착하자마자 뭔가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눈치챌 수 있는데 봉인된 땅의 가장 윗층에 트레일이 존재한다!
  31. 알고 보니 링크가 성스러운 불꽃을 탐색하고자 두 번째 여행을 떠나있던 동안 혼자서 자신은 젤다와 세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스스로 자포자기하며 절망하던 버든에게 노파는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존재한다며 그를 정성껏 보듬어주었고 이런 노파의 진심어린 격려에 일어선 버든이 지금까지 허세만 부리던 오만무도한 천덕꾸러기에서 현명하고 바른 인물로 성장, 자신은 용사가 될 수 없어도 링크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혼자서 자기도 여태까지 몰랐던 뛰어난 손재주로 트레일과 대포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런데 트레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야만 완성될 수 있는데 이 트레일을 버든 혼자서 다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버든이 밤새서 트레일을 정성껏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걸 보고 처음에 버든을 치졸한 불량배라며 싫어했던 플레이어들이 버든을 다시 봤다는 감상을 남겼다. 플레이어만이 아닌 게임상에서 따로 존재하는 링크 캐릭터 본인도 많인 놀랐을 것이다. 링크와 버든의 합세로 이번에는 쉽게 봉인된 괴물을 봉인하자 노파는 그 둘을 향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자 이에 버든은 나에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사람이 바로 할머니였다고 답한다. 버든이 훌륭한 인물로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32. 덤으로 나가기 전에 "링크, 젤다에 대해서 말인데, 뭐,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젤다를 잘 부탁한다."라는 말을 남겨둔다. 이제 젤다와 링크의 사이를 엄청 질투하며 툭하면 방해하려 들었던 찌질이 버든이 이제 둘의 관계를 완전히 인정했으며 둘의 행복을 위해 물러나기로 결심했음을 나타낸다.
  33. 그것도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링크."라고. 당연히 링크는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당황해한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던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 이 때 젤다가 소꿉친구 포지션에서 지금까지 팬들이 봐왔던 전통적인 젤다 공주 포지션으로 돌아섰음을 알게 될 것이다.
  34. 이 때 작중 최초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여신들이 창조해낸 무한한 가능성과 전지전능함을 갖춘 거대한 힘 트라이포스가 젤다의 입을 통해서 언급되고 여신 하일리아는 악한 자의 소원마저 현실로 바꿔버리는 무서운 불안요소까지 떠안고 있는 트라이포스를 탐낸 마족의 왕 종언자가 세계전쟁을 일으키고 하일리아는 맹렬히 돌격해오는 무섭고 잔혹한 마족 군단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파괴, 기세에 완전히 공포에 질려 여신에게 도움을 구걸하고 도망다니는 힘없고 나약한 인간 백성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이게 한 다음 대지를 구성하는 땅덩어리들을 전부 마족의 손이 닿지 않는 저 먼 하늘 위로 올려버리고 종언자와의 엄청난 혈투 끝에 가까스로 그를 봉인시켰다는 이야기다.
  35. 봉인한 것에만 그쳤지만 또 다시 부활할지도 모르는 종언자를 완전히 소멸하기 위해서는 고대의 여신들이 남긴 유산 트라이포스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하였지만 불로불사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여신들도 자신들의 손으로 탄생시킨 트라이포스를 쓸 수 없었다. 젤다 본인의 의견을 보자면 그것은 아마 트라이포스가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는 트라이포스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어떤 고난이 닥쳐도 맞설 수 있는 담대한 용기, 온갖 난해한 문제를 해결해내는 현명하고 슬기로운 지혜, 물리적으로 당해낼 수 없는 강력한 힘오로지 극소수의 인간만이 소유할 수 있는 깨끗하고 강인한 영혼을 가진 인간만이 쓸 수 있었다. 그 인간은 수천 년이 지난 후에 태어날 링크였고 링크로 하여금 종언자를 파멸해달라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용사로 만들고자 스스로 마력과 신격을 모두 포기하고 때가 되면 반드시 죽는 필멸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택했다. 그리고 용사를 이끌어갈 현재 링크의 심복인 마스터소드의 분신이며 화신 그 자체이자 정령인 파이를 창조하고 용사에게 수많은 시련을 던져줄 세 지방에 거대하고 난해한 던전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놓고 수천 년 후 링크가 태어난 연도에 딱 맞춰서 현대의 젤다로 환생했던 것.
  36. 덤으로 비행의식이 있던 그 날, 링크와 단둘이 하늘 위를 날던 중 마족장 기라힘에 의해 강제로 대지로 떨어져서 그의 손아귀로 떨어질 뻔하다가 봉인된 땅의 노파가 한발 먼저 젤다를 구출해주었고 젤다에게 그녀의 정체와 그녀가 해야 할 일을 모두 설명해준 다음,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자신이 먼저 여행을 떠남으로써 링크를 여행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순례여행을 해왔음을 말해준다.
  37. 다시 현대에 도착해보니 이미 젤다는 링크와 영원한 이별을 한 시점부터 1000년의 세월에 걸쳐 잠들어있었고 노파가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이 때 노파는 젤다를 그냥 이름이 아니고 젤다 님이라는 경칭을 붙인다. 버든도 이를 알고 있었던 듯.
  38. 이 때 게포라가 젤다는 찾아냈냐고 물어보지만 링크 캐릭터 본인은 역시 마음이 걸렸는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지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답한다. 하긴 그토록 애타게 돌아오기를 바라던 딸의 정체가 전설의 여신의 환생에다가 과거로 돌아가서 1000년 간 수정에 갇혀 잠들어있었다는 것을 알면 엄청난 충격을 받으실 테이고 지금은 트라이포스를 찾는 일이 급선무니까...
  39. 물론 필로네와는 이미 만난 적이 있는 구면.
  40. 이 때 필로네의 숲은 정체불명의 자연적인 이변이 일어나서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41. 또 덤으로 선물을 주겠다며 이제까지 링크와 싸워왔던 최종보스들과 다시 한 번 싸우면 완전 강한 울트라 방패하일리아의 방패를 선물로 주겠다고 한다.
  42. 예를 들면 폭탄꽃가방을 발견했으면 폭탄꽃을 보코블린이 있는 곳으로 굴려 폭발시키거나 아니면 새총으로 보코블린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저격해서 잠시 혼란 상태에 빠지게 한 후 그 틈을 타서 도망치거나.
  43. 여신의 검이 진정한 마스터소드의 모습을 취하게 된 이후부터 오로지 링크만이 쓸 수 있는 검이 되었으니 보코블린들이 뽑을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날아가서 꽃혀있던 것이다.
  44. 분명히 오래 전에 젤다가 종언자가 봉인을 뚫을 수 없도록 강화하겠다고 선언했고 오랜 잠에 들었으나 역시 젤다에게도 한계가 있었던 모양.
  45. 그리고 중간에 족장의 도움을 받아서 파이가 가진 다우징 기능을 통해 더욱 쉽게 소리챙이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
  46. 이 때 유적으로 돌아가보면 유적에 있는 모든 공간을 조작하는 기능을 갖춘 퍼즐이 있다. 이 퍼즐을 맞춰 끼움으로써 트라이포스가 있는 곳까지 향해야 한다. 또 올딘 화산과 필로네의 숲, 그리고 라넬 지방에 있는 모든 환경을 그대로 끼워모았다.
  47. 덤으로 젤다 입장에서는 1000년 전의 비행의식 날 아침에 했던 "안녕, 링크"를 다시 한 번 시전한다.
  48. 뿐만 아니라 젤다는 노파와 버든과도 재회한다. 버든에게 거칠게 굴지 않고 상냥하게 대한다!
  49. 이때 링크는 진심으로 분노하며 기라힘을 노려본다. 기세가 당장에라도 기라힘을 죽여버릴 듯한 기세다.
  50. 그리고 시간의 문 쪽으로 텔레포트하고 버든이 어떻게든 막아내려 포즈는 잡아보지만 기라힘이 상대할 힘이 완전 제로라서... 결국 불쾌해진 기라힘이 버든과 노파를 발차기로 날려버린다. 그리고 버든에게 "이상한 머리 모양 녀석"이라고 욕하는 건 덤.
  51. 지금껏 눈치를 채지 못한 플레이어들은 이제서야 그 동안 봐왔던 보코블린 일당들은 대부분 기라힘에 의해 소환된 마물들이자 부하들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52. 작중 스포일러. 기라힘 항목 창조
  53. 물론 링크를 "인간"이라고 비하하며 깔보는 건 똑같다.
  54. 종언자는 링크가 미래에서 온 인간임을 알아채고 특별히 시간을 벌어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세계를 멸망시키면 미래에서 태어나고 자란 링크의 존재도 말살시킬 수 있었는데, 줄곧 나약하고 한심하다고 여기고 있던 먼 옛날의 인간들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자신에게 도전을 거는 용맹한 여신의 기사 링크와 대결하기 위해 특별히 기회를 준 것. 근데 나중에 다시 현대로 돌아와보니 이미 봉인된 땅은 링크가 트라이포스에게 빈 소원으로 완전히 쳐박혀 내려앉아 있었다... 아마 천년이 지난 줄도 모르고 계속 링크를 기다리다가 결국 묻혀버린 모양...안습
  55. 이 때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웅장한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지는 마성의 브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6. 종언자도 벼락을 검으로 흡수해서 스카이워드 소드의 형태로 날리는 게 가능하다. 동일한 순간에 링크와 종언자가 서로를 향해 스카이워드를 날림으로 인해 벌어진 충돌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명장면.
  57. 이건 완전 자신의 부하 기라힘과 정 반대인데 링크에게 계속 거듭 패배하는 굴욕을 맛본 기라힘은 끝까지 링크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종언자는 단박에 인정한다.
  58. 이는 스카이워드 소드로부터 수백 년의 오랜 세월이 지난 이후 벌어지는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훗날 종언자의 추상적인 사악한 증오와 분노, 원념이 생명을 얻고 가논돌프(Ganondorf)로 다시 탄생한다는 것을 예고하기도 한다. 즉 가논돌프는 증오와 원한 그 자체로 의인화된 종언자의 환생이고 링크와 젤다의 후손들 또는 그 둘의 환생체들은 종언자의 증오가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가논돌프와 '싸움"이라는 영원한 악연을 반복해야 하는 저주 속에서 고통 받으며 이를 이겨나가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59. 이는 임파가 링크를 훌륭한 용사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60. 이 때 버든은 둘에게 끼어들며 하는 말이 정말 가관스럽다. "자자! 너희 모두 수고 많았어! 지금까지 이 버든 님의 전설을 시청해줘서 정말 고마워! ... 좀 썰렁했나?"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소리다. 해외의 버든 팬들은 정말로 게임 제목을 버든 님의 전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물론 젤다의 전설은 항상 젤다의 전설그리고 임파는 버든과 처음으로 대면하며 젤다를 구한 너의 공적도 컸다며 그를 칭찬한다.
  61. 이 때 파이는 처음으로 인간(젤다)으로 환생한 창조주(하일리아)와 수천년 만에 재회하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
  62. 자세한 스포는 파이의 항목을 참조.
  63. 이는 먼 훗날 초대 링크의 영혼이 환생한 링크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마스터소드를 뽑으면서 둘은 사실상 시간을 뛰어넘은 재회를 하게 된다.
  64. 그리고 현대에 도착하자마자 과거의 임파에 의해 두 번째 시간의 문도 완전히 소멸된다.
  65. "보세요, 다시 만났지 않았습니까?" 수천 년 전에 젤다 일행과 영원에 가까운 이별을 한 채 시카족으로서의 긍지만을 원동력을 삼으면서 그 모든 고독을 홀로 인내한 채 자신의 상관이나 다를 바 없는 젤다와의 재회를 오래도록 고대해온 임파의 강함이 드러나는 명대사이다.
  66. 분명 자신이 과거를 떠난 시점에서부터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잠들어있다가 수천 년만에 자신의 주인과 만났고 링크도 여전히 자신의 충실하고 소중한 동료나 다를 바 없었던 파이를 그리워했을 것이다. 물론 링크가 죽은 후에도 그가 가진 용사의 혼은 영원한 윤회를 반복하고 파이는 다시 그에 의해 쓰여질 테니 영원한 이별은 아닌 셈이다.
  67. 그러나 이 둘이 사망한 뒤 누군가에 의해 트라이포스의 정보가 바깥으로 유출되어버렸고 트라이포스에 눈이 먼 타락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은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자 빛의 현자 라울(시간의 오카리나에 등장하던 그 라울 맞다.)이 트라이포스를 시간의 신전에(스카이워드 소드가 아닌 시간의 오카리나에 등장하는 신전) 초대 용사가 사용했던 마스터소드와 함께 영원히 봉인시켜버렸다.
  68. 이번작에는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성우 비중이 좀 늘어났다. 그래봤자 의성어지만.
  69. 황혼의 공주에서의 링크의 소꿉친구인 일리아의 포지션과 우리가 흔히 아는 전통적인 젤다의 포지션을 그대로 융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작의 젤다는 여태까지 봤던 젤다와는 다르게 존댓말도 안 쓰고 지나치게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전통적인 젤다와 확연히 다르다는 걸 구분할 수 있다. 젤다와 일리아 모두 마을 촌장의 딸들이고 특히 성격이 고집스럽고 적극적이며 링크가 그녀의 잔소리에 찍소리도 못하고 그대로 당하고 만다는 유사점이 있다.
  70. 다시 말해 마을의 높은 신분을 가진 아가씨가 되지만 별 상관 하지 않고 서민 취급 받는다.
  71. 대지의 기적에서는 최초로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묘사가 있지만 작중 이 둘의 관계는 같이 여행하며 협력하는 동료 관계에 가까웠고 스카이워드 소드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또 결말은 로맨스의 성취가 아니라 서로 손을 잡는 것으로 끝나버렸으니.
  72. 물론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73. 그 증거가 나중에 젤다의 잠겨진 방을 열게 되었을 때 젤다의 일기장 내용을 잠깐이나마 훔쳐볼 수 있다. 그 내용들이 온통 "무슨 일이 있어도 링크가 비행의식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단 둘이서 의식을 치르지 못한다."라는 내용. 이로써 두 사람의 사랑 플래그는 확정.
  74. 이전까지 공인으로써 모두에게 품위와 예의를 베풀어야 하는 왕족이었던 젤다가 이번 작에는 평범한 스카이로프트 시민이라는 설정이고 분명 서민에게 부여될 만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년기를 보냈을 테니 저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형성된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75. 젤다가 자신의 옷에 대해 어떠냐고 평을 부탁하면 링크에게 "잘 어울려.", "옷은 예뻐." , "글쎄..." 세 가지 문구의 답 중 하나를 답할 기회가 오는데 전자를 택하면 젤다가 쾌활한 미소를 지으며 매우 기뻐한다.
  76. 그래도 플레이어의 잔인한 장난에 희생당한 링크가 다이빙용으로 쓰지 않는 나무판자에서 무턱대고 추락했을 시에는 스카이로프트 주변을 주둔하는 기사들이 구해주는 장면을 보면 기사가 대신 나서서 구해주었을 수도 있었다.
  77. 어느 정도냐면 스토리가 중반부에 달했을 무렵, 링크를 따라 젤다를 찾으려고 대지를 향해 온몸을 던졌을 정도였다.
  78. 나중에 젤다가 링크에게 꼭 우승하라고 활기차게 응원하면 링크가 답할 문구들 중에서 "단 둘이?"라는 대답 멘트가 있는데, 이 멘트를 선택할 시에 "나 참! 링크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라고 부끄러워하며 소리치는 것으로 보아 젤다 역시 버든이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눈치챈 것 같지만 본인은 틈만 나면 링크를 괴롭혀서 자신의 시선(실상은 어그로)을 끌어들이려는 버든을 "허세만 부리는 천박한 애"라고 인식하고 불쾌한 감정을 품고 있다. 버든으로서는 정말 눈물 나올 안습..
  79. 나중에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젤다의 여행기를 그린 단편 영상에서 노파가 젤다를 향해 경의와 안전의 기원을 담은 절을 하는 동안 젤다가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필로네의 숲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장면 볼 수 있다.
  80. 이번에는 전사가 난입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링크가 제발로 던전 퀘스트를 완료하고 찾아오자 놀랐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임파 또한 "마족의 수중으로 넘어갈 뻔한 젤다를 구해내지 못한 무능한 소년"이라고 취급하던 링크를 다시 보게 된 것 같거나 이번에는 대지의 샘에서의 재회와는 달리 유난히 특수한 상황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81. 이때 젤다가 전사를 향해 "임파!"라고 호명해서 전사의 이름이 임파임이 밝혀졌다. 그 전에도 젤다의 호위전사를 맡고 있다는 특수한 점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전사의 이름을 대강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82. 1000년 전 하일리아의 신전에서 마침내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링크와 젤다가 재회하자마자 젤다는 링크에게 존댓말을 썼다! 당연히 링크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들도 데꿀멍했다.
  83. 아무래도 임파 혼자 있는 걸 보면 임파의 부모가 모두 돌아가시고 임파 혼자 외동딸이었거나 모두 종언자와의 전쟁에서 말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84. 그런데 정말로 의문스러운 것이 어떻게 전투복도 아닌 얇은 흰색 무녀복을 입고 보코블린 무리가 날뛰며 서성이고 자칫했다가는 추락해서 죽을 수 있는 절벽이나 화상사로 죽을 수 있는 용암지대, 모래지옥에 빨려들어가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사막지대(이 때부터는 임파가 함께 여행에 동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그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등의 인명을 위협할 정도로 수많은 트랩으로 가득찬 그 위험한 대지를 거닐며 순례를 해왔는지 링크도 플레이어들도 신기할 지경. 분명 젤다도 링크처럼 기사학교의 학생이었으니 충분히 체력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운동신경도 일반인을 능가해 꽤나 우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위험한 지역을 건너가야 할 때에는 하일리아의 하프의 마법을 통해 무난히 해결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잔인하고 흉폭한울음소리도 괴악스러운 보코블린 무리들을 무사히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보코블린 일당은 모두 기라힘의 마법으로 탄생된 피조물들이자 그의 부하들이고 신전을 지키는 노파의 방해로 젤다를 놓쳐버린 기라힘이 뒤늦게 부하들을 소환했을 수도 있다.
  85. 물론 천년 동안 봉인된 신전에서 수면 상태에 있던 젤다 입장에서는 1000년 만에 재회한 거다...
  86. 하지만 그렇게 엄청나게 거대한 땅인 대지에 하나의 문명을 건설한다는 것은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야만 이룰 수 있으므로 분명 수많은 스카이로프트 인들이 대지의 존재를 알게 되고 대지로 이민을 와서 둘을 도와 문명을 건설할 것으로 추정된다.
  87. 그나저나 천공과 대지를 이어주는 관문이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로프트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고 내려오지 않았던 것이 참으로 의문스러운 요소인데 분명 스카이로프트 주민들에게 있어 구름 아래의 전설적인 미지의 땅 "대지"는 그저 옛 고서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불과했으니 그렇게까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구름에 1000년 전에 하일리아 여신이 설치해놓은 결계를 뚫고 녹색 빛(필로네), 붉은 빛(올딘), 노란 빛(라넬)이 솟아올라왔는데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을 보면 스카이로프트 주민들이 그다지 바깥세상이라는 존재에 관심이 없고 현재에 안주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부분. 하지만 젤다의 아버지인 게포라가 대지의 존재를 공공연히 알림으로써 주민들이 대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흥미를 갖게 되고 아예 대지에 정착해서 문명을 건설할 것으로 추측된다.
  88. 펠은 필로네의 숲을, 넬은 라넬 평원(먼 고대 시대부터 아름다운 평원이었지만 파이의 분석에 따라 수천 년의 세월이 흐름에 따라 평원이 완전 사막화되었다고 한다.), 딘은 올딘 화산을 창조했다.
  89. 이는 스카이워드 소드 이후 엄청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 시간의 오카리나에서도 설명된다.
  90. 하이랄 히스토리아 25주년 기념만화에서 아름다운 연노란 머리와 맑고 푸른 눈, 소박하고 단순한 순결의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신이라는 묘사로 보아 무녀복을 입은 젤다와 비슷한 모습일듯 하다.
  91. 후반부에 종언자가 젤다 안에 들어있는 하일리아의 혼을 삼키고 완전체로 부활했을 때 앙상한 채로 하늘에 떠 있는 젤다를 보고는 "가련하군. 설마 그 고상하고 대담하던 하일리아 여신이 인간이 되었을 줄이야."라는 대사에서 추측 가능하다.
  92. 게다가 링크를 트라이포스가 인정할 만큼 훌륭한 용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명목으로 펠과 넬, 딘 각각 하일리아 이전에 천지를 창조하고 세상을 다스렸던 여신들이 자기들의 특성에 맞게 창조한 세 가지 지방에서 언젠가 떨어져 죽을 지도 모르는 절벽과 매우 난해하고 복잡한 퍼즐과 기능이 난무한 던전을 하일리아 홀로 만들어낸 걸 보면 역시 대단하다는 걸 보여준다.
  93. 하지만 <하이랄 히스토리아> 만화에 따르면 먼 옛날에 하일리아는 상냥하고 너그러운 선(善)의 여신이었지만 전체의 평화와 이익을 위해 자신이 믿을 만한 소수의 인간을 장기말인 양 이용하는 등 냉정해지기도 한다고 임파가 젤다에게 설명해준 적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도 이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94. 한편 그에 비하면 약 1000년 후 먼 미래에 태어난 하일리아의 환생인 젤다는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누가 봐도 "매우 평범하고 예쁜 10대 소녀"라고 비춰질 정도. 마치 이건 이누야샤의 전생체와 환생체라는 재미있고 기묘한 인연을 지녔음에도 동일한 혼을 지녔으나 완전히 다른 존재인 평소에 매우 냉정하고 엄격하며 강력한 무력(巫力)을 갖춘 최강의 무녀이자 영력계의 본좌키쿄우와 매우 활발하고 능동적인 평범한 10대 여중생 히구라시 카고메과 똑같다고 느껴질 수 있다.
  95. 실은 하일리아가 필멸의 존재인 젤다로 환생한 이유는 젤다를 사랑하게 된 링크가 젤다가 위기에 빠지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해낼 거라고 추측했고 이를 철저히 이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1000년 후에 하일리아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젤다가 링크를 험난한 고생길로 빠뜨리게 한 죗값을 갚겠다며 1000년의 잠에 들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이용했든 안 했든 간에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진 링크는 자비를 베풀겠지만...
  96. 해외국가의 왕족에서도 전 왕족을 기리는 뜻에서 후손에게도 똑같은 이름을 붙이는 전통이 있지만 하이랄 왕족만큼은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97. 예를 들면 저 멀리서 자신의 음성 메시지를 텔레파시를 통해 전하거나 마법으로 링크에게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중요한 필수품을 마법으로 보내주거나 젤다의 주무기인 마법의 빛의 화살을 소환하는 일.
  98. 그리고 대놓고 링크에게 "링크!, 젤다를 꼭 구해줘!"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크렌 역시 젤다를 남몰래 짝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젤다는 이미 처음부터 링크와 사랑 플래그를 꽂아버렸고 링크에게 관심이 끌렸으니 두 사람의 관계는 그저 친구 관계로 끝날 가능성이 100%. 하지만 크렌의 상냥한 성격상 별로 미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99. 여신의 분실물은 3개면 충분하다.
  100. 마족장의 표적이 되어버린 젤다를 구하고 세 개의 트라이포스를 모두 찾아내 모든 것의 원흉인 종언자를 소멸하는 작업.
  101. 아무래도 링크에게는 벌써 젤다라는 연인이 있다는 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던 모양. 하긴 둘이 스카이로프트에서 가장 절친인데다 가장 많이 어울려다니는 커플이고 자주 봤을 테니 그럴 수도 있다.
  102. 루피 300개들이
  103. 나중에 집 청소 알바 이후, 이 20루피가 빵 살 돈이었음이 밝혀진다...
  104. 청소 미션에서 나머지 외에는 신경 안 쓴다고 한다.
  105. 테리의 상점에서 파는 300단위 업그레이드 따위가 아닌, 천 단위 업그레이드다!
  106. 인간이 된 그의 모습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그대로. 날개가 없어지고 피부가 살색이 됐으며, 노란눈이 작은 눈이 되고 뿔이 주황색 머리카락으로 변한게 전부이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여전히.. 그럼에도 본인은 아주 기뻐하고 쇼핑몰도 문제없이 들락날락 거렸다.
  107. 일본판은 염룡(炎龍)이다.
  108. 나중에 후반부에서 파이가 살보를 부르자고 제안했을 때 링크의 대답 항목 중에서 "그 녀석 싫은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링크도 살보를 싫어한다는 걸 알 수 있다...
  109. 영문판에선 심지어 파이를 Mistress(여왕님)이라고 부른다!
  110. 반대로 고론은 바위처럼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