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군하라 전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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ゆきゆきて戦車道

1 개요

타코츠보야가 내놓은 걸즈 & 판처의 동인지.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더스전 - 프라우다전 - 쿠로모리미네전 순이다. 2016년 5월에 총집편이 발매되었다.[1] 제목 진군하라 전차도(ゆきゆきて戦車道)는 하라 카즈오 감독의 일본 다큐멘터리 ゆきゆきて神軍(국내에는 영어 제목인 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로 알려져 있다)에서 따왔다.

전차도를 숙녀들의 스포츠가 아닌 살육전으로 묘사하여, 피가 튀기는 전쟁으로서의 전차도를 그리고 있다.어찌보면 당연한 얘기 다만 무조건 살육전이 벌어지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아는 원작의 전차도는 '연식 전차도' 라고 부르며, 연식에서는 GUP탄을 쓰기에 사람을 죽이지 못하지만 [2] 실탄을 써서 살육전이 벌어지는 전차도는 경식 전차도라고 부른다.

등장인물들은 '경식'이 거의 없어진 악습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참가하는 전차도 대회는 '연식'인 줄 알고 참가했지만 높으신 분들의 사정 탓에 중간에 배틀로얄 전개가 되는 바람에, 대회는 살육전인 경식으로 돌변해 버리고 이탈을 금지당해서 억지로 전쟁이나 다름없는 전차도를 강요받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즉, 원작의 전차도와 달리 전차도가 학생들의 부활동이 아니라 모종의 사정으로 소녀들을 징병해 서로 살육하게 만드는 전쟁행위다. 심지어 곳곳에 어른들이 대놓고 개입하기도 하고,정치장교? 적극적으로 소녀들을 전장으로 끌어내며 세뇌한다.[3]

작중의 사건들도 대체로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끔찍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원작과 정반대의 묘사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작중에서 적과 훈훈하게 악수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인정하게 되었다면, 여기서는 그런 것 없이 어느 한쪽이 도륙되고, 작중에서 서로 적과 아군으로 만나 개그 신을 연출한 등장인물들은 비명을 지르며 서로를 문자 그대로 갈아 버린다. 원작에서 훈훈한 전우애가 전제된 스토리라인은 본작에서는 전쟁범죄와 전장의 잔혹함으로 꽉꽉 들어차 있다. 거기서 느끼는 찝찝함과 썩은 맛이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전쟁의 양상은 전차도로 한정, 컨트롤되지 않기 때문에 룰 따위는 대놓고 무시하며, 심판을 끔살시키고 룰에서 규정된 수치의 열 배가 넘는 전력을 마구잡이로 투입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그냥 전쟁이다. 사로잡은 상대 학교의 학생들에게 온갖 가혹행위를 가하기도 하고, 점령지내의 상대학교의 학생들과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집단학살극이 벌어지는 등 기존의 타코츠보야의 작품보다 훨씬 암울하고 단단히 맛이 간 전개를 보여준다. 일명 떡인지(...)

뱀발이지만 이 만화에서 학원함은 교육기관이라보다는 하나의 국가처럼 묘사된다. 내부규정위반자를 총살하거나 다른 학교 학생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데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않는걸 봐서는 말이다. 또한 타 학원 간의 전투라도 얼마든지 참가가 가능하고, 학원 재량에 의해 전차 수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볼 때, 경기라기 보단 실제 국가 대 국가의 전투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런 막나가는 무력충돌은 자위대가 범위를 컨트롤하고 있어서 전장을 이탈할 수도 없다. 이탈자는 경기를 감독하는 자위대가 친히 사살하고 전사로 취급한다. 그 자위대까지 일본제국군의 재림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의 미쳐돌아가는 세계관.

독자가 우로부치 겐 급의 멘탈을 지닌 사람이거나 아예 더 부서질 멘탈이 없어서 혹시라도 여유있게 이 만화를 훑어보게 된다면, 의외로 떡밥 거리가 만재되어 있다는 점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쿠로모리미네의 교장이 전쟁을 지속하자며 악을 써대는 장면은 패러디 소재로 전세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몰락의 히틀러 악쓰기 장면이고, 이츠미 에리카의 결말 부분도 <몰락>에서 나치의 세뇌 때문에 자살돌격을 하려는 소년병 장면을 적절히 각색한 것이다. 포로로 잡힌 쿠로모리미네 학원생들을 강간하는 고문관은 미군의 아부 그라이브 포로학대사건의 주범인 찰스 그레이너(Charles A. Graner)의 모습을 하고있다. PTSD에 시달리는 부상병을 구타하는 케이의 모습은 조지 패튼의 실제 에피소드를 약간 각색한 것이고, 작중에서 보면 정말 찝찝하고 무서운 장면이기는 하지만 카츄샤논나에게 불길에 뛰어들라고 명령하는 장면은 유명한 독재자 개그의 패러디다.[4] 전차포로 비행기를 격추시킨 에피소드는 오토 카리우스의 일화다.[5] 이외에도 벌지 대전투 등, 원작에서 패러디되었던 요소들이 원작과 정확히 반대의 의미로 패러디되고 있다. 패러디를 간략히 정리한 글

2 경식 전차도

1918년 1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사실상 무장해제당한 독일은 공산혁명의 여파로 전세계로부터 고립된 소련과 함께 재무장을 위해 긴밀히 손을 잡고 소련 땅에 전차공장을 세우고 군사고문단을 파견한다. 서방에서 이들의 모의를 알아채는거 같자 독일군에서는 이것이 재무장이 아니라 젊은이의 육성을 위한 스포츠인 전차도라고 발표한다. 이 배경은 경 트랙터의 역사적 배경을 참고한 듯. 그리고 자유도이치 청년단의 10대 소녀들이 실탄을 사용하는 모의전으로써 전차도를 시작하는 것이 그 기원이 된다.

독일의 패망 이후 미국과 소련은 서로 상대방의 전략전술을 떠보고 전력 과시를 위해 중대급 경식 전차도의 유지를 승인하나, 오히려 전차도가 제3차 세계대전의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사상자 수에 학을 뗀 미국과 영국은 경식에서 손을 떼버렸으며, 전차기술 열세가 명확해지자 소련은 신형 전차를 전차도에 도입하는 것에 전면 거부를 때려버렸다. 이후 전차도는 2차 세계대전 수준에서 조금의 발전도 없었던 채로, 다만 냉전기의 파이프 중 하나로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었다.

경식 전차도 자체는 공식룰로써 존재하나 그 사상자 덕에 유명무실한 대회가 되었고, 보통은 연식이 치뤄졌으나 요르단 등지의 고교끼리나, 쿠로모리미네와 프라우다간의 대결에는 서로 경식전을 벌여 죽이고 다녔다. 본래대로라면 전국고교생 대회도 연식으로 벌어졌어야 했지만, 경기 진행자중 하나였던 키타노의 음모로 전국고교생 대회가 경식으로 치뤄지고 만다.

룰 자체도 어떻게 이런 미치광이같은 경기가 다 있냐고 봐도 될 수준.[6] 강대한 학원들은 룰을 밥먹듯이 어겨도 처벌받지 않는다. 시합의 거부는 자위대에 의한 총살형(!)으로 귀결되고 전사로 처리하며, 기권 권한 역시 오아라이 학원같은 동네북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게 되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 그나마 살아남는 방법이 전투중 투항뿐이지만, 미국, 영국이 모티브인 선더스 고교,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이라면 몰라도, 프라우다와 쿠로모리미네가 어떤 나라들을 모티브로 한지 생각해보면 포로를 어떻게 취급하는지는...

3 등장인물

3.1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원작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전차도 활동이 없어서 보유한 전차들이 거의 폐기처분되거나 팔려나간 것과는 달리 부활동으로써의 연식 전차도가 유지되고 있어서인지 4호를 뺀 [7]모든 전차가 쿠로모리미네전 사양으로 등장한다.

3.1.1 아귀팀

작중 주인공이 소속된 가장 비중이 높은 팀. 비중이 높은 만큼 마지막에 주인공을 제외한 인물들이 사망할 때는 정말 안습. 마지막에는 아귀팀의 4호에 불이 붙는 바람에 유해는 물론이고 유품까지 전부 불타버린다.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에서 부대장을 맡아[8] 전차도 전국대회에 출전해 프라우다 고교에 패배한것까지는 원작과 동일하지만,[9] 진군하라 전차도에서는 프라우다 고교에 포로로 붙잡혀 겁탈을 당하거나 성고문을 당하는등 온갖 고초를 겪게된다.[10] 결국 이로인해 전차도에 트라우마가 생겨[11]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에 전학오게 되나 안즈에게 휘말려 승리 못할시 폐교될 거란 말에 전차도부에 강제입부되고, 그래도 이번에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 평범한 연식 전차도를 통해 다시 일어나려 했으나…. 전차도 대회의 룰이 멋대로 경식전으로 변경된 탓에 또다시 살육전에 휘말리게 된다(...). 이미 가문의 강요로 강제로 경식 전차도를 하게 되어 온갖 우여곡절과 전쟁으로 인해 강요된 살인 경험을 트라우마로 가지게 되면서 어느새 생각하기를 그만 둔 상태였으며, 이를 동료가 죽어나가는데도 전차도만 생각하는 바보가 되었다고 표현한다. 결국 학우들이 하나하나 죽어나가는 씁쓸한 승리끝에 마지막에 쿠로모리미네 여학원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전국전차도대회에 우승하게 되나 학우들은 전부 다 사망하게 되고 미호는 오아라이 학원을 자퇴후 선더스 고교 전차도 고문으로 일하게 된다. 그후 미호는 경식 전차도를 단절시키지 못한 자신의 어머니 니시즈미 시호와 의절하고 경식 전차도를 몰아내고 연식 전차도를 정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다. 그리고 77세의 일기로 사망하는데, 매일 아침마다 죽어간 동료들에 대한 기도를 하고, 일생을 사는동안 자신의 친구들은 다 고통스럽게 죽었는데 자신만 행복할 수는 없다며, 지인들의 결혼식이나 경사에 참석하지 않고, 혼자 행복할 수도 없지만 자기 안에 있는 폭탄을 지고가게 될 상대가 불쌍하다고 일생을 독신으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죽은 후 저승에서 학우들과 만나 전차도 우승을 축하받게 된다. 어설프게 쓰면 작위적이고, 식상하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엔딩이 오히려 깔끔하고 감동적이게 와닿는데, 작가의 수완과 작품의 잔혹성을 동시에 실감할 수 있다. 끝에 가까워질수록 뭐든 좋으니 해피엔딩이 나오면 좋겠다고 빌게되니(…).

원작에서처럼 밀덕으로 나오지만 단지 수줍음이 많았던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정박아기질을 보인다. 이는 유카리의 가족들이 원작과 달리 밀덕질은 전사자에 대한 모독이니까 차라리 전쟁터에나 가버리라며 밀덕질을 금지하며 동성 친구들은 유카리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배척한데다, 그나마 활동했던 밀리터리 동호회[12]에서 남자 회원들이 티거II를 미끼로 유카리를 강간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상 친구가 없었고, 자기가 존경하던 쿠로모리미네의 미호를 보자 총통이니 나치식 경례를 해가면서 환심을 사려 하지만 그녀의 역린을 건드려 거절당하자 결국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고백하고는 친구가 된다. 좌우지간 보직은 원작과 동일하게 장전수이고 미호와 므훗하게 엮이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작중에서도 미호를 졸졸 따라다니고 미호를 대신해서 부대원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행동 때문에 프라우다전 직전에 팀원들의 반발과 항명을 듣지만 알몸 아귀춤(…)으로 무마하게 된다. 마지막에 쿠로모리미네전에서 판처파우스트로 사오리와 함께 쿠로모리미네 판터를 격파하지만, 티거의 반격 포격을 맞고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미호가 몰핀과 신호권총을 주며 자신은 가 봐야 하니 이걸로 도움을 요청하라 했지만 거부하고 오아라이의 우승을 지켜보겠다며 미호에게 업힌다. 미호 등에 업힌 채로 부모님이 총맞고 죽는 사람들은 생각은 해봤냐면서 밀덕질을 금지했었고, 자신도 차마 그것을 반박할 수가 없어 숨덕질을 했는데, 이렇게 되어도 여전히 티거나 판터는 멋있어서 좋다며, 집에 돌아가면 니시즈미 미호 사양 티거 프라모델을 완성해야 겠다고 말하고는 숨을 거둔다.[13]

원작과 비슷하게 비교적 수다스럽고 밝은 표정이지만 매우 겁도 많은 듯 하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실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패닉에 빠지며 경기를 포기 하자고 팀원들에게 건의하는가 한편 대회 진행 중에도 끊임없이 상대 팀에게 항복을 하자고 팀원들을 회유한다. 하지만 끝까지 오아라이 팀과 함께 하게되며 마지막에 유카리와 같이 쿠로모리미네전에서 판처파우스트로 적 전파를 격파했다. 그러나 정규 훈련을 받지 못한 여고생이라 대전차병의 기본인 일격일탈을 몰라서 그 자리에서 건너편에 있는 미호에게 손을 흔들다가, 다른 전차의 반격 포격을 맞고 건물 파편에 깔려 한 마디도 못하고 끔살 당한다. 끝부분에 아귀팀이 전멸하고 나서 미호가 팀원들을 둘러보는데 다들 사체가 나오지만 사오리만은 부서진 안경만 나온다. 건물 파편에 깔린지라 시체 수습을 할 시간이 없어 결국 유해 회수조차 하지 못한 인물.

원작과 달리 저혈압으로 인한 시도 때도 없는 졸음 문제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역시 포지션은 조종수. 마지막 쿠로모리미네전에서 에리카의 티거2를 보고 급히 회피 기동을 하지만 피탄당해서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저승에 먼저 간 할머니와 만났지만 그 찰나 아귀팀 전차를 찾아내어 마코를 부르는 미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할머니는 남은 시간을 이용해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공양을 하라고 말한다. 곧 정신차려 마코는 미호를 위해 쿠로모리미네 학원 건물까지 조금 더 운전 해주며 버텼으나 결국 사망. 오아라이 학원 멤버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사망했다.

역시 포수 포지션. 원작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포격 실력이 한 두번씩 묘사된다. 특히 쿠로모리미네가 정찰용으로 띄어놓은 헬기를 전차포로 격추시키는 장면은 압권!![14] (에리카를 비롯 나오시타, 코우메가 이 장면을 보고 경악한다.) 원작이나 공식 동인지 등에서는 대식가에 4차원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모습이 자주 묘사되는데 이 작품에서 그런 묘사가 많지는 않지만 정찰용 헬기를 격추 시키고는 자기 작품에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다는 둥 많이 엇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쿠로모리미네전에서 에리카에게 피탄당했는데, 하필이면 포탑 위쪽이 오른편에서 왼편 사선으로 관통되어 머리가 날아갔다.

3.1.2 거북이팀

원작과는 달리 처음부터 헷처를 타고 나온다. 결승전에서 쿠로모리미네 여학원 소속 판터에게 피탄 당하고 그 직후 불타는 전차에서 기어나온 카도타니 안즈가 카와시마 모모와 코야마 유즈를 끌어내지만 이미 온 몸에 불이 붙은 상태라서 모두 죽는다.

원작과 동일한 포지션이다. 역시 고구마 말랭이를 항시 입에 물고 있는 모습과 함께 시종 일관 웃는 모습은 여전하다. 하지만 작품 스토리상 웃음을 잃는 모습과 공황 상태를 애써 감추는 모습도 상당히 자주 보인다. 너무 정신이 나간 나머지 포키를 비닐껍질채 씹어먹기도 한다. 프라우다 전을 앞두고 다른 학생들을 선동해서 미호와 유카리를 심하게 괴롭혔다가 미호 말고는 지휘할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고 급히 사과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사실상 쿠데타인데 넘어가주는 미호가 대인배. 간곡히 부탁하는데도 "내일은 한명의 졸병으로서 지시를 따를게요."라고 하는걸보면 어느 정도 '한번 X되봐라.'라는 심리가 없지는 않았던듯...[15] 원작에서는 후에 포수 역할까지 도맡아서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최후까지 전차장이다. 그리고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실전에 임한다. 쿠로모리미네 전투에서는 헷처답게 매복을 하고 적 전차를 기다렸지만 이를 눈치챈 에리카가 엘자의 판터를 우회시켜서 거북이팀을 격파 한다. 헷처에 화재가 발생하고 본인 몸에 불이 붙은 와중에서도 유즈와 카와시마를 꺼내려 노력하지만, 결국 승무원, 헷처와 함께 산화한다.

역시 학생회 일원이자 조종수. 심판에게 부당한 일을 격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전 브리핑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인다. 원작과는 달리 표정이 항시 굳어 있고 푸근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실탄을 쓰는 전차도에서 원작의 긍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인물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만.

원작에서는 무능함에도 주제 파악을 못하고 악만 써대는 인물로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는 꽤 냉정하게 상황 판단을 잘 하고, 다혈질적인 모습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한 마디로 지극히 정상인 포지션. 포수로서의 실력은 정확히 묘사되진 않지만, 정황상 원작에서처럼 영거리 사격도 빗나가는 등의 형편없는 실력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3.1.3 집오리팀

원작에서는 89식의 스펙을 뛰어넘는 엄청난 괴물들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미호의 판단에 의해 미끼, 버림패, 인간 경보기 역할을 맡고 초반에 끔살 당한다. 다른 오아라이팀 항목과 달리 집오리팀 멤버들을 따로 서술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작중에서 비중없이 끔살 당한다. 첫 경기 시작전 벌린 연회에서 유독 집오리팀. 토끼팀의 음식만 너무 호화로웠는데 이는 죽기 전에 배불리 먹어둬라는 의미.

선더스팀과의 시합 개시 후 우회하여 오아라이팀을 파고 들기위해 진격중인 셔먼 5대를 발견. 먼저 사격하지만 당연히 소용이 없었고 지휘관인 아리사가 조롱하듯 "헬로~"와 손인사 후에 갈겨대는 M2 중기관총 사격에 의해 전차 장갑이 관통되어 전원이 죽는다. 89식 중전차가 이미 대전초기부터 구식이었음을 감안하면 나름 고증. 그리고 여기서부터 슬슬 덮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집오리팀과 토끼팀이 전멸당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반응을 보인 미호는 이후 팀원들의 불신과 반감에 시달리게 된다.

3.1.4 하마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팀. 최후의 쿠로모리미네 전투에서 아귀팀 만큼이나 맹활약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모두 끔살 당한다.

당연히 보직은 전차장. 나름 이래 저래 얼굴을 자주 비춘다. 프라우다 고교와의 전투에서도 원작처럼 정찰을 나가게 되고 프라우다의 기갑부대 전력을 알려주는 등 활약을 한다. 쿠로모리미네 전투에서는 사에몬자와 함께 3호 돌격포를 편의점으로 보이는 건물 내부로 매복시켜 놓고 적군 티거2를 노리지만 이들의 매복을 눈치 챈 코우메가 측면을 드러내지 않고 전면으로 나타난다. 네 발을 티거2 전면에 난사해 포탑에 두 발 차체에 두 발을 명중시켰으나 티거2에 흠집만 내는데 그쳤다. 결국 에르빈은 "역시 티거2는 급이 다르네"라는 말을 남기고 티거2의 반격에 돌격포가 유폭을 일으켜 사망한다.

최후는 에르빈과 동일하다. 쿠로모리미네 전투 전날 에르빈과 므훗한(…) 시간을 가진듯 하다.

마지막 쿠로모리미네 전투에서 오아라이의 전력이 쿠로모리미네보다 뒤쳐진다는걸 알고있던 미호가 시가지를 선점해 전장으로 삼고, 포수와 조종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하차상태에서 대전차 무기로 쿠로모리미네를 공격하는 작전을 계획했기 때문에, 카이사르와 오료는 3호 돌격포에서 내린상태에서 대전차병으로 작전을 수행한다.거북이팀을 죽인 판터를 판처파우스트로 격파하고 티거2 한대를 흡착지뢰로 중파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큰 피해를 주는데 성공하지만 자신들이 공격한 티거2 뒤에서 바로 따라오던 이츠미 에리카가 지휘하던 전차의 동축기관총에 맞고 사망한다. 더구나 "숨통을 끊어버려"라는 이츠미 에리카의 명령에 이 둘은 티거2에 짓밟혀 시체가 짓이겨지고 만다.

3.1.5 토끼팀

별다른 활약없이 집오리팀이 끔살당하는걸 보고는, 겁에 질려 전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려다 매복한 셔먼 크로커다일을 만나 전부 다 불에 타죽는다.

3.1.6 오리팀

모두 다 프라우다 고교전에서 사망.
소도코는 유카리, 에르빈과 정찰을 나가는데, 에르빈은 항상 쓰던 모자 아래로 옷가지를 두르고, 유카리는 추위에 대비해 금속 철모인 슈탈헬름 내부에 옷가지를 잔뜩 넣는데 소도코는 그딴 짓 왜하냐며 비난한다. 그러나 이게 사망 플래그가 되어, 열 전도율이 높은 슈탈헬름이 영하 50도의 혹한을 그대로 두개골로 전달하면서 말 그대로 뇌가 얼어붙으며 동사 해버리고 만다. 파조미와 고모요는 프라우다 고교의 저격수에게 저격당해 사망한다.

3.1.7 레오폰팀

선더스 전투에서 선발대인 아리사의 셔먼을 일격으로 날려버리는 등 활약을 펼치며 결승전까지 살아남지만, 결승전에서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이 살포한 항복권유가 적힌 삐라[16]를 보고는 경기장으로 이동하는도중 몰래 이탈해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에 투항한다.
이 때문에 오아라이팀 멤버들이 멘붕한다. 아닌말로 팀에서 가장 강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전차가 전투 시작도 전에 튕겨 나간 셈이니... 만약이지만 레오폰팀의 포르쉐 티거가 제대로 활약을 해 주었다면 오아라이 팀 멤버들이 미호를 제외하고 모두 전멸하는 결말은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학교 포로들을 잔인하게 다루던 쿠로모리미네 학원답게 이들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 전부 다 총살해버린다.[17] 이 와중에서도 포수인 호시노는 쿠로모리미네 경비병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레오폰 팀원들에게 도망가라고 외치지만 허사였다.우수한 놈이라 머리에 총알 한 발 더 맞은 건 덤

3.1.8 개미핥기팀

오리팀과 마찬가지로 프라우다 고교의 전투에서 전원 사망하게 된다.

원작에서처럼 월오탱 드립을 친다든가, 킬데스 비율을 언급한다든가 하며 게임 덕후라는 걸 스스로 내비추었다. 선더스 전투는 선더스의 전략적 기권으로 흐지부지 끝났고, 안치오 전투는 시작도 전에 기권승을 했기에, 개미핥기 팀이 제대로된 전투에 참여한 것은 프라우다전이 처음이다. 물론 프라우다 전투가 제대로 된 처음이자 마지막 전투가 됐지만…. 참고로 프라우다전이 벌어지기 이전 열차에서 소총으로 네코냐가 소를 쏴 죽이자 유카리가 무슨짓이냐고 화를 내는 장면은 HBO 전쟁 드라마 더 퍼시픽의 일부 장면을 인용한 것이다. 프라우다 저격수에 의해서 고모요, 파조미가 저격당하자 미호는 거울로 적 저격수의 위치를 살피고 네코냐에게 상대방 저격수 처치를 부탁한다.[18] 하지만 네코냐는 프라우다 고교의 저격수를 포착했지만 게임과는 달리 실제 사람을 쏘는 것을 주저하다 포착당해, 총탄이 조준경을 관통해 그대로 눈에 헤드샷을 맞고 사망한다.[19] 그 틈을 노려서 미호는 4호 전차로 고폭탄을 발사해 저격수를 날려버린다. 저격수가 고개를 돌리자 마자 고폭탄을 발사한 것. 토끼팀과 집오리팀을 묘한 방법으로 써먹었던 미호의 전적을 보면 왠지 네코냐도 미호가 의도한 희생양이었을 수도 있다. 먹혔으면 좋고, 안먹혀도 대비책이 있는 패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네코타가 없는 상태[20]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프라우다 고교의 논나가 쏜 포탄에 직격당해 전원 사망한다. 참고로 이 둘은 미호의 작전으로 희생된 집오리, 토끼팀을 보고 미호를 불신하고 있었으며, 유카리는 미호 옆에서 알랑대며 자신들에게 주제 넘게 싫은 소리를 하는 건방진 밀덕후로 생각했던 듯 하다.
이 둘이 주도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유카리가 네코냐 일행에게 소를 쐈다고 쓴 소리를 한 그날 밤 미호와 유카리에 대한 팀원들의 알 수 없는 불만이 폭발했던 사건을 본다면, 뒤에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오아라이 팀원들에게 언질을 했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3.2 선더스 고교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이 맨 처음 붙은 상대. 집오리팀토끼팀을 잡는데에는 성공하지만, 이후에 M4 셔먼 5대가 5분만에 전멸당한 뒤 재정비 하다가 기권한다. 결승전에서 P-47 항공대로 쿠로모리미네의 전차부대에 폭격을 하여 3분의 2 가량을 파괴한다. 다른 학원들에 비하면 곱게 끝난 케이스. 기권을 한 이유는 준결승전에서 프라우다와 만나 불필요한 희생을 하지 않고 같이 쿠로모리미네를 갈아버리기 위해서였다.

원작과는 다르게 패튼이 빙의했다. 아니 그냥 대놓고 패튼 장군 행세를 한다. 아마도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을 봤던 위키러라면 대번에 알아차릴 것이다. 방탄 헬멧도 패튼의 헬멧과 비슷한걸 쓰면서, 연설도 비슷하게 하고, 심지어는 PTSD에 걸린 학생을 구타하는 행위까지 보인다.[21] 원작에서는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묘사되었으나 이 작품에서는 약간 전쟁광 + 다혈질로 묘사된다. 작중 전차도가 스포츠가 아니라 살육전이기 때문인듯. 기권하겠다는 학원장의 말에 항공부까지 동원하여 쿠로모리미네든 프라우다든 갈아버리고 경식전의 숨통을 끊어놓겠다며 강력하게 항의를 하지만 결국 보직해임 된다. 이후 쿠로모리미네전에서 아이크의 진의를 알게 되어 놀라는 장면으로 등장.

아주 잠깐씩 출연다. 특별한 활약을 할 틈도 없었기에... 전국 대회 시작전 학교들 소개에서 잠시 얼굴을 보였고, 쿠로모리미네 전투 당시 선더스의 지상 공격기들이 쿠로모리미네 학원을 지워버릴 정도로 화력을 퍼붓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하는 장면에서 또 한번 등장.

셔먼 5량으로 이루어진 선발대를 이끌고 M2 중기관총으로 집오리팀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리지만, 이후에 오아라이의 전술에 휘말려 레오폰팀의 포르쉐 티거에 피탄당해 셔먼이 대폭발하여 전사.

  • 선더스 학원장

선더스 고교의 학원장. 케이에게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별명이었던 아이크라고 불리는 걸 보면 아이젠하워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원작에는 없는 등장인물이며, 오아라이를 갈아버리고 프라우다와 쿠로모리미네까지 박살내려는 케이를 보직해임시킨다. 이유는 위와 같음.

3.3 안치오 고교

원래대로라면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의 두번째 상대여야 했지만, 실탄을 사용하는 대회에 불만이 많은 다른 학생들에게 안초비와 카르파치오가 연설 도중에 쿠데타를 당하여 무솔리니처럼 처형 당한 뒤 거꾸로 매달리게 되었다. 참고로 흥분한 학생들의 대사 중 일품이었던 대사가 "저런 전차로 실탄 경기를 어떻게 치르라는 말이냐!" 아니 전차도 아닌 탱켓이다
이후 기권패. 사실 대장을 매달은 것만 빼면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다
졸지에 친구와 재회도 못한 카이사르

3.4 프라우다 고교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의 준결승전 상대. 혹한의 기후에 저격수들을 동원해 오아라이를 몰아붙이고 최대 동원 가능 전차대수가 15대임에도 불구하고 400대의 전차를 동원한다. 그중 160대 가량은 기동을 못했으나, 그래도 240대다.40대 1을 넘잖아 하지만 오아라이와 동맹을 맺은 쿠로모리미네의 병력이 공격해오는 바람에 양공작전에 당해 153량 손실이라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후 기권. 남은 대원들은 모두 오아라이의 포로로 잡힌다. 그러나 오아라이는 쿠로모리미네의 포로 인계 요청을 거부하고 프라우다의 포로를 모두 석방하여 결승전에서 프라우다를 동맹으로 끌어들인다.
이후 결승전에서 쿠로모리미네의 시가지를 카츄샤로 공격하고 시가지에 전차부대를 투입하여 쿠로모리미네가 오아라이의 마지막으로 남은 전차인 4호 전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방어하러 가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대로 쿠로모리미네가 패배하면 또다시 전국전 승리를 프라우다가 가져가 다음에도 경식전이 반복될거라 판단한 미호가 모두를 뒤로 하고 학원 지붕에 오아라이의 깃발을 꽂게 된다.

작중 프라우다의 높으신 분의 딸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원작에서도 건방지고 안하무인이었던 성격이 더 망가졌다. 논나의 가족이 배신죄로 처형될때 숨어있던 논나를 찾고선 자신한테 충성을 맹세하면 논나만큼은 살려주겠다고 하여 논나를 자신의 종으로 삼는다. 이후 논나의 충성심을 확인하면서 그녀의 지위를 높여주기도 한다.
오아라이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전차 대수 제한 15대 라는 룰을 위반하고 전차 웨이브를 시전하지만, 오아라이의 동맹인 쿠로모리미네가 공격해오자 "파고들어! 파시스트 놈들을 몰살시켜 버리는거야! 늑대놈들의 피로 능선을 새빨갛게 물들여 줘라!"라 포효하며 깊이 분노한다. 이후 두 세력의 공격을 받아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도 "카츄사의 명령은 절대적이야! 철회는 없어! 최후의 한 명까지 돌격하라고! 학생 따윈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으니까!" 계속 쿠로모리미네를 공격하라고 지시하지만,[22] 더 이상의 피해를 두고 볼 수 없던 논나에게 사살당한다. 논나가 머리에 총을 들이댄 상황에서도 자기한테 총을 겨눈 패널티는 받아내겠지만 여기서 살아 나가는 건 너와 나 둘만이어도 상관 없다 말하는 걸 보면 논나를 진심으로 아끼는 건 사실이었던 것 같다. 추가로 카츄샤는 쿠로모리미네의 등장에 당연히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작중에도 묘사되지만, 쿠로모리미네의 인종 청소 부대가 프라우다 대원들을 학살하고 구덩이에 모아 놓은 것을 논나와 함께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프라우다 고교가 니시즈미 자매와 ss 대원들을 고문하고 학대한 뒤 마지막까지 버틴 니시즈미 자매를 총살하려 한 이유도 이때문.

작중 평범한 농민의 딸로 나온다. 상술했듯이 카츄샤의 종이 되어 온갖 험한 꼴을 당하지만, 그래도 결국 카츄샤의 신뢰를 얻어 프라우다의 중책을 맡게 된다. 신분 상승과 카츄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자살성 충성증명과 성 접대 따위는 악으로 깡으로 참아내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까지 하다.
오아라이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오아라이와 쿠로모리미네의 연합 공격을 받아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냉정하게 정면에 위치한 오아라이팀을 공격하여 개미핥기 팀을 격파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 격파된 전차에서 탈출해 도망가는 아군 승무원을 프라우다 독전대가 기관총으로 사살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카츄샤한테 기권을 해달라고 오열하며 애원하지만, 카츄샤가 이를 무시하고 학생따위 얼마든지 보충하면 된다며 계속 공격 명령을 내리자, 카츄샤를 사살하고 기권을 선언한 뒤 카츄샤의 뒤를 따라 자살한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비참하다.

3.5 쿠로모리미네 여학원

작중 만악의 근원.
니시즈미류와의 유착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원래 연식룰로 진행되었어야 할 대회가 갑자기 경식대회로 변경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특별행동부대'[23]라는 것을 운영하여 타 학교의 포로 및 패잔병들을 잔인하게 죽여왔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의 어그로를 끌고 있었다. 결국 니시즈미 미호와 니시즈미 마호가 당한 학대도 자신들이 속한 여학원의 행동의 반작용이었던 셈.

원작의 쿠로모리미네처럼 강력한 중전차들을 주력으로 전면전을 벌이려 했으나 원작에서 큰 위협이었던 엘레판트, 야크트티거, 마우스들이 오아라이의 숲을 통한 지연퇴각을 추격하다 기어가 나가버려 광탈하고 장외탈락을 노리고 대기하나 선더스의 P-47과 프라우다의 카츄샤에 다수 전력을 손실, 결국 유리할리 없는 시가전에 휘말리고 겨우 플래그 차량을 격파할 뻔하나 프라우다의 본교 공격으로 결국 승기를 놓치고 만다.

결국에는 결승전에서 오아라이, 선더스, 프라우다 3개의 세력에 의해 다굴(…)당해서 패배하고 폐교된다.

원작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달리 처절하게 박살난다.[24] 작년 프라우다 고교와 결승전에서 미호와 함께 항복하였으나 혹독한 고문과 학대를 받게된다.[25] 대회 종료일날 프라우다 고교 교직원 손에 총살 당할 뻔했지만, 총이 불발되는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수용소에서 받은 온갖 고초로 인해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려, 작중 내내 쿠로모리미네 여학원 병실에 계속 입원해 있다.[26] 그러다가 후반부 쿠로모리미네 학원 VS 오아라이 학원의 결승전 경기중계를 보던 중, 에리카의 어설픈 군사 배치를 보자 정신이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오아라이&선더스&프라우다 연합군에 학원이 박살나고, 프라우다의 전차가 학원 내까지 들어오자 "프라우다 고교에 또다시 포로로 잡히긴 싫다"며 이츠미 에리카에게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결국 이츠미 에리카의 도움으로 독약을 마시고 죽게된다.

니시즈미 마호가 고문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폐인이 되버린 탓에 원작에 비해 비중이 매우 크게 늘어났다. 사실상 쿠로모리미네의 중추적 인물이자 주인공. 폐인이 된 니시즈미 마호를 극진히 보살피고 간호하며 끝까지 충성을 다한다. 각종 걸판 동인지들 처럼 니시즈미 마호와 뭔가… 백합스러운 분위기는 풍기지만 대놓고 묘사되진 않는다. 스프를 입으로 떠다 먹여줬는데?! 원작처럼 쿠로모리미네를 나간 미호에게 적대감을 표시하지만, 경식전 경험이 없다는 약점에 도발당해 오아라이의 준결승전에서 오아라이를 도와 프라우다를 공격한다. 결승전 직전에서는 경험있는 학생들은 작년 프라우다와의 결승전에 거의 다 죽었고, 이츠미 에리카도 경식 경험이 없다보니 부대원들이 그녀를 믿지 못하고 매우 불안해 하지만, 아카보시 코우메가 판처리트를 부르고 이어서 다른 대원도 따라 부르며 사기를 돋군다.[27]
결승전에서는 경식전을 너무 얕보고 오아라이가 장외인 시가지로 도망쳤으니 알아서 룰 위반으로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선더스의 기습 공중 지원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오아라이의 시가전술에 휘말려 많은 부하를 잃게 된다. 그래도 티거2를 타고 오아라이와 프라우다의 전차를 연달아 격파하는 등 분투하지만, 프라우다의 전차 병력이 쿠로모리미네 학원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지 못한다. 티거2가 변속기 고장을 일으키자 전차를 자폭시키고 부하를 오아라이에 투항하도록 명령한 후, 학원으로 돌아가지만 학원은 이미 끝장난 상황. 쓸데없이 목숨을 버리지 말고 탈출하라는 어른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쿠로모리미네와 학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며 거부한다. 결국 마호를 안락사시키고 자신은 권총 자살한다.

  • 아카보시 코우메

원작 스토리에서 쿠로미네와의 경기 직전 미호에게 다가와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던 그 처자다. 니시즈미 마호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원들이 모두 패닉에 빠져있을 떄 혼자서 판처리트를 부르며 모두에게 사기를 심어준다. 하마팀의 3호 돌격포 매복을 눈치 채고 오히려 하마팀을 끔살 시키는 등 전차전 능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후에 카이사르와 오료가 자기 흡착 폭뢰를 이용해서 엔진부를 격파하는 바람에 더 이상 전투를 치르지 못한다. 에리카는 그녀에게 전차를 버리고 후퇴하라고 명령했고 그 이후 등장은 없다.

  • 나오시타

원작에서 오아라이팀 헤처에게 궤도가 두 번 박살나고 무지무지 빡쳐하던 그 처자다. 사실 나오시타는 팬들이 붙인 이름이지만[28] 이 작품 역시 그녀를 나오시타라고 묘사한다. 나름 원작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처자이기에 이 작품에서도 자주 나온다. 다만 코우메와는 다르게 미호가 발사한 판처파우스트를 맞고 야크트 판터과 함께 산화했다. 에리카도 "좋은 녀석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한다.

에필로그 부분에서 잠깐 등장하는데 쿠로모리미네 학원이 폐교당해 후원도 끊겨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암말기를 판정받아 중환자실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장면이 나온다. 미호의 말을 보건데 경식전을 단절시키기는 커녕 가문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부추겼던 모양. 결국 미호로부터 의절당하고 만다. 작중 만악의 근원 1. 미호는 이 일로 항공탐색과 전개를 동반하는 에어랜드 배틀이 전차도의 주류가 되어 지킬 가치조차 없었다며 니시즈미류 자체를 부정해버린다. 원작에서 미호 자신의 니시즈미류를 찾은것에 비하면 상당히 씁쓸한 전개.

  • 키타노

시호에 이은 두번째 만악의 근원. 이름과 생김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배틀로얄키타노 타케시를 패러디한 인물. 관례상 해오던 연식전차도가 썩었다며 전국대회에 경식전차도를 부활시킨 주범이며 아인자츠그루펜의 절멸수용소 소장이었다. 프라우다 포로들을 학살해댔던 전적때문에 프라우다의 증오를 샀기에 미호와 마호가 그 꼴이 된 원인이기도 했다. 오아라이의 우승으로 쿠로모리미네가 사라지자 스즈키로 이름을 바꾸고 편의점 직원으로 취직해 잠적해버린다.

  • 쿠로모리미네 학원장

원작에는 없는 등장인물. 모티브는 아돌프 히틀러. 몰락에서 나온 그 장면을 패러디 한다. 미호의 과거 회상을 살펴봐도 그냥 대놓고 히틀러다. 자신이 대학은 안나왔지만 9년간 전차도로 이름을 날렸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쿠로모리미네가 지난 9년간 프라우다와 경식전차도로 살육전을 벌인걸 생각하면 이쪽은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3. 최후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살했다고 언급된다.

3.6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1편에서는 대진표로만 모습을 보여줬고, 그 장면에서 아삼이 잠시 모습을 비춘다. 이후에서는 결승전을 관람하는 모습으로만 나온다. 여유롭게 홍차를 마시면서 관전하는 다즐링의 모습이 백미. 별 다른 역할이 없지만 그 덕분에 대부분의 원작 캐릭터들이 망가지는 와중에 험한 꼴을 보지 않았다.
  1. 그냥 복붙만 해서 한권으로 발매한것이 아닌, 일부 어색했던 장면이나 작화등이 수정되었으며 추가로 들어간 컷도 있다.
  2. 야구공의 연식, 경식 구분과 유사. GUP탄은 슨도메 룰에 입각한 사양이기 때문에 아무리 얇은 철판도 관통하지 못하며, 충격파를 흡수하기 때문에 사람을 맞히지도, 피해를 주지도 못한다고 한다. 미호가 원리에 대해 태클을 놓지만, 그냥 그렇다는걸로 봐서는 퍽이나 안전하긴 한 모양이다. 실제로 미호는 엔딩에서 선더스를 중심으로 경식전차도를 완전히 근절시키고 연식을 보급하는데 성공한다.
  3. 대체로 이런 '어른들이 아이들을 일정한 룰이 정해진 살육 경기로 내몬다'는 요소와 설정 등은 배틀로얄을 패러디한 것이다. 키타노가 대놓고 등장하는데 뭐 잔인한 설정으로 입시와 경쟁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한 배틀로얄의 극적 장치나 등장인물을 차용해서 무신경한 전쟁 모에물을 비판하는 데 쓴 셈.
  4. 원전은 다음과 같다. 독재자 A와 독재자 B가 '누구 부하가 더 충성스러운가'하는 내기를 하고, 서로 자신의 부하에게 투신자살하라고 명령한다. 투신을 명령받자 A의 부하는 '동지, 제게는 처자식이 있습니다! 살려주십시오!'라고 하면서 벌벌 떨어서 웃음거리가 됐는데, B의 부하는 정말로 뛰어내리려고 해서 당황한 A가 그를 급히 붙잡으면서 '너 미쳤어?! 진짜 뛰어내리다니!' 라고 하자 B의 부하가 필사적으로 '이거 놔라! 내게는 처자식이 있어!'라고 한다는 이야기. 즉 더 악질적인 독재자인 B의 경우는 뛰어내리지 않는다면 연좌제로 가족까지 조졌을 것이란 뜻이다(…) 다양한 독재자로 번안된 버전이 존재한다.
  5. 물론 카리우스가 아무리 전설의 에이스고 티거의 주포가 대공포로 사용되는 88mm라지만 작중처럼 일격에 날아오는 비행기를 맞춘 건 아니다. 카리우스는 매일 같은 방향에서 같은 시간대에 소련의 비행기가 날아오자 '맞출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잘 계산해서 격추시킨 것. 하지만 이거에도 나름 뜻이 있을수도 있는데 걸판에서 나오는 전차는 엄연히 레플리카여서 밖은 똑같지만 안은 개수가 되있기 때문에 조준기도 어느정도 손 봤을 것이기에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현대전차들도 그 정도는 맞출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세계관이 다르지만 가능성은 있다
  6. '전차도'인데 보병전이 벌어지지를 않나, 포병과 공군까지 등장한다. 심지어 심판까지 죽어나는 막장 상황을 보고 경식전의 에이스 학교인 쿠로모리미네를 동경하던 유카리까지 이게 뭐하는 경기냐고 깔 정도로 막장.
  7. 쉬르첸이 없다
  8. SS 12번대 부대장이었는데, 12번대 자체가 엘리트란 설정에, 쿠로모리미네 내부 평가로는 부대전술이라면 언니 마호를 뛰어넘는다고 하며, '쿠로모리미네의 카리우스'로 불리운다. 실제 오토 카리우스독일 국방군 소속
  9. 정확히는 원작과도 다르다. 부하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어간 사이 플래그차가 격파된 원작과 달리 미호와 마호의 쾨니히스티거를 포병화력투사로 격파시킨 뒤 탱크 데산트를 동원하여 포로를 잡아대었다.
  10. 당시 프라우다 고교는 자교의 학생들과 학부형 교직원들이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에게 학살당한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보복의 일환으로 사로잡은 쿠로모리미네 여학원 학생들을 학대한다. 이 학대사건은 실제 이라크 전쟁 중에 미군병사 찰스 그레이너에 의해 벌어진 아부 그라이브 포로학대 사건의 오마쥬. 거의 모두가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들이다. 여성포로도 있었기 때문에 성범죄도 있었고, 그 중에는 남편 눈 앞에서 부인을 강간해서 자살하는 사건도 국제적십자사에 의해서 보고된 바 있다.
  11. 자신을 알아본 아키야마 유카리가 고도의 빠심을 보이며 전차도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자 니시즈미 미호는 "전차는 사람을 죽이기 위한 도구에요. 저는 어쩔 수 없이 타고 있었지만 그런 물건은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일침을 놓는다. 사실 여기서 유카리가 나치식 경례를 쓰고 미호를 총통이라고 부르는 등, 트라우마를 직격하는 어그로를 끌어대기도 했다.
  12. 이 오프모임에서 데려가는 박물관에 카미카제 병기 MXY-7 오카가 등장한다. 이는 야스쿠니 신사의 부속 군사박물관 유슈칸을 묘사했다.
  13. 이 부분은 햄버거 힐2(원제 When Trumpets Fade)을 오마쥬한 것으로 추측된다
  14. 오토 카리우스가 티거로 IL-2를 격추시킨 일화를 가져온 듯.
  15. 사실 이건 안즈의 계획이다. 1회전(선더스전)에서 미호가 집오리팀과 토끼팀을 버리는 패로 쓰는걸 보고 개미핥기 팀 멤버들이 미호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팀원들도 이 모습에 흔들려 내부분열의 조짐이 보였다. 놀리기 시작했을 땐 미호도 처음엔 당혹스러웠으나 안즈와 눈이 마주치면서, 안즈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무언가 계획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따른다. 실컷 놀리고 난 후 안즈가 바로 지휘를 누가 할거냐고 물어봤으며, 제대로 된 지휘를 할 사람이 미호밖에 없다는 것을 모든 멤버에게 깨닫게 해서 내부분열의 분위기를 없애고 지휘체계를 다시 확립하는데 성공한다. 이쯤되면 진짜 오아라이의 제갈공명.
  16. 내용인 즉슨 오아라이 학원 여러분, 우리학교는 모두에게 투항을 권고합니다. 시합이라해서 무고한 희생자를 내는것을 저희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전투를 포기하고 투항한 자에게는 위해를 가하지 않을것입니다. 소지품을 압수하지 않을것이고 친구같이 객실에서 대화종료까지 수감하고 그뒤에 즉시 전원을 석방시켜 귀가시켜줄것을 악속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17. 참고로 이 장면은 영화 벌지 대전투에서 말메디 학살을 다룬 장면을 패러디했다.
  18.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패러디
  19. 카를로스 헤스콕의 일화의 패러디.
  20. 네코타가 없어서인지 조종수였던 모모가가 장전수를 병행하고있었다.
  21. 이거 다 영화속 장면 패러디다
  22. 정상적이라면 더 먼 거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채 공격하는 쿠로모리미네와의 교전은 최소화하고 오아라이의 플래그 전차를 빠르게 때려잡는걸로 승리할수 있겠지만, 쿠로모리미네의 등장에 눈이 뒤집어진 카츄샤에게 그런건 보이지 않았다. 논나가 그나마 빠른 판단으로 오아라이를 다시 공격하지만 이미 기세를 돌릴수 없었던 상황.
  23. 일명 살인부대며 2차대전 당시 실제 존재했던 무장친위대의 인종청소부대인 아인자츠그루펜
  24. 실력은 뛰어나지만, 포로로 잡혀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가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전차도를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도 부대전술은 미호가 더 뛰어나다는 내부평가를 받았다.
  25. 미군의 이라크 포로 고문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26. 물론 이츠미 에리카가 대회장소까지 끌고 나오긴 하지만 상태가 상태인지라 환자용 막사에만 있었고 결국 에리카가 선수등록을 말소시킨다.
  27. 영화 발지 대전투의 패러디
  28. 나오시타의 의미는 고쳤다 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