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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정수
2 김대경
3 김대경의 부하 구조대원(막내대원)
발파 중지!!!
발암물질 1
배우는 조현철[1]
안경을 쓴 젊은 구조대원으로 여러모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맨 처음에 대경이 정수와 통화할 때 터널 설계도를 급히 펼치다가 그만 찢어먹고는(...) 서둘러 붙인다든가, 직접 차를 몰고 터널 안으로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갔는데 안 그래도 불안한 상태인 터널 안에서 눈치없이 클락션을 몇 번이고 울려대는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터널의 2차 붕괴를 야기한다든가(...) 덜렁이 민폐캐[2] 얘만 아니었으면 미나도 살았다[3]
터널이 붕괴되자 대경과 함께 급히 차를 타고 미칠 듯이 후진해서 간신히 터널을 빠져나온다. 간신히 빠져나온 뒤에 차가 터널과 연결된 도로의 벽면에 충돌했지만,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고[4] 그 뒤에도 김대경이 2차 발파를 막으라고 지시하는 장면 등에 잠깐잠깐 등장한다.
4 세현
5 수진
아빠 생일 케이크도 사 가지고 와야 해!!
배우는 이한서. 정수와 세현 부부의 딸. 유치원생이며, 정수에게 생일선물로 강아지 사와달라고 전화로 졸라대는데,[5] 하필이면 생일날 아빠가 사고를 당했다(...)[6] 다만 세현이 딸에게 괜히 걱정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았는지 그 사실을 일단 감췄다. 하지만 뉴스로 공공연연하게 정수의 상황이 보도되었으니 얼마 안 가 알았으리라 추정된다.[7]
정수의 구조가 장기화되자 외할머니 집에 보내졌고,[8] 작업반장의 사고사 이후로 정수의 구조작업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돌아가자 다니던 유치원도 그만두는 등 심란한 일을 겪은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정수가 무사히 구조되긴 했고, 이 아이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탱이[9]를 보는 장면이 나온 걸 봐서, 원하던 강아지를 얻었을 것 같다.(...)
6 미나
7 미나의 어머니
극중에서 모습은 안 나오고 정수가 대신 걸어준 전화통화에서 미나의 전화 상대로 등장하는데, 존재만 암시되지 목소리도 안 나온다(...). 딸과 통화하다가 정수에게 자기 딸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잘 부탁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10] 마지막에 미나의 시신이 수습되어 같이 나올 때조차 등장도 안 하지만, 단지 극중에서 생략된 것일 뿐 그 자리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미나가 타고있던 차는 사실 그녀의 차라고 한다.[11]
8 탱이
9 김영자 국민안전처 장관
10 SNC 기자들
아깝다. 하루만 더 있다 나오면 기록 깨는 건데. 삼풍 때가 17일 이잖아.
발암물질 2
배우는 각각 유승목, 서현우
리포터와 카메라맨으로 이루어진 2인조다. 리포터 쪽의 이름은 보도 장면의 자막으로 나오는데 '조양철'이고, 카메라맨의 이름은 불명. 맨 처음에 특종을 잡기 위해 정수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구조대장에게 털리는 게 첫 등장.[12] 그 후로 실제로는 헛짓거리를 한 시추작업이 다 끝나가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 일품. [[기레기|'아깝다. 하루만 더 있다 나오면 기록 깨는 건데. 삼풍 때가 17일 이잖아."]].[13] 물론 그 말을 들은 구조 대장은 그럼 기자님이 한번 기록 깨보라고 일침을 놓는다. 그리고 정수는 35일만에 나와 세계 기록을 경신한다. 꿈★은 이루어진다
막판에 정수가 구조대장에게 귓속말을 하자 구조 직후 세상에 나와 처음 하는 기념비적인 말인데 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그 말은 꺼지라는 욕설이었다(…). 다 꺼져, 이 개새끼들아!! 욕 듣고 싶었나 보다, 그래도 양심은 있네
여담으로 소속이 SNC라는 곳인데 하정우의 전작인 더 테러 라이브에 등장하는 방송국과 이름이 같다. 사실 같은 세계관이라 카더라
현실에서 소위 기레기라고 불리며 비판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이기적이고 몰지각한 기자들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인 듯하다.
11 최반장
아니에요! 어디 가서 그딴 소리 하지마세요! 네?
배우는 정석용. 정수를 구조하기 위한 두 가지 플랜 중 하나인 구조 터널을 굴착하는 작업의 반장. 건설노동자 하면 생각나는 거친 인물이 아니라 경험 많고 인자한 스타일의 프로다. 식사 중에 천장에서 비가 쏟아져 세현이 줬던 계란 프라이가 바닥에 떨어지는데 괜찮다고 하며 쏟아지는 빗물에 바닥에 떨어졌던 프라이를 대충 씻어 한 입에 삼킬만큼 넉살 좋은 인물.
정수와 연락이 두절된 후 고참 인부가 죽은 사람 시체 건지려고 이러는 게 다 뭐냐며 지겨워 하자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구조를 단념하지 않지만 그 직후 고속절단기의 날이 부러지며 그의 가슴으로 날아가는 사고로 사망한다.[14] [15]
구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추가 희생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는 장관이나 너 때문에 내 자식이 죽었다고 비난하는 작업반장 어머니, 한 사람 구하려다 여러 사람 죽는다는 식으로 가는 여론의 악화 등의 실제 재난에서 있을 수 있는 부분을 풍자하기 위해 희생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12 노모
배우는 예수정.[16] 최반장의 어머니이며, 그가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하자 장례식장에 등장한다. 이후 세현이 자신의 딸이 왕따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갑자기 구조현장까지 와서 세현에게 날달걀을 여러 개 투척하며 네 남편 시체 건지려고 내 아들이 죽었다는 폭언을 날리고는 세현이 주었던 부조금을 던지듯 내려놓고 더 달걀을 던지려다가 오열한다.
세현은 이에 자신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음에도 사과를 해야 했고, 한 사람 구하려다 여러 사람 죽는다 식으로 악화되어 가는 여론을 체감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분도 천하의 개쌍년.
전체적으로 자식이 죽었음에 슬퍼하는 심정은 이해가 갈 수 있으나, 엄연히 잘못된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격이다. 작업반장의 죽음은 장비의 문제였지 구조현장 자체의 문제도 아니었고, 또한 자기 자식 죽었다고 미망인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가서 날달걀을 던져버리는 비이성적인 행동은 결코 용납받을 수도 없다. 당장 자신의 자식이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해야 하기에 전혀 상관없는, 어찌 보면 또 하나의 피해자에게 처절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폭언을 날린 캐릭터이자 현실 풍자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용납못할 행동을 했다고 해도, 한창 나이의 자식을 잃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을 겪은 당사자로선 누구라도 이성적으로 대응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세현이 묵묵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하자 달걀을 세현리 아닌 바닥에 던지고 주저앉아 오열하는 걸 보면 진짜로 그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무개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워낙 억울하고 슬프기 때문에 그 심정을 어디라도 풀고자 한 것.
13 장은준
배우는 이철민.
정수를 구조하기 위한 두 가지 계획 중 하나인 수직 터널을 굴착하는 시추반의 반장. 뉴스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이름이 나온다. 철야 작업으로 열심히 채굴하여 구조를 시도했지만 설계도와 실제 터널의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뻘짓만 하고 만다. 나중에 뚫은 구멍으로 내려가던 구조대장을 말리지만 결국은 협조하여 정수 구조에 공을 세우긴 했다.
14 주유원 할아버지
배우는 임형태.[17]
도입부에만 잠시 등장한다. 말 그대로 주유소의 직원. 나이가 있어서인지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며 때문에 3만 원 넣어달라는 정수의 주문을 제대로 듣지 못 해 만땅으로 채워 9만 7천 원을 쓰게 한다.
이 때문에 점장에게 구박당하지만 정수가 말리고 카드로 돈을 지불했으며 출발하려는 순간 사은품으로 생수 두 병을 건네주러 저 멀리서부터 느릿하게 다가온다.
이때 건네준 두 병의 생수는 정수의 생존에 정말로 요긴하게 쓰였으며 다 마신 뒤에도 우연히 발견한 물방울을 채집하거나 예비용으로 마실 소변을 받아두는 데 쓰게 되어 생존에 큰 도움을 주었다. 물통 하나면 한 달을 버틸 수 있습니다[18]
게다가 이때 9만 7천 원 어치로 만땅으로 기름을 넣은 덕분에 정수는 오랜 기간 동안 차 안의 내부 배터리를 통해 유일하게 수신호가 잡히는 클래식 FM방송을 한 달 가까이 청취하며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진 뒤에도 외부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이런 것을 전부 가능하게 한, 어찌 보면 정수의 생명의 은인.
사고 이후 정수가 '그냥 3만원 어치 받고 달렸으면 빠져나왔을텐데'라는 대사 때문에 이 할아버지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 이야기다. 일찍 출발했다 하더라도 터널이 앞 뒤로 한꺼번에 무너져내리는데 완만하게 빠져나갔으리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15 드론 기술자
배우는 한성천.[19]
붕괴된 터널의 내부를 안전하게 확인하기 위해 투입하는 드론을 운용하는 인원.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주변 철광석질 때문에 추락하고 만다.[20]이에 구조대장은 유선 드론은 없냐고 묻자 궤도형이 하나 있긴 한데 깊이 들어가려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 알겠다며 우리가 운반해줄테니 공장이 어디냐는 말에 온타리오, 미국[21]이라고 대답한다(…). 벙찐 구조대장은 그냥 직접 차 타고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터널(영화)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랩퍼 매드클라운의 친동생이다.
- ↑ 경적 누를 때의 표정으로 보아 '곧 구할 수 있겠구나'하는 뿌듯함으로 그런 듯.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어쨌건 민폐(..,)
- ↑ 어쩌면 얘 때문에 터널이 시기 적절하게(?) 무너져서 더 큰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수도 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정수를 찾았다고 해도 꺼내려면 대형 장비를 갖고 산더미처럼 쌓인 돌과 흙무더기를 옮겨야하는데 이 작업이 조용히 이뤄질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고작 경적 몇번에 무너질 정도로 불안정한 터널이 버텨줄리가 없다. 그대로 작업이 이뤄졌으면 수많은 구조대원까지 매몰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적을 울려서 무너진게 잘된 것일 수도 있다.
- ↑ 같이 탔던 김대경도 별 탈 없이 무사했다.
- ↑ 정확히는 정수가 세현에게 전화를 걸고, 세현이 이를 받다가 딸을 바꿔준 것이다.
- ↑ 그나마 영화는 결말이 해피엔딩이라기도 하니 좀 낫다. 원작소설은 정말...
- ↑ 하지만 중반에 통화소리에 잡힌 말중 "아빠는 언제와?"라고 하는소리가 잡힌걸로보면 끝까지 몰랐을 경우도 있다
- ↑ 이유는 세현이 정수의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으로 갔기 때문.
- ↑ 탱이를 연기한 강아지는 사실 두 마리라고 한다.
- ↑ 정수가 제가 따님 잘 데리고 있다가 같이 나가겠습니다~ 하는 투의 대답을 한다.
- ↑ 전화를 했을 때 미나가 엄마 차가 다
개박살부서져서 미안하다고 한다. - ↑ 바깥과 계속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특히 구조대나 가족과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휴대폰의 작동 시간을 유지시켜주는 배터리는 조난 시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구조대장도 배터리를 아끼라고 했다. 근데 이 기자들은 언제 구조될지도 모르는 생존자의 아까운 배터리를 특종보도 하려는 욕심 하나로 낭비시키려고 한 셈. 다행히 구조대장이 쓸데없이 배터리 까먹기 전에 이놈들의 짓거리를 차단해서 기자들에 의한 배터리 낭비는 없었다.
대신 미나가 낭비해줬다 - ↑ 터널에 갇힌 정수 입장에서는 빨리 구조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밖에 있는 기자들은 그런 거 상관없고 그냥 특종거리 잡으려고 안에 있는 사람의 목숨 따위는 그냥 경시하는 태도를 가감 없이 드러낸 것이다.
- ↑ 영화상 사용된 톱날은 목재 절단용이지 철재 절단용이 아니다!실제로 사용한다면 영화상의 일이 충분히 벌어지겠지만 철자재 다루는 사람들이 그런 기본적인 것을 실수 할 일이 없다.커터날 교체한 노인이 정신줄 놓은듯.
- ↑ 재밌는 점은, 같은 2016년 중반기에 개봉했던 부산행에서도 배우 정석용이 KTX 기장(부산행) 역으로 출연했는데, 작업반장과 KTX 기장 둘 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 정석용과 함께 부산행에도 등장했다. 다만 이 쪽은 두 영화속 성격이 정반대다(...)
- ↑ 연극배우로 출생연도는 불명이지만, 1946년생으로 추정.
- ↑ 음식을 먹지 않고 물만 마셔서 그 정도 버틸 수 있긴 하지만 어지간한 일반인들은 버티기 힘들긴 하다. 정수는 물 외에도 케이크 일부와 탱이의 사료를 먹어서 35일을 버틸 수 있었던 것.
- ↑ 한성천은 하정우의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기로 용서받지 못한 자, 더 테러 라이브, 577 프로젝트, 롤러코스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의 영화에서 하정우와 함께 연기한 적이 있다.
- ↑ 이때 언론사 측에서 날린 드론들도 있었으나 같이 추락했다. 심지어 동굴 안에 들어가지도 못 한 채 추락하는 드론도 여러 대… 기자들이 조종을 더럽게 못한 모양.
뭔들 잘할까 - ↑ 캐나다의 주가 아닌 미국의 도시인데, 기존 버젼에는 오리건 주의 도시라고 되어 있었으나 오리건에 위치한 온타리오는 인구가 1만에 불과한 완전 깡촌인데다가 주요 산업이 농업이다. 한 마디로 농촌. 반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온타리오는 역시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인구가 16만명이 넘는데다 산업단지가 어느 정도 발달되어 있고 테크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와 같은 주에 있다는 점에서 이 도시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