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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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에서의 모습 모든 것에 통달하신 붓다의 온화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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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1][2]

일본판: 太陽の王女グウィネヴィア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해외판: Gwynevere, Princess of Sunlight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 장작의 왕 그윈의 딸이자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누나.

의 힘을 받았다는 이유로 여장남자로 지내온 동생 그윈돌린과는 달리 이쪽은 태양의 힘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여성이다. 여장남자는 되고 남장여자는 안되는 더러운 세상 아니, 좋지 않은가

이름인 그위네비아는 원래 여성의 이름으로 쓰는 귀네비아(Guinevere)에, 동생 그윈돌린과 마찬가지로 그윈의 자식이라는 점에서 Gwyn을 합쳐서 나온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특징이라면 호리호리한 남동생과는 달리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를 자랑하는 여인인데, 이게 말 그대로 그냥 슴가뿐 아니라 몸 전체가 거인이다. 그거야 원래 그녀가 거인족이니 충분히 그렇다고 볼 수도 있긴 한데, 그위네비아는 거인족 기준으로도 상당히 커서 대충 주인공이 그위네비아의 얼굴(...) 정도밖에 안된다. 아노르 론도의 보스 용사냥꾼 온슈타인처형자 스모우를 처치하고 진행하면 만날 수 있다. 그녀를 통해 왕의 그릇을 받게 되며, 화톳불을 통해 지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기술 '전송'도 같이 얻을수 있다. 물론 왕의 그릇을 바쳐도 전송 기능은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계약 '여왕의 수호자'도 여기서 맺을 수 있다.

이 게임이 그렇듯이 그위네비아도 죽일수 있는데, HP는 2[3]밖에 안된다. 그위네비아를 죽이면 검은 태양 그윈돌린과 적대되어 그윈돌린이 보스가 된 밤의 아노르론도로 맵이 변해버린다. 아노르 론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위네비아는 사실 그윈돌린이 만든 환영[4]으로, 본인은 이미 신들의 도시 아노르 론도를 떠나 불의 신 플란(Flann)과 결혼했다고 한다. 인처

그위네비아를 살해할 때 멀리서 원거리 공격으로 죽이자마자 왕녀의 방을 뛰쳐나와서 화톳불 전송을 쓰면, 계약도 안깨지고 밤의 아노르 론도가 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 하지만 아노르 론도 화톳불에서 상주하는 암월의 여기사는 보자마자 암월검 인챈트하고 달려드니 주의하자. 이후 그윈돌린전에서 그윈돌린을 쓰러뜨려도 낮 상태를 유지한다. 밤의 아노르 론도의 조건이 그위네비아 살해 후 컷신에 딸려오는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밤이 되지 않는다면 다시 왕녀의 방으로 돌아가 침대 앞에 붙어 서성이고 있으면 컷신이 재생되면서 밤의 아노르 론도로 변한다.

아노르론도를 돌다보면 그위네비아의 초상화가 있는 침실이 있다. 이 방을 그위네비아의 방이라고 가정한다면 동생 그윈돌린의 키와 방의 침대사이즈로 미루어보아 그위네비아 또한 인간만큼 작았는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의 슴가 때문인지 플레이어가 그 사이에 파묻히는 시추에이션(…)인 신사적인 팬아트가 은근히 있다던가 역광 때문에 그것이 잘 안보이기에 조명마법을 준비해가라는 공략이 떳떳이 실려있는 등 뭇 신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문판의 경우 그위네비아의 방에 "이 앞에 굉장한 체스트(상자라는 뜻과 가슴이라는 뜻이 있는 단어)" 라든가 "두 손으로 잡아보라"는 등의 색드립 메시지가 남겨져 있으며 메시지 평점도 엄청나게 높다. 순진한 유저들 중에는 뭔가 숨겨진 상자가 있나 하고 두리번거리는 경우도 있는 모양.

참고로 원래 제작진은 좀 더 우아한 디자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위네비아의 디자인을 그린 디자이너가 너무나 만족하는 얼굴로 와서 도저히 반대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거인 컨셉은 어떤 만화에서 지친 직장인들을 어머니처럼 다독거려주는 거대한 여인에서 따왔다고 한다. 은기사와 거인 수호병들을 뚫고, 박쥐날개 레서데몬들을 지나, 다크 소울 내에서도 손꼽히는 어려운 보스인 용사냥꾼 온슈타인처형자 스모우를 수 회의 트라이 끝에 잡아낸 뒤에 왠 여신이 침대에 누워 주인공을 맞이하는 구도(...), 왕의 그릇을 전해주어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동시에 아버지 그윈의 유지를 이어서 왕이 되어 달라고 간청하는 달콤한 목소리까지, 여러모로 노리고 만들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위네비어가 남아있는 한 암령의 침입도 불가하다는 점에서, 주인공이 정말 마음놓고 가슴에 파묻혀 쉴 수 있는 몇 안되는 다크 소울 내의 공간이기도 한 셈이다.

다크 소울 3에서 그위네비아의 행적이 밝혀졌는데 반지 설명에 의하면 아노르 론도를 떠나서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많은 자식을 낳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그위네비아마저 몰락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크 소울 3의 깊은 성당에 로자리아라는 NPC가 그위네비아가 영락한 모습이란 설이 있으며, 그녀의 소울을 루드레스와 교환시, 태양의 왕녀의 기적을 준다! 도대체 왜 로자리아의 소울을 주는 건데 태양의 왕녀의 기적이 튀어나오는 걸까?[5]

또한 NPC 중 하나인 레오날 퀘스트라인을 진행할 경우 로자리아는 레오나드에게 살해당하게 되며 레오날이 로자리아의 소울을 가지고 도망친 곳은 1편의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의 침실이다.

그러나 로자리아와 그위네비아의 크기 차이가 존재하는데다,[6] 오히려 다른 아이템의 설명문을 근거로 그위네비아가 아닌 성녀 거트루드 라는 추측을 하는 의견이 많다. 관련된 추측글 애초에 그위네비아는 1편부터 다른 땅으로 건너가 다른 신과 결혼을 했다고 전해지니, 뜬금없이 3편에서 나올 이유가 없다...지만 세상 자체가 개판이 된지라 그위네비아가 다른 땅에 갔다해도 무사할거란 보장도 없을지도 모른다. 마침 그윈 일족 전원이 어떤 형태로든 등장하기도 했고, 혹은 거투루드=로자리아의 선조가 그위네비아일 가능성도 있다.
  1. 인게임에서 아노르 론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 침실에 이 그림이 걸려있기도 하다.
  2. 다크 소울 3에도 역시 이 그림이 걸려있는곳이 있다.
  3. 참고로 가슴 하나당 HP가 1이라고 한다(...). 또한 조명마법과 망원경을 이용하면, 그녀의 오른쪽 가슴에 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그윈돌린의 소울의 설명에 따르면, 그윈돌린 자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 자신의 추한 모습 때문에 불사자들이 자신을 거부할 것으로 판단하여, 누나의 모습을 빌렸다고 한다. 하반신때문일 것으로 추측은 되지만..
  5. 그위네비어의 기적은 그녀를 모시는 성녀와 계약자에게 전해지는 기적인데 , 무희의 소울 교환으로 얻는 기적 역시 그위네비아의 기적이며, 무희 관련 템의 설정을 보면 로자리아 역시 그위네비아의 후예일 수 있다.
  6. 다만 이 점은 그윈돌린이 만든 환영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애초에 다른 친족들 또한 그위네비아처럼 거대하지는 않다. 요르시카와 그윈돌린은 말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