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차익매매

指數差益賣買 / Index-arbitrage Transaction

주식시장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에서, 현물지수와 선물지수, 옵션의 가격 간의 괴리가 나타날 때, 비싼쪽을 팔고 싼 쪽을 사는 것. 프로그램 매매의 일종으로, 주식시장에서만 대량으로 매매하는 비차익매매와는 다르다.

일종의 무위험 차익거래인데,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보다 높으면 콘탱고(정상시장)라 하여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며,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보다 낮으면 백워데이션(비정상시장)이라 하여 주식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인다. 옵션의 경우에는 조금 복잡해서 다양한 조건하에 매매를 시도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물지수에 이론 베이시스를 더한 수치와 현물지수를 비교하여 차익매매를 하는 게 다수. 이유는 선물이나 옵션같은 파생상품에는 시간가치가 들어가 있기 때문. 시간가치는 만기일에 가까워질 수록 약해지지만, 만기일이 되기 전에는 시간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시간가치를 더한 지수를 이론가라 하며, 실제 지수가 이론가를 상회하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며, 이론가를 하회하면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거래가 이루어진다.

지수차익매매의 매수차익잔고나 매도차익잔고가 쌓여버리면 옵션만기일이나 쿼드러플위칭데이 때 한꺼번에 청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