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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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ungan Korea-Malaysia, Korea-Malaysia Relationship

이 문서는 남/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의 관계를 설명한다.

1 개요

말레이시아는 남북 동시수교국으로 남한과는 1960년, 북한과는 1973년에 수교했다. 현재 남한은 서울에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북한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쿠알라룸푸르의 두 대사관을 두고 있으나, 뻔히 보이는 공개된 곳에 위치한 남한 대사관과는 달리 북한 대사관은 저 깊숙한 숲 속에 숨어있다.[1]

2 북한과의 관계

상대적으로 북한보다는 남한과 관계가 더 좋은 편이며, 반면 북한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데, 핵실험과 유례없는 독재로 주민들 사이에서의 인식은 물론이오 명색이 공산주의라지만 실상은 절대군주제다 보니 툰쿠 압둘 라만 시절부터 철저한 반공노선을 지향하던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는 좋을 리가 없다.

심지어는 북한 국적자들을 아예 추방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로도 교민들의 폭로에 따르면 정부기관에서 "너 남한인이냐 북한인이냐?" 하고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단다. 물론 "남한인"이라고 대답할 것이고 그러면 문제가 없으나 "북한인"이라고 대답한다면 그대로 추방.

3 남한과의 관계

남한은 명목상으로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손꼽힌다. 물론 한미관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내에서 남한에 대한 인식은 그리 나쁘지 않으며 과거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소위 "룩 이스트 정책"이라 해서 남한과 일본을 말레이시아의 경제발전을 위한 모델로 삼았다. 현재도 남한과는 겉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별의별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인들 사이에서도 남한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3.1 실상

그러나 남이나 북이나, 어디까지나 명목상으로만, 즉, 겉으로만 좋게 지내고자 하는 것일 뿐이며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다른 나라들과 마냥 좋게 지내려는 나라가 전혀 아니다. 당장 말레이시아/외교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말레이시아가 외교적으로 부리는 추태는 매우 심각하며 타국과 타국민을 향해서 굉장히 예의가 없기로 악명이 높다.

말레이시아에게 있어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 역시 골칫거리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말레이인 골수 극우들이 집권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안 그래도 자국으로 귀화한 상당수의 중국인 때문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마당에, 중국인들과 매우 비슷한 한국인은 그가 남한인이건 북한인이건 '중국인처럼 우리 말레이인의 자존심에 칼질하고 말레이인을 굶겨죽이려는 돼지새끼들'이라는 인식을 갖는 건 당연지사.

말레이시아의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외교적 추태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데, 외무부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민국의 악명 역시 상상 이상이다.

말레이시아로 주로 오는 남한 학생들에 대한 행패 역시 후술하겠지만 매우 심각한데, 코타키나발루스리인산 학교의 경우는 비자를 잘만 내주지만, 막탑 내셔널과 같은 다른 학교들은 툭하면 빠꾸 맞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세이폴 국제학교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감시의 대상으로 찍은 상태이고, 이곳으로 들어오는 한국인 학생들은 이민국의 무례함 때문에 골치를 썩는다. 그래서인지 몇몇 남한 학생 부모들이 당당하게 이민국에 가서 좀 항의를 했지만, 그들의 반응은 매우 적반하장적이었으며 오히려 한국인 전체를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찍었던 적까지 있었다. 이제는 사소한 실수조차도 '큰 죄악'으로 삼는다니, 이러고 보면 말레이시아가 남한에게 잘 해준다는 말도 결국 훼이크였음을 보여준다.

3.1.1 일반인들 사이에서

굳이 정부가 아니더라도 일반 말레이시아인들 사이에서도 제노포비아가 만연해 있는 건 마찬가지.
겉으로는 케이팝만 들리면 좋아하는 듯 하고 한국어한국 요리에 대한 호감을 다소 보이는 듯 하지만, 그건 겉으로 호감을 보이거나 그 쪽만 좋아하는 것일 뿐이고 실제로 이들이 마냥 한국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근래에는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인을 향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일부 한국인들이 대망신을 시킨 일이 터진 후로 사회적으로 전반적인 반한 감정이 퍼지고 있다. 아예 일부 학교들은 대놓고 "한국인 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4 대외 인식

그러나 남이나 북이나 한국 사회 자체에서 말레이시아의 이러한 외교적 추태를 인식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며, 특히 반외국인의 끝판왕인 풀라우피낭[2]에서 한국 기업들이 시설물에 투자하는 등 이들의 추태를 간접적으로나마 더 조장하는 상황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1. 구글맵으로 찾아볼 수는 있으나, 스트리트뷰로 보면 이게 대사관이 맞나 싶을 정도다.
  2. 아예 대놓고 외국인은 현지음식을 하지 못하게 막아놨다. 이제는 외국인의 토지소유도 금지한다는 법안이 상정된 상황이다.