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세계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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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벽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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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행본 커버를 벗겨보면 그림과 함께 알 수 없는 글자들이 적혀있는데, 책을 거꾸로 돌리면 카타카나로 대충 읽히게끔 되어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인의 압도적인 전력에 어찌할 도리 없이 인류는 신천지로 항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인류의 대부분이 사멸했는데, 그 태반은 인간들끼리의 싸움에 의한 것이었다.
거인의 출현에 의해 주거를 잃고 도망다니는 사람들.
배에 탈 수 있었던 것은 극히 소수의 권력자들 뿐이었다.
항해는 난항에 빠져 약 절반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채 자취를 감추었다.
신천지에는 처음부터 장대한 벽이 마련되어 있었다.
신대륙... 이곳을 우리들은 신성한 것으로서 숭배하였다.
이 벽 안에는 인류의 이상이 있다.
이 벽 안에서 영원히 싸움 없는 세계를 만들자.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진격의 거인 교과서 1페이지라는 느낌으로, 작중 세계의 인간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라는 듯.
  • 소금이 아주 귀하다. 작품 속에 나오는 대화를 들어보면 바다의 존재도 모르며 소금물은 아주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한다.[1]
  • 초대형 거인 습격 이후 영토가 줄어들어 고기가 굉장히 귀해졌다. 사샤가 주먹 크기 고기를 훔쳤을 때 다들 질겁할 정도.
  • 방벽 안의 거주자는 12세 때까지는 생산자로 농업, 어업 등에 종사하게 되지만 그 이후로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병단 훈련생이 될 수 있다. 여기서 훈련생 시험에 불합격하면 다시 생산자로 돌아간다. 주인공 3인방도 훈련소 입소 전까지는 생산자로 일했다.
  • 인류 멸망 직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동양인이 존재한다. 정확히는 순혈은 없고 혼혈은 딱 한 명 남아 있다. 즉, 등장인물 대부분이 동양인이 아니란 소리.[2]
  • 작품의 현재 시점에서 약 5년 전부터(즉 초대형 거인의 등장 직후) 급격히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는 종교가 등장한다. 이름은 '월 교'. 이들은 방벽이 인간이 아닌 신의 작품이라 주장하며 인위적인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 말한다. 당초 방벽 위의 고정포를 설치하는 데에도 이들의 반발로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니 두 말 할 것 없이 작품 속 만악의 근원이다. 를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유니톨로지가 생각나는 대목.[3] 하지만 그 영향력은 여느 작품에서나 그렇듯 사법부에 입김이 미칠 정도라 에렌의 청문회에서 강력하게 에렌의 사살을 주장한다. 하지만 34화에서 이들이 벽의 개조를 왜 그렇게 반대하는지 이유가 드러나는데...
  • 벽의 문을 아예 폐쇄하자는 파벌도 존재한다. 문을 폐쇄하면 거인이 침입해오지 못한다는 것. 그러나 작중의 여러 요소를 보면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이다. 리바이가 '문을 파묻고 있는 동안 거인이 기다려줄 거란 보증이 어디 있냐'고 일침한다.
  • 상회라 불리는 또 다른 집단이 각 구역마다 존재한다. 이 집단은 일종의 상인 길드와 같은 개념으로, 방벽 안의 모든 경제 수단을 매매한다. 덧붙여, 헌병단을 제외한 주둔병단조사병단, 그리고 훈련병단더러 100년 동안 밥만 축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들은 방벽 안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부류가 아닌가 추측된다. 54화에서 트로스트 구의 리브스 상회가 제대로 등장했다. 초반에는 돈만 밝히는 찌질이 집단으로 나오나, 이후 조사병단의 쿠데타 과정에서 의리파의 모습을 보인다.
  • 바다 물고기인 청어 통조림이 등장했다. 바다가 없는 방벽 안에서는 청어는 있을 수 없고 통조림은 공업품이므로, 방벽 밖에서 생산과 경제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4] 다른 측면으로 보면 '통조림이 있다는 것은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인류의 옛 영토는 바다까지 확장되어 있었을 것이다.'라는 추측도 나온다. 발견 장소가 버려진 고성이면서도 언어가 영어인 듯하면서 그 언어를 유미르 단 한 명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벽 안에서 사는 인간들은 바다의 존재조차 모르는데 라이너는 본 적 없는 글자에 대해서만 주목했지 청어가 무엇인지는 묻지 않았다. 그러니까 라이너는 바다와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 즉 벽 밖의 상황에 훤하다는 것. 이 장면도 라이너 거인화의 떡밥인 셈.
  • 가공의 소재[5]
    • 빙폭석 : 몹시 추운 동굴 속에서 발견된 고체인데, 여기서는 천연가스가 오랜 시간 동안 누출되면서 이렇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온에 그대로 노출되면 폭발해 버리며 기화했을 시 부피가 200배 정도 늘어난다. 현실의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비슷한 성질의 물건이다. 자그마한 크기인 입체기동장치에 상당한 양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은 빙폭석 덕분이다.
    • 쇠죽(흑금죽, 黑金竹) : 금속 대나무. 인적이 없는 산지대에서 발견된 대나무인데, 땅속의 금속 물질을 오랜 시간 흡수해 자연적으로 발생한 대나무인 듯하다. 가벼운 데다가 강도 또한 훌륭하다고 묘사된다. 이 역시 입체기동장치의 중요 재료로, 쇠죽 자체는 붐베와 칼날의 재료로 쓰이고, 쇠죽의 잎을 삶아 섬유로 만든 뒤 그걸 끈으로 만들어 와이어를 만든다.
  • 왕정인데도 왕이나 왕가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왕께 ~를 바친다.'라는 표현 자체는 흔한데 정작 왕 자체는 존재감이 매우 희박하다. 전개 양상을 보면 방벽에 관한 진실을 알고는 있어도, 그 사실에 대해 폭로할 수 있는 권한조차 왕가에는 없는 모양이다. 아니면 그에 대한 책임을 모두 떠넘길 희생양을 만들어 뒷짐지고 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작중에서 정보 공개 자체가 거의 안 돼서 비중이 공기에 가까운 동시에 그 내막 역시 완전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54화에서 왕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왔는데 영 의욕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다. 동시에 왕정에 불만을 품은 조사병단의 단장 엘빈 스미스가 왕정을 전복할 쿠테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표면적인 왕가인 프리츠 가문은 진짜 왕가가 아니라는 것. 진짜 왕가는 레이스 가문이다. 고로 존재감이 없는 것도 진실을 폭로할 권한이 없는 것도 당연하다. 69화에서 진짜 왕가인 레이스 가문의 후손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초초대형 거인을 처치하고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 등장인물들의 언급에 따르면 월 시나의 아래에는 지하도시가 존재한다. 그 외의 다른 지역에도 지하도시를 건설하려 했거나, 도중에 그만둔 흔적이 존재한다.
  • 소설 2권에서 벽 밖으로 추방된 사람들의 생존자가 만든 나라카라는 도시에 대한 소문이 존재한다.
  • 월 마리아 안의 면적은 817,128km²(애니판에는 723,823km²)이고, 초대형 거인의 습격 전 인구는 300만 명(애니판에는 125만 명)이다. 월 마리아 탈환 작전 이후 영토가 월 로제로 축소되었을 때에도 벽 안의 면적은 528,101km²(애니판에는 453,646km²)이고 인구는 240만 명(애니판에는 100만 명)이다. 비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작품에서 묘사되는 토지부족/식량난/인구포화 등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인구비율이다.[6]
  • 문명 수준은 상당히 떨어진다. 총기는 머스킷이 고작이고 몇몇 천재가 리볼버를 시험제작하는 수준. 대포는 정확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 커피가 존재하지 않는다.
  • 사진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다. 초상화만이 계속 등장한다.

2 방벽 외부

  • 85화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사실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벽 밖이 벽 안 인류보다 문명수준이나 생활수준도 높다. 즉, 벽 안 인류는 사실 유일한 생존자 같은게 아니었고 그냥 진격거판 지상 북한이라는 것이다.
  • 근현대 수준의 문명을 가지고 있다. 비행선사진이 존재하고 화석 연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1차 대전에서 쓰일 법한 병기들이 존재한다. 단 그리샤의 회상이 상당한 과거의 일인 듯 하고 회상에서도 "세상이 급속히 발전해갈 무렵"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현재에는 더욱 발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 고대에 멸망했다가 최근 부활한 '마레'라는 국가가 대륙의 패권을 가지고 있다.
  • 마레를 멸망시킨 엘디아의 유미르 프리츠는 사후 하나뿐인 거인의 힘을 아홉개로 나누었다. 이 거인의 힘을 이용해 엘디아는 1700년 동안 타민족을 탄압했으나 마레의 잔당들이 내분을 일으켜 일곱을 차지하였고 나머지 둘은 엘디아인이 가지고 파라디 섬으로 도망쳤다.[7]
  • 마레에 남은 엘디아인들이 중죄를 지으면 식인거인[8]이 되어 파라디 섬으로 보내지는 형벌을 받는다.
  • 엘디르 멸망 후, 살아남은 엘디르인들은 '파라디 섬'으로 도주하여 방벽을 세웠다. 방벽 속에 숨어있던 초대형 거인들은 마레인의 침입에 대비한 엘디아인들의 자위수단이다.
  1. 사실 현실의 경우 대부분의 소금을 바다가 아닌 광산에서 채취하지만, 지금 인간이 확보하고 있는 영토 안에 소금 광산이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암염광이 없어 모든 소금을 바다에서 얻는 조선의 경우 교통이 나쁜 깊은 내륙에서는 소금값은 장난 아니게 비쌌다.
  2. 작중 배경이 실제 세계인지 가상 세계인지 아직 밝혀진 적이 없는 만큼, 작중의 동양인이 현실의 동양인과 완전히 같다는 보장 또한 없다.
  3. 다만 문을 완전 폐쇄하려는 쇄국파(?)에도 반대하고 있다는 점 만큼은 주인공들의 입장에선 도움이 될 지도...
  4. 통조림의 유통기한이 길다 해도 10년을 넘기는 건 무리다. 베트남전 때 받은 파운드케이크 통조림을 2008년에 맛있게 까먹은 사례도 있지만, 빵과 생선의 보존력은 차이가 크다. 그리고 빵이라 할지라도 백 년 전 통조림이 멀쩡할 리가 없다. 즉, 청어 통조림의 출처는 방벽 밖으로 추정된다.
  5. 소설판 한정 설정. 원작과 소설판의 차이에 대해서는 입체기동장치 항목 참고.
  6. 참고로 한반도의 면적이 22만 km², 남한의 면적이 10만km²이다. 월마리아의 면적은 터키(783,562 km²)보다도 3만 km² 넓은 수준이며, 월로제 안의 면적은 스페인(505,992 km²)보다 1만5천 제곱킬로미터 넓다.
  7. 파라디 섬의 정체가 바로 지금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가 있는 곳이다
  8. 파라디 섬의 방벽으로 침입해 오는 거인들 대다수의 정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