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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태국의 외교관계
ความสัมพันธ์เกาหลีใต้–ไทย

한국과 태국이 처음 접촉했던 시기는 고려가 망하기 1년 전(...)이었던 1391년이었다. 이 시기의 태국은 '섬라곡국(暹羅斛國)'이라 불렸는데, 고려가 망한 뒤인 조선 초에도 계속 사신을 왕래했으나, 이 왕래길이 왜구의 방해로 인해 끊겨버리면서 1397년 4월 이후로 교류가 끊겨버렸다.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이며 1958년 대한민국과 수교하였다. 1966년 태국 최초의 고속도로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국제부흥개발은행이 태국에 제공한 차관원조금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건설에서 지어주었던 적이 있다.기사# 1975년에는 북한과도 수교하였다.

태국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기사#

BBC 2010년 국가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태국인의 인식은 60%이상이 부정적으로 나온 일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현지 조사 대행업체의 실수로 한국과 북한을 오역해 나온 결과였고, 실제 AC닐슨등 다른조사와 이후 한국만 별도로 재조사한 BBC국가호감도 조사결과에서 한국에 대한 태국인의 인식은 정반대로 60~70%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부 무관심한 경우는 있어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국가로 보기 때문에 대체로 좋게 보는 편이다.

사실 적극적인 한류 팬들을 제외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영향력은 큰 편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자제품이나 대중문화 측면에서 한국의 대한 선호도는 일본 다음가는 수준이고, 태국 내 고등학생만 따져도 제 2외국어중 한국어를 채택하는 학생 수가 2만 4천명으로, 숫자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다음으로 3위이다. 한국어 학습현황 그리고 2016년에는 한국어가 태국의 대입시험에서 제2외국어시험에 포함되었다.# 예전에는 유럽계 언어 학습자 비중이 높았는데 현재는 영어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태국에서 한국어 학습하는 학생들으 2만 5천명이고 2018년부터는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태국인들이 한국을 일본이나 자신들과 그 아래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 대다수 태국 국민들은 인터넷이나 신문, 뉴스로 어느 정도 국제 사정에 빠삭한 사람들이고, 한국이 상당히 발전한 나라라는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며, 한국을 아래로 무시하는 경우는 태국 내에서도 극소수이다. 전술할 인천아시아게임 SNS 사건은 이런 소수의 미꾸라지들이 물을 진흙탕으로 흐려놓았던 극단적인 사례다.

대신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해서는 묘하게 낮춰보는 경향이 좀 있다. 아무래도 중국의 국민소득이 태국보다 낮은 편이었고(그러나 1인당 GDP2010년대 이후로 중국이 태국을 넘어섰다.), [1] 물론 동남아에서는 최강이라고 자부한 탓에 태국 국민들 대다수가 이웃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에 대해 낮춰보는 경향이 강하며, 동남아 경제회의 같은 곳에서 이런 인식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이 아니꼬워 보였는지, 2011년 일본 넷 우익들이 한국이 무에타이를 한국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허위사실을 태국에 퍼뜨려 반한 기류를 확산시켰다. 근거라며 올린 동영상은 무에타이와 상관이 없는 격투기 동영상이나 태국 네티즌들은 일본의 분탕질의 사실관계 확인보다 반한감정 표출에 열중.# 일본은 그 뒤로도 한국인과 태국인의 SNS 상의 분쟁같은 사소한 일도 태국 인터넷 사이트에 퍼뜨리는 등 반한 기류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2012년 블락비의 태국 온라인 매체와 인터뷰 도중 태국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홍수로 인해 마음의 피해를 입었을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건 돈 밖에 없거든요? 7000원 정도?"라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었다.

2014년 5월 태국 국경을 통해 입국하는 한국베트남 등 특정 국가[2] 여행객들에게 귀국 비행기표, 700달러 이상의 현금, 태국 내 호텔예약, 사진촬영을 하고 입국을 허가하는, 마치 예비 불법 체류자 취급, 조치를 취해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 조치는 베트남의 강력 반발로 일단락됐지만, 한국 대사관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는 태국이 한국인을 불법체류자 취급을 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2013년 한해 6600명의 태국인이 한국 입국이 거부된 일의 외교적 보복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사우디만 하더라도 태국보다 국민소득이 2배 이상 높아, 불법체류할 까닭이 없으며, 한국에 대해서만 특별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면 사우디인에 대해서 한국과 같이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즉, 한국에 대해서만 특별히 이상하게 본다고 보기보다, 태국인에 대한 빈번한 입국 거부 등 외교적 마찰이 있었던 국가들에 대한 태국의 전형적인 외교적 보복조치라고 보아야 한다.

자국 영화제에서 자국민 뿐만 아니라 올리버 스톤 같은 외국인에게까지, 외국인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국왕 앞에 무릎을 꿇리고 상을 받게 하는 것이나, 2014년 9월달에 일어났던 태국 내 영국인 커플 살해 사건에서도 태국 총리가 예쁜 사람이 비키니 차림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에 위험했던 것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고, 영국 언론에서도 서양 여자에 대한 성적인 비하발언이라며 태국 측에 항의를 하였으며, 실제 수사 자체도 지지부진해서 물의를 빚었던 사례들을 들 수 있다. 태국에서 이렇게 다른 국가와 마찰을 빚게 많드는 발언이나 정책, 사건들은 요즘에도 종종 있는 편인데, 이는 태국이 동남아 1인자를 자칭하다 보니 동남아를 넘은 세계 국제관계가 동남아와 비슷할 거라 쉽게 착각해 버리고, 그 곳에서 발생한 몰이해 때문에 생기는, 긍적적이지 못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 문제는 이 방법이 자주 논란을 부를 정도로 세련되지 못하고 미숙한 경우가 많다는데 있다.

2014년 9월 30일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 대 태국전에서 한국의 두 번째 페널티킥 골이 논란이 되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17번 이재성선수가 태국의 13번 선수의 발에 오른발이 걸리면서 넘어진 거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13번 선수와 겹치는 장면을 캡처한 후 오심이라 주장0:27부터 이로서 반한감정이 부각되기도 하였다. 몇몇 흥분을 참지 못한 태국 네티즌들이 K리그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 폭탄을 투하하면서 분노를 표출하거나참조, 아시안게임과는 상관없는 손흥민 선수의 페이스북에 욕설을 투여하는 등참조 도를 넘은 격양된 반응을 보여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한국의 젊은 신혼 부부들이 즐겨찾는 도시로 푸껫과 파타야 등이 있는데 이들 지역은 신혼여행 관광상품에도 맨 먼저 오르는 등 한국 신혼부부들에게는 환상의 장소이자 낭만의 장소로 손꼽힐 정도. 하지만 태국 지진이나 해일 등이 일어났을 때는 피해를 봤던 경우가 있어서 환상이고 낭만이고는 없고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날렸다는 후회 막심함도 있는 수준이다.

참고로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외국 국가들 중 가장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국가이기도 하다. 트위터에서 한국어영어를 제외하면 이 사건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언어가 태국어이며 그 외에 한국을 위한 추모제가 방콕에서 열렸으며 전국에 생중계하는 등 관심이 남다르다. 여기에서 일부를 볼 수 있다.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의 "코리안 뷰티"라는 에피소드(2014년 방영) 초반에는 과장된 표정을 짓는 한국 남성들을 가리키며 "저기 태국 사람들?"이라는 대사를 하고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깔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과거 냉전 시대에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여기서 중간기착을 했다.

태국에서 K-pop의 인기가 많기 때문에 커버댄스 대회에서 한국 아이돌 노래가 많이 나온다.

2016년 들어 그간 한국에 들어온 태국 관광객 가이드들이 상당수가 무자격이며, 말도 안되는 역사 왜곡[3]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한국에서도 반 태국 감정이 일어나는 중.
  1. 동남아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전통적인 반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 대한민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3. 경복궁이 중국의 건축 양식을 베꼈다든지, 한복의 넓은 품과 자락을 '여성이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매력을 깎기 위한 것'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