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동모

天山童姥

김용의 소설 천룡팔부의 등장인물.

소요파 2대 제자로서 같은 2대 제자였던 무애자를 사랑하여 마찬가지로 무애자를 사랑한 동문 이추수와 죽을 때까지 대립했다.

팔황육합유아독존공을 어렸을적부터 익혀 내공 수위는 압도적이나 팔황육합유아독존공 수련중 이추수의 훼방으로 수행이 틀어져 평생 어렸을적 외모로 고정되었다. 어린아이의 모습이지만 실제 나이는 90대인 할머님. 그래서 천산'동모'.

이후 영취궁주가 되어 사파 고수들로 이루어진 삼십육동과 칠십이도들에게 생사부를 심어 조종하면서 잔인하게 부려먹는다.

반로환동시기가 되어 무공을 잃게되는 시기에 이추수가 습격해올것을 대비하고 있었는데 예상치못하게 삼십육동과 칠십이도가 반란을 일으키게되어 납치된다.

천산동모의 외모를 몰랐던 그들은 왠 어린애가 보이자 정보를 얻을 요량으로 납치하게되는데 무공을 잃은 천산동모는 정체가 밝혀지면 목숨을 잃을까 염려되어 벙어리 흉내를 낸다.

이후 삼십육동과 칠십이도 집회장에 나와 살해당할위기에 처하는데 왠 아이를 어른들이 둘러싸고 죽이려는걸 지나가던 스님 허죽이 구해주게 되고 그가 무애자의 내공을 이어받으며 소요파의 장문인의 증거인 반지를 끼고 있는것을 발견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본격적으로 얽히게 된다.

물론 소요파의 강제 퀘스트에 뜻이없던 허죽은 반지고 뭐고 다 천산동모에게 넘겨주려고 하지만 천산동모는 언제 덮칠지 모르는 이추수로부터 자신을 지키게 할 요량으로 허죽에게 무공을 전수한다.

그러다 결국 중간에 이추수에게 발각되어 반지도 빼았기고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어 다시 허죽과 도망을 가는데 어디를가도 이추수가 끈질기게 추적할것임을 알고 이추수가 상상도 못할 장소로 도망가게되는데 그곳이란 다름아닌 이추수가 사는 궁궐...[1]

궁궐지하 얼음 창고에서 반로환동이 끝나 무공이 회복될때까지 수련하는 한편 허죽파계승으로 만들어 소림사와의 관계를 끊어 놓으려고 갖은 학대와 고문을 행한다.

구타는 기본에 강제로 굶긴후 왕궁의 고기요리를 눈앞에 늘여놔 고기를 안먹고는 못배기게 한다던지 그래도 안먹고 버티니 줘패면서 입에 쑤셔 넣거나 하는데 영상화된 드라마를 보면 미저리가 연상된다.

강제로 범한 계율위반은 자신의 뜻이 아니므로 무효라고 주장하는 허죽을 위해 천산동모는 궁궐에서 여자 하나를 낚아와서 춘약을 먹인뒤 하지 않으면 죽을 몸을 만들어 허죽앞에 던져놓는데 생명을 구하기위해서는 색계를 범해야하는 함정을 만들어 놓은것.

결국 허죽은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상황에서 결국 거사를 치루고야 만다.(계획대로)

이후 그 꿈속의 여인 몽고를 빌미로 허죽을 협박하며 무공을 가르치는데 끝내 거절하자 허죽에게 생사부를 심어 생사부해제하는 법이랍시고 각종 무공을 가르쳐 준다.

이후 이추수의 대천산동모 도발방송에 걸려 회복을 하루 못채운 불완전한 상태로 대결에 돌입하나 결국 둘다 치명상을 입게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추수또한 내력을 허죽에게 헌납하고 죽을동 말동하는데 먼저 죽는년이 지는거라는 쓸데없는 경쟁을 해대는걸보면 나이 90을 어디로 먹었나 싶다.

이추수가 먼저 죽은 척 연기를 하며 쓰러지자 낚여서는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며 신변정리에 들어갔다.
허죽에게 내공을 헌납하고 영취궁주 자리를 물려준후 마지막으로 허죽이 가지고 있던 무애자가 그린 여인그림을 보다가 광소하며 그녀가 아니다! 라고 외치다 숨을 거둔다.

그림의 주인공이 그동안 이추수로 알고있었으나 다시한번 자세히보니 그 그림의 주인공은 이추수의 동생 이었던것. 그동안 무애자 한명을 두고 이추수와 평생을 싸웠건만 알고보니 무애자는 평생 두여인이 아닌 이추수의 동생을 좋아하고 있었던것이다. 지못미.

결국 숨을 거둘 때가 돼서야 이추수와의 원한을 해소하게 된다.
  1. 이추수는 서하의 황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